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Yaeger Charlie. ETC(기타브랜드)

마틴 브라운이 만들었다가 사실상 망한 항공 시계가 N.B.Yaeger입니다. 하지만 신제품을 파는 싸이트도 생기고 다시 이 브랜드를 만들어서 파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이 시계의 장점은(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다이얼이 복잡합니다. 어린 사람이 차면 잘 어울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 처럼 30대 중반을 넘어선 사람이나 단순한 디자인의 Time only를 원하시는 분은 좀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이얼의 디자인 중에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가 커서 왠만큼 눈이 나쁜 사람도 볼 수 있는 점은 장점 같습니다. 42mm 의 크기인데 실제보다는 좀 더 시계가 크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침이 무척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단점은 확실히 브레스릿인 것 같습니다. 브레슬릿의 경우는 재질이나 핀등이 그다지 좋지는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예지동에서 시계 수리하시는 분은 '명품 시계는 시계줄을 이렇게 안 만들어' 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시계의 무게감이 상담합니다. 이 시계를 받았을 때, 여름임에도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시계를 차보니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시계는 차기 힘들겠구나 생각했죠. 감기가 낫고 차보니 차고 다닐만한 무게는 되나,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캐쥬얼한 차림에 사용하기 좋고 정장에는 확실히 맞지 않습니다.

야광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이얼의 숫자 디자인은 anonimo라는 브랜드의 시계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