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주말에 와이프와 가끔 찾는 삼청동의 까페가 있습니다.
'SLOW GARDEN' 이라는 곳인데, 나름 브런치로 유명한 곳입니다.
맛도 괜찮은 편이지만,
무엇보다 오픈되어 있는 테라스가 있어서 브런치를 시켜 놓고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오늘은 GP를 데려 갔지요.
그리고 새로 산 옷들로 포인트를 줘 봅니다.
뭐, 대충 이렇게 입고 갔습니다.
ZARA 세일 할 때 구입한 땡땡이 남방과, 작년 커스터 멜로우에서 산 재킷, 그리고 언제 어디서 샀는지조차 기억이 잘 안나는 가죽 넥타이,
그리고 GP.
평소 주말에는 캐쥬얼하게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가자는 와이프의 말에 한껏 꾸미고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패션 포인트는 바로 바지!
짜잔~!!!
어떠신가요? ㅎㅎ
GP는 수트에만 잘 매치되는 드레스워치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과감히 포인트를 줘 봤습니다.
사진의 노란 바지는 얼마 전 마트에 쇼핑 갔다가 ZARA가 세일을 하길래 무려 나토 스트랩 하나 가격에 건져온 아이템입니다.
이 바지와 블루진 하나, 그리고 부츠 하나를 득템했는데 합이 8만원도 채 안되더군요.
이런 완소 아이템들을 득템한 날은 왠지 횡재한 기분입니다. ^-^
주문한 브런치가 나오기 전에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지요.
와이프도 기분이 좋았는지, 저의 요구대로 사진을 찰칵찰칵 잘도 찍어 줍니다.
와이프는 SEIKO 5 PINK 를 데려 왔습니다.
이윽고 진동벨이 울리고, 오늘의 브런치가 나옵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아침도 못먹어서 배가 무척 고팠기에 열심히 먹습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난 뒤,
와이프가 애니팡에 빠진 틈을 타서 저는 예쁜 GP의 사진들을 찍기 시작합니다.
예전부터 자연광 아래서 GP의 디테일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네요. ㅎㅎ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삼청동 거리를 거닐어 봅니다.
그런데 이 때 마주친 것은 바로..
거대한 페를라쥬!!!!
예쁜 소용돌이 모양에 움찔합니다.
저도 어쩔 수 없는 시계 매니아.. ㅎㅎ
GP의 무브먼트에도 페를라쥬가 있어서 같이 찍어볼까 하다가, 오버인 것 같아서(사실은 와이프한테 혼날까봐) 아쉬운대로
나름 비슷한 다이얼의 썬레이 문양과 함께 찍어 봅니다.
도깨비 페를라쥬 담장과의 잠깐의 조우를 뒤로 하고 계속해서 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저것은!!
역시나 페를라쥬!!! ㅎㅎ
삼청동은 페를라쥬가 참 많은 동네입니다.
찰칵!
찰칵!!
찰칵!!
혹여나 와이프의 심기를 거스를까 스냅샷을 후다닥 찍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삼청동은 큰 길도 좋지만,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까페나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마치 숨은 보물 찾기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겁쟁이 사자가 앉아서 저희를 유혹하고 있군요.
오늘은 노란색이 끌리는 날..
같은 Yellow 컨셉이라고 뻘쭘하게 서서 찍어 봤습니다.
그리고 Yellow 컨셉 찾기는 계속됩니다.
중간에 GP도 한 번 봐주고,
이번에 찾은 Yellow 는 건물 담벽입니다 벽입니다.
아, 이제 그만해야지~ 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Yellow..
찰칵!
ㅋㅋ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조금 허기가 졌습니다.
때마침 눈에 들어온 Noodle Box 음식점!
저희는 팟씨유를 시켰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자~ 그리고 삼청동 근처엔 또 뭐가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북악 스카이웨이가 있죠. 팔각정.
이왕 온 김에 드라이브도 좀 하기로 했습니다.
부웅~~~
전 피곤하니까 와이프가 운전을..
그리고 조수석에 앉은 저는 시계 사진 찍기 놀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GP가 예뻐 보일까요?
