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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약 2주전 와이프가 대학병원이 아닌 강남에서 꽤 유명한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하고 같은 병원에서 운영하는 조리원에서 조리를 하고있습니다
근데 5일정도 전에 병원에서 애기가 감기 기운이 있다며 코가 막혀서 킁킁거리는 증상으로 인큐베이터에 따로 관리를 한다고 하시고 신생아실 밖으로 안나가는게 좋겠다고 모유수유도 직접 못하고 짜주면 젖병으로 대신 수유를 한다하셨구요
저희도 그런 증상을 느꼈기에 조금이라도 빨리 낫길바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그저께 병원에서 소아과 선생님이 액시타민 시럽인가 항생제가 있는 약을 처방해서 투약 시작했다고 통보를 받았구요
그 어린것한테 항생제를 먹이고 싶지않았지만 가족중에 산부인과 선생님이 계셔서 여쭤봤더니 애기는 하루만에도 폐렴으로 발전할수도 있다고 쓰는게 나을거라 하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근데 어제 회사에 있는데 와이프한테 울면서 전화가 오더니 병원에서 애기가 기침까지 시작했다며 대학병원에 데려가보는게 좋겠다고 만일의 경우 입원을 해야될수도 있을거라 말했다고 난리가 났더군요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급하게 간호사분 대동하고 달려가서 소아쪽으로 꽤 잘보신다는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는데 숨도 고르고 코감기 기운도 없다고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고 다른 이유로 코가 막히는거 같으니 거기에 대한 약만 처방해주시더군요
감기기운도 없다하고 건강하다는데 항생제 먹이고 가족들 다 놀래서 병원 달려오고 와이프 쉴려고 조리할려고 있는건데 밥도 못먹고 결과 들을때까지 펑펑 울고해서 화가 났지만
그래도 확실히 아프지 않다니 맘도 놓이고 곁에 둘수도 있을거 같고 우리 애기 낫게할려고 그러신걸테니 참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 들르니 간호사분이 이제 기침도 않하고 약간의 킁킁거림은 있지만 건강한거 같다하셨다더군요 한결 마음이 놓였지요
근데 회사에 있는데 또 전화가 오더니 수간호사분이 오셔서 소아과선생님이 진찰하시고 항생제를 더 먹이는게 좋겠다 하셔서 더 먹이겠다고 했다는겁니다
순천향에서 감기가 아니라고 건강하다고 했는데 왜 먹이냐 그럴거면 왜 가서 진찰을 받게했냐 물었더니 단지 혹시나해서 소견을 듣기위해 그런거다 그분은 잠깐 본거고 자기쪽 선생님은 자주 진찰을 보는거니 그걸 따르는게 좋지않겠냐 하시고
그래도 순천향쪽 말을 믿고 항생제는 더이상 먹이고 싶지않다 했더니 좀 x가지 없이 머라 말하며 답답하다는듯이 머 선생님께 말씀은 드리겠지만 장담은 못한다고 했다더군요
말을 듣는 순간 당장 가서 난리칠뻔 했지만 아무래도 와이프와 애기가 거기서 돌봄을 받고있으니 찜찜하기도 하고 저희가 전문가도 아니니 우선은 꾹 눌러참았습니다
전부다 제가 직접 들은게 아니고 한다리 건너듣고 듣는 사람 입장에 따라 느낌도 틀린거니 약간의 왜곡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이일 전부터 병원에 좀 기분이 상한일도 몇 있었어서 좀더 예민하게 받아들였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해가 안돼는게 어른도 아니고 신생아한테 항생제가 든 약을 먹이면서 부모에게 사전통보도 없이 투약 시작후 통보를 하는거며
감기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는데도 또 연장해서 항생제를 투약하겠다고 하며 부모가 원하지 않는다 분명히 밝혔는데도 의사선생님 뜻대로 하겠다는 식으로 말하는게 맞는건가요?
제가 약간 흥분상태인지라 글이 좀 이상할수도 있고 첨부터 상세히 얘길해야 좀더 확실한 답을 들을수 있을거 같아 쓰다보니 장문이 된거같아 죄송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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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빈이
2012.10.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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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5:55
초보부모까지는 아닙니다 둘째여서요 ^^
믿음이 없다는게 아니라 일반약도 아닌 항생제를 필요에 의해 투여하는거면 동의를 얻길 바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사전통보후 투여가 맞는거 아닌가 하는점과 저희가
원한것도 아니고 처음 병원측에서 감기라 진단이 나왔기에 아무 의심도 하지않고 믿고 있었는데 병원측에서 대학병원 진료를 권했고 감기가 아닌 모유의 약간의 역류
로 인한 코막힘과 가끔의 기침이라는 소견이 나왔는데도 항생제를 계속 투여를 하겠다고 하니 대학병원에서 나온 병명으로는 항생제가 필요할거 같지 않은데 저희가
전문가가 아니니 타임포럼에 의사선생님들도 꽤 많으실거 같아 의견을 들어보고싶어 질문 드린겁니다
의사선생님들 힘드신거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저도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직업인지라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 별의별 사람들 다있고 백프로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다는거 충분히 알고있구요 ^^
제가 약간의 흥분과 급하게 쓰다보니 제대로 뜻이 전달이 안된거 같아 죄송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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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빈이
2012.10.24 17:00
아 부모님 마음이야 이해가 갑니다. ^^* 뭐라 하는것은 아니구요.
