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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안녕하지 못한 추리닝입니다..
제가 요새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 넋두리 하고자 글 한꼭지 떤져 봅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직업은 관세사입니다. 이제 딱 10년차이며... 나름 남들보다 뛰어난 재주가 하나 있어서 법인이나 업계에서 인정도 좀 받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부클리닉, 병원24시 뭐 이런 곳에나 나올법 한 드라마틱한 일들을 워낙 자주 겪어온 인생이지만.....
36년 인생에서 가장 지옥같았던 2010년과 2011년이 지나고 2010년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을 순간이 2012년에 다가왔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SOFA 통관을 통해 알게된 포워더가 A 라는 업체를 소개.
2. A 라는 업체의 제품을 통관하다가 이 제품이 관세 0% 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짐.
3. 몇 달간의 조사 끝에 현행 품목분류가 잘못 되었음을 확신하고 A 에 알림.
4. A 가 수입 실적이 많은 B 라는 회사를 소개.
5. 행정심판 계약서를 작성하고.. 행정심판 진행.
이렇게 진행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A-B 의 환급금액은 20억 정도.
한국에서 해당품목은 10년째 관세 8% 로 통관되고 있었고. 저 이전에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환급액이 너무 크니. 예상대로 행정심판에서 이기질 못하더군요.
(뭐 여러 가지 일이 있습니다만. 지문을 밝히긴 어려워서요...)
올 1월경 B 업체에서 “자신들이 직접 소송을 진행할테니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 달라” 하더군요. 물론 제가 계속 옆에서 컨설팅을 하는 거였고. 그렇게 승소할 경우
“그에 합당한 대가를 주겠다” 고 했습니다.
그런데 2월경에 A-B 업체가 주축이 되어 동종업계 8군데를 포섭. 국내대형 로펌에 위임을 하게 됩니다....
전 그랬습니다... ‘진짜 기분 엿같지만’
“제가 변호사가 아닌 이상 뭐라고 하겠습니까.. 1원도 안주셔도 됩니다. 대신, 제 공 잊지 마시고... 그 업체들까지 해서 통관물량만 제게 주심 저는 더 욕심 안부리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통관물량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러던 올 7월. 선사를 통해 그 업체가 다른 관세사를 쓰고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수출자로부터 포워더가 노미 걸려 오면.. 그에 따라 관세사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화주가 전화한통 하면 관세사 바꾸는 건 일도 아니죠. 화주가 왕이니깐.
그런데 꼭 FTA 까다롭게 꼬인거나... 화물이 잘못 들어온것 등... 어려운 일은 저에게 맡기면서 쉬운 통관건은 도무지 들어오질 않는겁니다....
이때 느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죠...
그러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던 날. B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긴히 의논할게 있으니 서울로 와달라고....
3시간 걸려서 도착했더니... 약속시간에서 한시간을 기달리게 하더군요...
그러더니 하는 말이...
“일단 감사합니다. 1차 소송은 이겼고.... 그럼 이제 환급만기일 남은 다른 3억 정도 환급건을 착수금 300만 받고 진행해주시죠” 라더군요...
그래서 전. 착수금은 당연히 받고.. 성공수수료 7% 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변호사가 다 이겨놨는데... 그냥 해주시죠. 변호사 수수료 20% 줘야해서 관세사님 부른 겁니다” 하더군요.....
순간 머릿속에서 머가 하나 펑 하고 터지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이거 누가 시작한 케이스냐고. 행정심판없이 행정소송 할 수나 있냐고.
난 꼭 계약대로 내가 진행한 행정심판건에 대해서는 7% 받겠다구요....
그 이후로 다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달 전.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다른 관세사에서 신고했던 EU FTA 로 꼬인 건이 있으니.. 환급 좀 받아달라고... 한 3천 환급받아주면 150 준답니다....
그때 직감했죠.. 이 양반 15억 정도 환급결정 났나 보구나.....
