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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ucci 5205 2012.12.14 00:20

나이들어 솔로생활좀 접고자 지인 소개로 어떤 여자분을 최근에 두어번 만났습니다.

작은키에 평범한 외모이시고 기독교 신자에 외동딸이십니다. 예전부터 제가 무교라 기독교 신자분들하고는 안 맞는게 많아서 거리감을 많이 두고는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 정도는 잘 만났는데 최근에 그 이후로 문자를 좋아하시는지 모든 대화를 카톡으로만 했습니다.

저는 문자보다는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좀 어렵더군여...

 

문자로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맘에 든다고 했습니다..저는 어떠냐고 물어보니 아직 모르겠다면 자기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고 하더군여..

자기한테 공을 좀 들여달라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으나 이 문자보고 기분이 급격히 다운됐습니다...-.-

그리고나서 당황스러운것은 여자들에게 어떤 선물을 하냐기에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면 비싼것도 안 아까울거 같다 했더니만

바로 그러면 명품가방을 사달라는 겁니다..헉...농담이라도 이제 두번 만난사람한테 할 얘기인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그래서 이따 오후에 백화점으로 오라했더니 약속 있다고 안된다 하더군여..그래서 대충 넘어갔습니다.

 

다음날에는 또 몰아부치길래 나한테 시집오면 사주겠다고 했더니만 아주 난리를 치더군여..짜증나서 다 씹었습니다.

정말 나를 떠보는건지 아니면 진심인지도 모르겠고 떠본다 하더라도 가방얘기 하니 좀 질렸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문자 씹을거면 연락하지 말라는 말에 저도 순간 열이 올라서 존댓말로 나이드시고 뭐하는 거냐며 창피하다고 했습니다. 여자분은 30대 중반

서로 욕은 안했지만 좀 언쟁이 있었습니다. 대충 어떤 느낌이신지는 알겠죠?

 

이 분을 제 지인들과 같이 만나서 식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지인중에 여자분은 저보고는 앞으로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보게되면 어떻게 하겠냐며

사과라도 하라고 말하더군여..

누님 말씀도 맞는거 같아 며칠후에 제가 잘못한거는 없다 생각했지만 일단 내가 과장되게 표현을 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답장으로는 먼저 사과해줘서 고맙다 하더군여..

 

제 생각은 이렇게 초반에 이런 생쇼를 하는데 굳이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관계를 유지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여..사람을 가지고 노는건지...

저도 시계를 좋아하는 만큰 여자분들도 가방에 욕심부리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몇 백짜리 백도 사주고 싶구여..

저에게 연애는 정말 너무 어렵네요...남들은 잘만 만나서 가족을 꾸려나가고 행복하게 잘 사는거 같은데... 제가 뭔 죄를 저질렀기에 허구한날

이런 여자분들만 만나게 되는지 진짜 미치겠습니다...혼자 살라는 신의 계시인지....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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