하지만, 와이프의 핀잔에 창 밖 풍경을 한 번 바라 봅니다.
예쁩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GP 사진찍기. ㅋㅋ
거리가 가까운 관계로 팔각정엔 금방 도착했습니다.
맑은 공기에 쨍한 시야, 그리고 저의 목을 적셔 주는
시원한 코코아 우유.
차도남의 필수 아이템이죠.
햇빛을 받은 GP의 케이스가 마치 거울처럼 빛납니다.
오랜만의 나들이라서 그런지 더 좋더군요.
조만간 단풍이 들면, 근교에라도 한 번 나가 봐야 겠습니다.
그 때는 어떤 시계를 데리고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말이죠. ^_^
Fin.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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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2.10.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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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7 20:11
아악~~!! 부끄럽사옵니다.
지금도 집에서 트레이닝복 입고 댓글 달고 있는데요 ^-^;;
평소에는 편하게 입는걸 좋아해서 저렇게 꾸미고 나가는건 한달에 한 번 정도 입니다.
GP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GP에 대한 포스팅도 한 번 제대로 해 봐야 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리고, 진원댁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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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SON
2012.10.17 20:31
역시 굳포스팅^^ 저도 저런 주목받는 패션을 즐겨입습니다ㅎㅎ GP와의 매치가 정말 딱 떨어지는데요?
멋지게 차려입은 정장에도 갑이겠지만, 역시 새미캐쥬얼에도 너무너무 잘받는군요!!
전에 포스팅 보면서 참 이쁜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포스팅이였네요ㅎ
삼청동 데이트라...와이프와 연애할때 가보고 안갔었는데..급!! 뽐뿌가 밀려오는데요!
브런치카페 저긴 꼭 가봐야겠습니다ㅎ 아~주 맛나보이네요ㅎㅎ
추천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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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7 20:39
안녕하세요, 로만손님.
그러고 보니 제 닉네임은 '형님' 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냐는 오해를 종종 받곤 하는데, 로만손님은 'Roman + 손님' (?) 인가요? ;;
날이 추워지니 정신이 오락가락 하나 봅니다. 썰렁한 농담을;;
사실 GP를 예식장이나 기념일 같은 날에 수트 차림에 즐겨 착용해 왔는데, 새미 캐쥬얼에도 나름 어울릴 것 같아서 한 번 매칭해 봤습니다.
요즘에 나들이 다니기 정말 좋은 날씨 같습니다.
곧 단풍도 피크겠죠.
시간 내셔서 한 번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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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10.17 21:05
노란 바지를 아주 잘 소화하는 멋장이시네요. 영국엔 디오르님, 한국엔 아롱이형님..멋집니다.... -
아롱이형
2012.10.17 21:09
노란 바지는 처음 도전해 봤는데, 나름 재밌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하도 화려한 원색 계열 의상을 즐겨 입어서, 저런 노란 바지 정도는 크게 튀지도 않더라구요.
덕분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ㅎㅎ
디오르님이야 늘 멋지게 하고 다니시지만, 저는 평소엔 아~주 편하게 하고 다닌답니다.
암튼, 비교해 주시니 저야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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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e
2012.10.17 21:05
준기러기 아빠로 지내는 저에게는 정말 부러운 포스팅이네요. 주말마다 와이프 만나는데 오늘은 당장 집에 가고 싶군요ㅠㅜ
삼청동에서 데이트 한번 해본적 없는 저이기에 더더욱 뽐뿌받네요.
화창한 날씨에 바지는 탁월한 선택이신 거 같네요. 저는 언제 저런 바지에 도전을 해볼지....
맨날 등산복 아니면 츄리링, 이것을 못 벗어나네요. 어쩔 수 없은 아저씨인가 봅니다.
GP가 캐쥬얼에도 멋지게 어울립니다. 자주자주 포스팅 해주세요.
아롱이형님 아니면 타포에서는 GP보기가 영 힘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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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7 21:12
삼청동, 꽤 괜찮은 음식점과 까페들이 많습니다.
