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노(Eno) 인사드립니다.
요즘 회원님들의 폭풍 진 득템 행렬 덕에 독일게시판이 전반적으로 생기가 도는 것 같아
너무 반갑고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기존 지너(Sinner)분들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진에 갓 입문하시거나, 진이라는 브랜드에 새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회원님들을 위해
진에 관한 몇 가지 심층 정보들을 펼쳐 보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전에 작성된 내용들을 대충 정리해 옮기느라 중간 중간 어색하거나 빠트린 부분도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어제 올리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사이트가 불통이더군요. ㅋㅋ)
여기 소개된 해당 주요 정보들은 진 공식 홈페이지 내, Technology_Glossary 게시판에 공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제가 조금은 보기 쉽게 풀어서 약간의 설명을 덧붙인 것이오니,
좀 더 자세하고 전문적인 설명은 다음 링크 거는 해당 홈페이지 주소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1. 주요 테크놀로지 관련 링크: http://www.sinn.de/en/Sinn_Technologies.htm
2. 세부 기술 정보 관련 용어사전 링크: http://www.sinn.de/en/Technology_Glossary.htm
Since its founding in 1961, the company has focused on high-quality, mechanical watches.
When certified engineer Lothar Schmidt acquired the company in 1994,
he ushered in a new era of technological development.
The list of innovations is impressive, the most significant of which are:
1. Ar-Dehumidifying Technology (1995, chronograph 203 Ti Ar) : http://www.sinn.de/en/Ar-Dehumidifying_Technology.htm
-Functional reliability and freedom from fogging : 물 먹는 하마처럼 케이스 내부 습기를 지속적으로 빨아 들여 무브먼트 수명을 좋게 유지해주는 제습 테크놀로지.
2. Black Hard Coating : http://www.sinn.de/en/Black_Hard_Coating.htm
-High quality coating only in combination with TEGIMENT : 테지먼트와 더불어 강력한 케이스 표면 경도 강화 테크놀로지(강력한 스크레치 프루프 효과 기대).
3. Captive Safety Bezel (2008, diving watch U1000) : http://www.sinn.de/en/Captive_Safety_Bezel.htm
- 잦은 작동과 익스트림 스포츠나 밀리터리한 작전용으로 활용시에도 절대 빠지지 않고, 먼지나 각종 이물질 등이 틈입할 수 없게 견고하게 제작된 베젤.
4. DIAPAL(2001, The Frankfurt Financial District Watch in white gold) : http://www.sinn.de/en/DIAPAL.htm
-The lubricant-free anchor escapement : 오일 주유가 필요없는(혹은 오일 주유 기간을 혁신적으로 늘릴 수 있는) 특수 이스케이스프먼트 테크놀로지.
개발 초창기엔 팔렛 주얼에 기존의 인조 루비 대신 다이아몬드를 사용하고, 이스케이프 휠에 얇게 간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접목시켰으나,
현재는 나노(Nano) 테크놀로지로 개발한 진만의 특허 신소재를 사용하고 있음.(요즘 업계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리시움 소재의 이스케이먼트와는 다른 접근임)
In the beginning was the diamond: today we celebrate the triumphs of nanotechnology
SINN began its research on the DIAPAL Technology in 1995 with the idea of using diamondpallets to replace ruby ones. For conventional escapements, oil is required only to reduce friction between the ruby (pallet stone) and the steel (escape wheel). In the Swiss lever escapement, a polished diamond surface proved to be a better friction partner than the ruby traditionally used for this purpose. Lubrication is no longer required for lasting accuracy and function. However, this combination still failed to produce acceptable oscillation amplitudes without lubrication. Thus, in 1995 SINN began testing numerous other material combinations for use in watch technology, and applied for the first patents in 2000.
5. HYDRO (1996, diving watch 403 HYDRO, EZM 2) : http://www.sinn.de/en/HYDRO.htm
-Reflection-free under water readable : 깊은 바닷속 잠수시에도 최상의 시인성 보장하는 테크놀로지.
6. Magnetic Field Protection (1994, model 244) : http://www.sinn.de/en/Magnetic_Field_Protection.htm
7. TEGIMENT (2003, chronograph 756) : http://www.sinn.de/en/TEGIMENT.htm
-Greatly increased scratch-resistance thanks to surface hardening
8. Temperature Resistance Technology (1998, chronograph 303 KRISTALL) : http://www.sinn.de/en/Temperature_Resistance_Technology.htm
-Accurate between temperatures from -45°C up to +80°C : 스페셜 오일 66-228을 활용해 극한의 온도변화 속에서도 시계를 무사히 정상 작동시키는 테크놀로지.
위의 테크놀로지들은 지너라면 모름지기 당연히(ㅋㅋ)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할 진의 주요 테크놀로지들입니다.ㅎㅎㅎ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들은, 이미 국내 공식 홈페이지나 여러 회원님들의 리뷰나 사용기 등을 통해서 보신 분들,
혹은 진에 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내용들일 겁니다.
고로 여기선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들은 가급적 생략하고자 합니다.
A. 진의 파일럿 워치에 관한 몇 가지...
진의 파일럿 워치들은 기본적으로 비행고도 12,000미터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철저히 관련 테스트를 한 뒤 출시합니다.
(all SINN pilot watches must be capable of withstanding negative pressure of up to 0.2 bar. This corresponds to a flying altitude of approx. 12,000 m.)
세상엔 참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파일럿 워치를 표방한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매년 생산해내고 있지만,
비행고도에 따른 공기저항 내지 높은 압력까지 까다롭게 고려해 설계하고 제작해 테스트까지 완료해서 발표하는 브랜드는 극히 손에 꼽을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는(혹은 적어도 공개하는 척이라도 하는) 브랜드는 더더욱 보기 힘들구요.
이에 반해 진은 그들만의 타이트한 자체 실험을 준수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2008년에는 독일 율리히 시에 있는 Aache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FH)와 연계해 Department of Aerospace Technology라는 부서를 설립,
전문 파일럿 워치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 연구와 실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이를 파일럿 워치 제작과정에 반영해내는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관련 대학 홈페이지 http://www.aachen.de/en/sb/stud/fh_en/index.html)
Special requirements for pilot watches had never been identified and formulated before, and so in 2008 SINN launched a project with the
Department of Aerospace Technology at the Aache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aimed at determining these technical and functional requirements,
using these as the basis for establishing the optimum features in a pilot watch.
이렇듯 진은 단순히 보기에만 좋은, 혹은 트렌드를 의식해서 그저 당장 팔리기 좋은 파일럿 워치의 탈을 쓴 시계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문 파일럿(조종사)들이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파일럿 워치를 만드는 브랜드인 것입니다.
더불어, 진은 제품 출시 전 충격 저항(shock resistance) 테스트도 하는데요.
독일공업규격인 DIN 8308에 따라, 해머(망치)로 내려쳤을 때 순간의 충격(4.43 m/s) 수준을 견뎌낼 수 있는지를
특수 기구(전자 충격 시험기)를 사용해서 여부를 테스트 한 뒤 이를 통과한 제품들만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1미터 높이에서 딱딱한 나무 바닥으로 자유낙하할 경우의 충격실험과도 비슷한 효과를 충족시킵니다.
(The testing equipment must deliver a hammer blow at a speed of 4.43 m/s.
The resulting change in the watch rate should not exceed +/- 60 seconds per day.
The speed of 4.43 m/s is derived from the previous requirement that a fall from a height of 1 m onto a wooden floor
should not result in any defect in the movement. All Sinn watches are shock resistance as defined by DIN 8308.)
또한 일부 파일럿 제품들은 위 자료 사진속에서처럼 특수한 형태로 고안된 자동차 및 마네킹을 활용한 충격 테스트도 추가로 실시하기도 하지요.
관련 사항 주소 링크: http://www.sinn.de/en/DEKRA.htm
진 파일럿워치는 1957년 창간한 독일의 전통있는 파일럿 전문 월간지인 Aerokurier(http://www.aerokurier.de/)에서
지난 2009년 독자들을 대상으로한 <Best Brand of 2009> 투표에서 Aviation Watches 카테고리 부문의 총 38.9%의 지지를 얻어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the most popular brand 3위를 차지하기도 했지요.
