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노(Eno) 또 예거동에 불쑥 인사올립니다.^^
지난 번 제가 소개한 JLC의 아트디텍터 Janek Deleskiewicz의 인터뷰 포스팅(https://www.timeforum.co.kr/4003630)이
나름대로 반응이 좋았던 것을 상기해서 이번에도 역시나 소소하나마 리베르소 관련한 포스팅 2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ㅋㅋ
위 사진 속 리베르소는 1931년도에 제작 출시된 가장 최초의 리베르소입니다.
맨 좌측부터, Cesar De Trey, Jacques David LeCoultre, 그리고 René-Alfred Chauvot.
리베르소는 아시다시피 위 사진 속 세 사람이 없었다면 세상에 아예 빛을 볼 수 없었던 컬렉션입니다.^^
세자르 드 트레이(Cesar De Trey)라는 프랑스 출신의 부호이자 유명 워치 컬렉터로서 자신이 즐기는 폴로(Polo)경기 도중 시계를 보호할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를
당시 파리(Paris)에서 주로 활동하던 시계 수리공이자 엔지니어였던 르네 알프레드 쇼보(René-Alfred Chauvot)에게 제작을 의뢰를 했고,
이렇게 해서 1931년 3월 4일부로 반전이 가능한 리베르소 케이스는 알프레드 쇼보의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으로 특허권이 공식 발효되게 되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자르 드 트레이는 다시 자신의 친구이자 비지니스 파트너였던 자끄 데이비드 르꿀트르(Jacques David LeCoultre)에게
앞으로도 계속 이 시계를 만들어 판매해보자고 제안함으로써(11월 31일), 쇼보 특허의 리베르소 케이스가 드디어 예거의 역사 속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이같은 내용은 리베르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들어 아실만한 내용이리라 보며,
예거 공식홈페이지에도 일정 부분 다큐멘트화 돼 있는 내용이지요.
http://www.jaeger-lecoultre.com/US/en/news/content/4-march-1931-the-reverso-was-patented.html
르네 알프레드 쇼보의 리베르소 케이스 드로잉 중에서...
그런데 해외 포럼(정확히는 파텍 필립 포럼) 서치 도중, 저는 아주 흥미로운 글을 하나 보고 말았습니다.
파텍 필립에서도 1930년도 초반에 리베르소 케이스를 가진 시계가 한번 제작된 적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호... 정말? 하고 관련 포럼 게시글 몇개를 참조해 보니,
오호... 이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보물단지를 새로 발견한 기분이 들 정도더군요.
바로 그래서 파텍 필립 뮤지엄 공식 홈페이지(http://www.patekmuseum.com/)에 들어가 확인해 보니
저렇게 정말 리베르소 케이스를 가진 골드 소재의 워치가 확실하게 존재하더군요.
위 파텍 필립 뮤지엄에 보관된 리베르소와는 다이얼 베리에이션이 다른(로만 인덱스임) 버전의 근접 사진입니다.
관련 사진은 퓨리스트프로(http://www.watchprosite.com/)에서 퍼왔고요.
이미 내용도 스테판이라는 이름의 리뷰어가 제법 친절하게 소개해 놓았더군요.
해당 포스트 주소를 링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quicklook.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2&pi=3879946&ti=619461
이 글에 공개된 내용 및 다른 파텍 필립 포럼에 지난해 초에 올라온 관련 글(http://www.watchtalkforums.info/forums/patek-philippe-forum/47588.htm)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자면 배경이 이렇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파텍 필립에게 있어 1932년은 이들 브랜드의 히스토리에 있어 한 기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왜냐면 현재까지 4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스턴(Stern)가의 세습식 가족경영 체제가 처음 시발된 해이기 때문입니다.