아니나 다를까. 크리스마스 전. 10개 업체에 대해 62억이 환급 됬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세관은 소송에서 참석조차 하지 않아 자동 승소가 되었고.... 그 10개 업체 62억 외에 최소 100억 이상의 환급금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그 업체들 이외에도 모든 수입업체가 2년전 것 까지 소송없이 환급 받게 되는 10년전 반도체 웨이퍼 사건과 같이 큰 사건이 되 버린 겁니다....
내 복이 여기까지고.. 그래도 12년 나름 선방했다 생각되서 몇 번을 머릿속에서 지웠습니다.
7월달에, 9월달에, 12월달에..... 짜증나는거 잊고자 노력했습니다... 회사가 가기 싫어 이 참에 라식수술까지 했죠..ㅋㅋㅋ
그런데 지난 12월 28일에 뜬금없이 A 업체 사장이 와서 고맙다며 돈 백만원 주고 갑디다....
몇 억 환급받고 100만원... 그래도 B 같은 업체도 있는데 고맙다고 해야 하나.....ㅋㅋㅋ
잊어버릴만 하면... 상기시켜 주네요...
오늘은 관세사 동기이자 친한 세관원이 카톡으로....
“너 그 시계들하고 외제차.. 그 돈으로 산거냐? 대박인데? 졸라 축하한다....”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세사는 일반적인 수출입에 따른 환특법상 환급만 해도.. 기본 1, 2 % 는 먹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정도의 일을 하고.... 62억 환급에.... 착수금 포함 4백... 아... 이 박탈감....
제가 진짜 열받는건 그 10개 업체들 중 그나마 B 업체 통관만 1년에 4-5번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애초에 몫돈 못 받을 바에는 동종업계 수입시장을 장악하자... 생각했는데.... 이건 뭐... 2년간 완전 잉여짓 한 꼴이 되어버렸네요...
관세사 10년에 이런적이 처음이겠습니까만... 완전 제로 상태에서 이 정도 규모의 일을 만들어 낸 적은 없었기에... 나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허무 합니다.
관세사란 직업이 한번도 대단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이렇게 션~~~하게 머릿속을 한번 털리고 나니...
이제부터는 나 자신 부터 자부심을 가지고.. 다른 전문직 처럼.. 컨설팅 할때 공짜로 해주지 말고....
절대 공짜로 일해주지 말자... 고 수도없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 치료비, 장인 부양비, 본가 부양비...ㅋㅋㅋ.... 돈 들어갈 곳이 많아 더 짜증나고 아쉬운 2012년의 마무리였습니다.....
그래도 2012년 아들 병명도 알아서 치료를 시작했고. 조산걱정으로 12주간 중환자실 입원끝에 얻은 작은 딸도 잘 커가고 있고...
장인 부양료 소송도 일단 끝났고. 아내도 우울증치료를 시작하며 극단적인 생각을 안하게 되었고. 아버지 2차 허리수술도 끝났고.
매출도 2009년 수준으로 되돌렸고. 당분간은 아내와 이혼얘기를 안하게 됬으니..
그래도 감사해야겠죠...
방금 안좋은 일은 2012년에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메시지가 왔네요...
저 역시도 직원들과의 종무식에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나름 흥겨웠던 2012년이었다고.......
회원여러분들도.... 2013년 새로운 기분으로 힘 내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이 사진속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늘상 있어서 더이상은 액땜이라고 말하지도 않는, 일상이 되어버린 어처구니없는 사건들과 늘상 하던데로 싸워나가 보려구요....
댓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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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2012.12.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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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16:09
다행이십니다. 13년 비상을 기원합니다.. -
XXIV
2012.12.31 15:30
후...매우 전문직이신것 같아서..정확하게 내용이 꼳히지는 않습니다만...노력해준 보람 없이 상대방쪽에서 입을 딲아서 서운하다..라는 내용 같습니다. ^^;;
금전 말고 다른 것으로 덕을 쌓으신 거겠죠 ^^ !!!
