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계를 보고 고르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에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추천글이나, 공지글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워처 스스로가 생각에 잠겨볼 명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기준이 있겠으나, 가장 일반적인 항목들로 열거해보자면......
1.브랜드의 이미지
2. 무브먼트
3. 디자인
4. 자금력
지인의 말처럼 '나는 러그가 수직으로 꺾인 형태는 별로..' 와 같은 아주 사소한 사유는 제외를 하는것이 맞겠지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끊임 없이 되뇌이는 시계 선택의 기준일 것입니다. 추가 된다면 5. 으로 '세인의 시선' 정도가 들어가도 좋겠네요.
그럼 왜 자신이 가진 여러개의 시계 중, 미운오리 새끼가 생기고 왜 백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시계가 존재하게 될까요?
저는 아직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모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살때는 '이것 만한게 없어. 나한테 딱이네.' 이러다가도
막상 좀 차다 보면 등한시 하게되고, 기기변경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살때는 그만한 녀석이 없었으면서, 좀 더 넓은 세상 새로운 세상을 보게되면
이전에 느꼈는 기쁨은 잊고, 심지어 애물단지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과 유사한듯도 하네요.)
아직까지 저는 2. 무브먼트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무브는 x도 모르면서 말이죠.
튼튼하다, 엘라보급이다, 밸런스휠이 작아서 못쓴다. 등..... 전문적으로 기계적 특징, 결함, 역사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구매를 원하는 제품의 심장을
바라볼 능력이 아직 미천한 수준입니다. 근데 참 우스운건 '닥치고 무브' 부터 확인하려 든다는 점이죠.
'정직한 판매를 한다면, 가격은 무브에서 결정된다.' 라는 가정이 시계 선택의 기저에 깔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근데 웃긴건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 무브를 탑제한 녀석을 대려와 놓고, 세월이 흐르면 차가운 시선으로 돌아선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꼭 마음에 드는 것 구매하세요.' 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마음에 드는 것을 샀다가, 실증 난다든가 하는...
주저리 잡설이 길었습니다. 즐거운 점심 되십쇼.
p.s : 지금까지 그런 점은 좋네요. 가격을 떠나 다양한 브랜드를 편견없이 바라본다는 점.
저는 요새 ' Raymond Weil ' 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참 보기 좋더군요. 지난 주말 내내 홈피 기웃기웃...(절대 홍보 아닙니다... >.<a....)
조만간 매장도 구경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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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이 그렇듯이, 눈이 높아질수록 현재 시계에 싫증이 나는 것 아닐까요?
소위 말하는 하이엔드 제품 중에서 자금에 구애받지 않고(물론 수억대의 뚜르비용 등 특별한 시계가 아닌, 몇천만원대의 시계 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한다면 마음이 변하는 일은 적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