1932년 장 스턴(Jean Stern)과 찰스(Charles Stern) 형제가 파텍 필립을 사들였고,
그 해 처음으로 이들의 역사적인 컬렉션인 칼라트라바도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지요.(위 자료 사진 참조)
그리고 흥미롭게도, 스턴 형제는 1932년 말에 또 세자르 드 트레이와 자끄 데이비드 르꿀트르에게
커미션을 주고서 딱 8개의 리베르소 케이스를 미리 주문해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2년 말(Ref.106, No. 823.401, 위 파텍 필립 뮤지엄에 전시된 모델)과 33년도(Ref.106, No. 822. 399, 위 로만 인덱스 버전)초에
각각 그들의 여성용 라인에 만들어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시장에 풀린 총 8개의 파텍 필립 리베르소는 단 2개만 파텍 필립에 의해 다시 구입되어, 현재 파텍 필립 뮤지엄에 보관 중이고요.
나머지 6개는 아직도 세상의 다른 주인들 품에 잠들어 있습니다.(그중 한 점이 위 사진 속 퓨리스트의 포스팅에 처음 등장한 것이지요.)
그리고 2010년도에는 크리스티(Christie's) 경매에서도 다른 모델(Ref.106, No. 823. 422)가 경매에 매물로 올라온 것도 확인됐습니다.
해당 관련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christies.com/LotFinder/lot_details.aspx?intObjectID=5309262
거의 1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더군요. 아무리 초 울트라 레어 매물이라고 해도, 파텍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겨 있는 모델도 아닌데다,
제법 오래된 빈티지인데도 한화로 1억이 넘는다니... 역시 파텍이네요.ㅋㅋ(케이스백에 개인 인그레이빙이 들어간 모델이라 더 뭔가 특별하다능)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파텍에 케이스만 공급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30년도 초반에 딱 한번 시장에 풀린 저 파텍필립 리베르소 안에는 예거(당시 르꿀트르)의 에보슈 무브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각형 무브먼트가 아닌, 일반 라운드 형태의 에보슈가 공급됐다고 하네요.(정확한 칼리버 명칭이나 스펙은 확인이 안 됨)
또한 전 이번에 나름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1931년에 처음 알프레드 쇼보에 의해 제작된 리베르소 형태의 시계 안에는
예거가 만든 무브먼트가 아닌, Tavannes의 토너형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 되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예거는 1931년도 당시만 해도 리베르소 케이스만을 위해 특화된 각형, 혹은 토너형태의 베이스 무브먼트가 없었던 것입니다.
1933년도에 들어서야 비로소 예거는 자신들의 리베르소 케이스에 맞는 토너 형태의 IHM를 완성해 탑재할 수 있었지요.(단, 아주 작은 여성용 베이스 무브는 제외)
31년도에 발표한 일련의 리베르소 모델들에 들어간 칼리버 064는 사실 Tavannes 칼리버 064(위 우측 사진)의 에보슈를 살짝 수정해 탑재한 것입니다.
Tavannes 칼리버 064를 탑재한 가장 초창기 예거의 1세대 리베르소들.
좌측의 스틸 케이스 모델은 1932년도에 제작된 것이며,
우측의 콤비 제품은 1932년에서 1933년 초반 사이에 발표된 제품.
우측 제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앤티쿼룸에 올라온 관련 카달로그 참조하시길.
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223&auctionid=250
하지만 1933년 중순 예거는 애초 리베르소만을 위해 제작된 칼리버 11을 발표하게 되지요.
이 칼리버는 후에 계속 계량되고 이를 베이스로 다양한 예거만의 각형 무브먼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리베르소 초창기 모델(1933년도 발표)과 당시의 지면광고, 그리고 리베르소 최초의 자사 무브 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칼리버 11.
칼리버 11은 이후 약간의 수정 형태에 따라 410(서브 세컨즈), 411(센터 세컨즈), 438(410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 칼리버 명칭이 변경되게 됩니다.
1934년에 제작된 제2세대? 리베르소라고 할 수 있는 201 모델의 해부? 모습. ㅋㅋ
애니웨이...