뭐...그래도...노력한만큼 무언가를 받으실수 있다는 포텐셜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ㅋ
- 노력을 해도...월급이상을 받아 갈수 없는 월급쟁이 1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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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3
정곡을 콕 찔러 주셨네요. 금전적으로 서운하고 자존심이 상하는거죠..
그리고.. 문제는 그 포텐이 관세사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라는 것이 제가 더욱 억울해하는 이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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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2.12.31 15:34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세상은 생색 안 내면 당연한 걸로 아는 이상한 법이 있더군요. 힘내시고 앞으로는 말씀하신데로 아추님도 꼭 챙길거 다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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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4
다는 아니더라도 좀 생색이라도 낫으면 합니다... bjj 님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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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2.12.31 15:49
업계에서 일 진행되는 부분이 외외로 더럽군요. 오펴와 관세사라면 관계가 밀접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좋은것 배웠다고 생각하시죠. 다음부터는 사전 약정 후 지원을 해도 하셔야 하겠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4
감사합니다. 이제 이런 것은 그만 좀 배워야 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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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12.31 15:53
내년에는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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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5
보드님 감사합니다... 마피아 티셔츠도 있는데 한번 뵙지도 못했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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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
2012.12.31 15:54
정말...참..나쁜 업체들이군요.....!!!!
도둑놈 심뽀를 가진 넘들 천지다보니...허구헌날 당하면서도...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심정..
안타깝습니다..안타까워요...
하지만, (으례 그렇듯)... 어쩌겠습니까...언젠간 이런 부당한 대우를 보상받는 좋은 날이 오겠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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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5
감사합니다. 세상을 너무 쉽게 믿으면 안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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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2.12.31 15:56
2012년 한해는 저도 제대로 꼬인 한해인거 같습니다 제 목돈 날리고.....일도 엄청 꼬여서 반년은 허송세월 한거 같습니다 에휴...
내년엔 좋은 일만 있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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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6
라퓨타님도 내년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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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2012.12.31 15:58
글 읽는 제가 너무 짜증나네요..
저도 무역학과 나와서 지금 물류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화가나네요
2012년은 다 잊으시고 2013년 좋으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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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6
감사합니다. 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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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12.31 16:08
아추님, 힘내세요!!!
사실 제가 통관쪽에서는 지식이 미천하여 글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제 머리의 한계인가봅니다.)
그래도 무언가 힘드신 일인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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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7
뎃글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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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33
2012.12.31 16:14
참 세상사는게 힘듭니다...세상에 나밖에 믿을 사람 없다는게 가슴아픈 현실이죠...그래도 서로 격려하며 더불어 사는 많은 사람들도 있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내년엔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하며 가족들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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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7
감사합니다. 더욱 힘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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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12.31 16:23
저도 수입을 하지만 너무들 하시는군요.
관세 환급금의 최소 10% 이상은 줘야하는데,,,
더군다나 모르던걸 환급받게 해 주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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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19
사실 이런 정도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환급건은 보통 사장님들이 알아서 챙겨주시죠. 제가 못나 사람 잘 못 본걸 누구 탓을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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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12.31 16:24
힘내서 꼭 2013년에는 대박 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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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20
감사합니다. 아잉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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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세
2012.12.31 16:26
형님 오랜만입니다.
저 또한 많은일들이일어났고 지금도 하루하루 시체로살아가고있다고생각합니다.
항상 마음속으로는 좋은 날이 올거야..라고 다짐하고 마음을 굳게 먹지만 잘 안될때가많네요..
형님의 마지막 멘트처럼 저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위해 싸워 이겨낼려고요.
저랑같이 내년 잘 이겨보아요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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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22
그래요. 뽕세님. 가족들만 건강해도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니 힘내세요. 잘 될 겁니다....
13년 잘 이겨내 보아요... 저 어쩌면 시계사러 일본 건너갈 수도 있어요...그때 함 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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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사랑4
2012.12.31 16:36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꼭 그에 상당한 10배이상의 뭔가를 얻게 되길 간절히 빌어 봅니다.
