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슈테 오리지널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 2012 Basel 신상품 추가 라인업 Glashütte Original
이노(Eno) 인사올립니다. 꾸벅^^
어젯밤에 저장해둔 글을 정리해 다시 올려 봅니다.
오늘은 GO에 관한 겁니다.
위 동영상은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대표 라인 시계들이 어떤 식으로 제작되는 지의 과정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여주는 영상인데요.
GO가 만든 일종의 커머셜 다큐? 같은 종류의 영상인데,
GO를 이해하는데, 또한 그들의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매우 흥미롭게 감상할 만한 영상인 거 같아서 첨부해 봅니다.
근데 참고로, 영상 길이가 제법 길어요. 한 30분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서 일과시간에 보시긴 다소 좀 힘드실 거에요.
영상 설명(나레이션)은 천만다행으로 독일어가 아닌, 영어라서 아마 알아 들으시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겁니다.
퇴근 후에나 일과 끝날 즈음, 아님 쉬는 시간 이용하셔서 넉넉한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빼놓지 않고 감상하시면,
GO에 관한 애정이 자신도 모르게 샘 솟는 것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ㅋㅋ 아니, 비단 GO뿐 아니라,
독일을 대표하는 한 브랜드의 시계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구나... 하고 그 잘 드러나지 않는 속살을 비교적 면밀히 엿볼 수 있는 영상이기에
독일시계 좋아하시는 분들께, 나아가 무브 및 시계 제작과정 전반에 관심이 있으신 회원님들께 소소하나마 참고자료가 될만한 영상이라고 사료됩니다.
저 역시 보면서, GO의 몇몇 주요 파트들이 아... 이렇게 제작되는 구나, 아... 인그레이버가 따로 있고 각 부품 다이아몬드 폴리싱은 저런 식으로 하는구나... 등등
몇 가지 디테일한 사항들에 관한 나름의 이해도와 시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전 사실 각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커머셜을 보기를 상당히 즐기고 좋아하는데, GO의 이것은 다른 명품 브랜드들하고는 또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다른 AP나, 롤렉스, 피아제, IWC 이런 브랜드들의 커머셜 영상을 보면 소위 좀 자기네 브랜드 자랑을 늘어놓는 이른바 자뻑적 편집이 좀 심한 편인데 ㅋㅋ
글라슈테 오리지널의 이 영상은 그런 거 별로 없이, 그냥 묵묵히 자기네 작업장(메뉴팩처)을 스스럼없이 공개하고 그 뿐입니다.
근데 그들의 작업공정들이 일반 브랜드들에선 보기 힘든 다소 유니크하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아... 왜 GO의 시계가 명품인지를 저절로 잘 수긍할 수 있게 만듭니다. 오히려 이런 식의 은근한 접근이 훨씬 더 고단수 마케팅 같다는... ^^
국내에는 GO가 잠시 들어왔다가 작년에 철수하는 굴욕 아닌 굴욕을 맛보는 바람에, 스와치 그룹내의 GO의 입지나,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입지,
뭐 이런 부분들을 의구심을 갖고 바라보시는 회원님들도 계실 줄 압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GO는 명실상부한 하이엔드급 브랜드입니다.
아니 이런 지엽적인 규정들을 떠나서, 자신들의 워치 메이킹에 상당히 자부심이 강하고 일부 대량생산체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시대엔 귀한 재산인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제법 여러 군데서 엿볼 수 있는 면이 보인다는 점에서 이들 브랜드의 행보나 철학에 어떤 진정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튼 위 영상은 이미 보신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안 보신 회원님들께선(특히 독일브랜드 좋아하시는 우리 회원님들께선) 한번쯤은 꼭 보셨으면 하고 강추합니다!
제가 어지간해서 이런 자잘한 영상 같은 거 강추니 뭐니 안합니다. ㅋㅋ 혹여 다른 오해는 마시구요.
퓨리스트에 올라온 프레스를 대상으로 올해 바젤 신상품 소개하는 일종의 프레젠테이션 겸 다과회 자리의 사진들입니다.
