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Compressor Extreme Lab
올해 듀얼 배럴을 사용하는 크로노그래프 Duometre 발표에 이어 JLC에서 윤활이 전혀 필요 없는
새로운 투루비용을 발표하여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로 Master Compressor Extreme Lab이라고 불리우는 시계입니다.
검정톤의 다이얼 밑으로 투루비용을 상징하는 투루비용 브릿지가 보입니다.
디스플레이백을 통해 보이는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로터가 시선을 끕니다...
JLC Caliber 988C 입니다.
올해 초 발표했던 자동 투루비용 Caliber 978을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자동 투루비용...
이 무브먼트는 단순히 투루비용일 뿐 아니라....
무브먼트를 분해소제해야 하는 이유인 무브먼트의 주요 부품들에 윤활이 필요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떻게 무윤활 무브먼트가 가능한 것일까요?
스탭이나 피벗에는 윤활 대신에 고체 윤활방식인 MoS2(이황화 몰리브덴) 코팅을 사용하고 보석 베어링 대신에
Easium 이라는 질화카본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편, 가장 윤활이 필요한 팰릿은 블랙 다이아몬드를 사용하며 이스케이프휠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서
오일 윤활이 필요없는 이스케이프먼트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메인스프링의 윤활도 고체 분말체인 그래파이트 파우더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별한 구성은 밸런스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밸런스가 원형이 아닌 I 자형으로 형성되어 공기저항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프리스프렁이며, 오버코일 헤어 스프링을 사용합니다.
밸런스의 재질은 Iridium Platinum 입니다.
로터 역시 이리듐 플래티넘으로 제조되며, 로터를 지지하는 로터 아암은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동 와인딩 기구 및 시간 세팅 메커니즘에도 니켈/PTEE 라는 고체 윤활을 채용하여
오일 윤활이 전혀 필요없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오메가 코엑시얼 이후 무브먼트의 윤활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스케이프먼트(이스케이프휠과 팰릿)를
윤활하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방식들이 제안되었으나....
각종 피벗과 보석 베어링, 와인딩 및 세팅 메커니즘 및 배럴 내의 메인스프링 윤활 등이 해결되어야할
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만....
이번 JLC의 새로운 무브먼트는 주기적인 부품교체(베어링, 피벗, 메인스프링 등)는 필요할 지 몰라도
적어도 윤활을 위한 오버홀은 필요없는 최초의 무브먼트를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및 사진 출처 : 퓨리스트 JLC 포럼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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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2007.04.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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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1cc
2007.04.16 05:16
대단하네요. 그러나 윤활과는 다른 여러 이유로
오버하울은 필요할 것 같긴하네요.
하지만 여러가지 신소재의 사용이 좋아보입니다. 카본파이버 광으로서 기분좋은 일이죠. -
스페셜맨
2007.04.16 10:47
오버홀이 필요없는 기계식시계의 시작은 신소재인가요...ㅋㅋㅋ -
맥킨
2007.04.16 19:44
신소재를 사용한 신기술의 등장은 반갑지만......
왠지 좋은 기분만은 아니네요 ^^;;
글구 디자인은 정말 거시기합니다.....
JLC는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브랜드네요........ -
cr4213r
2007.04.17 12:30
로터가 맘에 듭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저렇게 한것은 아니겠죠? 카본 fiber면 매우 가벼울 듯한데... -
woo쯔
2007.04.17 22:16
흠.. 무브야 둘째치고, 설마 저 디자인으로 나오는건가요??
설마 뚜르비용을 10대가 구매할거라고 저렇게?? ㅡㅡ; -
클래식
2007.04.23 15:18
전 밸런스가 원형이 아니라 아이자 형태라서 공기 저항이 더 클 것같습니다만... ㅎㅎㅎ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지암
2013.12.19 19:46
오버홀의 주기가 궁금하군요..
과연 가능할까 궁굼합니다.
결국은 사용자가 몇년에서 몇십년을 대를 이어서 사용해봐야 결론이 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