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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승부사 848 2012.08.14 18:54
 

안녕하세요

 

저는 타임포럼에서 글을 읽으면서 시계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좋아하게 된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 입니다.

 

타임포럼 덕분에 여기계신 고수분들에게는 한없이 모자르지만 회사내에서는 나름 시계 전문가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ㅋㅋ

 

예물시계로 구입한 IWC 포르투기즈 3714-01을 6개월간 잘 착용하고 있었는데,

 

캐주얼하게 입을때 착용할 수 있고, 편하게 물에도 들어갈수 있는 시계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라는 뽐뿌질이 스물스물 올라왔습니다..ㅠㅠ

 

IWC 아쿠아타이머, 오메가 씨마스터, 로렉스 서브마리너 등의 수많은 다이버 시계들이 절 유혹했습니다..

 

거친 뽐뿌질을 이겨내기 위해 편하게 찰수있는 러버밴드로 되어있는 방수 잘되는 Fossil 스포츠 시계를 샀으나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지는 못했습니다.

 

단 한달도 가지 못하고 다시 뽐뿌질이 시작되었습니다..ㅠㅠ

 

로렉스동에 올라오는 사진들과 서브마리너에 관련된 글들은 저를 미친듯이 뽐뿌질 하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 타임포럼에 접속하여 업데이트 되는 글들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난 돈이 없어서 어짜피 사지도 못할것 왜 보고있는거지?? 라고 반문하면서도

 

대답도 못찾은채 전 중독환자처럼 사이트를 보았습니다..

 

아내가 맨날 똑같은 시계사진을 어떻게 그렇게 매일 보고있냐고 의야해 하는것은 당연했지요..

 

그러다가 ....

 

1.JPG    

 

결국 어제 구형 그린 서브마리너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 마이너스 통장의 소재를 모르는 아내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

 

내년 만기되는 적금통장을 믿고서 당장은 돈이 없지만 질러 버렸습니다..

 

다들 이해해 주실것 같아 그동안의 심경을 적어보았습니다..

 

 

너무나 원했던 서브마리너를 얻었기에

 

오늘 첫 글을 적지만 뽐뿌질 억제를 위해 타임포럼을 끊고자 합니다..

 

 

... 라고 1시간 전에 썼다가

 

지금 집에 들어와서 수정하고 있습니다.. ^^;;

 

가끔 스캔데이 업데이트를 통해  제가 받은 뽐뿌질을 다른분들에게 해드리고

 

더 많은 로렉스 동지분들을 만들어야 겠다고..ㅋㅋ

 

실물로 본 로렉스는 든든하면서도 멋집니다..

 

포르투기즈가 얄쌍하면서 단정하고 세련된 그리고 귀티나는 김범 스타일이라면

 

서브마리너는 탄탄한 몸을 가지면서 절제된 차인표 스타일이랄까요..ㅎㅎ

 

블랙과 그린 사이에서 두달간 방황한 결과

 

블랙은 질리지 않고 변치않으며 항상 든든히 옆을 지켜주는 친구라면

 

그린은 함께하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며 옆에서 웃어주는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제 사주에 녹색을 가까이하면 앞으로 일이 잘풀린다고 해서 였습니다.. ^^;;


그리고 이어진 신형그린서브와 구형 그린서브와의 한달간의 고민..

 

신형은 화려하며 블링한 맛이 느껴지지만

 

전 정장용 시계가 있으므로 캐주얼하며 스포티한 측면에 조금더 포커싱을 두고

 

구형을 선택하였습니다..

2.JPG  


로렉스를 사자마자 주변 사람들에게 로렉스와 IWC가 짱이라고 떠들고 다니다가

 

오메가를 곧 예물시계로 구입하는 후배에게 원망을 들었지만

 

직급으로 눌러버렸습니다..ㅋㅋ

 

모두들 로렉스와 함께 그리고 좋은 시계와 함께 즐거운 인생을 사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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