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해외 포럼 눈팅하다가 새로 업데이트된 소식이 있어서 하나 공유해 볼까 합니다.
사실, JLC포럼이 너무 조용해서 지나가다 괜한 구실을 만들어 포스팅 한번 해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지난 5월 25일 프랑스 칸 영화제서 진행된 <Hemingway & Gellhorn>의 프리미엄 시사회 현장에 영국 출신의 영화배우 클라이브 오웬(Clive Owen)이
예거 르꿀트르의 마스터 울트라씬 뚜르비용(Master Ultra Thin Tourbillon) 핑크 골드 모델을 착용하고 참여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고 보니 옆에는 오메가의 뮤즈인 니콜 키드먼이군요. 서로 협찬 받은 시계 보면서, 내 시계가 더 좋은 거야... 라며 뒷담화를 펼쳤을지도...ㅋㅋ)
마스터 울트라씬 뚜르비용 모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 거는 예거 르꿀트르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Hemingway & Gellhorn>은 프라하의 봄이나 북회귀선과 같은 작품으로 우리 영화팬들에게도 친숙한 필립 카우프만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미 상업 케이블 채널의 거물급이라 할 수 있는 HBO가 제작을 맡은 TV영화입니다.
헤밍웨이 & 겔혼이라는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다시피, 영화 <헤밍웨이 & 겔혼>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과 1차 세계 대전 참여 당시를 재현한 모습들,
그리고 그의 초창기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와 같은 작품의 뮤즈이기도 했던
마사 겔혼(Martha Gellhorn)과의 짧지만 격정적인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라고 하는군요.
(겔혼은 헤밍웨이의 3번째 부인이기도 했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헤밍웨이는 생전 상당한 바람둥이로도 유명합니다. ㅋㅋ)
영화 내용이 살짝 궁금하신 분께서는 오피셜 트레일러 영상도 함 보시구요
영상 중간에 헤밍웨이 역의 클라이브 오웬이 "You inspired the hell out of me"라고 하는 부분 특히 넘 좋네요. ㅋㅋ
미국 최초의 종군 여성기자이기도 한 마사 겔혼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문호 헤밍웨이의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저 개인적으론 너무나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겔혼을 연기한 니콜 키드먼을 완전 좋아라하기에... ^^
위 사진 속 모습이 생전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모습입니다.
보통 좌측 사진의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KFC 할아버지와 같은 이미지가 우리에겐 친숙하긴 하지만,
실제 헤밍웨이는 젊은 시절 굉장한 미남이었다고 합니다.(우측 사진 보시길)
사실 유명 작가 중엔 미남이 별로 없죠. ㅋㅋㅋ 근데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모습은
전성기의 탐 크루즈나 위에 영화 속에서 주연을 맡은 클라이브 오웬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미모입니다.
이래서 그토록 생전 여성편력이 화려했던지도... ㅋㅋㅋ 또한,
헤밍웨이의 평전을 보면 과거 스캇 피츠제럴드와도 친교가 있었는데, 당시 피츠제럴드를 기집애 같이 생긴 녀석이라며 놀렸을 정도로,
헤밍웨이는 유명 작가치고는 생전 상당히 입이 건 마초였다고 합니다.(반면 피츠제럴드는 당대의 댄디이자 트렌드세터였으며, 섬약하고 이쁘장한 작가였죠.ㅎ)
여튼, 이 영화 제법 기대됩니다. ㅋㅋ 더불어 디카프리오가 주연하고 물랑 루즈의 바즈 루어만이 감독한 <위대한 개츠비> 역시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보고 함께 비교해 보고 싶을 정도로...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도 두 작품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네요.
마치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의 문체나 다루었던 작품 세계가 서로 상반된 것처럼 말이지요. ^^
그나저나, 클라이브 오웬과 예거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지난해 리베르소 80주년 관련 행사에도 여러 번 참여했고, 그랑 리베르소 976을 착용하고 위와 같은 홍보용 사진도 찍었으며,
공식석상에서도 곧잘 리베르소를 착용하고 나와, 공공연히 리베르소 & 예거 르꿀트르의 엠버서더 역할을 해온 셈입니다.
그리고 올초 SIHH 직후 진행된 파인 워치메이킹 관련 행사에도 참여해, Duomètre collection의 후덜덜한 고급시계들을 착용해 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이런 깨알 같은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왜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고, 특히 예거의 시계들을 좋아하는지 등에 관한 간단한 인터뷰도 했네요.