야외 발코니가 있는 까페들도 많고, 프렌치, 이탈리안 음식점부터, 인디아, 차이나 음식점까지.
그리고 한식도 많이 있구요.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옷가게들도 있어서 걸어서 구경 다니기만 해도 재미있는 곳입니다.
한 번 들러 보세요.
GP는 안그래도 저 말고는 씨호크 가지고 계신 분 한 분, 이렇게 둘만 있는 것 같네요.
그나마 포스팅 자주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듯 하고..
하지만, 처음 타포 가입했을 때 부터 그랬으니, 혼자라고 울지 않고 GP 포스팅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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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
2012.10.17 21:25
저도 이전에 아내와 시간내어 삼청동 돌아다닌 기억이 있는데 어디가 괜찮은 집인지를 몰라서 해맸었습니다.
GP 무지 깔끔하네요~ 더불어 패션은 와웅... 제점수는요? ㅎㅎ 노란바지 퍼팩트 소화로 만점드립니다. ^^
항상 시계에 대한 애착이 묻어나는 포스팅에 추천 꾹!!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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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7 21:44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이 잘 되어 있어서, 맛집 검색도 한결 수월해 졌지요.
저도 삼청동에 많이 가 본 편은 아니지만, 괜찮은 곳이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만점 먹은겁니까???
감사합니다!! ㅎㅎㅎ
추천도 감사드리고, 날이 차가워 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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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10.17 23:51
아롱이형님의 시계와 하루를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독자로서, 시계 리뷰 올려주시는 것도 좋고 이런 일상생활과 관련된 글 올려주시는것은 더더욱 좋습니다! =)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런 글을 올려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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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30
감사합니다! 일상 포스팅도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구요~ ^-^ -
El fenómeno
2012.10.18 00:04
오늘도 유쾌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 요즘 그 기간이라 컨디션이 말이 아닌데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ㅎㅎ
가을엔 조선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내장산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
언제 내장산 한 번 방문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ㅎㅎ 부모님 계시는 곳에 내장산이 있는데 100번도 넘게 가봤을 것이 분명한데 갈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된답니다. ^^
아롱이형님의 패션 센스는 역시 乃!! 제가 GP를 평가할 때 UN과 함께 다이얼 하나만으로 칭송 받아 마땅한 브랜드라고 말하곤 합니다...
빗대어 표현하자면 아롱이형님께서 타포에 계신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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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38
늘 감사합니다, 페나미노님!
안그래도 타포를 처음 알게 되어 가입했을 때 당연히 GP유저들도 많을 줄 알고 'GP당 가입합니다!'란 제목으로 포스팅 했었는데, 알고 보니 GP유저가 거의 없었던 뻘쭘한 기억이 납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 내장산!
어렸을적 (초딩 4학년쯤으로 기억합니다) , 가족들과 함께 1박 일정으로 단풍 구경 간 적이 있습니다.
가는 길에 밤이 되어 민박을 잡았는데, 만화책을 보기위해 잠깐 방 밖으로 나왔을 때 본 은하수는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음날 찾아간 내장산의 새빨간 단풍들도 너무 예뻐서, 지금까지도 제 기준에서는 '단풍=내장산'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내장산은 꼭 한 번 다시 들러 보고 싶어요. ^-^ -
Eno
2012.10.18 00:16
흐미... 형님 삼청동 나들이 하셨군요.. 날 좋은 날 돌아다니기 정말 좋지요. 저도 좋아합니다.^^
자라 땡땡이도 예쁘고 샛노랑 아니 겨자에 가까운 바지 어쩔....ㅋㅋㅋ
스크롤 내리는 동안 형 특유의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천진한 표정과 매치시키면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ㅋㅋ
근데 전 이번 룩엔 구두가 정말 맘에 드네요. 너무 멋스럽습니다. 암튼 위에 보드 님도 말씀하셨지만,
영국엔 디오르 님, 한국엔 아롱이 형님! 이 말이 딱 맞는 듯 싶습니다.
