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요일이네요.. Damasko
내일은 월요일..벌써 부터 우울해집니다..
주말이 이렇게 빨리 가다니...내일의 준비를 슬슬 해야죠..
얼마전에 저는 스타인하트 오션 두개를 다 처분했습니다..
질려서 판다기 보다는 오토 시계를 두개를 더 영입을 하다보니....제 성격이 좀 유별나서..잠자고 있는 시계를 보면..참을 수가 없어서요..ㅋ
도저히 보기가 안되어보여서..분양을 보냈습니다..
차후에 스타인하트는 다이버가 되던지 파일럿이 되던지 간에 하나 영입을 할 예정에 있구요..
무엇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하여튼 간에 저는 스타인하트를 아주 좋아합니다..ㅋ
전 사실 타포에 들어오면 다른 여러 포럼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ㅎ
독일 포럼을 주로 보고..가끔 저팬포럼...그리고 나서 자게등을 좀 보구요..다른 포럼은 안가는데..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저두 스위스 시계는 몇 개있지만..이상하게 독일 포럼이 정이가네요..ㅎ
성격이 마이너해서 마이너 브랜드만 좋아하는건지..잘나가는 브랜드는 알아서 잘하겠지만...
이렇게 스타인하트나 다마스코 같은 브랜드는 뭐랄까요...살기 위해서 아둥바둥 거리는게 느껴져서..연민이 간다고 할까요..ㅎ
서민 시계..서민을 위한 시계...그런 시계들이 전 좋습니다..
하지만 뭐 일반 시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보기에는 오션도 아주 비싸게 보이긴 할 겁니다..ㅋ
저는 하루에 보통 시계를 두 개 정도 찹니다..아침 부터 저녁까지 한개를 차고..집에 와서..물휴지로 구석구석 시계를 닦고..
그 다음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서..글래스나 케이스등에 혹시나 저도 모르게 생겼을 수도 있는 기스등을 찾아보죠..
그리고 시계를 시계 보관함에 넣고..다른 시계를 차고 집에서 다니다가..자기 전에 다시 시계보관함에 넣고...
모든 시계들이..보여주는 시간을 보여주면서..요새는 이놈이 좀 느리구만...어 이놈은 요새 왜이리 빨라...ㅋㅋ
이러면서 시계 상태도 보고..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뻘글입니다만..하여튼 회원 여러분..주말 마무리 잘하시고..감기 조심하세여..ㅎ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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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시계
2012.11.25 15:44
카산드라님은 정말 시계를 사랑하시는 분 같아요 그간의 포스팅을 보면 가격에 연연하시기보다는 여러 좋은 시계를 경험해보신 점은 항상 네임밸류와 리세일가에 의해서만 시계생활을 한 저를 반성하게 만듭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kasandra
2012.11.25 17:03
너무 과찬이십니다..ㅎ
저두 속물인지라 네임벨류와 리세일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건 아닙니다..ㅎ
사실 이 독일포럼에 포스트가 되는 시계들이 대부분 새걸로 사서 팔면 다른 인기 브랜드 시계들에 비해 손해를 많이 보는거 같아요..ㅎ
하지만 그래도 전 여전히 독일 시계가 좋네요..ㅎ
시계가 준보석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저는 시계를 돈으로 보기 보다는 일종의 생명체라고 봅니다.
스펙이 좋지만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원래 가문이 유명 가문에서 나온 얼짱인 사람...작고 귀여운 아가씨...
뭐..제딴에 가진 시계들을 이렇게 개성이 강한 사람들과 비유하면서 시계 생활을 합니다..
좀 이상하죠? ㅎㅎ
주말 잘보내시고,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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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11.25 19:49
아!!! 너무 감동적인 말입니다. "시계는 하나의 생명체" 어찌이런 멋진말을...... 추천을 드리지 않을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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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22:41
앗..성공했나요? ㅋㅋㅋ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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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매
2012.11.25 17:13
아 저도 이상하게 독일포럼이 정이 가는이유가 재야의 은둔고수랄가요 ㅎㅎㅎ
겉치장에 신경쓰지않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그런 끈기와 자존심 그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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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19:15
ㅎㅎ 비유가 재미있습니다. 재야의 은둔고수...
