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휴식........... Submariner
그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한 본능적 갈증 때문인지..오늘 연달아 세개를 씁니다.. ^^
나흘간의 휴식이라고 썻지만..나흘간의 고생이라고 해야 할듯 합니다..
[첫째날- 목]
이제는 늙어가는 징조인지...아침에 아이들 등교 준비에 눈이 떠집니다...
고구마쉐이크 한잔 먹고나니..
와이프님 왈- "잘 됐네..엇그제 티셔츠 산거 교환해야 되는데 나가자.."
나 - 네~
백화점에 도착해서 질질 끌려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정장..지갑..칼라바지 3개.....등등등. ㅠ.ㅠ
와이프 - 나온김에 수제비 먹고 들어가좌.
나-네~ ㅠ.ㅠ(피곤한데.. 사고친거 때메 반앙도 몬하고..)
[둘째날- 금]
와이프 - 앗. 이거 티셔츠가 스타일이 틀려서 이건 한치수 작아야 되네.. 가서 바꿔오셈~
나 - 네..가는김에 서비스센터가서 일좀 보고 오께.
와이프 - 차 바꾸더니 또시작이군...빨리 가따와..
나 - 네~
[셋째날-토]
기숙사에서 토욜이라고 집에온 둘째 - 아빠 나 햄 시험보러 가는데 태워주세염..
나 - 아라써 어짜피 서비스센터 한번더 가야 됐는데 가는길에 지하칠역에 내려주께..
막내 - 아빠 나도 따라갈래
와이프 - 몬놈의 센터를 또 가.....잘 됐네....잘 대려다 주고 와(둘째 태워즈는 핑계 없었으면 잔소리가 더 있었을듯..)
(서비스센터 도착)
나 - 쭌아~ 아빠 차 손보는 동안 위 전시장 가서 차 구경하고 있어~
막내 - 네~
나 - 끝났다 가자~
막내 - 아빠 여기 아우디 대따 마나...큰누나는 A3, 작은누나는 TT 사주고 싶다..
나 - 아라써 아빠 로또 맞으면 하나씩 사주자~
막내 - 아빠 로또해???
나 - 아 아 아니..아우디 사주려면 앞으로 로또 사야쥐~
막내 - 아빠 우리 온김에 Q7 견적 한번 받아보자~
나 - 살꺼뚜 아닌데 왜 견적을 받아~ 영업사원들이 욕해~
막내 - 어때~
나 - 언넝 가좌~~ 엄마 심부름 해야쥐~(교환때매 백화점 또 감.. ㅠ.ㅠ)
[넷째날-일]
후배가족과 약속한 경포대 벗꽃축제 가기위해 새벽 5시반 기상. ㅠ.ㅠ
집에 오니 밤 10시...
앞으로는 피곤하면 그냥 회사에서 쉬어야 할듯 합니다.. ㅠ.ㅠ
꽃규경 다녀오면서 발견한 강릉 사천바닷가(아주 한적하고 좋더군요..앞으로는 이쪽으로만 가려고 합니다..^^)
오는 길에 저녁으로 먹은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입니다..^^
댓글 33
-
쩡위
2012.04.16 15:22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5:28
요즘...완죤 말안듣고 반앙해서 엄마한테 매일 깨지고 있답니다..ㅋㅋㅋ
-
젬마
2012.04.16 15:25
형님, 정말 그동안 포스팅 넘 쉬셨습니다~
수요모임도 해야하는데, 막내인 제가 바빠서 ....말씀도 못드리구....ㅠㅜ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5:28
천천히 하세~~ 우리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지 않은가..ㅋㅋㅋ
-
뻔떡이는섭마
2012.04.16 16:00
아드님과 참 다정해 보이십니다^^
제 아버지는 한번도 저런적이 없으셨죠 ㅎ 정말 무뚝뚝하셨더랬죠~ 그래서 저도 아버지에게만 이상하게 무뚝뚝하게 대해지더라구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두마디 할까말까 합니다 ㅎ
그나저나 저날 복장과 흑콤이 무척 잘어울리시네요~~^^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7:03
제가 장남이다 보니....저도 아버님과는 대화를 많이 못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지금도 서로 필요한 대화만..