그런데 또 재미있는 사실은,
예거가 초창기 리베르소 케이스를 파텍 필립에만 판매한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에도 판매를 했고(아쉽게도 바쉐론의 리베르소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ㅠㅠ),
Favre-Leuba & Co라는 이름의 회사에도 판매를 했으며(이들 브랜드는 훗날 6-70년대 예거와 잠깐 한 배를 타기도),
E.GUBELIN이라는 회사에도 판매를 했으며(바로 아래 사진 참조)
왼쪽부터, 1932년 E.Gubelin에 판매된 리베르소 케이스에 구벨린의 무브먼트가 들어간 모델이며,
가운데 제품은 1935년 제작된 모델로서, 케이스는 물론 무브먼트까지 예거에 의해 공급돼 제작된 구벨린의 Staybrite 리베르소입니다.
마지막 제일 우측의 시계는 40년도 초에 제작된 구벨린의 시계로서 케이스는 예거로부터 공급받았지만 무브먼트는 구벨린의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습니다.
제일 좌측의 스틸 & 핑크 골드 콤비 제품에 관한 정보는 경매사이트인 앤티쿼룸(Antiquorum) 홈페이지에서 참조했으며
(해당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792&auctionid=108),
가운데 제품에 관한 정보 역시 앤티쿼룸 카달로그 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228&auctionid=250 를 참조했으며,
마지막 제품은 역시나 앤티쿼룸 지난 카달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329&auctionid=36)
참고로 위의 좌측 14K 핑크 골드 & 스틸 콤비 리베르소는 흥미롭게도 다이얼에 E.Gubelin과 Le coultre(르꿀트르)라는 이름이 함께 들어가 있는 걸 알수 있습니다.
1935년도에 제작된 제품으로, 무브먼트에도 Gubelin(구벨린)이 각인 돼 있지만, 사실 예거의 칼리버 11 에보슈입니다.
자세한 사항 관련 주소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227&auctionid=250
심지어 까르띠에에도 판매를 했더군요.(바슈큘란트Basculante 케이스와는 다름)
그런데 까르띠에는 6-70년대에는 예거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변형된 리베르소 케이스의 시계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예거가 다른 브랜드와 달리 까르띠에에는 자신들의 특허 케이스와 관련해 까탈스럽게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게 특징적입니다.
(아무래도 까르띠에가 일찍이 꾸준히 예거 에보슈 무브먼트를 구입해 준 중요한 고객 중 하나여서 터치하지 않고 두루뭉실 넘어간 게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다른 브랜드, 가령 해밀턴에서도 Otis라는 이름의 예거의 허락도 없이 복제해 만든 리베르소 컬렉션이 있었는데(바로 위 사진 참조),
해밀턴은 이내 예거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결국 패소해서 더 이상은 리베르소 케이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해지네요.,.
그 외의 여러 브랜드들이 리베르소 케이스 관련해서 예거 측의 특허권 때문에 발목이 잡힌 전례가 있습니다.
저도 참고한 해외 포럼의 글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게 있습니다. http://forums.watchuseek.com/f2/hamilton-otis-before-reverso-223514.html
그러나 앞서 언급한 PP나 VC, Gubelin 등에 정식으로 커미션을 받고 판매를 한 케이스나,
까르띠에 내지 Favre-Leuba같이 예거 측과 직간접적인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던 브랜드들에는 이렇다할 딴지를 걸지 않았더군요.^^
Favre-Leuba가 예거의 리베르소 케이스를 가져다 제작한 시계들... 가장 왼쪽의 시계는 1932년도에 제작된 것이고,
가운데 시계와 우측의 시계는 모두 1950년대에 생산된 시계들입니다.
퓨리스트프로에서는 Favre-Leuba가 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말까지 예거와 한 그룹이었다는 내용의 글이 이미 2010년도 10월에 올라왔는데요.
관련 페이지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jlc.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2/pi-4154266/ti-659716/s--12/
위 첨부한 당시의 광고사진 일부를 보셔도 대략 아시겠지만, 예거와 같이 브랜드명이 올라가 프린트돼 있고,
당시 두 브랜드 시계의 홍보를 하나의 그룹 차원에서 관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굳이 리베르소 케이스의 시계가 아닐 지라도 Favre-Leuba의 다른 형태의 시계에도 예거의 에보슈가 쓰인 점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겠구요.
