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ring Time Only Independent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퇴근이 좀 늦었습니다...)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괜히 호들갑 떨어서 죄송합니다. 여기 첫 개시물이라 신나서 실수로 사진을 다 지워서 올렸네요. ㅜㅜ 암튼, 다시 올리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그리고 여기서는 등업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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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nual Wind입니다. :)
Habring이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Independent라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Habring은 타임포럼에서도 이미 여러번 소개 됬었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랫동안 시계는 사지 않고 시계 싸이트만 들락날락 거리다가 가장 마음이 끌린건 독립제작자들의 시계들이었습니다. 뭔가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고, 이들에게서 시계를 산 사람들의 경험담을 포스팅을 통해 읽어보면, 시계 제작자와 직접 상의하고 생각을 교류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도 너무 재밌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고 싶어하는 녀석들은 모두다 가격이 너무 후덜덜 하더군요. 다들 아시는 듀포 할아버지, Kari Voutilainen, Roger Smith, Peter Speake-Marin 에게 가격 문의를 하고 계속 좌절했습니다.
하다가... 작년 7월 즘에 Habring 부부에게 이메일을 써봤습니다. "내손목 귀족 손목인데, 42미리 말고 더 작은건 만들 생각 없니?" 있답니다. 우후! 가격도 알아보니 매우 착합니다. 내가 다이얼/시계침 등의 색을 고를 수 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훌륭하다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서로 이메일을 약... 60개를 주고 받았습니다. 제가 계속 무식한 질문에, 다이얼은 이렇게 어떻겠냐, 저렇게 어떻겠냐 해서 매번 스케치를 보내주더군요. 정말 인내심의 한계가 어딘지 궁금할 정도로 끝까지 얘기 들어주고 친절하게 대응 해줬습니다.
결국에 오늘 회사 가는데 소포가 왔다고 하더군요... 으히!!! 첫 포스팅을 개봉기로 장식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개봉을 하니 하얀 종이에 감싸져 있는 작은 박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베이지 색의 pinewood box.
뚜껑을 여니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금색으로 친필 싸인을 했군요.
시계가 기다리고 있네요. 종이에 싸는 걸 좋아하는 리차드 해브링이 되겠습니다. ㅎ
시계 오차가 아아아주 좋군요. 솔직히 저게 다 어떤 포지션에서 잰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2 이내면 아주 성능이 좋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시계 침들을 하나씩 더 보내줬습니다.
고무링과 크라운도... 정말 굉장한 서비스입니다.
별걸 다 보내주네요! 근데 이건 왜 3개를 보냈을까요??
그리고 드디어 시계가 등장합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이, 가장 기본 모델인 Time Only 모델입니다. 브라운 다이얼에 스틸 인덱스/numeral/hands 입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사진으로는 잘생긴 얼굴이 잘 캡쳐가 안되네요...
제가 숫자 8을 좋아해서 8번을 골랐습니다. :) 팔자 좋으라구요 ~ :)
옆모습.
다이얼 모음집입니다. 빛의 반사에 따라 다이얼 색이 변화 무쌍합니다.
무브는 standard finishing이 좀 재미 없어 보여 frosted finishing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손목에 딱 맞네요!
이제 찬지 몇시간 안지났지만, 느낌은... 편하다 입니다. 정말 제 손목과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주 차고 나서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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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2011.06.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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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2011.07.01 03:10
드디어 사진이 보이네요..
득템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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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06.30 12:51
다 엑박이네요- -
kakijun
2011.06.30 13:05
정말 보고 싶은데 다 엑박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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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6.30 13:12
앗!!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저녁때 집에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리면서 밑에 파일 첨부 부분을 삭제했는데 그러면 안되나 봅니다. 본문 삽입되서 상관 없는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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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2011.06.30 13:19
와홀에서 다 봐버려서 엑박이라도 미련은 없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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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s
2011.06.30 14:00
몹시 궁금하고 답답합니다.빨리 보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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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6.30 14:01
이거...마음이 착한 사람한테만 보이는 겁니까?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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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르타
2011.06.30 14:28
사진 하나도 안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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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6.30 14:40
사진이...ㅠ 다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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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06.30 15:22
오스트리아 부부 독립제작자의 시계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맞는지요?
여튼 레어한 브랜드 시계를 끈기있게 요청해가면서 주문하셨다니 그 열정이 일단 감탄스러우며 멋지십니다.