(위 사진 및 인터뷰 속에서 착용하고 나온 시계는 올해 신상인 스페로 뚜르비옹 Duomètre à Sphérotourbillon 되겠습니다.^^)
여튼, 남성적이고 기품 있는 멋진 배우이고, 지금껏 구축해온 이미지도 좋은 배우라서 예거와는 왠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베르소 컬렉션은 매드맨의 존 햄(Jon Hamm)이 있으니 그에게 맡겨 두고, 듀오미터나 그밖의 상위 컬렉션은 클라이브 오웬이 계속 차고 나와도 좋을 듯 싶네요.^^
댓글 20
-
김우측
2012.05.30 14:26
-
Eno
2012.05.30 15:18
ㅎㅎㅎ 그죠? 부업으로 영화배우 하셨어도 되셨을 듯.
클라이브는 맞아요. ㅋㅋ 시계는 업그레이드, 얼굴은 삭고...
그나저나 건무 님 닉네임이 바뀌셨군요. 재환영 합니다. 리뷰어로 앞에 아이콘도 바뀌었군요.^^
-
클라우드80
2012.05.30 16:02
클라이브 오웬 목소리도좋고 선이굵은 배우 같습니다~~
제이슨스타덤 하고 오웬 좋와하는 배우입니다~~마초간지가 풀풀 풍기는~~ㅎㅎㅎㅎ
니콜키드먼은 늙지도 않는군요~~~~
-
Eno
2012.05.31 10:39
님두 좋아하시는 배우군요. 맞아요. 마초간지 ㄷㄷ ㅋ 제이슨 역시 저도 늘 멋지다고 생각하는 배우구요.^^
니콜은 그러게나 말입니다. 어째 10년째 저 얼굴... 방부제 미모. ㄷㄷ
-
바다의방랑자
2012.05.30 17:05
썰렁한 예거방에 모처럼 좋은 포스팅이네요. 사진중 스틸 리베르소 너무 탐납니다...ㅎㅎ
-
Eno
2012.05.31 10:41
예거 유저도 아닌데 순전히 예거에 관심이 많다는 명분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사실 현실적으로 진입 가능한 모델이 스틸제품인지라,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리베르소 모델이 참 눈길이 갑니다.^^
-
Barça
2012.05.30 17:13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이젠 내성이 생겼는지 "n"이 없어도 예거동이니 그러려니 하거등요 ㅋㅋㅋ 니콜은 역시 늙어도 매력적이군여. 파 앤드 어웨이 때 처음보고 아니 이런 어여쁜 처자가..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ㅋㅋ
-
Eno
2012.05.31 10:46
바르샤님은 공부하시느라 바쁘시잖아요.^^ 또 예거 유저가 국내엔 아직 그렇게까지 많은 건 아니다보니
포스팅 하시는 분만 하게 되다보니 좀 더 썰렁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님 미남이는 질리지 않는 페이스니 종종 시간 나실때 보여주세염^^
전 예거 유저도 아닌데 예거에 관심이 많다는 단순한 이유 하나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네요. 본의 아니게... ㅋㅋ
니콜은 저도 너무나 좋아하는 여배우입니다. 사실 여신님이죠. ㅋㅋ
저도 파앤드어웨이 시절이 기억 나네요. 전 이 작품을 아주 뒤늦게 봤는데, 니콜이 맞은 배역도 원체 매력적인데다 연기도 잘 하고 잘 어울려서
완전 사랑스러웠답니다. 탐 크루즈도 풋풋해 보여서 ㅋㅋ 둘이 참 잘 어울렸는데 말이죠.^^
-
manual7
2012.05.30 18:05
오웬 아저씨, 본사 방문도 하셨군요.
외국 애들은 앰버서더를 해도 확실하게 해서 좋습니다.
국내에선 철새마냥 이 브랜드, 저 브랜드로 가는 게 참...안타까울때도 있습니다.
-
Eno
2012.05.31 10:51
ㅎㅎ 매뉴얼 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외국 친구들은 뭔가 역할을 주면 일단 충실하게 잘 하는 거 같습니다. 일도 프로, 부업도 프로 ㅋㅋ
물론 브랜드 측에서 그만큼 잘 챙겨주기도 하겠지만서도...
그에 비하면 아직 국내에선 시계쪽으론 홍보나 앰버서더 개념이 잘 정립이 되질 않은 거 같아요.(뭐 사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로 철새에 가깝지만요.)
