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액시얼을 팔러 죠지 대니얼스는 어디로.. Independent
코-액시얼을 팔러 죠지 대니얼스는 어디로..
글쓴이 : 커티스 톰슨(Curtis Thomson)
죠지 대니얼스가 자신의 이스케이프먼트를 스위스 업체에 소개하기 위한 노력을 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이때의 일들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갈까도 했지만, 나는 몇몇 '업체용' 시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코-액시얼을 장착한 시계들로, 대니얼스가 “자신의 이스케이프먼트가 스위스 업체들의 시계에 얼마나 적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흑백사진이지만, 모든 사진에서 이스케이프먼트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이 사진들의 이스케이프먼트가 코-액시얼을 현재 장착한 것들이라고 믿어주세요.
1975년과 1996년에 처음으로 코-액시얼을 장착한 오메가(Omega) 1045를 찍은 사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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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
1975년 |
1996년 |
파텍필립(Patek Philippe)에 적용한 사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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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
1980년 |
2개의 롤렉스(Rolex)에 설치한 사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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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
1996년 |
우르반 유르젠센(Urban Jürgensen)과 제니스 엘프리메(Zenith El-Prime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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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피게의 무브로 추측함) |
1983년 |
다시 한번, 사진의 상태가 열악하게 스캔된 것에 양해를 구합니다. 이 사진에서 이스케이프먼트를 또렷이 보여주지 못하지만, 스위스 업체에 자신의 이스케이프먼트를 소개하기 위한 대니얼스의 끈질긴 노력들의 증거들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날 짜 : 2001년 6월 17일, 오후 10:59
글쓴이 : 커티스 톰슨(Curtis Thomson)
이 시계의 상세한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http://www.daniels-london.co.uk)에서 찾으실수 있습니다.
대니얼스는 1980년도에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특허청에서 ‘대니얼스의 신청 이전에 3가지의 다른 이스케이프먼트에 대한 특허들이 있어, 신청을 기각한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대니얼스가 이에 대해 쓴 바를 인용하면, 3개의 특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레게가 만든 것으로, 기름이 필요한 싱글 리프트 로빈(the single lift Ronin, 이 부품은 번갈아가며 진동을 생기는 것에 충격을 주는 역할만을 한다)과 더블 리피트 로빈(the double lift Ronin)이다. 그리고 싱글 리프트 이스케이프먼트(single lift escapement)인 파숄트(the Fasholt)이다.”
그런고로, 대니얼스는 특허를 쟁취하자, 그의 이스케이프먼트에 대해 시계 업체와 안정적인 판매와 논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날 짜 : 2001년 6월 19일, 오전 09:00
글쓴이 : 커티스 톰슨(Curtis Thomson)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니얼스는 파텍이 손목시계에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소장도 이 생각에 동의하였고, 이스케이프먼트를 위한 장착하기 위한 2.5mm 두께의 무브먼트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때 대니얼스는 사전에, 홧김에 한 말이지만,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에 코액시얼을 장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얇은 두께를 가진 시계에선 자신의 이스케이프먼트가 어떤 작용을 할지 대니얼스로서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소장이 여전히 이같은 의견을 고수중이라는 것을 대니얼스도 확인했고, “나는 내가 당했다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만일에 이전의 시계들보다 얇은 현대의 시계에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할수 없다면, 대니얼스의 작업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니얼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으로 돌아왔습니다.
1982년에 파텍의 공장에서 케이스와 다이얼이 넣어진 시제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셀프 와인딩(self winding) 기계장치는 설치에 실패했지만, 대니얼스는 말하기를 자신은 시계를 20년간 매일 사용해왔다고 합니다, “그 오랜시간동안 시계가 수리없이 계속 작동한다는 것에 대해 파텍 필립의 제작에 공을 돌린다. 매우 얇은 두께를 가진 시계이고, 무브먼트를 매우 섬세하게 만들었다.” 시계를 찬지 10년이 지나도록 이스케이프먼트의 효과의 실험기간에 수리가 없었습니다. 이스케이프먼트는 기능적으로 완벽했습니다.
1984년에 R&D가 가지고 있는 시제품 중 하나가 원할히 작동하지 않았고, 이것은 시계업계에 종사하는 이스케이프먼트 전문가에게 보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은 매우 비판적이었고, 대니얼스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말한데로, 기어부분에 주요 문제가 있다고 써놨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무브먼트는 대니얼스 시제품을 작업할 때 언급한 것처럼, 무브먼트의 개념과 원리는 오직 대니얼스씨의 시스템으로만 되어있다라고 써놨습니다. 이렇게 써놓은 이유는, 대니얼스의 평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대니얼스는 R&D와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대니얼스는 자신의 파텍용으로 만든 시제품과 자신의 포켓시계용 시제품을 차고 왔고, 두 개를 작동시켰습니다. 이 때 R&D의 소장은 대니얼스에게 접근해 재빨리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이스케이프먼트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것이 대니얼스가 파텍 필립과 가졌던 4년이란 기간의 마지막이었습니다.
대니얼스가 보여준 자세와 솜씨에 관한 내용이 의문이 나긴 하지만, 그의 기질이 원칙적이고 전설적으로 진실하기 때문에, 나는 이 사실들과 정보들을 믿습니다.
나는 당신이 이 글을 재밌게 보았으면 합니다.
커티스(curtisdthomson@yahoo.com)
글쓴이 : 밥(bob)
“죠지 대니얼스와 파텍 필립(George Daniels & Patek Philippe)”을 보고..