앤티쿼룸이나 크리스티 경매 사이트에도 예거가 Favre-Leuba.Co.를 위해 제작해 준 몇몇 리베르소 시계들이 여전히 제법 고가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앤티쿼룸 관련 주소 링크: http://catalog.antiquorum.com/catalog.html?action=load&lotid=106&auctionid=42
그리고 덧붙여서,
리베르소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1931년부터 쓰이기 시작했음에도,
이후에 아주 잠깐이나마 Duoplan 내지 Uniplan 이라는 다른 이름이 쓰인 경우도 있었더군요.
위 사진 속 모델은 르꿀트르로 부터 케이스를 공급 받아 E. Gubelin이 1932년도에 발표한 리베르소 중 하나인데요.
가장 최초의 리베르소, 그러니까 1931년 예거에서 제작된 제품과 거의 외관이 같고, 심지어 무브조차 Tavannes사의 064 칼리버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다이얼에는 리베르소(Reverso)라는 프린트 대신 UNIPLAN이라고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디테일의 변화를 꽤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사실 이 부분까지는 현대에 와서 헤아리기에는 한계가 있겠죠?!),
약간의 차이점을 주고자 단편적인 변화를 준게 아닌게 예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구들은 30년대 말부터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통일되게 리베르소(Reverso)라고 프린트되거나 아님 제조한 해당 브랜드명이 프린트 되는 식으로 굳어지지요.
위 모델은 Grande Reverso Ultra-Thin Tribute To 1931 모델의 US(북미) 한정판 모델입니다.(원조 복각 모델과 핸즈 형태가 다릅니다.)
딱 100개 리미티드이고, 지난해 말부터 베버리힐스 부티끄에서만 판매되고 있다고 하네요.(지금은 다 팔렸을까요? ㅋㅋ)
암튼 위 해당 사진 및 관련 리뷰는 호딩키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비욘세의 남편이자 힙합계의 제왕인 제이 지(Jay z)가 착용하고 있는 사진 속 시계 역시
지난해 리베르소 탄생 80주년을 맞아 출시된 리베르소 복각 모델입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에 딱 500개 한정 생산된 모델이지요.
그리고 이건 위 그랑 리베르소 Ultra-Thin Tribute To 1931의 스틸 케이스 버전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 소장 전이지만, 원체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컬렉션이다 보니 이것저것 나름 알아보고
한 포스팅에 이것 저것 채워 넣으려 애쓰긴 했는데, 내용이나 참고자료가 다소 빈약한 부분도 있고,
여러모로 서둘러 마무리한 점이 있어서 살짝 아쉽네요.(시간적 여유가 많았더라면... 흑흑)
리베르소 관련해서, 또 추가할 사항이 있거나, 새로 발견하게 되는 내용들이 있으면
다음 포스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들 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세요.^^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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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렙
2012.05.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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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봐주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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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이노님 잘봤습니다. 리베르소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졌던 터라 더욱 반가운 포스팅입니다.
작년부터 리베르소의 다양한 모델들 중에 어떤 녀석이 좋을까....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물론 즐거운 과정이지요...
