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멕동에는 처음 글을 남기네요ㅎㅎ
오메가 시계는 아직 없어서 여기서는 항상 눈팅만 했었는데
드디어 입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씨마스터 쿼츠 청판 중고매입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파네라이 등 다른 여러 시계들이 있어서 자금 여건 상 쿼츠로 보게 됐습니다ㅎㅎ
뭐 꼭 자금부족이 아니더라도 씨마스터 청판 느무느무 이쁘잖아요^__^
여튼 판매의사가 있는 분이 나타나셔서 내일 거래를 할 예정인데요.
제가 중고 거래는 처음이라...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검색질 좀 해서 알고 있는 부분들은...
1. 레드닷 및 지구본 확인 ------정품 확인 또는 뒷백 개봉 여부 확인 차원
2. 보증서 등 구성품 확인
3. 시계 상태 확인
2010년 백화점 상품이라 하고 레드닷, 지구본 다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쿼츠라 뭐 배터리 교체 아닌 이상은 뒷백 열일도 없었을거라 생각되고
C/S 센터 앞에서 만나 정품 확인해야 하는지...이것도 잘 모르겠네용
여튼 중고거래가 처음이라 제가 직접 만났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면 조언해 주세요!!
마니마니 부탁드려용~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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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mk
2012.08.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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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앙팡
2012.08.23 10:52
그러믄 정품 사진 마니마니 봐두고 가면 되는건가요?ㅎㅎ -
와카사마
2012.08.23 10:44
정 불안하시면 cs센타가 정답입니다 ^^
저도 노리는넘들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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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qboy
2012.08.23 11:03
백화점 매장에가서 줄조절하셔도 정품 인증은 쉽게되는것 같습니다^^
가품이면,바로 얘기해주죠^^;;
씨마 청판 들이시는거 미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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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안녕
2012.08.23 14:07
시리얼넘버 정도 확인하시면 되지않을까요? 단! 저처럼 눈이 안좋으시면 보는게 고문입니다만 ㅜㅜ -
셔츠맨
2012.08.23 14:30
정식 cs가셔서 거래하시는걸 추천해두려요 -
메르체
2012.08.23 19:20
씨마청판이면 41mm 기준으로 2221.80이신가 보네요. 제가 상당기간 갖고있다가 방출한 제품이라 아주 잘~ 알고있습니다. 우선.... 2010년식이면 아마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몇개월 안남거나 햇을것입니다. 통상 보증카드1장에 무브먼트의 기종(오메가 씨마, 아콰테라 쿼츠는 1538 캘리버라고 합니다) 을 써놓은 카드 1장 이렇게 해서 2장이 쿼츠일떄 나가는 카드입니다. 오토는 여기에 1장 더 붙어서 3장이 나가구요. 2장은 사실.. 무상보증기간에는 있는게 좋은데 무상보증기간이 끝난다음에는 있으나 없으나 별 관계없는 구성품입니다. 그리고 여분코정도 확인하시고요. 정품 tag도 있으면 tag에 제품 고유 일련번호가 쓰여있어서 러그에 각인된 각인번호와 대조해볼수있는 자료가 될수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식에 레드닷 지구본이 있으면 우선은 뒷백을 개봉하지는 않았던걸로 판단이 되고, 개봉을 하지않았따면 배터리는 교환시기가 거의 임박했을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래서 이를 명분삼아서 CS로 가셔서 정품인증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CS에 가셔서 배터리를 교환해달라고 얘기를 하셔서 소정의 금액을 내시면서 배터리 교환도 받고 정품인증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메가 CS는 원래 수리를 받을때.... 먼저 자체적으로 정품인지 아닌지를 판정을 해서 정품이라야만 수리를 accept 하기때문에 스와치코리아 CS에서 수리를 받았다는것은 정품인증은 이미 자동으로 되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그러니... 거래하고나서 괜히 찜찜해서 이곳저곳 다니면서 알아보는것보단 아예 거래할때에 CS에서 하시면서 배터리 교환도 미리 거기서 해버리면 바로 정품임이 인증이 되는거니깐 파는 분한테나 사는분한테나 그만큼 깔끔한게 없다는 사견입니다.