전위적인(?) 아니 감각적이고 용감한 빠숑센스에 일단 무한한 갈채를 보내드립니다. 털털한 저로선 도무지 넘사벽 ㅎㅎㅎ
더불어 맛깔나는 음식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주인공 노릇을 톡톡히 해준 GP의 시계도 언제봐도 너무 멋스럽습니다. 당근 추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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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45
ㅎㅎ 언제 봐도 반가운 이노~!!
노란 바지는 마트 할인 코너에서 ZARA 특가 세일을 하길래 집어온거. 아, 그리고 구두는 결혼할 때 SODA 프리미어 라인에서 하나 산건데, 예뻐서 나도 아끼는 구두야. ^^
옷은 ZARA, 구두는 SODA에서 주로 사거든.
시계는 모르겠는데, 옷은 이상하게 그 윗급으로는 잘 손이 안가서.
담에 만날땐 편한 옷차림으로 가서 이노의 환상을 깨주겠어! 나도 평소엔 털털하게 입고 다니거든. ㅎㅎ
날이 많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고, 담에 보자고~!
언제나 땡큐~! ^♥ -
worb
2012.10.18 00:23
오늘도 멋진 아롱이형님의 멋진 포스팅을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멋진 시계 뿐만 아니라 멋진 패션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센스를 보여주시네요~
그리고 와이프 분과 함께 시계 생활을 하시는 듯한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저 역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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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49
감사합니다, 워브님.
저의 용감한 패션 테러에 힘을 실어 주셔서요. ㅎㅎ
저도 평소엔 편하게 입고 다니는데, 가끔은 꾸미고 나가고 싶을 때가 있어요. 충동적으로 산 아이템들이 집에서 놀고 있는걸 보면 가만 두기가 그래서 어떻게든 저것들을 매칭해서 입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요.(못된 주인. ㅎㅎ)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마하리
2012.10.18 00:31
역시나 멋진 포스팅입니다~^^ 일단 춧천 쿡쿡~~!!
여전한 시계 뽐뿌에~ 패션 센스도 본받아 갑니다 ㅎㅎ
삼청동의 여유로움(?) 이 묻어납니다...
정말 나이가 먹어가나 봅니다 ㅎㅎ 전에는 무조건 매연냄새나고 사람 북적 대는 곳이 마냥 좋았는데...
요샌 한가로이 마음 비우고 다닐 수 있는곳이 너무 좋습니다~~
얼릉 결혼식 잘 치르고 나서 저도 여유롭게(?) 마눌님과 데이트좀 하고 그래야 겠습니다 ㅎㅎ
- 요즘은 그놈의 준비가 뭔지.. 여유가 별로 없어서 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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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54
안녕하세요, 마하리님.
결혼 준비에 정신 없으시죠?
결혼 준비라는게 해도해도 끝이 없고, 결혼 직전이 가장 바쁘더라구요.
일이다, 결혼 준비다, 예비신부님 맞춰주시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겁게 준비하시기 바라구요, 결혼 하신 후에는 신부님과 멋진곳,예쁜곳, 즐거운 곳 많이 많이 돌아다니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
꾸벌뜨
2012.10.18 07:51
오호호~ 패션센스가 돋보이십니다..;;;
GP도 참 멋지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희안하게 패션에만 눈이 가는군요..
특히나 바지가 정말 이쁘네요..!
전 감히 도전하기 힘든 패션이라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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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8:5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벌뜨님.
나토 스트랩 하나 가격도 안하는 값에 데려온 바진데, 생각보다 예뻐서 저도 무척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GP 시계 하나 살 돈이면 저 바지를 530벌 이상 살 수 있다고 생각해 보면 시계란게 참 비싼 취미란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좋은걸 어떡합니까~
이왕 시계를 취미생활로 하게 된거, 최대한 즐겨야지요. ㅎㅎ
날이 쌀쌀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블랑빵구
2012.10.18 09:22
오랜만에 인사드려요~아롱이형님의 과감해지고 있는 사진이...곧 얼굴도 공개 하시리라 믿고 있겠습니다.ㅎㅎ
항상 올리시는 멋진 시계 생활과, 옷차림이 보기 좋습니다.
