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팡 바젤 신상품을 보다.......... Highend
안녕하세요?
팜판입니다...
사실...제가 뭐 딱히 잘난것도 없는데 이래저래 시계 관련되서 잡지와 타임포럼에서 활동을 하다보니....시계 업계의 여러 이벤트에 초대가 되곤 합니다...
저를 보고 초대하는것은 아니고 타임포럼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고 초대를 하는것이 아니가 합니다...그런데 저도 시계와는 전혀 다른 IT분야에서 녹을 받아 먹고 있는 처지라 시간 빼기도 쉽지 않고...나름 까다로운 성격이라 ㅎㅎㅎㅎ 제가 그닥 흥미가 없는 행사는 잘 가지 않습니다.
제가 흥미가 없다면...알게모르게 티가 나고...그건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사회생활 잘하려면 그래야 하는데...ㅎㅎㅎㅎ)
블랑팡에서 바젤 신상품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고민도 없이 꼭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ㅎㅎㅎㅎ
사실...
제가 한때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스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한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를 망설이고...이래저래 생각을 많이 하다가...뭐 결국은 MCD 쪽에 손을 들기는 했었지만 아직도 넥스트 시계를 하나더 구입을 하라고 하면...파네라이 신상품이나 블랑팡의 피프티 패덤스 일것 입니다.
시계업계에서 부틱위주의 High End 판매와 유통 위주의 판매를 동시에 잘하는 회사는 드믄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리치몬트 그룹이나 스와치 그룹이나 둘다 대단한 회사 지만 양쪽다 장단 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리치몬트 그룹은 유통 부분에서는 그들의 이념과 잘맞지 않아서 일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미숙한 면이 있고 스와치 그룹은 상대적으로 반대편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롤렉스도 유통 제품이죠......이렇게 생각해도 롤렉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시계 매니아들까지 열광하는것은 다시 이해가 잘 안됩니디만.....ㅎㅎㅎㅎ)
블랑팡의 많은 시계들이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특히나 피프티 패덤스는 과거의 역사성 까지 지닌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죠....서브마리너의 성공의 뒤에 가려진 비운의 제품처럼 보이기도 하는 피프티 패덤스는 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수 있는 제품 입니다.
하지만....블랑팡이라는 브랜드는....그리고 일반인에게 피프티 패덤스는...그냥 시계 일 뿐인거 같습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블랑팡 관계자 분들께 오늘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 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오늘의 사진을 보시죠!!!
매장이 단독으로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있었습니다.
본가가 매우 가깝고 유년시절을 그쪽에서 계속 보냈었어서...자주 방문했던 백화점 인데...이렇게 단독 매장이 있는것도 몰랐었네요....
고등학교 한참 예민할때 어머니와 밀탑 빙수를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곤 했던것이 기억이 갑나기 났었습니다...
매장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시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방문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유난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띡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거는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 하는데 전혀 그럴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살수 있는 여력이 없는 분이라도 잠재적인 고객이기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시계 매장들 (물론 몇몇은 아직 예외 입니다....) 은 인식의 전환인지 아니면 교육의 일환인지는 모르겟지만 상당히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시계 메니아 분들도 전혀 매장 방문을 부담스러워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알차게 매장 구성이 되어 있고 디스플레이가 섬세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 모델들은 문페이즈가 들어간 것들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뉴스에서 다룬적이 있는 람보르기니와 콜레보레이션 모델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니 너무나 가벼웠었습니다.
카본이라는 기본컨셉과 그리고 실제로 람보르기니와 이름만 협업이 아닌 정말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중에 언젠가 람보르기니를 사게 되면...쿨럭..ㅎㅎㅎ
1시간여 동안 정말 자유롭게 시계를 볼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시계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들이아서 정말 보는 자체가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특히 무브먼트를 거꾸로 제작해서 브릿지 위에 다이얼을 만든 제품도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께도 좋은 편이라 독특한 드레스 워치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신상품도 신상품이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피프티 패덤즈를 위주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나 블랑팡은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담당 브랜드 메니저 님께도 이야기를 했지만 여성 모델에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과 문페이즈가 함께 하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어울리나요??? ㅎㅎㅎ
다시 뽐뿌좀 받고 왔습니다....
