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
며칠 전 퇴근후 상더맨(SANGTHEMAN)님을 만나 조촐한 저녁식사와 커피 담소를 나눈 바 있는데요.
사실 만남의 목적은 원래 다른 의도였지만 ㅋㅋㅋ 상더맨 님께서 얼마 전 부러운 득템도 하시었기에
덕분에 저로선 겸사겸사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암튼 그럼... 간단히 사진 투척만 하고 사라지겠습니다. ^^
상더맨 님의 마스터 컨트롤...
시계 이름에 마스터(Master)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상하게 뭔가 더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그 대상이 예거 르쿨트르라면... 사뭇 그 기품의 격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예거 르쿨트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출처; http://www.jaeger-lecoultre.com/KR/en/luxury-watches/product/master-control/ref/1398420.html#)
요즘 계속 다운그레이드만 하는 제게, "이노야, 어여 너도 리베르소를 영입해야지 않겠니?"라고 말하시는 상더맨 형님의 염장 돋는 멘트... ㅋㅋㅋ
만면 가득 우아한 미소를 머금고 거침없이 예거를 옹호하시는 상더맨 님을 보고 있으니 바야흐로 JLC 당의 새 멋쟁이 포교사가 출현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또한 심플 워치 취향인지라, 한결 더 상더맨 님의 마스터 컨트롤 득템이 보기 좋고 부러웠습니다.
주로 정장을 입으시는 상더맨 님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드레스워치라서 더욱 굿초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수트에 착용하신 모습을 좀 더 잘 찍어드릴 걸... 얘기하느라 사실 찍은 사진은 몇 장 없다능...
암튼 상더맨 님 득템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맛있는 돈까스도 사주셔서 잘 먹었어요 ㅋㅋ^^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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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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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1 22:34
우왕.... 치우천황 님까지 이렇게...ㅋㅋㅋ 역시나 사악하세요! ㅎㅎ 농담이구요.
아직 예거를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이상하게 예전부터 제 맘 속에도 각인이 되어있답니다. 마치 트와일라잇의 늑대인간들이 그렇듯이... ㅎㅎ
예거 가격이 더 무서워지기 전에 빨리 무슨 수라도 써야지 안되겠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뜨거운 고백도 너무나 잘 받았습니다. 이러시면 제가 정신을 못 차리잖아요. ㅋㅋㅋ 항상 훈훈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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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2.11.02 08:02
치우천황님 Eno님은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으읭? -
치우천황
2012.11.02 09:26
갑자기..이상한 분위기로...ㅋ ㅋ
같이 공유하시죠...(더 이상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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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09: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큰 웃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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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XVI
2012.11.02 00:48
아 이시계 너무 끌리지만
가격이 저로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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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09:32
아직은 제게도 부담이....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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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2012.11.02 01:51
A/S에 별 부담없으시다면 나중에 해외나가서 구입해보세요.
한국은 너무 overpriced 되어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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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2 07:52
저도 해외에서 저렴한 데를 열심히 추적하였으나...현재까지..미국 밖에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와 시계에 있어선 좀 특별히 저렴한 나라라...
우리나라 상대적으로 그렇게 비싼나라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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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2012.11.02 08:56
그렇군요. 저 역시도 미국쪽으로 의미한거였습니다만 미국쪽이 할인율이 큰 탓에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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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2 09:29
다른 건 부럽지 않은데...제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시계에 있어선 미국사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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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09:39
그렇지 않아도 저 역시 미국 쪽 생각 한 적 있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모델인데 재고품이거나 그닥 인기 없는(?) 모델 같은 건 할인율이 제법...ㅋㅋ
제가 만약 구매를 한다면 심플한 수동 모델이 될 확률이 거의 95 프로인데, 일례로 822 칼리버 같은 건 수리나 오버홀의 부담도 상대적으로 없어서
모델만 마음에 드는 걸로 잘 선택한다면 해외 구매도 분명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또 예거 정도라면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품을 백화점에서 성골로 영입하는 것도 짜릿함과 나름 추억을 주는지라... 암튼 고민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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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2.11.02 05:22
Eno님 ㅎㅎㅎ 예거이 매력 잘 아시면서 ^^ 섣불리 만나시는거 아니에요 ㅋㅋ
예전에 Eno님이 말씀하신것중에 하나가 리베르소의 영입이지 않았었나요?
빨리 저의 신입을 보여드리고싶네요^^
과연 이번 타포 연말모임은 언제가 될런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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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09:45
아하... 루리테일 님 신입이의 베일이 왠지 가닥이 잡히는 군요. 역시 이번에도 예거이신 거 같다능...^^
스포츠워치를 특히 다이버를 사랑하시니 왠지 그쪽일 거 같기도 하고, 아님 컬렉션의 균형을 위해 아예 정반대로 차분한 드레스워치일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제가 다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타포 연말 모임은 12월 초로 잡혀 있는 걸로 아는데, 루리 님 머나먼 해외에 계신데 어찌 일정을 맞추시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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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2.11.02 23:10
연말모임은 다시금 12월 초이군요 ㅎㅎ 그럼.... 전 또 컴터 화면으로 참석해야하겠습니다 ㅜㅜ
아하하하하하 아..... 이노님에겐 들킨것 같은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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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2.11.02 08:01
ㅋEno님 이리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마이크로브랜드 탐험 그만하시고 리베르소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세요 이너피쓰!^^ -
Eno
2012.11.02 09:52
헤헤... 멀요... 워낙 시계가 깔끔하고 이쁘니 제가 폰으로 대충 찍어도 잘 나오더군요. ㄷㄷ
마이크로 브랜드 ㅋㅋㅋ 왜요? 이쪽도 나름 신세계에요 형님... 자본의 한계로 이쪽에 발을 담그다가 의외로 깜짝깜짝 놀랠 때가 있다능...