Grande 리베르소는 멸치손목에 너무 크더군요...Grande Taille 정도의 크기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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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님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꾸벅...^^ 요즘 님께서도 리베르소에 꽂히셨군요. 님은 워낙 좋은 시계가 많으신지라..^^
저도 다음 고급시계는 리베르소를 생각하고 있는데요(거의 1년째 이러고 있음 ㅋㅋ). 흠... 뭘 선택해야 할지 저도 후보를 압축하긴 했으나
아직도 좀더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근데 이 자체로도 님 말씀처럼 저 역시 즐거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랑 테일 사이즈가 참 좋더라구요. 이런 사각시계는 전 가로가 30이상에 새로 러그 투 러그 길이가 48이나 50미리 이상으로
넘어가 버리면 싫더라구요. 사각시계가 조금만 비율이 어긋나도 클래식함에서 거리가 멀어지는지라... 그래서 저도 좀 작은 듯한 클래식한 사이즈의
리베르소 수동 제품들이 좋습니다. 위 트리뷰트 1931 모델이나, 타포 리뷰에 올라온 울트라씬 기본형 모델 정도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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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잘봤습니다 .지인이 리베르소 구입할 예정이여서 관심있게 읽었네요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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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흥미롭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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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베르소 1931에서 원초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초적 아름다움이란 그 아름다움의 영속성과 관련있다 생각합니다. 그니깐 결국 넘가지고 싶네요!!!!!!! ㅠㅠ 이런제길 ㅋ 좋은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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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저 역시 훅맨 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원초적 아름다움... 퓨어네스... 심플리시티... 그 자체로 영속성과 연결되지요.
시계에 관해 알면 알수록 또 이것저것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수록 가장 단순한 시계가 가장 예뻐보이더군요. 저도 갖고 싶은 모델이랍니다. 흑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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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훈장 값(?)하는 포스팅임돠~ ㅎㅎ
잘 읽구 추천한방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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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바르샤님... 별표 훈장 이게 사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그냥 전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려구요. ㅋㅋ 가끔 뻘글도 쓰고 말이죠. 훈장 같은 거 달았다 해서
너무 경직되서 글을 쓰면 제가 타포를 즐기게 된 애초의 이유와는 거리가 멀어질 거 같아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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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파텍이나 해밀턴 등에서 리베르소 케이스 시계가 나온적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예거의 특허 이전에 나온것인지 그러한 관계를 몰랐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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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건무 님^^ 건무님은 이미 아시고 계셨군요. 역시...^^
전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그래서 파고 들어갈 수록 은근 놀랍더라구요.^^
해외 포럼에 이와 관련해 정말 밀도있고 신중한 토론이 오간 글들이 몇 개 올라와 있는데,
이런 글들에 비하면 제 글은 솔직히 너무 개괄형 포스팅이고 깊이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새로 알게 되거나 보강할 게 있으면 추가 포스팅을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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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님 리베르소에 관한 포스팅 자주좀 부탁드립니다.
마음좀 다잡게요^^ 역시 명품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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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왕대박맨 님 감사합니다. 님도 좋아하시는 컬렉션이고, 저도 그렇고... 그럼에도 국내엔 그 진가가
아직도 충분히 제대로 안 알려진 컬렉션인 것 같다는 생각에 저도 포스팅 할 때 좀 더 정성을 기울이게 되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자주는 여건상 쉽지 않겠지만 분명한 건, 새로운 무언가 공유할 만한 내용, 또 보강할 만한 꺼리가 생기면 또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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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2.05.22 18:15
이야 생소한 정보 감사합니다.
파텍에서도 리베르소가 있었다니 신기한 사실이네요.
리베르소는 정말 매력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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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저도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입니다. 리베르소는 분명 그 태생부터 컬트적 요소, 클래식이 될만한 요소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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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리베르소가 예거에서만 나온게 아니었군요~~
저도 추천 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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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좋고 감사드립니다.^^
리베르소 케이스가 위에 소개한 브랜드 외에도 차용된 경우가 종종 엿보이더라구요.
물론 예거가 자신들의 특허권 관리를 나름 엄청 타이트하게 함으로써 여타 브랜드들에선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어졌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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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감사합니다...
이노님의 글은 항상 놀라움과 재치로 가득합니다......
리베르소 팬인 저에겐 정말 값진 포스팅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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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고 님도 리베르소를 사랑하셨군요. 매력적인 컬렉션이죠, 그렇죠?!
