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라크로와 "쥬르 에 뉘" 득템기로 인사드립니다. Maurice Lacroix
안녕하세요!
주로 저맨포럼과 오메가 포럼에서 활동하였던 마마입니다.
이번 주에 우수회원이 되었는데, 직장에서 승진한 만큼이나 기뻐하였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등업기념 겸 오랜만에 모리스라크로와를 득템하였기에
신고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시계는 모리스라크로와의 "쥬르 에 뉘(Jour Et Nuit)"입니다.
"쥬르 에 뉘"는 불어인데 영어로 치면 " Day and Night" 정도 된다고 합니다.
타포에서도 처음 소개되는 시계 같아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리스라크로와 박스입니다.
그동안 모리스의 시계박스에 상당한 개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전 박스에 비해서 규모가 커졌으며, 보다 화려해졌습니다.
크기가 상당합니다. 오메가와 크로노스위스 박스와 크기가 비교됩니다.
외피도 흔히 보는 단순한 종이박스가 아닙니다.
종이박스 안쪽으로는 원목박스 보호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레자가죽 처리도 되어 있습니다.
외피박스 뒤편에는 두개의 칸막이가 있어 북클릿과 모리스전용 융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종전의 모리스에는 보지 못한 정성들인 구성입니다.
부속물 들입니다.
모리스시계 설명서 3권 한질, "쥬르 에 누" 설명서 한권, 모리스 전용 융, 북클릿 보관 주머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리스 전용 융이나, 가죽 주머니는 모리스에서 처음 보는 구성품입니다.
전에 비해 구성품이 화려하고 풍성해졌습니다.
일류 시계메이커로 약진하기 위한 모리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융뒤에 있는 종이는 판매자가 보낸 감사엽서 입니다.
모리스라크로와 전용 융입니다. 그럴싸 합니다^^
첫 대면한 "쥬르 에 누"의 모습입니다.
초기 감가상각과 비용 부담때문에 중고시계 구입만 고집하였었는데.. 얼마만에 신품 구입인지... 제 가슴이 다 쿵쾅 거립니다.
역시 신품구입은 좋군요^^ 기스하나 없는 순수한 자태... 가슴이 설레입니다.
새색시 대하듯이 살며시 꺼내봅니다.
자세히 살펴 보기 위해 스트랩을 분리하고 다이얼을 관찰합니다.
금과 은으로 치장된 아름다운 시계입니다. 마치 고전 동화속의 시계같은...
18K 베젤과 순은으로 만들어진 다이얼, 푸른 빛 블루핸즈, 시침의 금으로 만든 해님과 달님의 모습,
낮에는 해님이, 밤에는 달님이 시간을 가리킵니다.
다이얼에 있는 모든 장식은 순은을 오려 붙이거나 양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물방울 모양의 분금도 18k 골드, 영구초침 칸의 테두리도 금장처리를 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베젤이 얇아 다이얼이 크게 느껴집니다.
요즘 흔한 43미리 케이스라 큰 편도 아닙니다만, 베젤이 얇고 다이알이 커서 그런지 비교적 사이즈보다 크게 느껴집니다^^
베젤은 2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위에 18K 베젤과 스텐레스 베젤을 피라미드 쌓듯이 경사지게 얹어 놓아 굴곡있는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미니 양파용두와 용두끝에 붙어 있는 18K 장식도 앙증맞습니다.
이제 뒷면 무브먼트의 모습입니다.
역시 모리스 마스터피스 시리즈의 무브는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특색있는 나선형의 코트 데 제네브 장식도 인상적이며,
레칫휠에 있는 회오리 모양의 선버스트 장식도 멋집니다.
첸톤링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루비 보석의 테두리도 18K로 장식 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무브의 모습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뒷백의 씨스루 글라스의 면적도 큽니다.
앞면 글라스와 뒷백 글라스의 크기가 거의 동일할 정도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무브가 보여지는 수동 씨쓰루백 시계를 좋아합니다.
스토바 마린오리지널, 프레드릭 FC-910 매뉴팩쳐러, 크로노 스위스 타임마스터 수동, 모리스 캘린더레트로그레이등
아름다운 수동시계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랜만에 아름다운 무브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를 다시 영입하게 되어 마음이 흡족합니다.