근데 형님이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도 알지요...^^ 맞아요. 이너피쓰가 필요하긴 하다능...
섭마와 예거 듀오 체제로 쭈욱 갈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을 때의 상더맨님의 그 굳은 결의랄까... 현 컬렉션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 같은 게 저도 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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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1.02 08:08
오, 이노, 리베르소로 가는거야? 드디어?ㅎㅅㅎ -
치우천황
2012.11.02 09:27
ㅎ ㅎ 진짜 염장은 아롱이형님이 질르시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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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10:02
아롱이형님 ㅋㅋㅋ 사실 저는 아직 더 다양한 탐험(?)에 굶주려 있는데,
형님들께서는 원래 제가 생각했던 브랜드 및 모델로 가는게 정신적 피곤이 덜하다는 뜻으로 조언을 해주시는거 같아요.^^
리베르소를 품에 안는 어쩌면 가장 쉬운 길은 빨리 장가를 가는 거? 엥? ㅋㅋㅋㅋ 농담이구요.
뭐 언제가 됐든... 길지 않은 세월안에 제 곁에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아 근데 요즘은 리베르소쪽보다 상더맨 님처럼 마스터 컨트롤 쪽도 유혹적입니다. 사각시계 열정이 식어가는 건지, 이거 원...
예거 엔트리(?) 급에 좀 더 다양한 디자인의 마스터들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너무 큰 바램인지도 모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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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2 10:32
저도 예거의 엔트리급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예거의 엔트리급 가격을 보고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폄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예거의 기술적 자신감과 다양한 시장(초고가에서 중고가까지) 포용성으로 상대적 저렴한 제품을 내는건 아주 바람직한거 아닌가요? ^^
1000만원 이내에서 역사가 깊고 오랜전통의 검증된 자사무브로 된 ..기본이 충실한 아름다운 시계...많아져야 합니다.
그 것을 할수 있는건 하이엔드중 현재 예거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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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12:35
저도 님과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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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2.11.02 11:40
이노님 ~
부러워하지 마시고 저처럼 비슷한 녀석으로 알뜰하게 즐기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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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2 12:45
ㅎㅎㅎ 서브 엠님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해밀턴 훌륭한 완소 브랜드지요. 저도 사랑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는 몇 경험이 있습니다만, 역시 감성의 파워는....ㅋㅋㅋ
물론... 브랜드의 가치(네임밸류 포함), 무브먼트의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이너 밸류...
이런 거에 현혹되기 쉬운 스타일도 아니고 지금껏 그런 것에만 치중하며 시계생활 해 온 사람이 아님에도
어느 시점에선 다른 경계를 넘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 시덕들 대부분의 마음 한 자락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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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2.11.02 15:58
상더맨님 마콘 깔끔하네요. 이노님은 천천히 잘 골라서 더 멋진 놈으로 들이시길^^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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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5 20:31
헤헤... 노마 님 정겨운 말씀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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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2.11.02 18:46
이노님도 JLC라는 브랜드가 맘에 쏙 드시나봅니다.
저도 요즘 JLC가 아른아른 거립니다. 아직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브랜드가 많긴한데,JLC는 정말 한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어요.
최고의 기술력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브랜드...
추후에 예거를 들인다면 알람모델일것 같아요...ㅎㅎ
정성스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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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11.02 19:46
메모복스쪽일지...네이비실 알람일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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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5 20:37
네에... 전 시계 생활 초반부터 JLC의 리베르소에 묘한 페티쉬를 갖고 있었답니당..ㅋㅋ 이상하게 제 눈엔 완벽해 보였거든요.
그토록 세월이 흘렀는데도 근데 제가 게을러서인지, 아님 다른 시계 경험 때문인지 여지껏 예거를 경험해 보진 못했답니당.
아직 미혼이고 나이대도 젊은 편이지만 예거는 꼭 제 손으로 맘에 드는 모델을 구매해 방출없이 늙어서까지 애용해주고 싶네요^^.
파네라이나 IWC 등 다양한 고급 브랜드를 경험하신 민트 님이시니 예거를 영입하시는 것도 어쩌면 시간문제이겠지요?!
모쪼록 맘에 쏙 드시는 모델로 득템하시어 오래 오래 아껴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당...
그나저나 알람 모델이요? 오호... 그죠 왠지 예거하면 또 메모복스...ㅋㅋ 암튼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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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ark
2012.11.04 13:28
깔끔한 디자인이라 질리지 않고 오래쓸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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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1.05 20:39
맞아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 저도 예전부터 심플워치 취향이라서 마스터 컨트롤 라인에선 요 모델이나 수동 모델 정도가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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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11.06 09:37
상당히 깔끔하게 이쁘네여 ㅠ 하지만 전 요새 듀오미터가 아른거려서 죽겠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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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2012.11.18 21:33
역쉬 예거가 이쁘네요..아놔.ㅠㅠ 자꾸 뽑뿌와서 죽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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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바람
2012.11.22 14:26
정장시계로는 최선의 선택인듯 보이네요
다시 한번 지를께요..염장.. 이제 리베르소로 오셔야죠 ^^
농담입니다. 천천히 언젠가는 오실거라 믿습니다 ㅋ ㅋ
안오셔도 관계없습니다. 영원한 ENO님의 팬이니까요 (너무 고백이 심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