흥미롭게 보셨다니 기쁩니다. 그리고 늘 따뜻한 말씀과 관심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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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웠습니다. 추천 한방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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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덜 된 부족한 글인데 추천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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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인 시계라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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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보드 님 다음 타겟이 리베르소였군요. ^^ 리베르소나 이런 아르데코 스타일을 반영한 스퀘어 타입의 시계들이
한때는 닥터스(Doctor's) 워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걸 상기할 때, 님께도 어쩐지 잘 어울릴 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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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5.23 09:06
타포의 자랑인 ENO님이 예거동을 풍성하게 해주시는군요. 역시 추종을 불허하는 포스팅입니다 ^^
리베르소의 초창기 관련 히스토리가 이렇게 많은지 첨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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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과분한 말씀에 그저 감사 인사 꾸벅 드립니다. 덜덜... 다른 엄청난 내공의 회원님들 보기에 민망할 따름입니다.
불쑥 예거동에 방문했는데도 반가이 맞아 주시니 이미 예거 오너가 된 기분입니다. ㅋㅋㅋ 하지만 조만간 저도 님을 따라 꼭...^^
여튼, 그러게요. 초창기 히스토리 관련해선 파면 팔 수록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위에 포스팅은 사실 그 일부만을 개괄한 것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현대의 워치매니아적 관점에서 옮기기에 다소 불분명한 부분들도 다수 존재하는지라, 전 가급적 클리어하게 드러난 부분들만 건드려보았습니다.
잼있게 봐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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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2.05.23 09:19
글 감사합니다. 제네바에 있는 파텍 필립 뮤지움에 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2~3년 전 그곳에 가서 파텍 필립 버전의 리베르소를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까먹은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포스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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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우리 수동7님께서는 일찍이 보셨군요. 파텍 뮤지엄을 투어하셨다는 자체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 파텍 필립 버전 리베르소 관련한 글이 아직 우리 포럼선 정리된 적이 없어서, 저도 몇년 전 이미 밀도있게 다뤄진 해외 포럼 글등을
참고하였답니다. 덧붙여 일부 경매 사이트에서 제공한 자료와 함께 제가 알 수 있는 선에서만 정리를 해보았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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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덕분에 또 배우고 갑니다. 사각시계 매니아 다우신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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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님께서 배우셨다고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꾸벅.^^
님도 제 성향을 어느 부분 아시다시피... 사각시계 페티쉬의 연장선상에 있는 포스팅이라고 저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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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2.05.23 09:45
잘 읽었습니다. 역시 Eno 님.. 이라는 말 밖엔..~~
예전에 그냥 사각시계는 특별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참 많은걸 배우게 됩니다.
저두 추천 누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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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푸른삶 님. 흥미롭게 봐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
여기 소개한 리베르소는 특히 그 역사적 명성에 비해 흠... 국내선 좀 찬밥대우를 받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사각보다는 라운드 형태의 워치를 선호하는 국내의 어떤 정서에 영향을 받는 게 크겠지요.
전 개인적으로 사각을 좀 이상하다 싶게 좋아하는 면이 있어서 자연스레 리베르소도 많이 좋아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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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
2012.05.23 10:42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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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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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2012.05.23 12:00
잘 보고 갑니다. 예거라는 회사가 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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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일방적인 찬양조 같은 건 좋아하지도 즐기지도 않지만, 예거는 예전엔 그저 막연히 아, 전통있는 회사지...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시계를 알면 알수록, 또 이 브랜드에 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참 대단한 가치를 지닌 하나의 큰 보석 같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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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런 고급정보 덕에
한 가지 더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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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일찍이 해외 포럼에선 깊이있는 토론과 함께 회자된 내용들을 저는 그저 조금 보기 쉽게 다듬고 단편적으로 개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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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노님의 좋은글을 이제야 보았네요. 저도 작년부터 리베르소를 유심히 보고있고 또 얼마전 서울놀러갔을때 에비뉴엘에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모델을 올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관심가는 시계가 많아서 큰일입니다... 지금은 좀 가라않았지만 그랜드세이코도 ^^*)
요번에는 신중히... 귀속템으로 아마 내년까지는 하나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대중적이지 않고 약간은 낯선 사각시계라는 분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득템을 미루게 하네요...