해당 사진들 출처는 다음과 같구요. http://glashutte.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7/pi-5192493/ti-778223/s-0/
몇몇 신상들의 모듬샷입니다. 흐미... 이게 다 얼마여...ㅋㅋ 그냥 보기만 해도 안구 정화...^^
바젤 신상품 중 일전에 바르샤 님께서 파노매틱 루나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셨지요. 아래 해당 관련 게시글이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그 밖의 다른 신상품 소개 위주로 사진을 올려봅니다.
일단 이런 시계가 눈에 띄네요. 세너터 업저버(Senator Observer)란 시계구요.
한눈에 봐도 전통적인 마린 크로노미터(소위 덱deck 워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시계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초침 서브다이얼과 파워리저브 다이얼을 저렇게 부엉이눈처럼 투카운터 형태로 하니 흡사 크로노 기능의 시계 같아 보이네요.
IWC의 클래식인 포르투기즈 5001 시리즈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설마 이를 의식하고 만든 건 아니겠죠?! ㅋㅋㅋ
자사 오토인 Caliber 100-14이 들어갔고 파워리저브 55시간에, 케이스 사이즈는 44미리네요. 위 제품은 스틸이고, 블랙다이얼 제품도 있습니다.
그 다음, 2008년에 처음 출시돼 어느덧 GO를 대표하는 라인으로 우뚝 자리잡은, 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파노 인버스 XL 모델 신상품입니다.
우리 포럼내 회원분 중에선 <호호맨> 님께서도 위와 같은 블랙다이얼의 지금은 구형이 된 모델을 소장하고 계시지요.
위 맨 처음 사진 속 로즈골드 버전은 전세계 2백개 한정생산되는 모델이구요.
아래 제품은 스틸 케이스 제품입니다. 케이스 지름 42미리에, Caliber 66-04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은 파노 그라프(PanoGraph) 모델입니다.
2002년 바젤 페어에서 처음 소개된 파노 그라프 모델이 거의 십년 넘게 지나서 처음으로 다시 전면 리뉴얼되서 선보였습니다.
플라이백 기능까지 있는 제품인데 자세한 사항은 실제 봐야 알 거 같지만,
올해 GO서 발표된 그나마 대중적? 라인 모델 중에선 가장 야심차게 선보인 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퓨리스트랑 타임존에는 이 제품에 열렬한 찬사를 보내는 이들이 참 많던데,
전 크로노 기능의 모델엔 원체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이 시계의 진가에 관해선 감이 잘 안옵니다. ㅋㅋ
파노 리저브(PanoReserve) 신상품들입니다.
자사 수동인 Calibre 65-01가 들어가 있구요. 파워리저브 42시간. 케이스 크기는 42미리.
퓨리스트프로에 올라온 실사 사진을 보면 이렇구요. 흐미... 이 모델 아무리 봐도 완전 예쁘네요. 전 올해 GO 신상 중 이 녀석이 가장 맘에 든다는...ㅠㅠ
일전에 바르샤님이 소개해주신 파노매틱 루나 신상입니다.
세너터 퍼페츄얼 캘린더(Senator Perpetual Calendar) 모델입니다. 로즈골드, 스틸 케이스(블랙 or 화이트) 버전으로 각각 출시되구요.
클래식 하니 역시나 고급스럽네요. 근데 각 디스플레이 창을 왜 저렇게 삼단 계단식으로 처리했는지 개인적으로 제작자에게 묻고 싶네요 ㅋㅋ
실사는 대략 이렇습니다.
이런 전체 스켈레톤 처리된 한정판 모델도 있네요. 위에 소개한 파노 인버스, 루나, 그리고 세너터 PC 이렇게 세 모델을 짬뽕해논 듯한
기능과 다이얼 디자인에, 화려한 핸드 인그레이빙 스켈레톤 무브가 매우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가격이 아주 엄청날 거 같은데요?! ㄷㄷㄷ
올해 여성용 신상품들인 레이디 세레나데(Lady Serenade)입니다. 설탕가루 범벅이지만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위 모델은 세너터 마이센 투어빌론(Senator Meissen Tourbillon) 제품입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마이센 도자기 다이얼로 제작되는 모델로써,
용이 그려진 다이얼을 보니, 역시나 중국 시장을 의식한 흔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용의 머리와 꼬리 위치에 따라 이렇듯 다양한 버전으로 나뉩니다.
