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 Brogsitter Independent
최근 빅워치의 요행은 극에 달해있는것 같습니다.
포켓워치 무브먼트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40미리를 넘는 시계가 주류를 이루고,
무브먼트에 따라 케이스를 만들던 예전과 달리 케이스 사이즈에 맞추어 무브먼트 주위를 링으로 채우는 꼴이란..
그런 시계에 질려버리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정직하고 우직하며 시대를 가리지않는 클래식 워치입니다.
AHCI 맴버의 작품은 아닙니다만...프랑스의 개인 제작자 Marc Brogsitter의 클래식 워치입니다.
네 뭐..그의 시계가 모두 그렇습니다만 그흔한 무브먼트 내용물에 관한 표기조차 없습니다.
FDMN의 이름을 사용하기 전에 만든 시계이다보니 작가의 이름만이 단아하게 실크프린트 되어있군요.
네 그흔한 투어빌론이라는 표기조가 없는 다이얼입니다만..
투어빌론입니다. 개인작가인데 밸런스와 헤어스프링마저 자가제인것이 특징입니다.
20개의 보정물을 사용한 자가제 스크류 밸런스와 아브라함 브레게 타입의 오버코일 헤어스프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어빌론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하나 손목에 둘어두고 싶어지는 시게입니다.굳이 투어빌론이 아니더라도 그의 시계는 하나 가지고 싶군요.
클래식컬합니다.
이쪽이 신형입니다.네임도 Marc에서 FDMN으로 바뀌었습니다. Cal.7xx 패밀리의 투어빌론입니다.
2009 바젤에서 발표했던 모델이군요.드디어 다이얼에 눈꼽만하게 투어빌론의 표시가 들어갔습니다.
포켓워치용 무브먼트이기에 왕만한 두께는 애교죠.
프로트 타입입니다. 여전히 자사제 밸런스와 헤어스프링인데 Cal.7xx 패밀리의 특성상 왕만하게 큽니다.
직경20mm이 넘는걸로 알려져있는데 정확하게 재원을 알려주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눈돌아가게 복잡한 요즘 시계들에 대한 안구 정화 특집이었습니다.
"김치, 치즈"
Text by hayan
Photograph -> http://equationdutemp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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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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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10.10.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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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2010.10.25 10:59
제 견문을 넓혀주신 포스팅 감사합니다. 제가 저 시계를 가지고 있다면 틈날때마다 풀러서 뒷백만 보고 있을 것 같습니다. ^^; -
happyjin
2010.10.25 11:45
참 멋진소개글입니다 ~ 역시 이곳은 넓은바다와 같은느낌입니다 ^^... -
비니비니
2010.10.25 12:12
저는 스퀘어 케이스워치를 정말로 사랑하는데 이 시계를 보고 '와, 저 중세시대 검을 연상시키는 인덱스 멋지다'라고 생각하며 하나 사봐야겠네 하다가 뒤에 뚜르비옹 보고 웁니당. -
sasin4
2010.10.27 15:18
밸런스가 큰 것이 딱 눈에 띄네요. 이것 때문에 더 특성이 넘쳐 보입니다. 헤어스프링 개인 제작하려면... 성질 버릴거 같은데요ㅠ ㅋㅋㅋ -
소고
2010.10.30 15:39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네요.. ^^ 전작같은경우는 클래식한 시계라기보다는 '미국적인' 시계마냥 큼직하고 보여주는 냄새가 많이나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좀더 심플해지고 컴팩트한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듯 합니다. 일전에 AHCI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면서 저만을 위한(마음만으로라도) 시계를 찾아다녔을 때 '정말 별로다'라고 생각했던 장인 중 하나였는데.. 마크의 발전이 대단합니다. 무브먼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밸런스와 아무리 적응해보려해도 수용하기 힘든 저 앰블럼, 커다란 바위마냥 무브먼트 위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쥬얼은 향기가 나지 않아보이지만, HAYAN님의 소개글을 통해 만나는 BROGSITTER는 제가 느꼈던 무엇과는 다른 느낌을 주니 그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 왠지 그냥.. PP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제가 이 시계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나봅니다. ..^&^ 그래서 ... 마크의 변신이 더욱 기대됩니다. ^^ -
보보스
2010.11.05 11:04
두 번째 케이스의 시계가 진짜 맘에 드네요... 참 예쁩니다... -
로엔gr
2010.11.05 14:20
사각 케이스의 시계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
굉천
2010.11.29 23:44
앞모습 보고 그냥 평범하네~ 했다가 뒤를 보고 ㅎㄷㄷㄷ;; -
절봉이
2010.12.09 00:54
멋진 시계네요...재밌는 글 잘 보았습니다.. -
왕킹짱
2010.12.12 00:37
완전 박력짱 뚫어봐용이군요...
다이얼도 아주 존재감 대단한데요. ^^ -
J.K.
2010.12.23 18:20
앞만봤을때는 에게 이게뭐야 였는데 뒤를 보니폭풍간지!! -
ian
2011.01.19 01:07
정말 점잔은 사각이네요 잘보았습니다 -
파네랴이
2012.01.06 21:21
뒷백 정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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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pin
2013.11.28 00:53
정직하고 우직한 클래식 와치일 수는 있겠지만 케이스 마감등이 너무 아닙니다.
헤어스프링까지 직접 만든다는 것도 불필요한 노력을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다가 스트랩 만들 악어까지도 직접 키우겠다는건 아닐지 (제가 너무 시니컬한가요?)
어쨌건 시류에 휩슬리지 않고 정도를 걷겠다는 그런 장인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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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3.12.19 17:28
신형이 마음에 듭니다..
밸런스야 그렇다 쳐도...헤어스프링도 개인제작을 하다니...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