친구들이 모여서 뒷태 기념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착용샷입니다.
시계가 얇아 손목에 착 달라 붙는 착용감이 그만 입니다.
두께는 9.5미리에 불과합니다.
케이스는 큰데 두께가 얇아서 둥그런 원반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무게감도 너무 가볍지 않으며 적당한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손목 둘레가 19센치로 적은편이 아닌지라 큰 시계를 좋아합니다만,
두껍고 무거운 시계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쥬르 에 뉘"는 케이스는 크면서 두께가 얇으니 딱 제 취향입니다.
여름을 맞아 정품 모리스 스틸 브레슬릿도 구매하여 장착하여 보았습니다.
원래 가죽줄 전용 모델이지만 모리스 마스터피스용 브레이슬릿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좀더 남성적인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이상 동화속의 시계같은 아름다운 시계 모리스라크로와 "쥬르 에 뉘" 득템기였습니다.
긴글 읽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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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요즘 불어를 배우고있는 중인데 jour et nuit라는 글을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고 기뻤습니다... 다른건 둘째치고라도 시침의 해와 달모양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무브는 말할필요가 없겠지요? 모리스가 이제 드디어 약진을 시작하려나 봅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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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500
2009.07.25 13:02
헛 정말 멋지네요 -
때똥
2009.07.25 13:11
멋진 무브를 감상할 수 있는 모델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3가지 모두 뒷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모리스 역시 최고의 무브먼트 마무리를 보여주고 있네요.. 멋진 시계 축하드립니다~~~ -
오호 아침엔 해시침 밤엔 달시침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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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꽁이
2009.07.25 13:57
와 정말 이쁘네요...근데 제가 모리스는 잘 모르는데 모리스 브랜드는 어떤가여? 제가 봤을땐 무지 예쁜데..제가 아직 시계는 잘 몰라서여..
이거 보고 또 모리스 여기 저기 찾겠네요..어쨋든 득템 추카합니다. -
타포에서는 처음 본 모델이군요
너무 멋진 득템기입니다 ㅎㅎ
시침으로 낮 과 밤을 보게 만든게 너무 이쁘네요 ㅎ -
워 정말 멋집니다. 추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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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
2009.07.25 14:31
아, 역시나 이쁜 모리스 라크로아이군요. 이 모델은 처음 보내요. 풀셋 구성도 더 고급스러워지고~항상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모리스 라크로아입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
파란토마토
2009.07.25 15:31
너무 멋진 시계네요. 축하드립니다~ -
HEAT
2009.07.25 16:07
모리스 시계는 처음보는 거 같아요. 너무 이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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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io
2009.07.25 16:11
멋집니다 ~~~~~~~~ -
senstime1
2009.07.25 16:31
우와 정말 멋지네요 ㅠ.ㅠ 득템 ㅊㅋ 드립니다... -
여포
2009.07.25 17:05
멋진 시계 구매하신것 축하드립니다. -
캬,, 모리스 라끄로아 너무나도 멋지네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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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잘 정돈된 느낌입니다. 모리스의 약진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모델인것 같습니다.
득탬을 축하드립니다~~~~~~ ^0^ -
돌고래시간
2009.07.25 18:16
핸즈가 넘 이쁘네요... 레트로그레이드와 레귤레이터 가지고 있는데 이놈도 탐내네요^^
개봉기 잘보았습니다. -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출품작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를 많이 하려노력하는것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사랑하는 브랜드라서 정말 더 이뻐보이고 부럽네요
애착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근데 스완넥레귤레이터가 안보이네요?? -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리스 시계하나 질러야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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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2009.07.25 19:42
아름답네요. -
nago
2009.07.25 20:18
아름답습니다. 저도 하나 사야 겠네요. -
stowa
2009.07.25 20:20
멋진 사용기 입니다. 부럽습니다.^^ -
펌핑홀릭
2009.07.25 20:43
아~~ 모리스 선수.. 다시 분발하나요?~ ^^ -
처음 보는 모델이네요..ㅎㅎㅎ 예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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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모델이고 처음에는 GMT 모델인지 알았는데, 시침이 2개인거네요!
