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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시계만 알다가 기계식 시계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결혼할때 예물시계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예물로 유명한 오메가, 로렉스 등을 알아보다가 훨씬 더 오묘한(?)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시계도 이렇게 단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노모스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의 아내를 설득해서 노모스를 예물시계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둘이 같이 동그란 탕겐테를 하면 심심하기도 하고
예물시계이니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골랐습니다.
좀 구닥다리 같지만 하늘(남편)은 둥글고 땅(아내)은 네모지다 (천원지방, 天圓地方)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둥근 탕겐테를, 아내는 네모진 테트라를 예물로 하게 되었답니다.
스트랩도 남자인 저는 검정으로, 아내는 순백의 흰색으로 줄질했지요~^^
댓글 7
-
유자와
2010.03.30 18:04
ㅋㅋㅋ 일단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시계 득템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
여흥이
2010.03.30 19:39
예물시계에 여러가지 의미를 담으신 모습이 한층 더 예물로서의 가치를 높인거 같습니다.
글 하나만 보고도 행복한 결혼생활하실거란 상상이 마구 전해져 옵니다^^
기브데이 선택권은 없지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아흥~>.,< -
필드왓치
2010.03.30 23:46
노못!!! ㅎㅎ 이쁩니다 -
mcdom
2010.03.30 23:49
깔끔하네요ㅎㅎ 결혼 축하드려요 -
Tarkan
2010.03.31 03:20
아...이제 막 결혼한듯한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__)
2006년에 결혼했으니 벌써 5년차 입니다. 3살짜리 딸래미도 있는걸요 ㅎㅎㅎ -
훈남애비
2010.03.31 04:09
^^ 그래도 축하는 드립니다.가끔 줄질로 변화를 주시는것도,, 갠찮을 것 같네요. 늘 새것처럼,, -
시계수집광
2010.04.03 23:11
오홋 예물시계로 노모스라~ 센스있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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