좋은자료 잘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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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바다의 방랑자 님^^. 리베르소를 갠적으로 좋아하다보니...히히...
저 역시 리베르소를 다음 목표로 하고 있는데 만약 들이게 되면 당연히 귀속템이 될 것입니다. 제겐 예거의 얼굴과도 같은 컬렉션이라고 생각해요.^^
님 말씀처럼 사각시계가 국내선 여전히 좀 호불호가 갈리는 케이스다 보니, 저도 막 다른 사람에게 추천까지는 못하겠습니다.
바다의 방랑자님께도 그렇구요. 하지만 사각시계는 분명 신사의 시계입니다.
아르데코서 유래한 특유의 절제된 직선미는 남자의 격을 높여주는 시계라고 봅니다.^^
어떤 브랜드의 어떤 컬렉션이든 님께서는 신중히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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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love
2012.05.24 02:26
언제나 좋은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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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리가 덜 된 글인데 흥미롭게 끝까지 읽어주셔서 저도 기분 좋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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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2012.05.24 11:39
글 잘 읽고 갑니다. 자료를 어디서 수집하셨는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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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수집은 다소 번거로운 과정임엔 틀림없지만, 열정이 있다면 어떻게든 찾아지는 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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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옛날사진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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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옛날 사진들이고 옛날 모델들이지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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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잘 아리쏭했던 내용까지 너무 자세히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no님께서 못 찾으시는 정보가 있다니요...
사진 몇장 투척해 드립니다.
너무 reverso임을 강조하기 위한 사진 설정이네요... 쩝...
(사진출처: http://www.thehourlounge.com/index.php?module=Thread&action=viewEntire&threadid=44768)
sub-dial 위에 "Birks"라고 씌여 있는 이유는 [Purists의 VC 포럼]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네요...
(http://vacheron.watchprosite.com/show-nblog.post/ti-482796/)
간략하게 핵심만 말씀드리면 영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와서 jewelry 샵에서 buyer로 일하면서 스위스 시계에 눈을 떳고;
아들 세넘과 같이 jeweler / watch retailer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Vacheron Constantin 을 수입해서 팔면서 (AD가 된거겠죠?);
Aluminum Company of Canada의 커미션을 받아 VC 시계 casing 제작까지 하게 되었다는 둥....
이리하여 [Birks] 새겨진 것으로 설명이 나오네요... ㅎㅎㅎ
사진의 시계는 1934년에 steel로 딱 3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JLC가 1931년이었고 PP가 1932년에... VC는 뒷북 친건가요?
Birks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자체 브랜드로도 시계도 나오는 것 같고요...
캐나다 출장을 종종 가서 토론토/밴쿠버에서 본적이 있는데
지들은 Tiffany of the North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의 Tiffany 브랜드 밸류를 쫒아가긴 택도 없이 늦었죠... ㅋㅋㅋ
Reverso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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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흐나...^^ 마룬 님 지원 사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보고 싶었던 녀석인데, 제가 자료 수집 막판에 기가 빠졌는지 좀 더 파고들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통 발견을 못했네요. ㅋㅋ 그런데 이렇게 마룬 님처럼 발견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첨부해 주시니 역시 본문에 언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Birks가 뭔가 했는데, 오호...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여전히 건재하고 자체 브랜드 시계가 나온다니 오호... 흥미롭습니다.^^
근데 티파니라...ㅎㅎㅎ 그러게요... 다소 잼있는 부분이네요.
그나저나 마룬 님께서도 리베르소 사랑이 대단하시군요. 적어도 예거 안에선 님과 제가 같은 취향이라서 더욱 반갑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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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Eno님이 Jaeger 범위 내에서만 취향이 같을까요? ㅋㅋ 조금 더 두고 보시죠...
추천 랭킹 1위 등극 또한 축하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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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네에.. 마룬 님^^ 감사합니다. 또 인사 나눠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