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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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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도 NASA가 아폴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달착륙을 하였던지 4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해, 1972개 한정판으로 아폴로 17호 한정판이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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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로서의 시인성은 시원하게 포기하였지만 안티탈모 아폴로 선생님의 머릿결이 포인트입니다>

 

이제 신 모델 및 한정판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문워치의 한정판은 찾기 어렵습니다. 역사적 위치에서는 롤렉스 편에 서서 봤을 때 동급이라 할 수 있는 서브마리너가 이런 한정판 모델이 나오는가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모델도 아폴로 17호 이야기도 하고 은판 다이얼 위에 멋진 세공을 거쳤지만 결론은 오메가는 왜 계속 이러는 걸까요 입니다.

 

오메가의 드높아진 위상은 저를 포함한 중국과의 접점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데요, 몇 가지 수치를 차용하면 오메가는 대륙에서 최고의 시계 브랜드로서 롤렉스를 위협한지 오래입니다. 몇 가지 수치를 대보자면 오메가 매출의 40%가 중국에서 일어나고, 중국의 시계 관련 검색어의 1/4이 오메가이며, 2009년 25%를 차지했던 롤렉스의 시장 점유율이 21%로 떨어지는 동안 16%였던 오메가는 18.4%로 증가하였습니다. 원래 롤렉스의 오메가 대비 스케일은 매출은 세 배 간지는 열 배 였는데 말이죠. (한국에서는 아직도 사실이지요.)

  

롤렉스의 Biel 공장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동네에 부지를 매입한 오메가는 (사실 오메가는 원조 스위스 Biel 회사죠. 롤렉스는 하청공장(?)을 거기에 두었었던 것 뿐이지요.) 시장의 양적 팽창 중에도 불구 타 브랜드들이 방향성 잡기 힘든 엄한 자사화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일당백 ETA의 힘을 얻어 시원시원하게 Cal. 8500으로 대표되는 개발을 끝내고 기타 혈맹들의 총동원으로 제작 효율화까지 쭈욱 진척시켰습니다. 표면적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유명한 하이에크 회장님의 사랑을 받던건 브레게였지만, 오메가를 위해서라면 계열사들이 살면 같이 살고 죽으면 같이 죽는다라는 자세로 나왔었지요.

 

 

omega2.JPG 

<이 시계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1973개가 나오는게 되겠네요>

 

이렇게 잘나가는데, 브레게 헤어스프링에 컬럼휠 수동 크로노그래프였던 오리지널 문워치의 이제는 레전설 321 무브먼트를 복각하여 준다면 - 아니 그건 1940년대부터 나왔던 장비니 - 그런 스펙으로라도 만들어 준다면 - 수동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텐데 정 안되면 한정판으로라도 가격이 1만유로 육박해도 잘팔릴거 같은데 - 소비자는 이렇게도 관대하건만  본문의 소개 시계로 다시 돌아와, 탑재된 무브먼트는 Cal. 1861로 기존 문워치와 동일합니다. 이런 전략에 있어서는 형제인 론진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꼴랑 사파이어 글래스와 세공 다이얼을 더한 것 만으로 차이를 두기에는 기본판 문워치가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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