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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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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의 주인공! 십이지 시계 시리즈. 뱀의 해가 다가옴에 따라 십이지중에 뱀부터 시작! 시리즈의 마무리는 11년후 드래곤이 되겠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개발/생산에서는 삐끗한 모습을 보였을런지 몰라도, 시계 다이얼 위의 예술로는 하이엔드 3대천왕 밖으로 밀려난 설움을 새로운 다이얼 예술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얼짱의 위용을 보이며 씻어내고 있습니다. 그 핵심에 있던 것은, 2005년도 바쉐론의 250주년을 맞아 출시된 Metiers dArt 시리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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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스크!> 

 

리버풀/첼시와는 관계 없는 바쉐론의 토레스 회장님표 프로젝트로 유럽의 문화유산을 손목에 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던 이 시리즈는 2007년도 SIHH에 출시된 중국, 알라스카, 인도네시아, 콩고의 토속 가면을 주제로한 Masque 시리즈에서 포텐셜이 펑 터집니다. 유럽의 문화유산을 떠나 전세계의 문화유산을 노리는 자리로 발돋음 하며, 높은 예술적 가치에 대한 호응으로 대표되는, 매 해 계속되는 컬렉션이 Metiers dAr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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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작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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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을 옆에 놓고 참고해가며 만들던 위용>

 

 

 

이 컬렉션 안에는 이런 저런 바쉐론의 기존 모델을 배리에이션한 다른 모델들이 많지만, 역시 가장 큰 줄기는 Caliber 2460 G4를 활용한 모델들입니다. 이는 다이얼의 한 가운데에 모든 창작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빈 공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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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C가 만들고 바쉐론이 완성한 60년대 명기 Cal. 1120을 따라잡는 무브먼트를 만들겠다라는 야심속에 11.5 리뉴 사이즈 기본 무브먼트로 패트리모니 자동 기본모델의 안방자리를 지키고 있는 Cal. 2450 무브먼트를 모듈 친화적으로 바꾼 Cal. 2460 바쉐론판 ETA 2892냐는 갈굼도 받지만 중요모델들 안에 자리를 지키고있는 Cal. 2460의 배리에이션 G4 무브먼트로, 이 시계의 약점은 다이얼의 예술성을 따라와주지 못하는 알맹이 이지만, 다이얼 위의 조각을 보면 그러한 분노도 조금은 누그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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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이빙 장인과 애나멜 장인이 번갈아서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금 디스크를 파내서 배경이 될 문양이 드러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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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링을 거친 후 구워집니다. 아, 당연히 애나멜 굽기니 만큼 실패 확률도 있을텐데, 실패한다면 참 끔찍할것 같습니다. 원판은 다시 쓸 수 있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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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워진 판 위에 정교하게 조각된 뱀의 형상이 놓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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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문화 찬양이라는 의도가 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Masque 시리즈 처럼 강렬하고 쨍한 임팩트는 없습니다.

 

하지만 돼지띠 해에 돼지가 그려진 바쉐론을, 닭의 해엔 닭이 그려진 바쉐론을 미리 상상해보면 재미있는 소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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