트리키한 디테일 차이지만 이런 까다로움조차 용납하는 GO도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올해 GO의 신상품들 중 단연 으뜸이자, 끝판왕은 바로 위 사진 속 모델인 Grande Cosmopolitan Tourbillon 입니다.
이 모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진들과 설명은 다음 링크 거는 TZ 글라슈테 오리지널 포럼 게시판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forums.timezone.com/index.php?t=tree&goto=6074186&rid=0
위 그랑 코스모폴리탄 뚜르비용 모델 같은 경우는 전체 플래티늄 소재이고(헐..ㅠㅠ) 케이스 직경은 48미리,
총 5백여개의 부품이 들어간 자사 컴플리케이션 수동 무브인 Calibre 89-01가 들어가 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구요.
이 제품은 위 고시된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세계 딱 25개만 선보이는 리미티드 모델이구요.
보시면 대충 아시겠지만, 이 시계에는 플라잉 투어빌론에 퍼페츄얼 캘린더, 게다가 월드타이머 기능이라는 흔치 않은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이런 형태의 컴플리케이션 제품은 아마 처음 보는 거 같은데요.
암튼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굉장히 유니크한 조합의 컴플리케이션 투어빌론 제품입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헌터케이스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재미있구요. 뒤에 표시된 일종의 맵(map)을 통해 37개국의 각기 다른 타임존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네요.
이 녀석은 한눈에 봐도 GO서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모델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TZ나 퓨리스트프로 글라슈테 오리지널 포럼을 가봐도 이 신 모델에 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해 바젤에서도 반응이 제법 뜨거웠다네요. GO가 모처럼 대단한 왕건이로 돌아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개인적으로 보기 좋습니다.^^
GO와 달리 올해 랑에는 파텍(PP)을 의식해서인지 컴플리케이션 분야에 한층 더 올인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GO는 기존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식의 다소 소극적인 모습에서부터, 반대로 전혀 새로운 깜짝 놀랄 만한 신제품도 선보여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랑에보다도 골고루 선전해 준 듯한 인상을 줍니다.
짧지만 달달한 조우로 끝나버린, 그들의 국내 매장 철수로 인해 많은 워치 매니아들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GO가 이렇듯 멀리서라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이렇게 계속 또 꾸준히 그들만의 개성과 기술력을 조화시킨 근사한 제품들을 잘 발표해 주고 주목을 받는다면
국내에도 다시 곧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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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해당 신제품들의 자세한 스펙은, 글라슈테 오리지널 공식 홈페이지 http://www.glashuette-original.com/를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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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aSCo
2012.03.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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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5:26
사이즈는 이전 모델보다 살짝 커진 듯 해요. 그런데 전 GO내공이 얕아서 그런지 구형하고 신형하고 뭐가 크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ㅋㅋ
물론 미세하게 다이얼 디테일이 달라진 느낌이 들긴 해요. 저도 좀 더 비교해 봐야 자세한 건 알 수 있을 듯.
허나 아무래도 님 말씀처럼 당장 오프매장에서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어요. ㅠ 조만간 다시 들어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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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3.29 13:08
역시 좋은 정보네요...eno님 포스팅은 필독! ㅋ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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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5:27
옴마니 님 그저 꾸벅입니다. ㅠ 잼있게 보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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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9 13:25
정말 ENO님 대단한 열정입니다(실력에 대해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ㅎ ㅎ)!!!!!!!!