의사입장에서 애매한 경우들이 꽤 있어요. 특히 소아나 신생아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경우도 많고 교과서적인 방법과 다르게 치료할수도 있고
의사따라서도 접근법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면 참 좋고 교과서적 이론적으로 결과가 도출되면 좋은데
실제 진료할때는 많이 달라져요. 항생제 안써도 됩니다..라고 해서 안쓰고 좋아지는 경우가 참 좋은데.. 증상이 악화될수도 있거든요.
100% 장담하기에 어려운 면이 많아 경험적 진료방식에 따라 치료하는 경우도 많아요... 무엇보다 주치의가 믿음이 간다면 맡기시구요.
아무리 명의라도 신뢰가 안간다면 다른 분께 진료를 받으실수밖에 없어서요. . 그리고 상식적인 선에서 이렇게 해야되는거 아닌가 하는게 맞는거구요.
그런면에서 핌프대디님 의견이 맞아요. 그렇다고 그 의사분이 잘못했다는것은 아닙니다. 크게크게 이해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
어쨋든 아이가 빨리 쾌유되길 빌게요 ^^*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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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20:31
아예 무슨 말씀인지 알고 있습니다
이해는 되는데 아무래도 애의 일이다보니 좀 예민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 -
XXIV
2012.10.24 15:38
후....저도 글론 다 표현 못할...신생아 낳고...마음고생 몸고생....했던일이 있던 사람인데..(애가 말고 와이프 산후 이상 때문에..)
지금 생각해 보니..우리몸의 증상을 보고 아는게 아니라, 불확실 하고 모르는게 더 많고,
그러기에 메뉴얼 절차대로 진행하는거고....혹은 경험으로 판단 할수도 있고...
하지만 그것도 오진이 있을수 있고...그냥..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성형외과 의느님들 빼곤 ㅋ ...그냥 의사도 하나의 겁많은 인간이구나..생각하니..뭐..열받을 것도 없더군요.
하지만..당사자로서는...열받는건 당연하니..윗분 말씀대로 주관적으로 신뢰 가시는...말 잘통하고, 잘들어주고, 말 잘해주시는 의사선생님 으로 선택하시는게....
덧하자면...너무 병원과, 의사를 옮겨다니는 것도 안좋더군요...다시 처음부터 검사해야 하고...그게 애기 한테는 더 힘들지도...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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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07
정말 애들땜에 가슴 철렁한게 한두번이 아닌거 같네요 ㅠㅠ
솔직히 화가 안난다면 그건 거짓말이지만 화는 나지만 그건 제 입장에서인거지 애기가 잘못되게 할려고 하시는것도 아니고 또 제가 직접 들은것도 아니니 병원에 머라할순 없는거지요 ㅋ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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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99
2012.10.24 15:38
보호자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 조리원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병원이 일반 병원보다 100% 맞단 생각은 안합니다만..
그리고 초반에 아기들은 좀 부모속을 저리 썩이더라구요...
나중에 효자가 되려고 그러나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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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11
그럼요 절대 대학병원이 무조건 옳지 않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태어나준 것만으로도 이미 효도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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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2012.10.24 15:53
병원에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항생제도 소아용이 따로 있고 용법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한된 상황에서나마 소아에 대한 임상시험도 다 거친 약입니다.
전문의가 처방하는 것은 믿으셔도 될 것 같구요.
신생아는 투약이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순식간에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걱정하시는 마음은 잘 이해가 갑니다만 너무 민감해 하지 않으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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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13
아무래도 제몸이나 어느 정도 면역이 있는 어른들이 아니라 민감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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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10.24 15:57
신생아한테 항생제가 절대 투여해서는 안되는 약은 아닌데...너무 예민하신것 같군요. 위의 분도 글을 썼듯이 rapport 가 깨진 상태에서는 어떤 말도 신뢰가 안갈테니 원하는 병원에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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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30
제가 원래 글 쓰는 재주가 좀 없어서 전달이 잘안되나봅니다 ㅠㅠ
병원이 싫다는것도 아닐뿐더러 항생제를 무조건 투여하지 말아달라는게 아니라 아침에는 기침도 멈췄고 약간의 킁킁거림 말고는 건강한거 같다하시고선 두세시간 후에 오셔서는 항생제를 더 투여한다 하시니 의문이 들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 애기인데 아예 민감하지 않게 아 그런가요.. 하고 그냥 넘어가는게 쉬운일도 아닌거 같습니다
안믿는다가 아니라 제조한 약 말고도 감기도 아닌 저 병명(?)에 따로 항생제를 더 투여할 필요가 있는건지 의견을 여쭤본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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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앙
2012.10.24 16:05
항생제 투여가 몸에 해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오남용시 문제가 되는거구요.
