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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뚜 3118  공감:1 2012.10.20 04:44

안녕하세요~ 올만에 글올리는 빈센뚜 입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어제 어떤 여자 때문에 멘붕을 당해서 과연 제가 잘못했는지에 대해 한번 타포식구들에게 물어보려고 글을 씁니다.

 

제 친한 동기중 한명이 지난 올림픽이 한창일때 한 여자를 소개시켜줬습니다.

직접 만나서 소개받은게 아니라 전화번호만 서로 받고 문자 및 카톡으로 연락을 계속했습니다.

그 여자 집은 원주고 회사는 강남의 모 교육기획 관련된 회사에서 일하더군요. 매일 밤 늦게까지 야근을 하는 그런 바쁜 회사더군요. 

그리고 매 주말에는 원주까지 교회를 다니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그러다 소개받은 그 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문자, 전화 전부 연락도 안되고 혹여나 바쁘니깐 하는 마음에

제 근무지인 김포공항쪽에서 강남까지 차로 가는 도중에 충격적인 소리를 들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하나 없이 기획안을 짜다가 파일을 날려먹어서  다시 시작하느라고 오늘 못만나겠다고..-_-;;;

 

보통 이런 경우면 지금은 바쁘니 시간이 날때 다시 약속을 잡겠다고 해야할텐데 그냥 무시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어서 한 2주정도 연락을 끊고 있다가 제 카톡으로 그여자가 애니팡 하트를 쏘더군요..-_-;;;

그래서 어떻하다보니 다시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됐는데..

계속 약속을 정하려고 해도 바쁘다고 하고, 피곤하다고 하고, 원주간다고 하고, 결혼식 등 약속있다고 하고..

그러더니 엊그제밤에 저랑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카톡이 오더군요..

개인적으로 한번도 안만나봤기 때문에 적어도 한번은 봤으면 하는 마음에 한번은 보고 생각하자고 몇번 카톡을 보내고 연락을 했는데 다 씹다가

 

어젯 밤 그 여자 카카오 스토리를 보게 됐는데..

아무튼 사람을 완전 웃음거리, 바보로 만들어 놨더군요..

물론 그 여자 카스 지인들은 저를 모를테지만 적어도 제 동기가 소개시켜줬는데 사람을 진상에 ㅄ취급하니

정말 열받아서 카톡 몇마디 쏘아붙이고 나왔습니다..친한 동기 친구이고 하니 최대한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몇분후 남의 사생활인 카카오 스토리는 왜 함부러 보냐고 되묻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할려고 하다가 그냥 한마디만 했습니다. 그럼 전체공개하지 말고 친구 공개하지 그랬냐? 라고 한마디만 하고 카톡 방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이해합니다..사회생활하다보면 바쁠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동안 카톡 메시지들을 올리고는 싶은데 카톡 방에서 나와버려서 저장도 못했네요..

여자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런 여자들을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것 일지도 모르겠지만..

참 모르겠습니다..

진짜 솔직하게 누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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