그점이 아쉬워서 그랬는지..막내라서 귀여워서 그랬는지..막내아들녀석과는 제일 편안하게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
-
l천선l
2012.04.16 16:38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뭐라고 해야하나... 저도좀 즐겨가는편입니다.. 잔고장. 크리티컬 여러번 터졌습니다.. 어제는 선루프가 고장이 나버리던데요 ㅠㅠ
조금.. 마음아프지만 잘달려주는거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ㅠㅠ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7:05
저는 라이트 높이조정 때문에 갔었습니다....첫날 한것이 맘에 안들어 그담날 한번더 간것이었지요...^^
어제 후배녀석(제네 380)하고 일찍 출발해서 고속도로가 한가하길래 한번 달려보았더니...
안정적으로 잘나가더군요....215까지 나가던데...리밋이 얼마에 걸려있나요.. ^^
-
neokw82
2012.04.16 16:58
제왕님. 알찬 4일간의 휴일을 보내셨군요^^ 막대아드님과의 대화에서 격없는 부자의 정이 보입니다ㅋ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7:06
4일간의 고생이었답니다.. ㅠ.ㅠ
-
꾸벌뜨
2012.04.16 17:02
아..반지제왕님께서 자주 안보이신 이유가 있었군요..^^
그래도 이렇게 포스팅 해주시니 정말 반가울 따름입니다..!
아드님과의 저 다정한 모습이 정말 부럽네요^ㅡ^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7:07
크크...감사할 따름입니다.~~ ^^
-
타이거강
2012.04.16 17:40
아버지와 아들 정말 붕어빵이세요 ^^ 아드님 넘 귀엽습니다.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17:41
하하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
카무이~
2012.04.16 18:07
며칠 안보이셨는데 자원봉사에 여념이 없으신듯합니다 ^^
기분좋게 보내시고 아하하 반지제왕님의 글을보니
주말에 회사나오는 직장인의 이유가 생각나버렸습니다 ㅎㅎㅎ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20:50
그러게나 말이에요... 유부남의 휴식공간은 회사인듯 합니다.. ㅠ.ㅠ
-
산돌
2012.04.16 18:25
언넝 가좌~~ 엄마 심부름 해야쥐~ --- ㅋㅋㅋ 형님...우짜시다가...ㅎㅎㅎ 잼난 연휴글 눈물 훔치면서 읽었습니다...ㅎㅎㅎ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20:50
0000 득뎀이후에 더 심해졌다네.. ㅠ.ㅠ
자네도 마찬가지 아니겟는가..흑.. ㅠ.ㅠ
-
도피디
2012.04.16 19:44
형님은 추리닝보다 정장이 더 젊어보이세요 ^^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20:51
고래?????????? 그럼 휴일에도 정장 입고 놀러를..ㅋㅋㅋ
-
밀러
2012.04.16 20:28
아..ㅋㅋㅋ 정말 포스팅 너무 재미있습니다..아드님이 제왕님을 쏙 빼닮았네요..
부전자전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6 20:52
저는 잘 모르겠는데 보시는 분들은 다 그런말씀을 하시네요~~
그래서 옛말에 씨도둑질은 못한다고 했나 봅니다.. ㅋㅋ
-
비나이다
2012.04.17 00:22
아드님 너무 미남~! 섭콤 아껴주고 사랑 해주삼~!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7 08:48
감사합니다~~ ^^
-
클라우드80
2012.04.17 01:04
제왕님~~4흘간 고생많으셨습니다~~^^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7 08:48
감사합니다~~ 고생 정말 많았어요~~ ㅠ.ㅠ
-
sargaso
2012.04.17 08:26
제왕아우님, 나흘간 서비스하시느라...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와이프들은 어느 집이나 다 똑같군요^^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7 08:49
형님~~ 나이가 들수록 와이프를 이길수 없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ㅠ.ㅠ
-
대한민국부다
2012.04.17 11:33
오 실물 첨뵈서 멋지시네요 ^^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7 13:20
감사합니다.. 하지만~~ 교회오빠보다는 아닙니다.ㅋㅋ
-
부드러운남
2012.04.17 11:48
나는 반지제왕님이 4일간 모처럼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신 줄 알았는데 고생을 더 하셨군요~~~~~.
역시나 회사가 우리에게는 쉼터 같습니다. ㅠㅠ
-
폭부마신 반지제왕
2012.04.17 13:21
그러게나 말이에요... 부남선사님 말씀처럼 나흘동안 이제 몬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ㅠ.ㅠ
-
5lovesim
2012.04.17 16:25
폭부제왕님~~~~
빡신 휴가를 보내셨네요.....
마지막사진 고기가 급 땡기네요....ㅎㅎㅎ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아드님 정말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