어짜피 3년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그랜드세이코 쿼츠가 아닌이상... 일반 ETA 쿼츠를 이용하는 테그호이어, 오메가 등은 배터리 교환주기가 평균 2년이므로 지금 교환할때가 됐다고 봐도 좋으니... 미리 갈면서 가장 중요하게 정품인증도 받고... 이후에 배터리가 멈췄을떄 수고스럽게 또 CS를 가야하는 수고도 덜수 있습니다. CS센터 바쁠때에는 정품인증만으로는 안봐주는 경우도 간혹있다하니.... 정품인증해달라고 하기보단... 배터리 교환하면서 확인해달라고 하는것이 가장 말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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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앙팡
2012.08.23 20:34
항상 오멕동 글 보면서 메르체님의 댓글에 감탄을 하곤 했었는데, 제 글에도 이렇게 달아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하나하나 도움이 되는 글 같습니다. 거래 잘하고 오겠습니다 -
메르체
2012.08.23 22:27
별말씀을요..^.^ 아는만큼 달아줄수있고, 또 그 글로 도움이 되신다면 보람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돕고 돕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우선은 제 말대로 가능하시다면 꼭 판매자와 협의를 하셔서 CS에서 만나서 배터리 교환을 그자리에서 하셔서 정품임을 자동적으로 입증하시거나... 사정상 CS에서 할수없다면 거래현장에서 정품이 확실한지를 문의를 하시고... 2년차인만큼 배터리 교환하러 CS 가야되는데 가서 확인해보겠다를 잘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서로 감정상하게.. 마치 판매자가 가품을 파는것인양 ㅋㅋ 너무 직설적으로 말씀하시기보단... 완곡한 표현으로 !! 잘 말씀을 해주시고요... 그 뒤엔 백화점보다는 CS에 가셔서 배터리를 교환하시면... 또 배터리가 군소리없이 교환되고 교환 금액이 딱 얼마 이렇게 나오면 모든 것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토매틱은.. 사자마자 CS 가져가서 정품확인 하나 하자고 수십만원 드는 오버홀을 이상도 없는데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믿고 차거나... 아니면 사설 수리샵 유명한 곳에가서 소정의 감정료를 지불하고 감정을 받아야하는데... 이것도 피곤하다면 피곤합니다(감정료도 제법....비싸죠)
그나마 쿼츠는 간단한 작업내역인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고.. 마침 2년정도 된 시계를 구입하시는거니깐 배터리 교체 시기도 임박한 만큼... 지금 미리미리 교환하시는것도 관리상 나쁠건 전혀없으니깐... 교환의뢰하시게되면.. 그자리에서 바로 몇분만에 뚝딱 교환이 되면... 더이상 이게 진품이냐 가품이냐를 안물어봐도 정품임을 100% 인증하는 격이니깐 일석이조가 되실겁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어지간한 담으로는 절대 가품을 진품으로 속여서 팔 이는 없습니다. 엄연한 사기고... 걸리면 입건 가능한 중대사안이니깐요 ㅋㅋ 저는 씨마쿼츠 청판 팔떄 제가 백화점의 입고스케쥴이 너무 미지근하여서... 그냥 병행품으로 잘 샀고... 이후에 매각할떄도 정품임을 확인시켜주기위해서.... 이후에 가품판정나면 무조건 갖고와라... 해당업체는 가품판정시 3배 보상해준다고 내세우는 곳이니깐 3배 보상 받아서 나는 안갖고 전부 넘겨주겟다는 내용을 확인서 비슷하게 작성해서 구매자께 드린적도 있습니다 ㅋ 근데.... 아직까지 그에 관해선 전혀 연락도 없고요 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러기를 저도 잘햇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사는 사람도 그렇게 해주면 편하다고 하고... 저도 입아프게 더 얘기할것도 없고요... ~ 거래는 기본에만 충실하면... 크게 어렵지도, 사기당할일도 없으니... 차차 해보시면 경험이 쌓이실 것 같습니다.
직거래는 그나마 괜찮은데.. 택배거래는 정말... 신뢰를 쌓아야죠~~ 저는 중고나라쪽에서도 거래를 시계, 컴퓨터부품, 전자기기 등만 30회정도 했고, 그 이력이 그대로 남아있어서인지... 어지간한 물건은 온라인상에 내놔서 되팔때에.... 선입금 택배거래도 좀 원활하게 잘 하고있습니다.... 타포에서도 전에 그세쿼츠 팔때도 그거 보고 연락주신 회원님께서도 200만원이 넘는금액을 선입금을 해주셧지요... 그때 어찌나... 감사하던지...ㅠㅠ(이거 쉬운거 아닙니다 진짜...) A4용지로만 3장 빽빽하게... 제품 히스토리랑 왜 그 가격에 파는지... 주의할점은 뭔지 이런거 자세히 적어서 동봉해서 보내드린적도 있습니다 ㅋㅋ 물론 경기도분이라 제가 우체국으로 당일 오후에 받으실수 있게 포장도 감탄이 나오도록 포장을 했었답니다...
반응은.... 감사하다 & 감동받았다라는 문자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거래라는 것은 이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택배거래하면서 입금은 선입금 바라고..(이거는 인지상정이니 뭐... 그렇다치더라도) 중요한 시계 상태에 대해서도 속여먹고... (받아보면 누가봐도 진짜 아닌데... 표현은 단순 생활기스, 민트급 이런 표현을 무분별하게 쓰죠) 거기에 택배는 또 착불로 그냥 부쳐버려서 몇백만원짜리 물건을 사는 분한테 그냥 택비 내라고 하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몇십짜리도 택비는 제가 내는데 ㅠㅠ 거래자들이 다 제맘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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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s
2012.08.24 04:47
정성가득한 댓글에 지나가다 놀랍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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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짱
2012.08.24 15:28
멋진 댓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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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
2012.08.28 23:26
댓글의 제왕이십니다.... 정성이 한솥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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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인연
2012.11.06 17:47
완벽한 내용의 덧글입니다.
저두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런 덧글은 ㅊㅊ 가 당연합니다. ^^
씨마 가품은 확 티나던데요 그냥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