이 카테고리에는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메이져 브랜드들, IWC, 랑에 운트 죄네, 글라슈테 오리지널, 브라이틀링 등도 포함돼 있었지요.^^
실제 Aerobatic pilot인 Ralf Niebergall도 진의 시계를 애용해주고 있답니다. 103 크로노그래프 모델과 757 듀오크로노그래프 모델을 개인 소장하고 있다네요.^^
관련 사항 주소 링크: http://www.sinn.de/en/Aerobatic_Pilot_Ralf_Niebergall.htm
위의 파일럿 워치 설명과는 그닥 관계 없는 사진이지만 ㅋㅋㅋ
지난 2010년에는 스페인 까딸루냐 해안에 위치한 코스타 브라바(Costa Brava)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Rallye Costa Brava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출신의 레이싱 챔피언인 Walter Röhrl and Peter Göbel가
진의 917 GR Rally Chronograph 모델(위 왼쪽 사진 참조)을 착용하고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네요.
뭐 어차피 레이싱용 워치란게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그 기준을 정하기도 모호하기 때문에,
진(특히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워치들)은 왠지 충분히 레이싱이나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 컨셉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일전에 진은 아우디나 마쯔다(Mazda)와의 컬러버레이션 컬렉션도 선보인 바 있으니까요.
B. 진의 다이버 워치에 관한 몇 가지...
SINN was the first company to manufacture diving watches that complied with European diving equipment standards,
and the first to test and certify them for pressure resistance, water-resistance and resistance to fogging.
진의 다이버 시계들은 실제 유럽 다이빙 장비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서 발표하기로 유명합니다.
전 세계 다이버 워치 매니아들 사이에서 진의 다이버 워치들이 비교적 단기간에 인기아이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진의 시계들이 그만큼 그 가격대비 놀라운 스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은 파일럿 워치 분야 못지않게 다이버 워치 분야에서도 뚜렷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했습니다.
그들의 다이버 워치 제작방식은 기존 유명 메인스트림? 브랜드들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조금은 생경한 방식의 접근법이었지요.
얼마 전 한 게시글 댓글에 한 회원님이 “돈 더 벌어서 섭마나 사라”는 눈을 의심케 하는 글귀를 써놓은 걸 보고 전 순간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다이버 워치 매니아들에게 누구에게나 선망의 아이콘적 모델인 건 잘 알지만,
굳이 그런 멘트를 독일 게시판에 까지 달 필요는 없는 것 아닙니까?!ㅋㅋㅋ
또한 이는 저 개인적인 판단인지도 모르겠지만, 전 진의 다이버워치들이 롤렉스의 섭마나 IWC 아쿠아타이머, 기타 고가의 다이버워치들에
스펙 면에서는 적어도 뒤떨어질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세세한 비교를 통해 뭐가 좋네, 나쁘네, 이런 멘트는 하고 싶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진의 다이버 워치들이 가진 어떤 높은 성취도만큼은 충분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어느 브랜드건 소위 히트를 치고 꾸준히 인기가 있고 소비가 되는 모델들은 저마다의 성취가 있습니다.
그 성취의 값어치에 소비자들은 응당 돈을 지불하는 것이고,
그 브랜드의 시계를 향유하고 있노라... 하고 어디서 때론 자랑도 하곤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성취도라는 것의 기준에 있어서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다고 봅니다.
브랜드마다 인지도나 Price range, 소비층이 각기 다르고, 제일 중요한 취향이란 게 또한 사람마다 다르듯이,
그들 각자가 생각하는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워치의 기준은 다 제각각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더 모아서 섭마나 사라”내지 “그런 시계를 왜 사냐”내지, 무슨 무슨 시계가 진리이고 한방이 제일이라는 식의
획일적인 가치기준을 타인에게조차 강요하는 행위는, 참으로 안타까운 행동이 아닐까, 전 새삼 지적하고 싶습니다.
암튼 전 진의 다이버 워치들이 지금도 충분히 웰메이드에 제값을 톡톡히 하는 다이버 워치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여느 브랜드 비슷한 무슨 제품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이, 혹은 어느 부분들은
비교 자체를 거부할 만큼 진만의 독특한 기술적인 성취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에공... 쓸데없는 썰이 길었군요. 다시 돌아가서...
진의 다이버 워치들은 서브마린 스틸(submarine steel)로 제작됩니다.
이 잠수함 스틸은 독일을 대표하는 유명 산업용 철강 제작회사인
ThyssenKrupp AG(http://www.thyssenkrupp.com/, 9.11 테러이후 새로 지어지는 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하부 철골을 공급한 회사로도 널리 알려짐)이
독일 해군용 비핵무기 잠수함인 212호를 위해 최초 개발한 특수스틸로써, 이는 100% austenic(오스테나이트계) 스틸(steel)로써,
보통 시계 케이스에 많이 쓰이는 316L보다 그 강도나 내구성이 1.55배 정도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합금처리를 거쳐, 심해의 해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도 거뜬히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반영구적인 내구성,
매우 우수한 내부식성을 자랑하지요. 더불어 진의 잠수함 스틸은 그 자체로 비자성 소재입니다.(그 자체로 자성 차단 기능이 있음)
여튼, 실제 잠수함에도 사용되는 이런 소재로 시계를 제조하고 이를 증명하는 공식 서류를 함께 첨부하는 브랜드는
진이 최초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어떤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사가 실제 독일 및 이탈리아 해군에 공급하고 있는 <Type 212 submarine>의 모습입니다.
현재 진의 U모델들에 쓰이는 서브마린 스틸 케이스는 실제 잠수함 케이스 제작 매뉴팩처이기도 한,
Howaldtswerke-Deutsche Werft GmbH and Nordseewerke GmbH(http://www.globalsecurity.org/military/world/europe/hdw.htm)서
소량씩 납품한 것을 가지고, 작센 주 글라슈테 지역에 위치한 진의 케이스 전문 제작 메뉴팩처인
SUG(SACHSISCHE UHREN-TECHNOLOGIE GMBH GLASHUTTE)에서 마지막으로 가공돼 시계 케이스로 활용됩니다.
참고로 진의 SUG는 2001년 진의 CEO인 로터 슈미트가 설립한 high-grade watch cases 제작 전문 매뉴팩처로써,
독일 시계 케이스 제작회사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독일 공업 규격(DIN)이나 세계적 표준규격인 ISO 등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나아가 이렇게 제작된 진의 다이버워치들은 최종 검수 단계에서 함부르크(Hamburg)의 Germanischer Lloyd에서
실제 수심 1000미터(U1), 2000미터(U2) 잠수시 시계의 기능 및 작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함께 발부 받아 출시됩니다.
(Tested based on European diving equipment standards EN 250 / EN14143 and certified by Germanischer Lloyd Hamburg.)
참고로, 진의 다이버워치로 출하되기까지 최종 검수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자료를 참고하자면,
Watches specially built for diving which, in compliance with DIN,
have to fulfill a range of requirements in addition to being water and pressure-resistant.
Our diving watches meet the safety requirements and pass the tests stipulated in DIN 8306.
This contains the following test criteria:
1. Readability
2. Accuracy
3. Antimagnetism
4. Shock-resistance
5. Fastening elements
6. Air tight under high pressure
7. Saltwater resistance
8. Scale setting ring or diver’s bezel
9. Functional reliability of control features
10. Functional reliability of diving watch under high water pressure
11. Resilience to temperature stress
12. Perfect functioning of crowns, push-pieces and similar control features Watertight under high water pressure.
더불어, 진의 시계에 고시된 워터 레지스탕스 혹은 워터프루프 효과라 함은,
만약 100미터(10바) 방수라면, 혹은 200미터(약 20바) 방수 모델이라면,
실제 그 깊이의 압력에 견딜 수 있는 방수조건을 가진 시계임을 입증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는 당연히 독일공업규격인 DIN 8310을 충족하는 수치이며, 또 한편으로는
독일공업규격이 다이버 워치로서 규정하기 시작하는 최소 수심 100미터 방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규정 DIN 8306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수치입니다.
한마디로 진의 방수시계들의 기능성은 다른 브랜드들이 제시하는 모호하고 두루뭉술한 규정이 아닌,
고시된 스펙 그대로 실제 그 깊이에 해당되는 방수요건을 충족한 시계만을 출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테지먼트, 블랙 하드 코팅, 무브먼트, 자성차단에 관한 몇 가지...
뭐 아시다시피 테지먼트는 기존 스틸의 표면경도(200 up to 240 HV)보다 6배 내지 7배 정도 수준(1200~1500HV)까지 강화된 진만의 특수 스틸처리 기법입니다.
이는 단순 코팅이 아니라, 일련의 복잡한 화학 처리를 통해 스틸 소재 자체를 근본적으로 강화시킨 기법이지요.