빨리 엑박이 사라진 사진들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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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1 17:11
Eno님, 말씀하신 부부 브랜드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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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
2011.06.30 15:54
오웃 너무 궁금합니다. 빨리 사진좀 엑스박스에서 꺼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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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sy
2011.06.30 16:13
정말 빨리 보고 싶네요~얼른 수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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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2011.06.30 16:38
마음이 착하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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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초
2011.06.30 17:28
안보이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개봉기 빨리 보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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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MD
2011.06.30 18:11
하..이럴수가 궁금해서 아무것도 할수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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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6.30 22:02
퇴근하면 사진이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안타깝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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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1.07.01 10:00
오 어제 와홀에선 모바일로 보다가 웹으로는 이제 봤음. ㅎㅎㅎㅎ 아 이거 좋네.. 다이알과 핸즈가 참 이쁘다...
근데 내가 아무리 다이알 이쁘고 무브는 별 신경 안쓴다 하더라도.. ㅋ 무브는 상당히 특이하네. it is quite unusual even for me.
anyway.. 득템 축하..!! 언제고 저녁에 함 시간나면 바로 연락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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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1 17:10
그러게. 담에 한국가면 일단 연락해볼게. 만날 수 있든 없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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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on
2011.07.01 10:24
음.. 그럼 semi-customization 된 시계인건가요?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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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1 17:10
Maroon 님 감사합니다. Semi customization이라고 할 수 있죠. 요즘 보니까 다이얼가지고 기본틀 벗어나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러면 가격이 그만큼 올라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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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7.01 14:13
아주 이쁘네요. 관세는 몇퍼센트 정도가 부과되던지 여쭤봐도 될까요? 시쓰루라도 프로스트 글래스가 있었군요. 첨 봅니다.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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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베트
2011.07.01 15:27
개인의 기호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방식, 참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시계도 클래식하고, 9시 서브초침, 독특한 무브 시계 매니아에게는 구미가 확 당길 만큼 멋진 것 같습니다. 위에 열추적님과 비슷한 질문인데 가격이나 관세 등에서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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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7.03 02:44
감사합니다. 메일 드렸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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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1 16:16
열추적님, 샤베트님, 일단 관세는 제가 홍콩에 살아서 없었습니다. 주문할때는 한국에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주문 했었구요.
가격은... 제 이메일 sklim8@gmail.com인데 이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 아니면 www.habring2.com에 가셔서 직접 이메일 하셔도 reply 금방 올겁니다. 여기 댓글로 가격 얘기해도 되면 그냥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충... 파네 112 중고 가격정도일겁니다 (요즘 112 얼마하는지 잘 모르지만... 2006년 기준으로는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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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2011.07.02 14:47
저에겐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추가 부품들을 저렇게 챙겨주는 서비스 정신이 매우 보기 좋습니다.
서비스 면에선 다른 고가 브랜드들도 조금 배웠으면 좋겠다,, 이생각이 드네요 ㅎㅎ
상처 조심하시고 잘 차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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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6 09:04
ㅎㅎ 네 너무 친절합니다. 친한 후배도 시계 주문 시작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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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주인
2011.07.03 00:46
오오 멋진 서비스의 멋진시계군요. ㅎㅎ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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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6 09:09
감사합니다 무한님. 정말 멋진 서비스입니다. 근데 제가 너무 힘들게 해서 좀 질리기도 한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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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07.04 19:59
급독립제작자의 시계가 땡기는 포스팅입니다. 단아하니 정말 이쁜데요~ 저도 살짝 가격 부탁 드려봅니다. ^^ -
Manual Wind
2011.07.06 09:11
크로노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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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522
2011.07.05 14:07
나만의 시계를 소장하게된 기분 뿌듯 할듯 합니다^^ 떙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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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6 09:12
자코님, 뿌듯하고 좋습니다. 당분간 또 자제의 기간을 가져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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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사시계
2011.07.05 17:02
멋지네요.....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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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06 09:18
이름이 더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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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알
2011.07.06 21:24
깔끔하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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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12 15: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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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마
2011.07.06 22:49
혹시.... 분당 서현쪽에 계신가요??
사실.. 어제 길을 지나가는데 .......응???
했었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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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12 15:34
ㅎㅎ 저는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도 같은 시계 가지신 분 계시면 정말 반가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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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비트
2011.07.08 01:41
다이얼이 멋지네요. 그리고 부품까지 챙겨주는 서비스가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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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Wind
2011.07.12 15:36
네 매우 친절한 분들입니다. :) habring@aon.at 입니다. 가격은 문의하시면 매우 친절하게 알려줄겁니다. 2011년 가격이 바뀌어서 직접 문의하시면 더 정확한 가격 아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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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이
2011.07.13 12:02
등업조건은 열심히 포스팅하시구 댓글다시면 저절로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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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수
2011.08.03 20:54
진정한 하이엔드 시계네요~!!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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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4.10.27 19:40
시계가 심플하고 참 멋집니다..
헉! 사진이 전부 안 보이네요..
확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