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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이 1340 2009.06.09 23:26

예전에는 뭐 하나를 득템할 때마다 꼬박꼬박 박스샷과 함께 득템기를 올렸었는데......

나이가 든 건지 게을러진 건지~

사진 찍기도 갑자기 귀찮을 때가 있네요^^

 

저번주 타임포럼 파네라이 모임에서 굉장히 뜻깊은 자리를 가졌었습니다.

그때 참석하신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실 테고 여러 분들께서 사진 및 글들을 통해 이미 잘 소개해 주셔서,

약간의 뒷북 느낌이지만......그래도 사진 올립니다.

 

먼저 312입니다~

구입을 생각할 때는 솔직히 긴가민가 했습니다.

1950 case에 돔글래스가 아니라니.....233을 매우 좋아하던 저에게는 좀 어색했던 게 사실이었지요.

게다가 233을 넘어 270에 상당하는 두께는 과연 이 시계를 데일리로 찰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손목에 올려보고는 생각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히스토릭 모델에서 233 등으로 이어지는 파네라이 인기모델의 대를 이을 만한 아름다움을 312는 지니고 있었습니다.

돔글래스가 아닌 게 오히려 깔끔하다는 생각과 함께 실제 손목에 올렸을 때도 233에 전혀 뒤지지 않는 포스를 자랑했죠~

파네라이 모임을 다녀온 후, 저보다 훨씬 시계에 대해서 박식하신 여러 분들께서도 312를 좋아하시는 걸 보니....

제 생각이 완전히 틀리진 않았나 봅니다 ㅎㅎㅎ

그 후로 더욱 맘에 들어하며 잘 차고 있습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오래 차면 사알짝 무겁긴 합니다 ㅎ

운전샷입니다. 

 
지금부터는 손목논란 방지 차원에서 저보다 얇은 여성의 손목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ㅋㅋㅋ
 
측면샷~
 
 
야광샷 비스무레~
 
 
사진으로 봐두 이쁘군요 ㅋㅋ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만큼 담에는 좀더 멋진 사진을 약속드리며~
 
다음은 292K입니다.
 
사실 작년부터 292 with pig를 정말 가지고 싶었었는데......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구 구하기도 매우 힘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던 중 최근 운좋게도 pig는 없지만 Black Seal의 black ceramic(수정ㅎㅎ) version인 292K를 득템하게 되었네요.
 
역시 블랙 워치는 사진 찍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사진입니다^^
 
이것도 제 손목이 아닙니다 ㅎㅎ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전 사진을 잘 못 찍습니다^^)
 
 
좀더 가까이서~
 
 
 
지금은 없지만 과거 231을 소유했을 때 라디오미르는 역시 심플한 게 최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몇몇 한정판 라디오미르를 제외하고는 231과 190이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블랙의 라디오미르도 나쁘지는 않네요~ pig가 없어서 좀 아쉽다는 ㅎㅎ
 
 
최근 득템한 파네라이들 사이에서 한장~
 
 
마지막으로 모임에 나갔던 제 파네라이들입니다~
 
 
약간 위에서~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26과 292의 색감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개인마다 선호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오묘한 흑연필심 색상의 26과 그보다도 검정색의 느낌이 훨씬 진한 292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전 둘다 맘에 듭니다 ㅎㅎ
 
 
작년에 해외 파네라이 관련 사이트를 뒤적거리며 26과 292를 과연 가질 수 있을까, 둘다 갖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이 되니 결국 사람일이란 게 열정만 가지면 안 된다는 일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비약인가요 ㅋㅋㅋ
 
 
다음 번엔 좀더 좋은 사진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면서,
 
비가 많이 온다는데, 아무쪼록 회원님들 비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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