다음은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테지먼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입니다.
TEGIMENT Technology raises the hardness level of the base material, e.g. stainless steel, by a significant factor.
The technology was first introduced in the 756 Duochronograph at the International Baselworld Watch and Jewellery Show in Basel in 2003,
replacing the ice hardening technique for nickel-free watch cases first presented in 2002.
Originally TEGIMENT Technology was only used on stainless steel cases.
The term is now used to refer to all materials with a hardened surface.
TEGIMENT Technology provides highly effective protection against scratches.
The method is not, however, based on the application of a coating.
Instead it is the surface of the material itself which is hardened by means of a special process,
thereby creating a protective layer (“tegimentum” in Latin).
The surface of any watch hardened using TEGIMENT Technology has a significantly greater level of protection
against scratches than that afforded by the hardness of the base material.
위 설명에 간략하게 언급된 the ice hardening technique란 사실 현재 다마스코가 특허를 받아 사용 중인 아이스 하든드 스틸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잠깐 동안 다마스코는 진의 756라인에 쓰일 케이스를 납품한 적이 있지요.
하지만 이내 다마스코와의 계약은 깨졌고, 진은 자신들만의 새 스틸 강화기법인 테지먼트 기술을 2003년도에 처음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사실 당시에 처음 선보인 초창기 테지먼트 케이스는 그다지 완성도가 좋지 못했다는 평이 매니아들 사이에선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내 진은 몇 년 안에 테지먼트 기술을 온전히 강화해 자신들의 대표 라인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하게 되었지요.
2002년 당시 진이 다마스코가 납품한 아이스하든드 스틸 케이스를 포기하고 결정적으로,
자신들만의 테지먼트 기술로 계속 밀고 나가기로 한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 또한 눈길을 끕니다. 아래 첨부 내용을 참조해 보시길...
In 2003 the ice hardening method was replaced by TEGIMENT Technology for two reasons:
firstly because the corrosion resistance caused by the ice hardening deteriorated on contact with perspiration and salt water,
and secondly because the treated parts had a strong tendency to become magnetised,
which can have a negative impact on movement components which are vital to the watch's correct functioning.
The TEGIMENT Technology process is used on non-magnetisable high-grade stainless steel to increase the corrosion resistance.
It also improves the surface hardness, which is crucial for optimised scratch-resistance.
위 추가 설명에 따르자면, 진은 아이스 하드닝 프로세스를 통한 케이스가 일부 과정에서 강한 자성을 띤다는 사실을 제일 탐탁지 않게 여긴 듯합니다.
더불어, 온도 상승에 따른 땀이나 염수(salt water)에 의한 내구성이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바닷물(염분)은 시계 케이스의 수명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속적으로 바닷물에 스테인리스 스틸이 노출되면(바다에서의 레저 활동 후 잘 물로 닦아내지 않고 오래 방치해도) 케이스에 작은 구멍이 나게 되고,
또한 꾸준히 손등에 노출되면 온도상승과 함께 땀에 의해 케이스백에 미세한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형태의 염수에 대한 내구성을 나타내는 지수를 내공식지수(PRE: Pitting Resistance Equivalent)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기본 32 정도는 돼야, 어느 수준 이상의 내구성이 보장이 됩니다.
근데 일반 316L 스틸 같은 경우는 24 정도에 불과하지요.(반면 티타늄 소재나 진의 U시리즈의 잠수함스틸은 이런 수치에 내구성이 매우 좋습니다).
여튼, 진은 당시 다마스코가 공급한 아이스 하드닝에 의해 제작된 케이스에 이러한 내공식지수 부문에 있어서 그리 흡족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더불어 쉽게 강한 자성을 띄는 면 또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포기하고, 대신 테지먼트라는 자신들만의 새로운 제작 기술을 선보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흠... 사실 현재 다마스코의 아이스 하든드 스틸은 이때보다 당연히 많이 개선된 버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의 defects들이 크게 개선, 보완된 형태의 것이지요.(또 다마스코 측의 자료설명에 따르면, 자기네 스틸이 또 제일이라고 합니다. ㅋㅋ)
이런 걸 보면 한편으로는 진이 다마스코와의 계약이 틀어지면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스틸 강화 기술(테지먼트)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다마스코의 아이스 하드닝 방식을 의식해 애써 이런 핑계거리를 만들어낸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일반 유저들 입장에선 누구의 말이 더 맞는지 알 길은 묘연합니다. 하지만 두 브랜드의
특별한 자체 프로세스를 거친 시계들은 기존의 스틸 케이스 시계들보다는 확실히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나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두 브랜드 각각 모두 칭찬받을 만한 성취라고 봅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진이 절치부심 끝에 완성한 테지먼트 기술로 만들어진 케이스들은, 진 측의 설명에 따르면,
그 자체로 non-magnetisable high-grade stainless steel, 즉 비자성 소재이고, 피부에도 안전한 알러지 프리 소재이며,
또한 탁월한 내부식성corrosion resistance(내공식 지수 52정도, 기존 스틸 수치의 2배 이상 상회)을 자랑하며,
스크레치 레지스탕스scratch-resistance 효과도 훌륭한(비커스 경도 1200~1500HV 수준, 산화 지르코늄 케이스와 비슷한 경도)소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이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진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NaBo(네비게이션 칵핏 클락).
실제 전투기 칵핏에 쓰였던 시계이고, 이를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손목시계 형태로 제작, 656, 756, 856 등의 시리즈로 선보여 크게 히트를 쳤지요.
진의 아들뻘이라 할 수 있는 벨앤로스가 2005년도에 첫선을 보인 BR01, 03같은 칵핏 디자인의 시계들은 사실 진의 오마쥬 내지 리바이벌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완성된 테지먼트 스틸을 베이스로 진은 블랙 하드 코팅(Black Hard Coating)이란 걸 적용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기법을 적용한 표면 강화 코팅인데요.
일반 316L 스틸에 PVD 코팅하는 것보다 테지먼트 처리된 스틸에 블랙 하드 코팅을 적용하게 되면
그 표면 경도가 2000HV 수준으로 크게 높아진다고 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1800에서 2000 정도의 비커스 경도를 갖는다는 걸 떠올릴 때 이는 매우 혁신적인 강화 코팅 기법인 셈입니다.
더불어 진은 이런 과정에서 베이스 스틸과 코팅 층(레이어)이 제대로 균일하게 맞물리지 못하고 어느 한 곳이 뜨거나,
아니면 달걀 껍질이 갈라지듯 에그 셸(Egg shell) 현상이 생기는 것도 전혀 없다고 강조합니다.
쉽게 말해 테지먼트와 블랙하드코팅은 서로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고 말이지요.^^
+
이 부분과 관련해 좀 더 디테일한 설명은,
며칠 전 제가 다른 회원님께 단 비교적 상세한 댓글이 있어서 그 전문을 다시 추가로 게재할까 합니다.
덧붙여, 이 설명에는 진의 무브먼트 조정(regulation)에 관한 사항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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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에 관심이 생기셨군요. 반갑습니다. ^^
1. 진은 보통 두 종류의 블랙 코팅을 하는데요.
테지먼트 처리되지 않은 일반 스틸(DIN 1.4435, 소위 임플란트 스틸)베이스의 모델들,
가령 단종된 656S 같은 모델들은 블랙 크롬 플레이티드(Chrome-plated)처리를 합니다.
이런 모델들 같은 경우는, 보통 스틸 비커스 경도가 200에서 240HV 정도 한다고 볼때,
이것에 비해 약 2-3배 정도 수준으로 강화되는 수준이라고 보심 됩니다.
즉, 이런 모델들 같은 경우는 일반 브랜드 블랙 코팅 제품들처럼 사용하다 보면 코팅막이 쉽게 벗겨지거나 할 수 있지요.
이런 모델들 같은 경우는 표면 경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어떤 미적인 이유로 처리하는 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세일즈 베리에이션 확대 차원?)
반면, 테지먼트 처리된 스틸 베이스를 사용하는 모델들, 그러니까, 756, 757, 856(Non UTC, UTC), 857 같은 모델들에 가하는 블랙 코팅은,
진은 이를 따로 그들만의 명칭으로 부르길, 블랙 하드 코팅(Black hard coating)이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테지먼트 처리된 진의 특수 스틸은 비커스 경도가 기본 1200에서 최대 1500HV 정도까지 강화가 됩니다.