이스케이프먼트에 대한 파텍의 입장을 생각하면, 나는 상호간의 경쟁적인 논조일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히 기술자란 사람들이 ... 중략 ... 이 매우 쉬운 작업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니얼스가 생각한 점을 알게된 것에 슬퍼집니다. 위대한 파텍의 무브먼트들 중에 어떤 것들은 대니얼스처럼 사람들의 근원적인 관점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봅니다. 물론 여느 직업에서도, 설계자들이 있고, 종종 매우 다른 형식으로 설계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죠.
나는 시계 전문가가 아니지만, 대니얼스의 이스케이프먼트가 극복해야하는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해합니다. - 실제로 새로운 기계장치의 설계에 종종 일어나는 일이죠. 나는 이 글에서 적어도 한명의 시계제작자도 다음과 같은 예견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계한 이스케이프먼트를 설치한 각각의 시제품을 이한 수명에 대해 말입니다. 파텍이 소유하고 있는 시제품에 가능하지 않을까, 많은 노력과 시간 이후에 (초기에,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 봅니다.) 최종적으로 실제적인 산출이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은 듯합니다. 아마도 오메가는 이점들을 개선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밥(bob)으로부터
정말 감사합니다.
글쓴이 : 커티스 톰슨(Curtis Thomson)
안녕하세요. 밥님.
이와는 반대로 파텍의 문제는 인터미디에트 휠(intermediate wheel)과의 부정확한 비율입니다.
파텍이든 오메가이든, 대니얼스의 이스케이프먼트를 사용한 작업에서, 양쪽 모두 조지 대니얼스의 조언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고 봅니다.
커티스(curtisdthomson@yahoo.com)
추신 : 대니얼스의 이야기는 존 해리손(John Harrison)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군요.
글쓴이 : 밥(bob)
밥(bob)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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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쓰
2007.10.24 12:46
수.. 수정버튼좀.. 해주세염~~ -
클래식
2007.10.24 13:40
2000년 초반에 거론되었던 내용이네요.
좋은 글들을 한글로 편히 읽을 수 있게 해주시는 혁쓰님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알라롱님 글에서 언급이 되었듯이 이제 오메가가 코-엑시얼 성공을 완전 확신하는 것같습니다. 문워치를 제외한 모든 무브먼트에 코-엑셜을 적용한다고 하니까요... -
건전한
2007.10.24 13:53
정말 잘 보았습니다. ^^
그리고...
JLC cal.975
http://www.thepurists.net/Patrons/Members/wsw/jlc_at/jlc975finweb.htm
http://www.network54.com/Forum/234648/message/1078680164/In+search+of+the+perfect+movement,+Autotractor+first+used+in+Home+Time+and+Dualmatic!
시간이 되신다면 이곳의 번역도 부탁드립니다. *^^*''' -
혁쓰
2007.10.24 14:16
건전한님, 제가 WALT ODETS 번역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번역은 늦어질 것 같습니다. 3주정도에 하나는 다른 것을 하니, 혹시 제가 된다면 꼭 해보겠습니다. ^^ -
혁쓰
2007.10.24 14:22
클래식님, 추천해 주셔서 잘 봤습니다. ^^ 스위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에서 탈피해, 영국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란 말이 떠돌것 같네요. 확실히 한 문파(?)를 만든 대니얼스의 능력은 천재라 불러도 부족하다 봅니다. -
건전한
2007.10.24 14:24
와~!!!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
언제가 되던 혁쓰님의 답글만으로도 기쁩니다. ^^
새로운 기술인 하이브리드 로터...등 여러 재미난 글과 사진이 많으니 (글이 너무 많지요 ^^''') 지루하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 -
타임포럼
2007.10.24 14:27
수정버튼 완료했습니다. -
만두
2007.10.24 16:10
음....코액시얼이라는 거 자체가 오메가에서만 독자적으로 만들어왔던것은 아니었군요!!!
전문용어가 은근히 있어서 초보인 저에게는 어려웠지만 중요한 얘기인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
알라롱
2007.10.24 16:24
조지 다니엘스가 여기저기 떠돌다 안착하게 된것이 오메가이지요. 원래 회중용으로 시작된거라 손목시계용으로 소형화 시키는 작업등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ㅎㅎㅎ -
때똥
2007.10.24 17:16
편지형식으로 된 원형 대로의 글을 보니까 더 재밋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고생 많으십니다~ -
은빛기사
2007.10.24 20:23
오늘 몇번을 헉쓰님의 글을 열었는지 모르겠습니다,,,집중해 읽어야하는데 그렇지못한 상황때문이죠,,,,,,,,지금은,,집중해서 읽었는데..역시나 어렵군요,,;;; 하지만 역시나,,,,흥미롭고,,끝까지 읽게하는 마력이 있네요,,,잘읽었습니다,,^^ -
혁쓰
2007.10.25 01:31
은빛기사님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은빛기사
2007.10.25 21:21
앗,,제가 감사드려야죠,,,^^;; 언제나 좋은글,,헉쓰님 !!! 이뻐 죽겠습니다 !!!! ^^(실례인가?? ^^;;) -
cr4213r
2007.10.31 05:17
혁쓰님... 설마 아직도 우수회원이 아니신가요? -
혁쓰
2007.10.31 13:42
아닌데염.. ^^;; -
아람짱
2009.07.03 22:18
재밌는글 잘보고갑니다^^ -
지암
2013.08.12 22:53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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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4.06.09 18:04
무브의 세계는 끝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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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5.02.11 15:19
아주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