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넌데이트 서브(14060M) 구매기 Submariner

손목이 가느다란 저는 서브 넌데이트를 보기전까진 스포츠라인 시계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서브콤비, DJ 사이 고민중 매장에서 실착한번해보고 직원분들 아내 그리고 저 만장일치로 DJ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서브에 미련이 남아 몇번 매장에서 청콤과 검콤을 올려보았으나 내손목에는 크다는 느낌이라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하나 더 들이고 싶은데 뭘 살까하던중 데이토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40mm로 표기된 데이토나는 검색해보니 실제로는 1mm정도 작다고합니다. 러그사이즈도 서브에 비하면

아담해서 그런지 사이즈는 제 손목에도 그럭저럭 잘 어울렸으나 제가 바라는 흰판이나 검판 스틸은 구경하기가 힘들더군요.

3월말 에비뉴엘에 흰판 스틸이 있다고하여 마음에 들면 구매할 생각으로 방문하였으나 기대가 너무 커서였는지 그렇게 끌리지않았습니다.

아직 구경못한 검판은 여전히 관심이 많지만 실물을 보기전에는 예약하고 기다리진 못할것같습니다.

그런데 옆에있던  넌데이트 서브가 눈에 띄었습니다. 신형 넌데이트 서브 소식때문인지 예약 취소된 물건이라하였습니다.

손목에 올려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옆에 신형 청콤이 있어 올려보았는데 역시 러그때문인지 좀 커보입니다.

넌데이트가 마음에 쏙 들었으나 생각치 않았던 녀석을 충동구매할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와 넌데이트 서브에  관하여 검색좀하였습니다.

(watchuseeker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외관이 신형과는 확연히 다른지만 구형 데이트 모델(16610)과도 엄밀히 완전히 다른모델이라 것을 알았습니다.

사진만보아도 엔드링크와 러그홀의 유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수있지만 사진만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미세한 차이가 있더군요.

Watchuseeker라는 사이트에서 tools라는 필명을 쓰시는 분의 글을 보면 다음의 비교표가 있습니다.

                                 Sub ND              Sub Date(16610)
Case size                  39.5mm               39.5mm
Case inc Crown      43.50mm             43.60mm(Difference could be possible to a higher seated tube)
Bezel Diameter       39.50mm             40.00mm
Thickness                12.20mm             12.55mm
Crystal diameter     29mm                 30mm
Visible Dial             25.5mm               26.5mm
Lugs                         Holes                   No Holes(since~2001)
Hand length                           same

\

핸즈와 트리플락 크라운 말고는 호환되는 외관 부품이 없는 완전히 다른 모델입니다.

아주미세하게 조금씩 작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베젤과 크리스탈 사이즈가 다르기에 알루미늄 베젤 인서트도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넌데이트만의 매력이 있지 않나요?

현재 신품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클래식 서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깡통브레이슬릿과 버클을 언급하는 글때문에 걱정하였으나

실물을보니 깡통브레이슬릿은 전혀문제가 아니고 오이스터 모양의 버클도 촌스런듯하면서도 클래식해보이는게 오히려 멋지더군요.

결국 지난 일요일 잠실점에 신품들어온걸 구매하였습니다.

잠실점에 흰판 데이토나와 검콤 서브도 있었으나 넌데이트에 마음을 뺐겨서인지 실착을 해보아도 제 손목에는 넌데이트가

가장 어울리고 예뻐보였습니다.

저처럼 손목이 가늘어서 신형이 부담스러우신분들께 서브 넌데이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