독일 시계도 고가로 가면 치장을 하죠..ㅎ 중저가 이하로만 스펙으로 승부를 하지만요..
하지만 저는 사실 다마스코도 고가라고 봐요..물론 강화케이스와 항자성기능과 여러 다마스코만의 특허들이 숨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엔트리 라인도 10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신데로 어정쩡한 스위스 중저가 시계들 보다는 개성도 강하고..실력도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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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에요
2012.11.25 17:53
다마스코는 첨엔 팬시했는데 볼수록 그 간결함의 매력이랄까?
초침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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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19:21
사진상으로 볼때는 싸구려의 느낌도 있을 수 있죠..ㅎ
하지만 제 시계는 거의 구매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오차가 하루에 가장 많이 났을때 하루 기준으로 +/-2초정도 입니다..ㅎ
오차가 상당히 좋죠..물론 기계식 시계가 두려워하는 자성등을 두려워 하지도 않아도 되구요..
이 시계는 정말 편합니다..ㅎ
오래차다보면 이 시계가 시계 본연의 기능인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는 것과 내구성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다른 시계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다마스코는 다마스코만의 매력이 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에게 자랑할 브랜드도 아니고..유광이 많아서 번쩍거리는 시계도 아니지만..
다마스코는 정말 튼튼하고 정확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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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11.25 19:47
역시 카산드라님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포스팅입니다.. 매일 저렇게 관리해주면 자연스레 정도 많이 가고 모두가 소중하게 느껴질것 같네요.
그리고 저역시 최근 영입한 녀석들이 모두 메이저 스위스브랜드라 최근 독포에는 눈팅만 계속하고 있지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독포는 정말 독포만의 따뜻함이 있어 좋은것 같아요. 댓글 하나하나에도 횐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느낄수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11월의 마지막주 힘차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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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22:33
아이고 감사합니다..ㅎ
제 성격이 모나서인지 그냥 시계가 죽은 상태로는 눈뜨고 못보는 성격이라서..ㅋ
그리고 메이저 스위스시계들을 요새 들여오셨구만요..ㅎ 축하드립니다..ㅎ 어떤 시계들을 영입하셨을까 궁금하네요..ㅎ
저도 근 몇 달새로 스위스 시계 둘을 영입했지요..
하지만 포스팅이나 댓글 수로 본다면 독포가 비교가 안되게 많죠..
독포가 정이 가요..다른 포럼가면 뭔가 생소한 느낌이 드네요..ㅎ
리드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힘찬 담주를 조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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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2.11.25 20:47
노모스 역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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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22:35
라페엘님의 안테아도 멋집니다..ㅎ
사실 둘다 좀 비슷하게 생겼죠..ㅎ 이런 디자인의 시계는 어떻게 보면 좀 싼티가 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오래두고 봐도 안질린다고도 볼 수 있네요..ㅎ
라페엘님도 힘찬 한주를 보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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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11.25 21:03
저랑똑같네요
저도 타포오면 일단 독일포럼먼저왔다가 자게정도 둘러보는 편입니다 ㅋㅋ
가끔 컨설팅이나 그런쪽,..
그리고 더 진짜 가끔 다른포럼 한번씩....?
그나저나 진짜 관리 열심히 해주시는군요...전 집에 들어가면 벗어서 책장에 융을 깔아놓은데에 휙하고 올려놓고 안쳐다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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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5 22:41
우헹님도 저와 비슷하시구만요..ㅎ
근데 집에와서 우헹님의 그 멋진 756을 안쳐다보다니요..ㅋ 전 다마도 계속 쳐다봅니다..ㅋㅋㅋ
제 와이프는 집에서 제가 시계를 닦는 모습을 보면서..저보고..한심하다는 눈길로 쳐다보지만...ㅋ
저는 상관 안합니다..ㅎ
우헹님도 감기조심하세요..요새 많이 춥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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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2.11.26 10:15
저도 독일시계를 매우 좋아합니다 ㅋ
이상하게 독일시계가 더 끌리더라구요.
