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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저는 파네동에 자주 머무르는 초보 회원입니다.
제가 4명이서 그룹 영어회화 수업을 하고 있는데,
지난 주부터 돌아가며 각자의 관심사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부족한 지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이서 여러분께 일종의 감수를 부탁 드립니다.
지난 주에 다른 남자분은 참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럼, 아래는 발표내용 요약본입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 시계를 좋아한다고 한다면 그 시계는 기계식 시계일 것입니다.
시계는 쿼츠라고하는 전자식과 기계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계식은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오토매틱과 직접 감아줘야 하는 수동(매뉴얼)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1,000불에서 5만불 정도로 비교적 고가의 사치품 시장에 속합니다.
시계산업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 시계는 더 이상 정밀기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시계가 매우 정밀한 기계장치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2~30년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나노 단위의 정밀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도 시계회사들은 따라 할 수 없는 기술을 계속 선보이고 있지만
그 의미는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둘째, 대부분의 유명한 시계브랜드는 스와치그룹, 리슈몽그룹, LVMH그룹이라는 3개의 거대한 회사에 속해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계 브랜드에 비해 순위의 변화는 많지 않습니다.
그룹차원에서 브랜드 순서에 따라 가격정책을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지금도 공격적으로 시계브랜드를 인수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위의 두 가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계산업에서 기술적인 차별성이 부족하다 보니 마케팅이 브랜드의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시계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은 역사와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약간의 함정이 존재합니다.
100년 전후의 역사를 지닌 시계메이커들은 많지만,
그 시간 동안 계속 시계를 만들어 온 곳은 별로 없습니다.
잘 알다시피 두 차례 세계전쟁을 포함해 인류에게는 100년간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브랜드를 인수하여 다시 시계를 만들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여기까지입니다.
중간에 시계를 왜 좋아하는지 그리고 시계를 즐긴다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도 이야기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지식 중에 흥미롭고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잡아보았습니다.
시계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이지만 사실관계가 틀리면 곤란하니,
회원 여러분께 감수를 부탁 드립니다.
또 부족한 부분이나 조언이 있으며 어떤 내용이던지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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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12.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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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8 13:30
아...그렇겠네요.
롤렉스라는 거대한 축이 있으니까요.
독립적인 시계브랜드라면 파텍이 있겠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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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va
2012.12.28 13:31
정확한 지적이네요. 마케팅과 브랜드네임으로만 이어져가는 시계의 현실 -
공기
2012.12.28 13:34
부정적인 쪽으로 이야기할 생각은 아니고요
일반인들의 흥미와 질문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를 잡다보니.....
그럼에도 시계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말해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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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iva
2012.12.28 18:16
기계식 시계로의 홍보나 입문으로 유도될 가능성을 적게 하려면 분명하게 시계는 사치품으로 못박는게 좋을듯 합니다.
발전이라 하지만 정확성을 올린다는 명목하에 하늘처럼 올라가는 가격은 예술성 보다는 사치품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니까요.
기계식 시계의 부활 또한 경제가 풍족해 지면서 소비자들의 오마주나, 뒤늦게 입문한 사람들의 사치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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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y Pants
2012.12.28 13:40
시계 모르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니 그냥 겉만 훑어도 될것같습니다. 종류, 다이얼, 컴플리케이션등등.. 다이얼, 브랜드만 얘기해도.. 아 저거 들어본건데.. 하면서 관심유도를 할수있으실것같네요. ㅎㅎ -
공기
2012.12.28 13:51
컴플리케이션 쪽은 아직도 헷갈리는 부분이라....ㅎㅎ
케이스나 다이얼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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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2.12.28 13:54
기계식시계 시작 단가를 10만원부터 시작하시면 좋을듯 세이코5도 있고 중국산도 있으니까요. 대중성도 지향하면서 고가품만 있다는 인식에 대한 거부감도 없애구요.
스위스 기계식 시계를 따로 분류해서 500불 부터 시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발표하면서 포섭도 하시면 1석2조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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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8 14:56
그러고보니 스위스 시계를 전부인걸로 느낄수도 있겠네요.
세이코 등 기술력있는 중저가 라인이나 중국의 발전도 포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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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2.12.28 14:36
마지막 또는 처음부분에 그랜드 세이코와 까르띠에 시계를 보여주고 어떤게 시계적 가치가 있고 좋아보이냐 설문조사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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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8 15:03
그랜드 세이코가 없어서.....ㅜㅜ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들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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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2.12.28 16:28
교훈이 있으면 어떨까요? 나는 마니아로서 이런 역사성을 가진 물건들을 부활시키고 존중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시계를 좋아하는 것은 비단 아름다움 뿐만이 아니라 이들을 향한 존중과 존경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는건 제 생각입니다^^ -
Jason456
2012.12.28 16:59
소고님 말씀처럼 어떤 의미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복각된 브레게의 마리 앙뜨와네뜨 시계를 사진으로 보여준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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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9 06:46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네요
멋진 관점인것 같습니다
감사~^^ -
옴마니
2012.12.28 17:25
중간중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섞어주면 조금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배터리 시계와 기계식 시계의 차이점이라던지(기능적 혹은 감성적), 중간에 쿼츠파동으로 인한 기계식 시계의 침체기도 언급해주시면 조금 재미있어 질 듯 합니다.
문페이즈와 퍼페추얼 캘린더란 무엇이며 왜 이런 기능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크로노그래프란 무엇인지...(실제로 본인 시계에 크로노가 있어도 이게 무엇인지 알고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퍼페추얼, 문페이즈는 별로 쓸모없는 기능임에도.....미적인 기준이라던지, 구현이 어려운 기능에 대한 오타쿠적 집착으로 이시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격대별, 기능별 시계를 사진과 함께 보여주셔도 좋겠구요.
다이버, 파일럿, 심플 타임온리 드레스워치, 컴플리케이션 워치 등등....
흔히 아는 롤렉스보다 훨씬 더 비싼 브랜드가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일례로 파텍필립 이야기....최근 경매에서 수십억원에 낙찰된 에릭 크랩턴의 시계 이야기라던지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무시하셔도 좋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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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9 06:50
쿼츠 파동과 기계식 시계의 부활에 대한 설명은 흥미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하도록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오리스찬
2012.12.28 19:19
일반적으로 시계를 좋아한다고 할 때 그 대상이 기계식 시계이다... 라는 논리에 타당성을 좀 더 부여해야 할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알록달록 전자시계나 데드비트 쿼츠시계를 더 좋아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고요..그러니까..
여러가지 시계가 있고 제각기 매력포인트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완전 기계식 시계는 이런 저런 의미가 있고 그런 고런 묘미가 있다.. 이런식으로
시작하시는건 어떻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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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2.12.29 06:53
그러고보니 논리적인 설명이 부족하네요
기계식 시계에 대한 설명과 매력 부분을 추가하겠습니다~^^
서술하신 세 가지는 대략 맞는 것 같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들자면 뭐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흐름은 저러하니...
다만 두번째 항목에서 롤렉스라는 거대한 단일회사가 있다는 것과, 독립적인 좋은 회사들도 있다는 것 정도 언급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