이는 샤넬 같은 브랜드의 세라믹(Zicon oxide) 케이스 정도와 비슷한 수준의 표면 경도라서 어느 정도 이상의 스크래치프루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진 측이 주장하는 블랙 하드 코팅을 테지먼트 처리된 스틸에 가하게 되면, 표면 경도는 기본 2000 HV 수준(그 이상)까지 강화가 된다고 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1800에서 2000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사실 매우 놀라운 수치죠.
이런 진 측이 제시한 주장에만 따른다면 테지먼트 케이스에 블랙코팅 처리된 모델들, 가령 856S나 857S, 756S, 757S 이런 모델들은
매우 강력한 스크레치 프루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쉽게 말해 어지간해선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논리가 가능해지겠지요)
진의 블랙 하드 코팅은 사실 기본적으로는 PVD(Physical Vapour Deposition)코팅 기법입니다. 하지만 진의 PVD처리된 모델들이 좀 특별한건,
여타 브랜드들과는 달리 기본 베이스가 되는 스틸이 이미 강화된 테지먼트 스틸이라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PVD 코팅 자체는 비커스 경도를
어느 일정 수준 크게 높일 수 있긴 하지만, 일반 316L 스틸에 가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밀착이 잘 되지 않고 소위 말해 어느 부분이 레이어가 뜨거나,
아님 에그 셸(Egg shell)이라고해서 달걀 껍질이 갈라지듯 처리가 고르게 되지 않고 불균형적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진측이 주장하는 블랙 하드 코팅은, 테지먼트 처리된 스틸, 혹은 이들의 다이버 라인에 쓰이는
저먼 서브마린 스틸(즉 잠수함 스틸, 오스테나이트 계열)과 결합하게 되면 egg shell 현상 같은 것 없이,
전체가 균일하게 코팅막(레이어)이 형성돼 그 효과가 안정적이고 반영구적으로 오래 간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 grade or 5 grade 티타늄에도 테지먼트나 블랙 하드 코팅 처리를 해서 신형 일부 모델들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의 블랙 하드 코팅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 거는 주소 확인해 주시구요. http://www.sinn.de/en/Black_Hard_Coating.htm
하지만 진의 블랙 하드 코팅이 무슨 무적의 매직 코팅이란 건 절대 아닙니다.(기본 테지먼트 스틸 역시 마찬가지) 당연히 연식이 발생하면서,
혹은 사용자의 직업이나 사용 패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스크레치나 찍힘 같은 현상은 생길 수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도 기스가 나고
충격에 금이 가기도 하는 것처럼 진의 블랙 하드 코팅은 만능 코팅은 아니라는 걸, 그러니 어떤 신비화된 이미지를 미리 가지는 건 좋지 않은 듯 합니다.
단, 한가지 확실한 건, 기존 스틸 제품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일반 스틸 소재에 PVD 혹은 DLC 처리한 케이스에 비해서는,
진의 블랙 하드 코팅처리된 케이스들이 좀 더 좋은 내구성(안정성)과, 기대 이상의 스크레치 프루프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단, 천하의 어느 소재든, 찍힘이나 강력한 충격에는 장사 없겠지요?!!(또한 비커스 경도가 높은 소재로 일부러 긁는 행위나, 지속적인 마찰도 피해야 하구요)
더불어, 블랙 코팅처리된 시계 선택을 피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도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답을 첨언하자면,
이 또한 취향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나는 새틴 브러쉬드 처리된 스틸이 좋다,
아니 난 모래 분사처리된 스틸이 좋다, 아냐, 난 티타늄 소재가 좋아, 난 진에선 무조건 테지먼트 케이스가 좋아,
아니 난 블랙 코팅된 모델이 시크한 거 같애, 이런 개개인마다 취향이란 게 있습니다. 사실 브랜드에서 이런 취향을 고려해서 모델을 출시하구요.
실제 또 매장에서 보면 자신이 애초 생각했던 케이스의 모델보다는 다른 케이스 모델이 눈에 더 들어오고 예뻐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쪽을 선택하게 마련인 것이지요. 뭐든 자기 눈높이에 맞춰지는 것이니까요.
고로 님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님 스스로 내리셔야 합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진의 블랙 하드코팅된 모델들은 다른 일반브랜드의 그것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처리된 것이기에 너무 크게 스크레치나 벗겨짐 같은 걸 미리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만능 코팅은 아니라는 거...
하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고, 님이 사용하기 나름이라는 거... 이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네요.
2. 더불어 무브먼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진은 대부분의 ETA 베이스 모델들은 모두 탑(Top)급을 사용합니다. 즉, 2824-a2든, 2892-a2든 2893이든, 7750, 7753이든 탑그레이드를 사용합니다.
아시다시피, 탑그레이드 이상은, 글루시듀르 밸런스에 니바록스 1등급 헤어스프링, 니바플렉스 1등급 메인스프링, 5자세차 조정 등이 가해져
이미 출시될 때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장 합니다. 여기에 그리고 진은 자체 조정을 추가로 기본적으로 가해 출시하지요.
We only use the highest quality products provided by Swiss movement manufacturers in Sinn watches. Basically all these movements can be regulated as chronometers. If desired, our watches can be given a fine-adjustment, i.e. they are of chronometer quality, but are supplied without a certificate. We generally only provide chronometer certificates on request, on account of the disproportionately high surcharge.
위 내용들은 진의 테크놀로지 글로서리 페이지에서 얻어온 자료입니다. 링크주소 http://www.sinn.de/en/Technology_Glossary.htm
이 내용들을 참고하면 진은 자신들을 위해 공급된 무브먼트에 추가로 크로노미터급 조정을 기본적으로 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공식적으로 증명하는 서류만 추가하지 않을 뿐이지요. 하지만 일부 크로노미터 인증 서류를 함께 첨부해서 출시하는 제품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자세차나 온도차에 관해서 진은 국제 규정인 ISO 3159나 DIN 8319, part 1 and NIHS 95-11를 준수해서 출시한다고 덧붙이는군요.
또 일부 크로노미터 인증 모델 같은 것도 스위스 COSC관련 단체서 받는 게 아니라, 독일 글라슈테 지역에 있는
Landesamt für Meß- und Eichwesen Thüringen (Thuringian State Office for Measurement and Calibration)라는 곳에서 서비스 및 인증을 받는다네요.
여튼, 무브 자체는 탑급에 기본적으로 크로노미터급으로 추가 조정을 해서 출시하니 오차나 이런 부분에 있어선 크게 민감해 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그간 몇년 간 국내외 포럼 분위기를 대략적으로 고려했을 때도, 진 시계의 오차관련해서 유저들이 크게 문제삼은 적은 별로 없었다고 보여지거든요.
또한 추가로 제가 님의 질문사항에 언급하고 싶은 건, 무브 수정하고 제가 위에서 언급한 자체 조정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님이 언급하신 수정의 의미는 제가 언급한 조정(regulated)의 개념인 것이겠죠? 즉 얼마나 자체 조정을 잘 해서 출시하느냐?
뭐 이런게 질문의 요지였던 거죠? 사실 수정이라 함은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거든요.^^
(코스메틱적 측면이나 휠이나 주요 부품 가공 처리를 다르게 한다거나, 혹은 브랜드 입맛껏 제품 기능에 맞춰 일부 부품을 교체한다거나 생략한다거나,
뭐 이렇듯 디테일하게 브랜드별, 혹은 해당 모델별 차등을 두기 위해 가하는 것을 수정이라고 해야 더 의미가 맞답니다.)
3. 추가로 진의 무반사 코팅은 대체로 양면 무반사 코팅처리를 합니다. 그런데 진은 외부 무반사 코팅이 좀 약하다는 평이 유저들 사이에서 지배적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다 보면 외부 코팅에 살짝 기스가 생기거나(사파이어 크리스탈에 나는게 아니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데,
제가 봤을 땐 최근 출시되는 진의 시계들은 무반사 코팅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그 수준을 가늠하기가 실로 난감하긴 하지만, 체감상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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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진의 파일럿 라인의 제품들 중에는 8만 암페어(1000가우스)에 달하는 강력한 자성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시계들이 있습니다.
다이얼에 다음과 같은 심볼이 들어가면 이런 기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증거 하는 것이죠.
진은 최상의 자성차단효과를 위해 연철(Soft-iron) 이너 케이지 뿐만 아니라, 무브먼트 고정링,
무브먼트서 크라운으로 연결되는 중간의 차폐 틈 사이의 홀딩 부분, 다이얼까지 전부 자성차단 효과가 있는 소재를 사용해
마치 보자기로 꼭 감싸듯 무브먼트를 대부분의 생활 자기장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참고로 니바록스Nivarox의 헤어스프링이나 글루시듀르 소재의 밸런스 같은 주요 부품도 DIN 8309 기준norm으로, 어느 정도의 안티 마그네틱 효과가 있다네요.)