이렇게 훌륭한 포스팅을 너무 쉽게 내놓으시는거 같네요. 마치 고음을 쉽게 내는 뮤지컬가수 임태경처럼 ^^
GO는 원래 제가 좋아하던 브랜드입니다...랑에랑 일부 디자인이 비슷한 모델 예로 위의파노그라프같은 모델은 별로지만
파노인버스 같은 모델은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
위의 뚜르비용모델(GCT)은 제가 뚜르비용모델을 별로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적이네요.PPC와 24시간 타임존은 기술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실용성도 고려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뚜르비용 모델의 실용성이란게..뭐...^^) 다만 파텍의 모델처럼 뚜르비용을 감추고 다이얼에 문자표시만 하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사실 2차원 평면 뚜르비용은 디자인적으로도 좀 식상해서요.....^^
작년에 에버뉴엘에서 본 GO 의 세네터 마이센 모델이 풍기던 심플한 고귀함과 우아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장인이 만든 백색 도자가 다이얼에 열가공불루핸즈의
매칭이 아른거립니다. 제가 GO를 산다면 이모델이라고 생각했고 주변에 예물시계로 강추했었는데..바로 철수해 버려서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추천드리고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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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5:44
치우천황님 역쉬 GO를 좋아하셨군요. 왠지 예거를 좋아하면 GO도 좋아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이상하게 문득 들었어요.^^
파노 인버스 멋지죠... 너무 멋지죠. ㅠㅠ 저도 지난해 철수 전에 에비뉴엘 매장 한 귀퉁이서
괜히 매장 직원 붙들어 놓고 한참을 시시덕거리며 화이트골드 모델을 보고 또 보고 했답니다.ㅋㅋㅋ 당시 매장엔 마이센 그냥 기본형 모델도 있었는데
이 녀석도 에나멜 다이얼이 어찌나 고상한지 심플한데도 광채가 ㄷㄷ 하더군요. 자케 드로도 같이 매장에 있어서 봤지만, JD의 에나멜 다이얼보다는
전 이상하게 마이센 도자기 다이얼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여튼 저도 근데 철수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흑흑... 스와치 코리아 나빠요 ㅠ
그나저나 님두 파텍 이번 PC 모델들을 멋지게 보셨군요. 저도 전반적으로 좋게 봤고 엄청나구나 하고 생각했죠.
아 글구 언급하신 모델은 혹시 위 제품 말씀하신 건가요? ^^
전 다른 건 모르겠고, PP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계속 컴플리케이션의 해로 만들어 버리는 저력에 새삼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왠만한 브랜드는 깔짝 거리고 말거든요. 근데 역시 PP는 다르더군요. 현 기술력의 끝까지 가더군요. 랑에나 AP도 올해 PP를 많이 의식한 듯해요.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 올해 watch of the year는 예거의 스페로 투어빌론인가요? 그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이거야말로 사실 예거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박 서프라이즈 쇼케이스였다고 봅니다. JLC가 기대 훨씬 이상으로 참 잘하고 있어요? 그죠?! ^^
근데 GO의 이 녀석은 그런 종류의 기술적 격에는 살짝 못 미치겠지만, 또 다른 차원의 유니크함이 있어 눈길을 끌어요.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전 여러면에서 이 코스모폴리탄 투어빌론 모델 역시 올해 발표된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 중 베스트 5안에 넣고 싶네요.^^
여튼, 좋은 말씀도 감사드리구요. 임태경 노래 정말 잘하죠. 저도 좋아합니다. 근데 전 노래 못해요.(동문서답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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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03.29 13:44
Eno님 오늘도 유익한 정보 보고갑니다^^
세네터 업저버 참 이름도 멋지네요.. 제 얼마니에 딱 맞는 놈인것 같은데요ㅎㅎㅎㅎㅎ
요즘은 정장입을일이 몇년전에 비해선 반밖에 되지 않으니 자꾸 드레스워치쪽은 눈길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856을 질렀구요ㅋㅋ
드레시한 워치 또한 확실히 스위스와는 뭔가 다른 멋이 있군요.. 이러다 제 시계들 모두 저먼으로 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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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5:58
리드 님^^ 멋지죠? 워치 브랜드들은 그러고보면 이름도 참 잘 지어내요..ㅋㅋ
드레스워치는 사실 저도 관심이 예전에 비해선 많이 식었습니다. 실용적이고 튼튼하면서도 밀리터리한 감수성이 물씬 나는 진이 있어서요 ㅋㅋ
사실 위 GO 같은 시계들은 제 라이프스타일하고는 괴리가 좀 있는 시계들이죠. 좀 더 나이가 먹으면 모를까 지금은 저랑도 안 어울리고,
물론 제일 중요한 가격적으로 무리구요 ㅎㅎ 어떤 분들이 그러더군요. 저먼 브랜드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전 컬렉션을 독일 시계로만
채우고 싶어진다고 ㅋㅋ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저 역시 저먼 브랜드 중에선 좋아하는 브랜드와 시계 종류가 많습니다.