낼은 19금입니다. 즐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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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09:40
ㅎㅎ 마지노선이라서 얼굴 공개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고 보니 13일의 금요일만 생각했었는데, 19금이라니, 쌍콤한데요?
불금을 보내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마구 듭니다.
날씨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 -
치우천황
2012.10.18 11:18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엄청 훈남이시네요 ^^ 삼청동 좋죠 ㅎ ㅎ
차고 계신 gp는 볼 때마다 걸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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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14:14
감사합니다, 치우천황님.
오늘 보니 단풍이 제법 울긋불긋 들었네요.
나들이 한 번 나가 보심은 어떨까요?
GP는..오늘 외근 나간 김에 근처에 건대가 있어서 세이코 부띡에 들렀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문의 GS보다 GP의 피니슁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집에 가면 다시 한 번 꼼꼼히 봐야겠네요. ^-^ -
돈건이~
2012.10.18 11:25
스위스포럼은 가끔 들어와서 눈팅만하고갑니다만 언제나 아롱이형님 포스팅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보는 내내 눈이 즐겁네요 ㅎㅎ
추천 한방 누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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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14:16
감사합니다, 돈건이님!
저도 스위스, 독일, 일본, Etc 포럼 위주로 들어가다보니 댓글로라도 자주 못 뵙는 것 같네요. 상더맨님과 더불어 저와 같은 양띠시라고 들었습니다. 담에 보면 친하게 지내요~ ^-^ -
지옥의화신
2012.10.18 18:02
안녕하세요 아롱이형님 ^^
언제나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정말 포스팅 대상 모델을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은 분위기...-_-;;
정성있는 포스팅 덕에 눈요기 잘 하고 갑니다~
추천은 이런 게시물에 남기는게 당연하겠죠?
내일은 불금이네요
뜨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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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8 18: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옥의 화신님.
GP 구입하셔서 저랑 같이 GP 유저 하시죠!
이 기회에 GP당을 한 번.. ㅋㅋ
내일을 '19금' 이랍니다. 불금 되시길~! ^-^ -
엑시
2012.10.18 21:00
요즘들어서 사각시계도 하나쯤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멋진데요 GP 빈티지 ㅎ 같은라인 크로노모델이 한떄 끌렸었는데 뽐뿌를 다시 불어넣어주시네요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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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9 00:15
꼭 GP가 아니더라도 사각 시계 하나쯤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사각시계도 은근 매력적인 모델들이 많이 있죠. 그럼 엑시님의 득템기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
sarasate
2012.10.18 21:33
올리신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예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센스가 정말 탁월하십니다.
사진도 잘 찍으시고 또 이렇게 많은 사진을 정리해서 올리시는 열정도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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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9 00:19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라사테님.
시계생활과 마찬가지로 포스팅하는 것도 일종의 취미라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즐겁지 않으면 이렇게는 못할 것 같구요. 그런 면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쌍콤한 19금 되시길~ ^-^ -
들레
2012.10.18 22:27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시네요..
안산에 거주하다 가끔 서울에 가면 주차땜시 곤혹을 치르면서 서울은 사람 살 곳이 못된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좋은 여행(?)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GP....너무너무 이쁜데요...
돈만 있다면 바로 지르고 싶어지네요..
또한 넥타이가 넘 맘에 듭니다.
혹시 어디 제품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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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9 00:25
들레님은 안산에 계시는군요.
서울이 주차는 불편해도, 발렛 파킹도 가능하고 차없이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기 좋은 곳도 많지요.
GP의 매력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넥타이는 잘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패션 아울렛이나 조그만 길거리 점포에서 샀던 것 같습니다. 산지도 벌써 6~7년은 된거 같구요. 저는 옷은 별로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맘에 드는 아이템이 있으면 사는 편이라서 비싼 옷은 거의 없습니다. ^-^ -
달구봉봉
2012.10.18 22:31
역시 정성가득한 글에 추천한방때리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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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19 00:27
감사합니다, 달구봉봉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visdom
2012.10.20 00:01
또 하나의 작품을 남기시는군여. 덕분에 잘 보고 흩어졌던 옛 기억조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연애할 적에 참 많이 갔었던 동넨데 저는 특히 겨울 밤에 즐겨 갔던 기억이나네요. 마무리는 허름한 단팥죽집에서... 아 그리운 옛날이여 ^.^ -
아롱이형
2012.10.20 00:36
visdom님도 삼청동에서의 추억이 많으신가 보네요.