DIN guideline 8309 stipulates that mechanical watches are antimagnetic if their rate change does not exceed +/- 30 seconds per day after exposure to a magnetic field of 4,800 A/m (corresponds to 6 mT) (movement diameter larger than 20 mm). The watch should also not stop when exposed to a magnetic field of this strength.
At Sinn, we offer additional magnetic field protection in some models, which provides effective shielding up to a field strength of 80,000 A/m.
This exceeds the DIN regulations by a factor of more than sixteen.
위 설명에 고시되었다 시피, 독일공업규격 DIN 8309에 따르면 4,800 암페어 차단부터 자성차단 기능성을 인정하는데,
진의 파일럿 워치들은 이 규정보다 16배 이상을 상회하는 수준인 셈입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우리 회원님 중 한때 지너이셨던 <왕대박맨> 님께서 찍으신 857 UTC 사진입니다. ^^
이상입니다. 사실 위 내용들은 무슨 지식의 자랑이 아니라, 기존에 진 공식 홈페이지에 다 올라와 있는 내용들입니다.
이를 진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좀 더 참고하시기 좋으라고 눈높이를 맞춰 해제, 즉 어느 정도 읽기 좋게 풀어본 것입니다.
모쪼록 새로 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진이라는 브랜드에 막 관심이 생겼는데, 생소한 테크놀로지 관련 용어들이 많아서 헷갈리셨던 회원님들께
약간이나마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서 미처 소개하지 못하거나 더 자세하게 파고들지 못한 내용들은 위에 고시한 홈페이지 주소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입니다. 전 이제 자러 가야지...흑흑... ㅋ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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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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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4.06 02:13
A++. d(^_^o) 아까 초안보고 어제 시간이 많으셨구나 생각했는뎅. ㅋㅋ 늦게 까지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ㅠ -
Eno
2012.04.06 13:23
바르샤님 이전 글 보셨군요 ㅋㅋ 사진이 죽어라 안 올라가는 거에요. 미쳐...ㅋㅋ
게다가 글도 폰트가 계속 이상한 걸로 인식되고 암튼 너무 이상해서 삭제했어요.
글은 일부는 며칠 전에 이미 써둔 거고, 일부는 어제 쓴 거구 그래요.
제가 토막식 글쓰기를 좋아해서 토막토막 써두었다가 나중에 모아서 정리하는데,
어젠 계속 타포가 불통이라 ㅋㅋ 막상 올리자니 시간이 너무 늦었더라구요 ㅠㅠ 아.. 지금 회사인데 점심먹고 들어오니 더 너무 졸려요.
그나마 오후만 좀 버티면 주말이라 다행ㅋㅋㅋ 님두 즐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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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오월
2012.04.06 02:52
헉.. 이시간에 아직.. .. 아.. 다들.. 지금은.. 주무시겠죠? ㅡ,.ㅡ;;
유원.. 저사진.. 정말.. 멋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젠.. 블랙하드코팅처리된 시계까정.. 멋지다 생각합니다..
정말.. 쭉.. 읽어봤습니다.. ㅋ 영어능.. 영.. 젬병이지만.. 중딩수준을 아트의경지까지 승화시켜 읽.. ㅡ,.ㅡ;; 었습니다..
진.. 정말.. 대단한 매력의 시계라 생각합니다.. .. 좋은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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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3:28
도사오월님도 밤 늦게 접속하셨었군요 ㅋㅋ 어제 글 일단 올리고 부랴부랴 쓰러져 자긴 했어요. 근데 지금 회사서 상태 메롱입니다. ㅋㅋ
꼼꼼히 읽어주셨다니 더구나 영어 부분까지 잘 읽어주셨다니 글 정리한 보람이 있네요. 사실 새로울 건 없는 내용인데도,
기존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도 이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의 매력도 느끼셨다니 저로선 영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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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x
2012.04.06 03:44
이건 뭐... 논문감이네요 :)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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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3:31
과찬이세요^^, 기존에 정리해 두었던 내용들을 모자이크식으로 쪼개 모아 배열한 것인데, 이게 보기 보단 또 손이 많이가긴 하네요 ㅠ
사실 내용 자체는 님이나 기존 지너분들께서 보시기엔 많이 아는 부분들일거에요.
근데 그밖의 입문자 분들을 대상으로 진의 기술력을 좀 더 어필하고자 또 원체 진의 용어들이 좀 생경하고 잘 안 알려진 부분들이 있어서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읽어주셔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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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
2012.04.06 03:58
"무슨 무슨 시계가 진리이고 한방이 제일이라는 식의 획일적인 가치기준을 타인에게조차 강요하는 행위는, 참으로 안타까운 행동이 아닐까, 전 새삼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노님의 이 글귀가 진정한 시계사랑의 진리네요... 비싸도 제값 못하고 계속 비싸지는 시계들이 많아지는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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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3:35
라코 님 제 글을 직접 인용까지 하셔서 좋은 말씀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저도 님 말씀에 많이 공감해요.
비싸도 제값 못하는 시계들, 든 것에 비해 지나치게 폭리만을 추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시계들... 첫인상은 어떨지 몰라도 계속 보면 매력 없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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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4.06 06:06
선추천 후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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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3:36
헤헤... 님 공부하러 가시는 군요,^^ 읽어주신다니 그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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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4.06 07:02
아니 이노님 도데체 몇시에 주무신거에요?????
이노님의 이런 정성스런 포스팅이 지너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물론 저도 그랬구요)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독일시계가 물론 외관상으로 디자인면에서 스위스메이드와 다른점도 있지만 테크적인면에서 시계를 좀 더 알고 싶은데 마땅히 한국에서는 그런 정보들을 내가 직접 노력으로 찾지않고는 솔직히 귀찮고 힘든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사실 이노님의 글들을 보며 감탄도 하지만 정말 이사람 시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구나하는 부러움도 있답니다.
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지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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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3:59
ㅋㅋ너무 늦게 잔 건 아니구 어제 막 올리고 나니까 2시 15분 좀 넘은 거 같아요. 암튼 바로 쓰러져서 죽은 듯이 잤어요. ㅠㅠㅋ
어제 타포가 하루종일 마비어서 포스팅 시간 자체가 늦은데다 사진 업로드도 안 되구,
기존에 제가 워드 파일로 썼던 글을 텍스트로 전환해 옮기는 과정에서도 계속 이상한 폰트가 먹구 암튼 이상했어요.
그래서 썼던 글 다시 지우고 다시 올리고 ㅋㅋㅋ
제 모든 포스팅이 그렇지만 정말 누가 시켜서 하라면 쌍수를 들고 안 할 겁니다.ㅋ제가 좋아서, 또 조금이나마 같은 지너분들, 혹은 관심 갖는 분들과
하나라도 더 공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저 나름대로 쌩쇼를 하는 건데요. ㅋㅋ 뭐 힘들진 않습니다. 이미 다 공개된 자료들에
제 식대로 살을 붙이는 거만 잘 하면 되니까요. 근데 귀찮긴 하죠.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더 즐거운 듯.^^
님 말씀처럼 독일 브랜드들이 한국에선 참 알려진게 없죠. 공식 수입사 홈피에만 가봐도 대략적인 스펙만 고시돼 있지 다른 건 별로 볼게 없으니까요.
더불어 국내 시계 시장 특성상, 특정 일부 브랜드 외에는 유저들간에도 그다지 정보 공유가 활발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포럼내 분위기만 봐도 그래요.
그런 점에서 진은 한국시장이라는 보수적인 특수성 + 진 특유의 투박함, 밀리터리한 개성 때문에 일부 매니아들에게만 어필하는 면이 강하지요.
근데 어차피 상관없습니다. 우리 유저들, 매니아들만이라도 이 브랜드에 관해서 잘 알아주면 되죵.ㅋㅋ
또 이렇게 정보가 쌓이고 많이 알려지다 보면 선호하는 저변도 확대되리라 봐요.^^
사실 특별할 건 없는 기존에 다 공개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전 정리를 한 것에 불과하지만,
가장 소중한 건 우리 유저들 각각의 개인적 경험의 축적인 거 같아요.
진이라는 브랜드가 수십년 넘게 이렇다할 마케팅 하는 거 거의 없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건 매니아들의 입소문, 충성도 덕분이기도 하니까요.