사실 블랑팡은 시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하지만...그렇지 않은 반대 급부에서는 그냥 명품 잡지를 통해서 보는 지면광고를 통해서 "비싼시계" 정도만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이러한 명품쪽에서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역사와 브랜드의 스토리 텔링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를 통해서 단지제품 뿐만이 아닌 역사와 가치를 구매한다는 발상이 생겨서 인듯 합니다.
타 브랜드들은 그러한 역사적 자신의 부족으로 고민하고 있지만 블랑팡이라는 브랜드는 전혀 그런 쪽에서는 고민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물론...한정된 시장에서 특히나 아시아 처럼 몇몇 브랜드의 선호도가 심한 시장에서 블랑팡이라는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고전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자산들을 잘 이용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성잘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들이 가진 역사적인 자산가 기술력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좋은 시간 마련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18
-
미카엘
2012.08.12 00:54
-
로로코
2012.08.12 02:52
블랑팡 좋죠. 저도 좋아해요. 쓸데없이 무지막해진 크기는 좀 거슬리지만 역사로 보나 기술력으로 보나 웬만한 하이엔드에 꿀리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간판모델인 패덤즈라인에서 대중적인 40밀리의 시계가 나왔으면 흥행할텐데 그게 없는게 좀 아쉽네요.
-
jeminas
2012.08.12 02:58
헛 마지막 사진은 아쿠아렁 인가요? 실제로 판매가 되고있는지 몰랐습니다.
-
platinum
2012.08.12 12:49
전 앞뒤 뒤집힌 시계가 예쁘군요.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
호두왕자
2012.08.12 18:46
정리를잘해주셔서 잘봤습니다.
기회가되시면 시계설명도부탁드립니다~^^
-
현현이
2012.08.12 19:53
한자 써져있는게 젤 예뻐보이네요 제눈엔 ㅠㅠ 가격 문의하니 ㅎㄷㄷ하군요.. 멋집니다 ^^
-
김우측
2012.08.12 23:46
inverse 모델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저도 가봤으면 좋았을걸 ㅠ
-
치우천황
2012.08.13 07:54
소고님 프리뷰에서도 얘기했지만.....빌레레 인버티드와 한자로 된 퍼페츄얼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akamk
2012.08.13 09:49
가끔 시계를 뒤집어 차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진짜 뒤집어 버리다니ㅎㅎㅎ
-
좋아시계
2012.08.13 10:19
피프티 파이브 팬텀즈 실물포스가 쩔지요 케이스백을 다이얼로 만든것도 눈이 가네요 -
maroon
2012.08.14 11:51
저 좀 데리고 다니세요 !!!
그리고 FF는 언제쯤 보여줄거에요? ㅎㅎ
-
ambrocia
2012.08.14 15:52
하나정도 가지고 싶은 시계죠
-
dagu 예거
2012.08.15 13:16
좋은글..잘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쫑이
2012.08.28 21:12
예술이네요...
-
pnw
2012.08.31 18:29
이쁜시계들이 많이 있네요~^^
-
광대™
2012.09.01 15:27
좋은글 감사합니다. 눈요기 많이 했네요 ㅋ
-
트레이딩컴퍼니
2012.09.11 10:33
멋지네요...