이 일을 계기로 더 많은 노하우가 생기셨으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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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23
이제 이런 일은 없겠지만... 이를 계기로 열심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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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2.12.31 16:59
참...답답하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일하다보면 참....이런 저런일이 많이 있는데...
나쁜일은 최대한 잊어버리고 좋은일을 최대한 곱씹으니 별다른 좋은일이 없어도 웃고 지내고 있습니다...
힘내세고 홧팅 하시길!!!!!!!
참...
득탬도 많이 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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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24
감사합니다. 기분이 너무 꿀꿀해서 벌써부터 손이 근질근질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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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2.12.31 16:59
이미 지난일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동안의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앞날의 큰 성장에 보탬이 될 겁니다.
속담을 빌리면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또는 김성모 화백의 어록중 "내가 무릎을 꿇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ㅋㅋㅋ
결국 나중에 웃는 분은 아디다스추리닝님(rhyme good)이 되실 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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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29
감사합니다. 분명 한가지는 분명히 배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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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샤드
2012.12.31 17:01
올해 있었던 일들은 잊어버리시고 앞으로 다가올 새해에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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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30
감사합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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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12.12.31 17:06
올해에 안좋은 일들 모두 털어 버리세요........내년에는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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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33
술술 풀렸으면 정말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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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2.12.31 17:13
저같이 회사에서 주는 월급만 받아서 먹고 사는 사람은 감히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치열한 세상에서 선전하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기도 하고 회사에서 주는 일도 (짤리지 않을 만큼만) 겨우 하고 있는 저는 너무 대충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2013년에는 사진에서처럼 너무 예쁜 가족분들과 정말 기쁘고 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고 위에 팜판님 말씁대로 득템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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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34
저두 대충 삽니다. 정말 대충... 그저 이번에 운좋게 얻어걸린건데... 일이 이 모양이 된거죠.... 전 직장인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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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
2012.12.31 17:16
그저 기운 내시라는 말 밖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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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35
뽀식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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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2.12.31 17:23
저도 아추님과 같은류의 경험을 몇번 하고는
모든걸 문서로 남길려고 노력합니다(하다못해 회의록이라도)
근데..일과 인간관계라는게 생각처럼 되진 않네요ㅎㅎ
아직까지 구두상으로 약속하고 나중에 팽 당하곤 합니다;;
님의 이번경우는 소탐대실 하기 위해 나름 신경을 썼건만..글을 읽으면서도 씁쓸합니다..
기운내시고 내년을 기약합시다 :)
ps.여담으로..전 "다음에 다른걸로 보상받겠지"혹은 "지금 내가 양보한거 나중에 돌려받겠지" 라는 생각 안합니다.
생각을 하게 되면 은연중에 기대를 하게 되니 나중에 또 아쉬워 졌을때 더 마음이 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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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12.31 23:37
저도 마찬가집니다. 말도 않되는 일들을 너무 자주 겪으며 살아서... 액땜 했다느니... 다음에 좋은 일 있을거라느니... 등등을 믿지 않습니다.
그저 견디고 흘려보낼 뿐이죠.. 더 약아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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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31 18:24
글을 읽는 동안 제 속도 답답해졌습니다.
내년에는 웃을 일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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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3.01.02 10:25
공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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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12.31 19:13
힘내세요... ㅜㅜ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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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3.01.02 10:25
소고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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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2.12.31 21:16
너무들 하는군요... 제가 화가 다 나네요.
내년에는 대박 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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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3.01.02 10:25
피코왕자님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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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리
2012.12.31 21:40
관세사라는 직업도 있다는걸 알았네요. 2013년엔 좋은 일만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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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3.01.02 10:26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공무원인줄 아시는 분들도 많고... 감사합니다.
힘내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저도 20년 넘게 아무일 없던 일이 며칠동안 엉망이었는데, 오늘 겨우 해결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