전 이 브랜드가 과장하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것 이상으로 너무 포장하려 들지도 않고 새로움에 대한 강박으로 무리해서 삽질을 하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지금껏 자기 길을 잘 가고 있다는 사실이 맘에 들어요. 사람으로 치면 굉장히 무뚝뚝하고 소신이 강한 사람의 행보를 보는 거 같아서요.
여튼 지너 화이팅이구요 ㅋㅋㅋ 남은 오후 스케쥴 잘 마무리 하시구,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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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2.04.06 07:32
저두 선추천 후감상 해야 겠네요..~~
이노님 덕분에 진에 대해서 많은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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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4:08
추천도 주시고, 후감상 해주신다니 그저 감사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포스팅은 진이라는 브랜드를 찬양하거나 뭐 이런 목적이라기 보다는,
진이 가감 없이 공개한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자는 차원이랍니다.
해당 브랜드나 시계에 관심을 갖고 알아간다는 것은 최대한 그들이 제공하는 각종 정보에 밀착해 파고드는 면도 필요하다고 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런 과정이 선행된 다음에야 그 브랜드나 특정 시계에 관한 온전한 평가나 장단점 같은 것도 논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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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2.04.06 08:29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포스팅 못씁니다!!ㅎㅎㅎ
이노님 포스팅은 볼때마다...정말 광범위한 지식에 소름돋아요^^
마지막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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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4:20
왕대박맨 님 항상 관심과 애정 감사드려용.^^ 사실 내용은 이미 다 공개된 것들이에요. 이걸 정리하는 다소 친절한? 역할을 제가 대신 해본 것뿐이지요.^^
원체 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서는 심지어 이런 커뮤니티에서조차 특정 브랜드외에는 이렇다하게 많은 정보가 공개되거나 돌지가 않아요.
그게 참 볼 때마다 아쉬워요. 이미 데이터는 바닥에 떨어진 감처럼 도처에 널렸는데, 이를 아무도 주으려 들지 않는 거에요.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는 해당 브랜드의 진가나 기술력을 논하기엔 참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자신이 향유하는 시계와도 연관지었을 때도 그 시계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더 많은 거겠지요.
진은 또 원체 매니아들만이 알아주는 브랜드이다 보니, 국내선 좀 저평가 받는 현실이 아쉽고 말이지요.
근데 또 논할 게 없는 속빈 강정이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진은 그렇지가 않으니까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입장에선 더 알리고 싶은 부분들이 계속 생기는 거 같습니다. '
아 글구 마지막 사진 알아보셨네요. 불펌이라 지송요.^^ 사실 님을 애초에 의식하고 마지막 사진으로 택했답니다. ㅋㅋ
맨날 보는 제 시계 사진으로 마무리하는 것보단 이게 더 예뻐보이기도 해서요. ^^ 사진 감사히 잘 썼습니다. 헤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주말도 편안하고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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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2.04.06 08:57
항상 정성스런 글 정독 하고 갑니다...독일차 처럼 은근한 매력이 있는 브랜드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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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4:23
나인컴 님께서도 최근 진에 관심을 갖고 계시지요?! 투박하지만 단단한 매력이 있는 브랜드임엔 틀림없답니다.
더불어 좋은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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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2.04.06 09:39
이노님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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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4:24
저도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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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4.06 09:56
정말 진을 안살수 없게 만드시네요. 요번에 에거시계하나 들인후 기존시계 하나 정리해 진으로 가겠습니다.^^
이거 진에서도 이런 홍보기사 못쓸텐데...진의 매력을 잘 알려주면서도 매우 논리적이고 섬세한 글... 최소한 아티클 수준이네여..ㅎ ㅎ
타포에 ENO같은 분들이 있어서 하루도 발을 끊을수가 없네요.^^
진은 제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요소를 가진 브랜드같습니다. 무브의 자사여부야 가격상 중요한건 아니고 정성스러운 무브수정이란 말을 붙여줄수 있는 몇안되는 회사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거기다 각종 하이테크기술. 특히 테지먼트처리는 압권인것 같습니다. 이런시계가 바로 가성비가 좋은 시계가 아니면 어떤시계가...^^
나참 아직 지너도 아닌 제가 이런말을 하다니..ENO님 땜시 이렇게 세뇌되었네요... ㅎ ㅎ ㅎ
저도 디자인을 중시하지만 포장만 화려한 그리고 엄청남 가격으로 혹세무민하는 몇몇 브랜드에 비해 진은 진정한 독일시계의 성실함과 뚝심을 보여주는 브랜드 같습니다.
추천 당근 드리며 독일 포럼 공지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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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4:51
언제나 반가이 맞이해주시는 치우천황 님^^ 아니 이번에 예거를 또 들이세요? 어떤 제품인지 느무 기대되는데요?! ^^
리베르소를 이미 지르셨으니까 오호... 혹시 네이비씰? 아님 메모복스? 홈타임? M8D?ㅋㅋ 미리 득템 축하드리구요.
게다가 기존 시계 정리후 진을 들이신다구요? 음허나! 오세요. 얼릉ㅋㅋ 독일포럼에 님처럼 열정적이고 시계 좋아하시는 회원분들이 더 는다면 좋지요.
맞아요. 님은 고상한 드레스워치들이 있으시니까, 진 같은 남성적이고 묵직하니 실용적인 녀석도 하나 있음 보완적 컬렉션이 될 듯.
그렇다고 막 강추하진 않겠습니다. ㅋㅋ 하지만 님도 잘 느끼고 계시듯, 진이 마케팅을 원체 안 해서 그렇지 속은 정말 꽉찬 브랜드랍니다.
이들은 스위스 전통있는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보면 완전 이단아에요. 전혀 다른 지향점을 가지고 있고, 또 그렇게 지금까지 왔구요.
무브는 뭐...ㅋㅋㅋ 이들도 자사무브 수준으로 엄청 수정한 무브들이 몇 개 있긴 합니다만, 이런 제품까진 굳이 살 필요는 없는 거 같구요 ㅋㅋ
그래도 기본기가 튼튼한 무브를 잘 조정해서 탑재하니까 시간도 잘 맞고 쓰는 데 전혀 부족함을 못 느낍니다. 또 아시다시피, 기계식 시계
몇년 이거 저것 차다 보면 무브 성능 자체는 거기서 거기잖아요. 하이엔드급이 아닌 이상, 무브의 미적인 부분을 논하는 것도 무의미하구요.
그밖의 님도 관심을 갖고 계신 테지먼트 같은 부분 역시, 진 하면 딱 떠오르는 테크놀로지다 보니, 실제 또 경험해 보면 매력이 상당하답니다.
그렇다고 테지먼트가 완전체도 아니고, 한계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분명 진이라는 브랜드의 독특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또 그 자체로
독일적인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테크놀로지라고 전 봐요. 그 밖의 다양한 기술력도 물론 볼수록 참 옹골차게 잘 만들었구나,
이런 느낌들을 선사하구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지너라는 매니아들만을 지칭하는 그룹이 형성되고, 수십년 간 기존 유저들의 충성도가 계속
이어져나가고 그러는 거 같아요. 한 해외 유저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호기심으로 진 756을 하나 샀는데, 너무 맘에 들어서 기존의 롤렉스를 하나만
빼고 다 처분하고 이젠 진을 수집하고 있다고요.ㅋㅋ 기존 메인스트림 브랜드들이 하나의 테크놀로지의 발견에도 시쳇말로 소위 쩔게 자랑을 하고
이를 가격에도 반영해 매년 미친 듯이 가격대를 올리면서도 정작 그 가격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품질의 제품들을 왕왕 내놓는 것을 보아할 때,
분명 진의 묵묵하고 과장하지 않는 행보는 매니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쉽게 또 무시하지 못하는 브랜드로, 파일럿이나 다이버 워치 카테고리에선 흡사 강호의 숨은 고수처럼 인정되고 있는 거이기도 할 테구요.