-
지암
2015.08.21 19:42
LEMAN REVEIL GMT 아주 멋진 시계죠..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 TIM | 2014.03.07 | 5744 | 11 |
Hot | 브레게 마린 청판 (5817) [6] | 에비에이터 | 2024.11.12 | 1643 | 0 |
Hot | [기추] 오버시즈 4520V/210R [25] | soulfly | 2024.11.04 | 589 | 6 |
Hot | 파텍에서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큐비터스 스틸 그린 [18] | 홍콩갑부 | 2024.10.28 | 5300 | 4 |
Hot | 소재가 주는 매력 - 골드 및 플래티넘 (ft. 파텍, 바쉐론, 블랑팡) [18] | 제이초 | 2024.10.28 | 2751 | 3 |
2979 | AP... DAY & DATE입니다...^^ [24] | 산돌 | 2012.08.28 | 1301 | 0 |
2978 | 하이엔드 게시판의 문제점 + RO 2 [29] | 엑시 | 2012.08.24 | 1530 | 1 |
2977 | 하이엔드 브랜드 질문 드립니다. [2] | 티알 | 2012.08.24 | 375 | 0 |
2976 | 에비뉴엘에 블랑팡 매장 있나요? [11] | 석양 | 2012.08.23 | 698 | 0 |
2975 | 위블로 벽시계 [20] | 빼빼코 | 2012.08.23 | 793 | 1 |
2974 | [번역] 디자인의 법칙을 창조하다 (Creating Design Rules) - 제랄드 젠타 인터뷰 [16] | 외로운나그네 | 2012.08.23 | 973 | 7 |
2973 | 며칠전 시계구경.... [21] | 코알라 | 2012.08.23 | 1526 | 1 |
2972 | 칼라트라바 ss [46] | 란에보 | 2012.08.23 | 3408 | 1 |
2971 | 안녕하세요^^......가입인사 드립니다 [54] | 란에보 | 2012.08.23 | 2635 | 0 |
2970 | 영토 문제가 민감한 이 때에.. [25] | 굉천 | 2012.08.20 | 1307 | 0 |
2969 | 산돌의 3번째 AP.... DAY & DATE.... ^^ [34] | 산돌 | 2012.08.20 | 2004 | 0 |
2968 | 위블로 에어로뱅~~ [24] | 키키70 | 2012.08.20 | 1405 | 0 |
2967 | 쉐키루 붐도 위블로를? [15] | 빼빼코 | 2012.08.18 | 1365 | 0 |
2966 | [늦은 스캔데이] 레이크 루이즈 with AP [42] | BoA™ | 2012.08.18 | 1000 | 0 |
2965 |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22] | 마스크 | 2012.08.13 | 1278 | 0 |
2964 | 바쉐론 콘스탄틴... [11] | 판에나이 | 2012.08.13 | 1680 | 0 |
2963 | Blancpain,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 | 타이거강 | 2012.08.13 | 1644 | 4 |
2962 | 비오는 날의 50m 방수 [16] | 굉천 | 2012.08.13 | 1213 | 0 |
2961 | 요즘은 한손목에 시계 2개 차는게 유행이라면서요? [24] | 김우측 | 2012.08.12 | 1905 | 0 |
» | 블랑팡 바젤 신상품을 보다.......... [18] | Pam Pan | 2012.08.12 | 1841 | 1 |
2959 | 율리스 나드당 막시... [4] | 판에나이 | 2012.08.11 | 1108 | 0 |
2958 | 소녀시대 RO [18] | Tarkan | 2012.08.10 | 1888 | 0 |
2957 | [스캔데이] AP 오렌지스쿠바~ [11] | 짱꾸 | 2012.08.10 | 1004 | 0 |
2956 | [스캔데이] 비가추적추적 내립니다. [2] | 로메가콘스탄틴 | 2012.08.10 | 450 | 0 |
2955 | 로져드뷔 제작 과정... [6] | 판에나이 | 2012.08.10 | 673 | 0 |
2954 | 강원랜드 가면서 15300 st [35] | 엑시 | 2012.08.09 | 1643 | 1 |
2953 | 오퍼스로의 여행, 열두번째 [30] | 로키 | 2012.08.08 | 647 | 7 |
2952 | Breguet Type XXI [18] | Morii | 2012.08.07 | 1339 | 0 |
2951 | 여행중 찍은 몇컷... [15] | 민트 | 2012.08.06 | 1289 | 0 |
2950 | 이 시계.. 과연 로얄오크가 맞을까요? [21] | 굉천 | 2012.08.05 | 1797 | 0 |
2949 | 위블로 질문드립니다 [2] | 사랑의물 | 2012.08.05 | 634 | 0 |
2948 | 파텍의 스토리 텔링... [10] | 판에나이 | 2012.08.04 | 1224 | 0 |
2947 | 부엉이 2 [18] | 상상 | 2012.08.04 | 1329 | 1 |
2946 | PP Calatrava [15] | 상상 | 2012.08.03 | 1596 | 1 |
2945 | VC Patrimony [21] | 상상 | 2012.08.03 | 1683 | 0 |
1시간 동안 꼼꼼히 보신 내용을 핵심만 정리해 주셔서 저는 3분만에 매장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