저는 추운 겨울날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 겨울에 따뜻한 까페 안에 앉아서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싶네요. 그리운 옛날이기도 하지만 지금도 얼마든지 삼청동에서의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달려가세요~ ^-^ -
준도사
2012.10.20 04:42
아롱이형님 글은 참 정성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새벽에 에픽하이 신곡들으면서 차한잔하다가;; 보네여~ㅎㅎㅎ 쨌든 넘 이쁜 시계생활과 결혼생활을 동시에 잘;;^^영위하시는거같아여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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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20 06:25
감사합니다, 준도사님.
이하이 피쳐링한 '춥다'는 저도 들어봤는데, 다른 곡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젠 시계도, 사진도 뗄래야 뗄 수 없어져서 포스팅하는게 꼭 일기 쓰는 기분입니다. ^-^; -
엘리트공익
2012.10.20 07:24
시계보다 옷하고 먹는거에 눈이 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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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20 08:03
아..공익이신가요? 이해합니다! ㅎㅎㅎ -
루리테일
2012.10.20 11:37
이야~ 아롱이형님!! 패션감각이 너무나 뛰어나십니다!!! 거기다가 범접할 수 없는 기럭지까지~~
사각시계는 참 접근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롱이형님의 포스팅을 보니 너무나도 끌리네요^^
제가 세이코를 영입하게한 분홍이 세이코도 함께 하셨네요 ㅎㅎ
이런 포스팅을 볼수록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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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20 12:07
ㅎㅎ 감사합니다, 루리테일님.
와이프는 캐쥬얼하게 입고 나가서 세이코를 선택하더라구요. 저는 루리테일님 포스팅 볼 때마다 플로리다에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ㅎㅎ
사각 시계도 매력적인 녀석들이 많이 있으니 한 번 알아보세요~! 분명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겁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 -
크로노~~
2012.10.21 01:19
서울에 살 때 와이프와 삼청동 자주 나갔었는데... 그게 언제인지 이제는 까마득할뿐이네요~
그래도 저 도깨비 담장보니 살짝 기억이 난다능.. ㅎㅎ~~
저 노랭이 바지! 움찔 했습니다. 요새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다보니 저도 저런 바지가 땡기네요~ ㅎㅎ
저는 와이프 때문에 저렇게 대놓고(?) 사진을 못 찍는데.. 대인배이십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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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21 10:27
저도 20대 때는 빨강, 노랑 이런 원색 컬러 옷은 전혀 없고 항상 무채색 계열 옷들만 입었던 것 같은데,
30대에 들어서고 나서 부터는 원색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저도 30대 중반인데, 더 나이 들어서 시도하면 주책이라고 할까봐 지금이 가장 빠를 때라는 생각으로 시도해 봤습니다.
그래도 재밌고 리프레쉬도 되는 것 같아서 가끔씩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사진은.. 대놓고 찍긴 하지만, 허락을 득한 후, 짧은 시간 동안 찍습니다.
너무 오래 찍으면 뾰로통해 지거든요. ㅎㅎ
분위기 잘 봐가면서 찍어야;; 덕분에 GP와 함께 들고 간 티쏘 르로끌은 사진을 딱 한 장 밖에 못찍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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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ment
2012.10.21 09:13
지라드 페로고 명불허전이네요 ^^ 시계구경,서울구경 잘하고 가요 글이 흥미있네요ㅋ -
아롱이형
2012.10.21 10:28
넵, 좋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종종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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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느므느므느므 멋지십니다...
이런 멋진 패션감각을 이제서야 포스팅 하시다뇨...
넘 소심하신거 아닙니까?
주옥같은 패션포스팅과 멋진 제라드 페라고시계..
잘 감상하고 추천한방 드리고 갑니다.
쌀쌀해진 날씨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