여튼 저의 진에 관련된 포스팅들이 세뇌효과와 더불어 뽐뿌까지... 일련의 연쇄반응처럼 일으켜서 본의 아니게 송구스럽사옵니다. ㅠㅋㅋ
매력은 분명 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강추까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님이 진의 어떤 시계든 혹은 타브랜드의 비슷한 컨셉의 어떤 시계를 택하시든,
그 중간에 잠시 들춰 본 작은 흥미로운 책자의 한 페이지처럼 남아있겠습니다. 천천히 심사숙고하시어 나중에 좋은 시계 득템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다시 한번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남은 오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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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고있어요
2012.04.06 10:42
저도 이글이 공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유용한글입니다. 진을 본적도 없지만.....푹빠져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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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5:00
요즘 진에 푹 빠져계신 듯 보이는 그냥살고있어요 님 늘 반갑습니다.^^
너무 큰 환상만 갖지 않으신다면 훗날 경험하셨을 때 분명 만족하실 부분들이 많을 브랜드이긴 하답니다.
일정부분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저로선 다행이구요. 더불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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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4.06 12:00
진에서..그리고 코스코에서..이노님에게 진 시계를 그냥 사은품으로 몇개는 주어야 할거 같아요..ㅎ
아마도 이노님때문에 진 시계를 사는 분들도 적지 않을거 같은데....ㅎ
항상 느끼지만 너무 이렇게 긴 글을 포스팅하신다고 고생하십니다...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보는 사람이야 읽으면 그만이지만 여러 정보를 찾고 정리해서 이렇게 올리는게 절대로 쉬운일은 아니죠...
저는 이제 자주 안들어올랍니다...ㅋ
이노님의 글을 자주 보면 저도 진의 마력에 헤어나오지 못할거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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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5:11
카산드라 님 ㅋㅋㅋ 왜 이러세용 ㅎㅎ
코**는 저도 이제 당분간 근처도 안 갈려고 그래요. 괜히 이제 사장님도 절 알아보는 것 같아 쑥스럽고 멋쩍고, 가봤자 또 사고 싶은 시계만 많고 ㅋㅋ
그저 조용히 생활하면서 저 나름대로 지금의 시계들을 즐겨 주려 합니다.^^
아 글구 비단 제 글을 보고 사시는 건 절대 아닐거에요.
이미 진을 택하실 정도의 유저분들이시라면 일정부분 진에 관심이 이미 있으셨다는 뜻일 테고,
또한 독일시계 특유의 가치를 이미 볼 줄 아시고 향유하고 싶다는 열정이 있다는 증거일 테니까요.
제 글은 그분들이 가시는 길에, 선택하시는 여정에 있어 작은 참고페이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래야 하구요.
저는 누구에게 무슨 시계 막 추천하고 그런 거 안 좋아한답니다. 왜냐면 다 저마다의 가치기준과 선택의 여지폭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제 글을 통해 전혀 진에 관심이 없었거나 모르셨던 회원님들께서 일정 부분 관심이 싹트게 되었고, 흠... 한번 나중에 함 경험해보까?
이정도로만 생각을 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글을 남긴 보람도 있고 기쁠 거 같습니다. ^^
카산드라님이 왜 자주 안 들어오시려고 그러세요. 안되요. 네버 ㅋㅋㅋ
님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독일시계를 좋아하시고 실제로 즐기시고 계신 분께서 발길이 뜸하시면 어째요. 반대 반대..ㅋ.ㅋ
여튼 좋은 말씀 감사드리구요. 다가오는 주말 편안한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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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구기
2012.04.06 12:04
그러게요 공지로 해야한다는 의견에 저도 동참^^이노님 덕분에 저도 거의 진시계의 전문가 반열(??)에 올라설 듯 싶습니다. 어제 수원 매장에서 사장님께도 살짝 언급했지만 진 본사 차원에서 이노님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공로상으로 신형 진시계하나(EZM10?^^) 선물해야지 맞지 않나 싶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학때 레포트도 이렇게 써본적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정성스런 글들을 자주 남겨주시기 진에 대한 뽐뿌가 식을 줄 모르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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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5:26
진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신 구기구기 님.^^ 과분한 말씀에 어찌할 바를...ㅋㅋ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이나 이전의 자료들은 그저 이미 공개된 내용들을
제 식대로 살을 붙이고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좋게만 봐주시니 감사드리구요. 또한 님께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다니 더더욱 글을 남긴
보람 같은 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어제 수원 매장에 가셨었군요. 오호... 어제 여러분들이 거길 들르셨군요.^^ 전 주로 서울매장을 가서 수원매장은
아직 못 가봤다는... 홍보대사는 시켜줘도 안할거에요 ㅋㅋ 이게 참 미묘하지만... 누가 뭔가를 시키고 하라고 해선 절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서
끌려야 하는 부분들이지요. 님 말씀대로 신형 진시계 주시면 저야 좋지만 ㅋㅋㅋㅋ(이 부분서 쓰러졌습니다.) 근데 그럴 일 없으니 오히려 더 좋습니다.
저도 요즘 타포에 글쓰면서 대학시절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내가 리포트 쓰는 건 아닌가 싶을 때도 있구요. ㅋㅋ 하지만 부담이 전혀
없으니, 그저 좋아서, 남는 시간, 열정 쪼개서 함께 회원님들과 공유하는 것이니 그 자체로 즐겁답니다. 항상 이렇게 또 님처럼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더 좋고 반갑고 그런 거구요. 저두 다시 한번 님의 관심과 따뜻한 말씀 감사드리구요. 뽐뿌 자체보다는 진이나 독일시계 전반을 보는 시각이
조금은 넓어지는 부분들에 더 은근한 즐거움을 찾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사실 득템의 기쁨 자체는 그리 오래가지 않잖아요. 그걸 제대로 향유할 줄
아는 에티튜드, 더불어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각, 뭐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좋은 자산이 되고, 시계생활의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부분들이라고 봅니다.
남은 오후 잘 보내시구요. 다가올 주말에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구 또 인사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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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4.06 14:30
이노님을 필두로 독일당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자 화이팅입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지식이 많이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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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15:31
우헹 님 ㅋㅋㅋ 우리 지너들이 전부 필두지요. ㅋㅋㅋㅋ
님을 포함한 지너 여러분들이 이토록 열정적으로 활동해주시니 봄이 만개하듯 독일포럼 분위기 전반이 좋아진 거라고 보아요.^^
저도 그래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상하게 또 독일포럼은 계절도 좀 타는 거 같아요 ㅋㅋ 가을-겨울 내에는 예전에도 좀 썰렁하더라구요. ㅎㅎ
님두 화이팅, 지너 화이팅이구요. 독일포럼도 그저 화이팅입니다.^^
항상 잼있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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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2012.04.06 15:50
독일시계는 아직 하나도 갖고 있지 않지만
"어머 저것은 반드시 사야 해~"라는 생각이 들게끔 지름에 필요한 갖가지 정당화 논리를 제공해 주시네요...
덕분에 오늘 코x코 홈페이지에도 들어갔다 왔습니다. 마침 할인도 하고 있고 뽐뿌를 참기가 어렵게 만드시네요 ㅋㅋ
여튼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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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20:49
료마 님 반갑습니다. 첨 인사드리네요.^^ 본의 아니게 뽐뿌를 드렸다면 죄송해요 ㅠ
그저 그동안 정리해 두고 싶었던 정보를 진에 관심있는 회원님들과 나누고자 정리한 것인데 흥미롭게 읽어주셨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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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2012.04.06 16:35
어제는 하루종일 타포가 불통이되었었네요ㅠㅠ
오늘 지금에서야 들어와 봤습니다. 그것도 잠깐 눈치보고 ㅋ ㅋ
이노님의 글이 있네요 이따 저녁에 맥주 사가지고 시원하게 마시며 정독할랍니다^^! (너무 기대되요^^~~ )
아직 퇴근전이라 눈치가 보여요^^!!~~
감사합니다. 새로운 정보 잘 볼께요 그리고 U2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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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20:56
저도 어제 타포가 먹통이라 좀 갑갑하더라구요 ㅋㅋ 아마 직장인분들 비슷하실 듯. 일상의 작은 휴식처 ㅋㅋㅋ
일전부터 단편적으로 모아 두었던 내용들과 사진들을 다시 며칠 전에 엮어 두었는데, 어제 저녁 늦게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정독해주신다니 글 쓴 보람이 느껴지는 대목이며 님의 한결같은 따스한 관심에 그저 감사인사 올립니다.
근데 기존 유저분들은 많이 아실만한 내용들이에요.^^ 애초 이 글 쓴 의도가 진에 관심 갖기 시작한, 진을 잘 모르는 분들 대상으로 엮어본 거라서요.