새로운 시도 같습니다. 처음엔 스켈렌톤 모델때문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다른 모델들도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
득템 축하 드립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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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끝자락
2009.07.25 22:56
이런 생각지도 않은 득템기에 제가 이곳을 못 끊는거겠죠..ㅎㅎ 덕분에 잘 구경합니다..^^ -
멋집니다. 안그래도 요즘 모리스 눈여겨 보던중인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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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당수
2009.07.25 23:29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모리스는 기술은 괜찮은거 같은데, 인덱스에 아라비안과 같은 문자를 거의 안쓰는 특이한 다이얼 디자인 취향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올리신 시계는 자세히 보니까 정말 괜찮네요. 특히 점핑아워와 같은 다이얼에 해와 달 양방향으로 시침을 디자인하다니... 역시 모리스의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계 정말 이쁩니다. 축하드립니다. ^^; -
완전 케멋집니다 ^^: 저도 씨쓰루백 하나 더 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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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니타스 수동시계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시계가 모리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글라쥐와 스완넥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만, 그런점을 감안해도 앞 과 뒤가 모두 아름다워 소유의 기쁨을 주는 시계인 것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원하시는 득템하시고, 좋은 주말 행복한 시계 생활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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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이런 멋진 모델을 단종시킨 이유가 뭘까요???? 저도 오늘 이 모델보고 고민좀 했습니다. ㅎㅎ
득템 축하드립니다 ^ ^ -
이야 이거 정말 멋지군요. 간단한 핸즈 디자인으로 이렇게 멋진 시계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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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kisi
2009.07.26 02:28
모리스 라크로라는 메이커에 요세 급관심이 생기네요^^좋은시계 잘구경하고갑니다^^ -
잭와일드
2009.07.26 06:18
이거 정말 멋진데요? -
뱃가이김선수
2009.07.26 08:46
와..... 특이하면서도.. 시계가 참 이뿝니다..
씨쓰루백도 참 이뿌고요.친구들도 참 이뿌네요..ㅎㅎㅎ
득템 축하드립니다~~ -
巨人
2009.07.26 13:53
여러모로 예쁜 시계네요^^
멋진 시계 가지신게 부럽네요 ㅎ -
mnjnhg
2009.07.26 13:54
너무 멋집니다!!!!!!!!!!!!!!111 -
brainraid
2009.07.26 14:10
핸즈가 예술이네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진짜사나이
2009.07.26 18:09
시계가 참 아름답습니다.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
만두
2009.07.26 19:53
너무 이쁩니다...ㅠ.ㅠ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생기다니....ㅠ.ㅠ -
산책
2009.07.26 21:30
아 처음보는 모델인데 너무 곱네요 ㅎㅎㅎ -
혁
2009.07.26 22:30
오 처음보는모델이네요 핸즈다 참특이하군요 ㅎㅎ
이쁘게 잘보고갑니다^^ -
이거 시간을 어찌 보는건가요? 시침이 항상 180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하루는 햇님이..다음날은 달님이 숫자를 가르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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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시간을 어찌 보는건가요? 시침이 항상 180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하루는 햇님이..다음날은 달님이 숫자를 가르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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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굿샷
2009.07.27 14:11
꽃바늘 예술인데여~~득템축하드립니다^^ -
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watersky님 시침보는 방법은 좀 특이한데요.. 밤12시간은 달님이 낮12시간은 해님이 가리키도록 되어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고요한숲
2009.07.27 22:03
헉~ ^^ 이런~~ 모리스 역시 맘에 드는 브랜드 입니다. 전 룬레트로그레이드 녀석을 저의 드림 와치로 꼽고 있는데.. 이녀석~ 참.. 이뿌내요.. ㅎㅎ
뒷태는 레트롤그레이드와 같내요 ㅋㅋ 실물을 한번 보고 싶내요~ 득탬 축하 드립니다. -
필드왓치
2009.07.28 06:51
왜 전 브로드에로우가 눈에 들어올까요.. ㅋㅋㅋㅋ -
와우 멋집니다 솔직히 모리스 그저 그랬는데 완전 좋아 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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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iro
2009.07.28 11:20
정성이 담긴 개봉기 잘 읽었습니다 ..^^ 득템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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