출생 1개월까지를 신생아라고 부르는데, 신생아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감염의 소견이 보이면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믿고 맡기세요. 의사도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은 보호자와 똑 같습니다.
아이가 빨리 좋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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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40
그럼요 안그런 맘을 가진 의사선생님들이 어디 계시겠습니까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중에 의사들이 꽤 많은 편이라 잘 알고있습니다 ^^
그래도 부모입장에서 무조건 믿고 맡기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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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2.10.24 16:11
저도 두딸래미가 아직 갓난쟁이들이라...좀 민감한 편인데요. 제가 알기론 아가용 항생제는 몸에 해가 되지는 않는걸로 압니다
짐 100일된놈 이번에 감기를 심하게 앓아서 항생제 달고 살았습니다. 머 항생재가 비싸고 그런건 아니니 의사가 잇속챙기는걸로는 안보이구요
어느의사든지 왠만하면 부모들이 싫어해서 항생제 안줄려하는데 그분은 용감하시군요 ㅎㅎ
일단 출산한 병원이고 하면 믿으시는게 나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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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45
아우 첫째가 둘째 태어나기 바로 전에 감기로 고생시키더니 둘째까지 머가 안좋다고하니 더 민감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100일 된 아기 지금은 다 나았나요?
말끔하게 완쾌되었길 바라고 많이 늦은거 같지만 득녀 축하드립니다 ^^;;
근데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딸만 둘인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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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2.10.24 23:44
에공 한 일주일을 약빨로 버티더만 더 이뻐졌습니다~
딸 낳길정말 잘했다고 느끼는 1인입니다~
핌프대디님 아가도 금방 나으시길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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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s
2012.10.24 16:33
현직 병원 의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나 아동의 경우 약 투여하는 시기를 놓쳐서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아직까지
교과서 적으로는 감기나 그런 증상이 바이러스성의 원인이 많아서 항생제 투여를 안하는 것이 원칙은 맞습니다만, 실제와는 좀 다른 걸
느낍니다. 항생제가 정말 가격 싼 약들이기 때문에 이런 약들로 인하여 잇속을 챙기기는 힘들고 한 번 믿고 계속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저희 애도 감기 증상 있으면 저희 병원 소아과에 데려가는데, 대부분 항생제 가루약이나 시럽은 처방을 하고 실제로 저는 그대로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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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16:53
오해이십니다 잇속 챙기기위해 하시는거라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단지 감기도 아니라고 하고 이미 약을 제조를 해서 먹이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또 항생제까지 투여를 한다고하니 그럴 필요가 있는건지 괜한 중복이 아닌지 의문이 들어서 질문 드린겁니다
아무리 해가 없다하지만 약을 자주나 많이 먹어서 좋을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ㅋ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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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찬
2012.10.24 19:27
병원에서 원내감염을 우려하는 모양입니다. 병원 자체에서 위생상태에 대한 믿음이 적은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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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20:48
근데 그건 저도 좀 걱정되더라구요 괜히 제 애때문에 다른애기들까지 아플까봐서요
아무리 조심한다해도 병이란게 순간이자나요 ^^;; -
쩡위
2012.10.24 20:46
100일 미만의 아기들은 표현도 안되고 몸도작고 신체진찰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생후 수개월간 엄마로부터 항체를 받아서 감염에 대해서 어느정도 면역이있죠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가 열이난다거나 감염의 증상 혹은 징후가 보이면 패혈증 (혈액에 균감염이 된상태)
에 준해서 병원에서도 검사도 많이하고 빨리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주치의가 항생제 투여전에 미리 설명을 했더라면 가장좋았을것 같네요 ^^;;
전문의 절대 그냥되지 않습니다 ㅋ 알아서 잘 판단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아기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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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2.10.24 20:56
애를 키우면서 같이 철이 들어간다던데 부모가 된다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ㅋ
답변 감사드립니다 ^^ -
멋진폭탄
2012.10.24 20:58
핌프대디님 애기 키우시는데 힘 내시라고 추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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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2012.10.25 01:00
아...이런일이있었군요..솔직히 제가 핌프대디님 입장이였어도 화가낫을거 같습니다.항생제가 몸에 해가되는건 아니지만 대디님 입장에서보면 충분히 화가 나실일이죠..자식일인데...제생각도 어짜피 믿고 맡기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앞으로 더건강해 지려고 그러나봅니다~^ ^ -
아잉먕
2012.10.25 12:00
애기 일이라서 대단히 민감 하시겠습니다. 요새 병원 의료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다보니 병원을 믿지 못하는 현실까지 됬군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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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12
2012.10.25 13:21
결국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사는 자기 이름과 책임을 걸고 일을 합니다.