여튼 퇴근 잘 하셨기를 바라며,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맥주 한잔 좋지요.^^
아 글구 유투 ㅋㅋㅋㅋ 잘 받으셨군요 ㅋㅋㅋ 역시 님은 센스쟁이심.^^ 주말에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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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2012.04.06 22:44
사실 저도 여타 유명한 브랜드도 갖고 싶지만 제가 시곌좋아하는건 남들의 시선 보단 저에게 충실하기위함이 우선입니다. 그런면에서 독일포럼의 회원님들도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이노님의 글은 그런 저의 마음을 더욱 확고히 해주는 영양제와도 같은 역활을 해주십니다.
거기다가 유원이에대한 애정을 더욱더 공고히 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약간 취해서 엉망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독일시계 진, 다마가 좋다는 거예요^^
참! 이글은 다른곳에 가야하지않을까요?? 거의 논문 수준이네요!!
이노님 좋은 주말되세요^^~~
꾸~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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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2.04.06 17:53
음..이런글은 타포 리뷰나 칼럼에 올라가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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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6 20:59
ㅎㅎㅎ 기존 지너이시거나 진에 관심 있어하시는 분들만이 흥미롭게 보실 만한 내용의 글이라 많은 공감을 받긴 힘들 포스팅이랍니다.
또 기존에 진측에 의해 다 공개된 정보들을 제 방식대로 읽기 좋게 풀어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저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님두 즐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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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물고기
2012.04.06 23:39
역시 언제나 후덜덜한 포스팅과 내용이 알찬글입니다. 저도 진시계를 먼저 접하고, 그다음 다마를 접하게 됬지만 만족도는 둘다 괜찮죠.
진 856 UTC 모델은 제가 한번 겪어봤던터라 다시 들여올려다 다마를 들이게 된 이유도 있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진 모델을 하나 들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하지만 저의 본 고향은 브라이라서...브라이모델부터 다시 살까 아니면 진 다이버를 들일까...맨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다마가 뿜뿌를 잠재워주고 있습니다. 베젤있는 모델을 하나 더 사고 싶은데...다마를 두개로 늘리자니 그건 아닌것 같아서 고민이 참 많네요ㅠ 추천도 한방 ㄱㄱ
-
Eno
2012.04.07 14:26
ㅎㅎ 강물 님은 고향이 브라이시군요. ^^ 브라이도 멋지죠.
그래도 다마가 있으니 뽐뿌를 견디신다는 표현, 저 역시 다마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베젤 있는 모델 원하신다면 역쉬 진 다이버네요 ㅋㅋ 뭐 근데 진은 님두 경험이 있으시니 원하시는 걸 잘 득템하시리라 믿습니다.
더불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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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4.07 00:51
헐.. 대박이네요 덜 덜 덜 ㅎㅎ
최근 활발해진 독일포럼의 화룡정점을 찍어주시는 포스팅입니다 ㅎㅎ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참기 힘든 뿜뿌를 줄거라고 확신합니다 ㅎㅎ
저는 잠수함재질로 만들어진 u1이 너무 끌리네요~ 나중에 꼭 득하고야 말겠습니다 !!
정성스런 포스팅을 읽다가 문득 잠수함 한대로 u시리즈를 몇개나 만들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이런 글에는 당연히 추천추천!! -
Eno
2012.04.07 14:36
오... ㅠㅠ 부끄러워요 ㅋㅋ 대박은 뭘요. 그저 이미 다 공식홈페이지에 고시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살짝 그 일부만 풀어놓은 것 뿐인 걸요.
물론 각각 설명 달고 사진 달고 하는 작업들이 좀 귀찮긴 했지만,
이런 비슷한 작업을 한번쯤은 해야겠다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저도 쓰면서 재미 있었어요.^^
656 파일럿 모델이 하나 있으시니 유원이도 끌리시는 군요. 진이 그렇더라구요. 파일럿 계열 하나 사면 다음엔 다이버도 하나 사고 싶고, 저두 그래요^^
하하하... 잠수함 한대로 U시리즈 몇개 만들까 ㅋㅋㅋ 정말 기발한 상상이신데요?! 전 왜 그런 생각은 못 해 봤을까요?! ㅋㅋ
글쎄요... 저도 궁금해지네요. 잠수함이 원체 크니까.. 최소 1만개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이런 건 진 본사에 물어봐도 답변 못 해주겠네요.^^
여튼 잼있게 봐주셔서 저도 기쁘구요. 튼튼하고 독일식 절제미를 간직한 656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천 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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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4.07 04:53
장담하건데, 최소 10명 혹은 그 이상의 New Sinner가 탄생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요즘은 독일포럼이 정말 활발하게 돌아가네요. 이건 누가봐도 Eno님의 공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 시계유저들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조금 꺼려할거라는(100%주관적인 저만의 짐작) 편견을 깨고, 모두들 양지로 끌어 내어 주셨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며칠전 산토스 득템이 있었는데, 그게 만약 노모스 였으면 득템기도 남기면서 독일포럼 부흥에 조금 이바지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흑흑
추천 꾹 한방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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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4.07 06:57
ㅎㅎ 제이님의 댓글 완전 공감함니당^^ 이제 뉴지너가 탄생하는건 시간문제일뿐... 다들 이노님께 이렇게 뽐뿌를 받고 있으니ㅎㅎㅎㅎㅎ
이노님은 정말 독일당 부흥에 한 몫 톡톡히 하시는 진의 수장이시지요.
그나저나 제이님은 또 산토스를 들이셨군요. 저두 몇해전까진 산토스와 탱크 광팬이었답니다.
비록 지금은 모두 방출하고 제 곁엔 없지만 정말 최고의 드레스워치라 생각합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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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4.07 14:50
이런 분위기 몰아서 정모 혹은 번개 같은거 한번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ㅎㅎ
leed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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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7 14:51
과찬이세요. 부끄... 물론 제 노력도 조금은 없질 않겠지만, 아무래도 우리 지너 여러분들의 공이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님을 포함해 리드 님, 녹원 님, 그 외의 새로 입문 하신 회원님들께서 최근 꾸준히 포스팅도 해주시고 활발하게 댓글에도 참여해주시고 하시니
전반적으로 흥이 되살아 난 거 같아요. 진짜 이렇게 독일 포럼이 북적거려 보기는 저도 정말 몇달 만에 처음 보는 듯(살짝 진 포럼화 되는 경향도 있지만 ㅋㅋ)
글구 님 말씀도 공감해요. 독일 시계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어떤 특성같은 것도 있는 듯 해요. 일전에 다른 회원분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는데,
독일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 스타일이 좀 무뚝뚝하고 어디 드러내며 자랑하고 이런 걸 안 좋아하는 성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독일 포럼이 타 포럼에 비해 다소 조용한 경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이지요. ㅋㅋ 여튼 그런데 최근 많은 회원님들이 독일 브랜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신 거 같고, 또 실제로 득템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이래저래 독일 브랜드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또 독일 포럼을 타포서는 친정처럼
생각하는 저로선 아주 반갑고 기쁜 현상이라고 봐요. 이런 무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산토스 득템기도 잘 봤어요.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노모스... 물론 노모스도 예쁜 시계지만, 아내분을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들에겐
기왕 비싼 돈을 지불하는 시계라면 이름값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한 듯 해요. 까르띠에는 그점에서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브랜드 중 하나잖아요.^^
그래도 님은 지너시니 어디 가시는 게 아니니 종종 멋진 SG 한정판 모습 보여주심 되죠^^ 타 브랜드 게시판에 가셔서도 진을 선교하소서 ㅋㅋㅋ
추천도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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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4.08 11:27
이런글 보면 Eno님이 무서워 질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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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4.08 18:59
아... 저 무서운 사람 아닌데....ㅋㅋㅋ 되게 단순하고 편한 사람입니다. 실제로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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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톨
2012.04.08 15:00
눈팅만 하는 저에게 댓글을 달게하는 엄청난 포스팅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no
2012.04.08 19:01
얌톨 님 반갑습니다. 눈팅만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다 가끔씩 댓글이나 뭔가 참여하고 싶으실 때 하시면 되죠.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편한 놀이터니까요.^^ 좋은 말씀 저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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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사진이 계속 안 올라가서 한 시간 가까이 삽질 하다가 결국 이전 글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ㅠㅠ
이전 글에 좋은 댓글 달아주신 타치코마 님 너무 죄송해요.ㅠㅠ
제가 성격이 좀 뭐 같아서 한번에 밀어 붙일 때 제대로 안 되면 직성이 안 풀려가지구요.
여튼 드디어 글 다시 리셋 시키고 사진이랑 올리긴 했는데, 윽... 빨리 자야겠네요. 낼 출근 어쩔...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