여튼 오웬 아저씨 좋아요. 클로저 때부터 쭈욱 호감형 배우... 근데 이분도 한방이 없어서 그런지 더 크게 튀어오르질 못하시는듯... 연기는 정말 잘하는데...;;;
-
쏭고
2012.05.31 00:34
이야 마초 간지다~~
-
치우천황
2012.05.31 08:26
역시 ENO님 에거동의 불빛이시네여 ^^ 저도 예거동이 계속 잠잠해서 뭐라도 올리려 했으나 워낙 능력없고 게으른데다 요즘 좀 바뻐서... ㅋ ㅋ
감사드리며 추천드립니다 ^^
예거가 유명인사 협찬 마케팅을 거의하지 않는다는데..아마 오웬은 예외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오웬의 예거사랑이 크기때문이겠죠.그래서
국내 예거 홍보담당자께서 졸르고 졸라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듀오미터를 그리고 앞으로 김하늘이 리베르소를
협찬받는다네여...전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지만 혹 보시면 확인해보세여.ㅋ ㅋ
조만간 득템한 M8D PPC SS와 제사랑 리베르소GMT에 대해 간단히라도 포스팅하겠습니다 ^^
-
Eno
2012.05.31 11:03
어휴... 불빛 씩이나... 아직 예거 유저도 아닌데 솔직히 좀 민망하기도 합니다. ㅋㅋ
근데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브랜드라는 명분하에 이런 소식도 공유해 보았네요.
솔직히 예거 정도면 딱히 협찬할 필요성을 못 느낄 법도 합니다. 그렇지만 셀러브리티 마케팅이 분명 효과적인 부분이 있는지라,
국내선 거의 미비하지만, 해외에선 최근 곧잘 스타 기용 마케팅을 하는 거 같습니다.
각종 행사나 파티에 자주 초대도 하구 드라마나 영화에도 곧잘 볼 수 있으니까요. 오웬은 근데 원래 예거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오호... 신사의 품격에 예거가 등장하는군요. 장동건과 듀오미터 컬렉션이라 너무 잘 어울려요. 위블로 같은 시계보다 훨씬 그와 잘 어울린다능.
김하늘과 리베르소도 와우... 김하늘이 나름 패셔니스타 축에 속해서 아마 또 여성 관련 잡지에서 여러번 소개되겠군요.ㅋㅋ
근데 여성용 리베르소는 남자가 봐도 너무 예뻐요. 스쿼드라 레이디 베젤에 다이아몬드 박힌 모델 같은 건 정말이지 여성들이 탐낼 만 합니다.^^
그나저나, M8D PPC 득템하셨어요? 오마이갓 ㅋㅋ 또 하나의 대단한 녀석을 영입하셨네요. 득템 정말 축하드립니다.
후에 득템 포스팅 기대 잔뜩하고 있겠습니다. 오.... 부럽... ;;; ^^
-
반즈
2012.06.01 11:50
좋은 글 아주 잘 보았습니다.
킫먼과 오웬, 둘이 잘 어울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봐야 겠습니다. ^^
-
Eno
2012.06.02 13:30
ㅎㅎ 그죠?! 키드먼과 오웬은 왠지 안 어울릴 듯 하면서도...
근데 사진이나 영상 속에선 좀 어울리게 나오네요.^^ 저도 스토리가 궁금한 영화입니다. 개봉하면 보려구요.^^
-
maroon
2012.06.01 15:36
HBO에서 만든 것은 무조건 봐야 합니다. ㅋㅋㅋ
헤밍웨이가 Margaux 마시는 장면도 나올까요? ㅎㅎ
-
Eno
2012.06.02 13:32
헤헤... 마룬님도 HBO 매니아...^^ 저도 좋아합니다. 요즘 왕좌의 게임 시즌 2 때문에 너무 좋아요.^^
마고 와인을 헤밍웨이가 좋아했나 보군요. 오호 첨 안 사실입니다.^^ 글쎄요.. 그런 디테일까지 챙겼을 지는 모르겠으나... 흠...^^
여튼 보고 싶은 영화입니당.^^
-
발 바 닥
2012.06.01 17:57
헤밍웨이
정말 미남이네요...
-
Eno
2012.06.02 13:33
그죠? 약간 전성기 탐크루즈 삘도 나면서리... 근데 탐크루즈 보단 총명해 보인다능...ㅋㅋ
-
딜런골드
2013.02.02 10:26
멋지네요 시계도 멋지구요
헤밍웨이 아저씨 잘생겼네요 ㅎㅎㅎ
클라이브 오웬은 오랜만에 보는데.. 시계는 좋아졌고 얼굴은 삭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