잘 못된 경우까지 항상 생각을 하죠.
항생제에 대해서 언론이나 여론에서 사람들 세뇌를 시켜놓을 지경이라 저조차도 주저할 때가 있지만,
쉽게 생각해서 그 약을 안써서 폐렴이 될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태도때문에 의사들이 오해를 많이 받고 있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제가 아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친구들끼리 성격은 개같아도 자기 환자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대합니다.
상황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라는 말도 있습니다. 님의 아기를 직접 못봐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주치의가 할 일없이 약은 주는 것은 아니고
약을 처방할때 사실 일일이 '사전'통보 할 일은 아닙니다.
만약 '친절'에 해당되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라면 더 할 말은 없고, 의료에 대한 것이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주치의보다 잠깐 보는 의사가 상황을 오판할 확률은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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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
2012.10.25 14:16
어떻게 글을 읽는 내내 마치 제가 쓴게 아닌가 착각할정도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
저도 10월 1일날 아기 출산하여 첫째아이와 양가 부모님들 왔다갔다 하시며 감기가 옮은것 같더군요.
그래서 산부인과 4일입원후 조리원으로 가는데 황달증상으로 인해 아기만 하루도 인큐베이터에서 광선치료를 한다더군요.
거기까지는 다 괜찮았습니다. 근데 조리원에 간지 3일째에... 와이프가 하는말이
조리원 원장이 애기가 노란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하는걸 보니 감기 증상인것 같으니 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라해서 근처에 있는 소아과 가서
약처방 받고 목감기 증상 확인.
그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다음날 조리원에서 퇴원를 부탁하더군요... 다른아기에게 옮을수 있다며.
화도나고 기분도 나빴지만 저희 아기로 인해 다른부모들에게 나와같은 아픔을 줄수 없어서 고민도 하지않고 바로 나오겠다고 하고 주변 조리원을
다시 샅샅히 뒤져서 겨우 한군데 찾아냈습니다.
거기는 산부인과 / 조리원 / 소아과가 모두 붙어 있는 곳이라 안심하고 갔는데 가자마자 소아과 가서 진찰 받으라고 해서 받아보니 감기기운이 있고
좀 심해지면 폐렴으로 갈수도 있으며 입원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더군요. 완전 멘붕...
그래서 토요일 하루를 지켜보고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이 되자 소아과 의사가 감기가 더 심해진것 같다 아무래도 안되겠으니 근처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나름 신생아 잘본다고 알려진 건대병원으로 갔는데 젊으신 의사분이 청진기로 진찰하고 체온측정하더니 그다지 심각한거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몇일 있으면 나아진다고 하시더군요. 남자지만 정말 꼭 끌어안아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기분전환하고 조리원에 다시 태워다 주고 출근했는데 다음날에 다시 병원에 오라고 해서 가보니 아무래도 아기상태가 너무 안좋으니 항생제처방을 받고
상태에 따라 입원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항생제를 먹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아기가 산모병실에서만 있어야 하고 하니 원하시면 퇴원해라라고 말해주더군요. 좋게 말해 나가라!!!
나왔습니다. 집에 큰아이가 있고 부모님이 계셔서 상태가 더 나빠질것 같아서 오기에 꺼려졌지만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했는데, 하루 이틀 약먹이고 젖잘 먹이고
하니 기침도 줄고 코도 안나오는듯하고 이제 거의 나은것 같아 보이더군요.
어떻게 소아과 병원을 첫 산부인과 포함하여 다섯군데나 갔는데 모든 의견이 다 틀린지... 대체 누굴 믿고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지 정말 막막하더군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뭔말인지 모를수도 있겠지만 저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경험을 하셨기에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한군데만 다니는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아기한테도 좋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강해지세요. 아이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이겨내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기 건강하길 진심으로 빌께요. 힘내세요.
초보부모들의 고민.. 의사로써 참으로 힘들죠.. 어떻게 해드리기가..
의사도 쇼핑하는 시대에 ..... 믿음(lapport)가 없는 관계는 어떻게 해도 문제가 되니.. 신뢰가 가시는분께 진료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