시계생활을 하면서 기추를 하다보면 처분할 생각은 없지만 안차게 되는 시계는 어쩔수 없이 처분하게 되더라구요.
보관함에 있는걸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말이죠 ㅋ
다마스코와 탕겐테 매우 이쁩니다
다마스코도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은 시계입니다.
다마스코에서 수동 신제품이 나온다고 했었는데 언제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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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6 16:34
ㅎㅎ 폴크니븐님도..독일 시계 많이 좋아하시는거 잘 압니다..ㅎ
다마스코는 수동 시계는 이미 공홈등에는 출시 된걸로 알지만..아직 시중의 해외딜러등에선 아직 못봤네요..ㅎ
폴크니븐님에게는 곧 다마스코를 보여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ㅎ
저두 폴크니븐님과 같은 생각인데 잘안차는 시계는 정이 안가더라구요..ㅎ
그래서 전 가능한 매일 돌려차고 있습니다..ㅎ
또 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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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2.11.26 18:47
으억 카산드라님 말 보고 다마스코 홈페이지 가니 수동이 나와있었네요 ... 헛! ㅋ
실사가 어떻지 찾아봐야겠네요.
조만갑 뵙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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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2.11.26 14:39
다마스코 너무 깔끔해요- 투박하면서도 멋을 안낸듯 하지만 고급스러움..
독일시계의 매력은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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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26 16:35
투박하면서\도 스펙이 좋은 시계가 바로 독일시계들인거 같습니다.
비유렌이나 다이버등의 시계들은 그래도 저렴한?가격에 역사성까지 가진 시계들을 맛볼 수도 있구요.
독일시계들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돈 많이 들게 됩니다..ㅎ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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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
2012.11.26 17:28
다마스코 정말 매력있네요....
저도 화려함 보다는 내실있는 시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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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30 09:00
감사합니다...ㅎ
내실이 있는 시계..저는 그런 시계를 내공이 있다고 봅니다..ㅎ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보다..진정한 힘을 감추고 있는? ㅎㅎㅎ
답변이 늦었네요..벌써 불금입니다..주말 잘 보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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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1.27 00:45
카산드라님의 시계 사랑이 뭍어나오네요. 집에 오셔서도 그렇게 관리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좀 본받아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DA36과 탕겐테는 정말 독일시계의 상징과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변함없이 사랑받는! -
kasandra
2012.11.30 09:08
감사합니다..ㅎ
제가 자부심 가지는건 ..저보다 시계를 관리 더 잘하시는 분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저도 시계 관리는 쫌 합니다..ㅎ(은근 자랑글..ㅋ) 하지만 본받을 정도는..ㅎ 아닙니다..과찬이세요..ㅎ
36이와 탕겐테를 그렇게 높게 평가해주시니..너무 고맙습니다..ㅎ
사실 이 모델들을 구매시에 여유돈이 많았으면 다마스코나 노모스도 좀 더 고급 모델로 샀을 겁니다..ㅎ
그런데..지금은 오히려 이 엔트리 모델을 구매한게 후회가 안되네요..ㅎ
만족도가 아주 커요..ㅎ
답변이 늦었습니다.. 불금이네요..주말 잘보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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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박아웃
2012.11.30 07:13
카산드라님의 글을 읽으니
옛 말에 군자는 군자를 알아본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시계도 훌륭하지만 그 시계의 훌륭함을 알아보고 정성을 들이고 관리를 하는 모습에서
진정 시계를 사랑하는 분의 자세를 볼수 있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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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1.30 09:11
어이구..너무 과찬의 말씀을..ㅎ
감사합니다..
저도 짧은 시계생활을 해오면서..나름 가지는 시계철학이 있는데요..ㅎ
우선 시계관리에 최선을 다하자입니다..ㅎ
시계에 제가 정을 주면 시계도 저 한테 정을 줄거라고 믿는? 이상한 생각을 전 가지고 있습니다..ㅎ
시계 역사도 알고 무브먼트도 알고..스펙도 아는거 다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시계를 진정 아껴주는게..중요하지 않나 봅니다..ㅎ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ㅎ 주말 잘보네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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