이게 인위적으로 좋아해야지, 해서가 아니라, 정말 디자인이나 여러면에서 좋아서 따지고 보면 독일 시계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랑 잘 맞는 거죠.
님도 그렇게 생각이 드실때가 온다면 정말 나중에 다 저먼 워치로 채우실 듯 ^^ㅋ 여튼 매력있는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는 브랜드 중에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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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맨
2012.03.29 13:44
또또또!!!!
제마음이 설레이는군요...이노님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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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01
히히 왕대박맨 님 ^^ 봄이라서 더 그런가요? ㅋㅋ 님은 요즘 브라이 삼매에 빠져 계시잖아요. ^^
그러고보면 세상엔 매력적인 시계들이 참으로 넘치게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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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2.03.29 13:47
역시 이노님이십니다.
저런 알흠다운 GO 시계들을 이젠 더이상 국내에서 실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스켈레톤 모델의 컴플리케이션 배열은.. 개인적으론 브레게가 떠오르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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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06
흑흑...ㅠㅠ 저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님두 GO시계 참 좋아하셔서 매장서 보시면 완전 좋아하실텐데...
국내 시계 매니아들의 큰 눈요깃거리, 즐거움이 하나 준 셈이지요. ㅠ
스와치그룹서 정신 좀 차리고 다시 어떻게 재조정을 해주던지 했음 좋겠어요.
아 글구 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ㄷㄷ 브레게의 클라시크 7137 같은 모델과 다이얼 배치나 느낌 등이 매우 흡사합니다.
스켈레톤 처리한 건 다르지만요. ㅎㅎ 역시 컴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브레게의 성취는 실로 대단한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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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2012.03.29 14:17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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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07
감사합니다. 일리아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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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2012.03.29 14:18
마지막 모델은 박스가 수동와인더도 되는거 같네요 후덜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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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08
와우... 건무님이 제대로 봐주셨네요. ^^ 패키지부터 남다르다는 ㅋㅋ
전 이거 보고 처음엔 불가리 제랄드 젠타 매그소닉인가요? 그 모델 박스도 연상되더군요.
그게 박스 하단 버튼 누르면 시계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막 그러거든요. GO이건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뭔가 움직인다는 점에선 같다는.. 특이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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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2.03.29 14:36
GO에 관심 많은 저로선 좋은 자료, 매우 감사하게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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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10
푸른삶님께선 GO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즐겁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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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맨
2012.03.29 15:08
오..정성어린 포스팅이네여......역시 타포의 매력은 이런 정성어린 포스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구형이되어버린 파노인버스 XL 투척합니다..
근데 이번 바젤의 신형 파노인버스와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제 파노인버스와 차이를 못느끼겠어요...뭐가 틀려진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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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15
호호맨 님 오호... 다시 봐도 멋진 님의 파노인버스입니다. 근데 저도 님처럼 신형이 뭐가 당췌 달라졌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사이즈는 일단 42미리 똑같구요. 다이얼 디테일을 봐도 글쎄요... 거의 같은데... 그렇다고 무브가 바뀌었을리도 만무하구요.
제가 구형이나 신형 모두에 빠삭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극명하게 비교를 해드릴텐데 그러질 못해 안타깝습니다.
혹시 홈페이지 한번 들어가 보셔서 상세 정보를 보심 님은 이미 경험해보신 모델이니 저보다는 좀 더 감이 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파노매틱 루나도 신형으로 바뀌었다는 데 이것도 전 뭐가 크게 바뀌었는지 모르겠구 ㅋㅋ GO 내공이 부족하여 알쏭달쏭하기만 합니다. ^^
근데 한편으로는 구형과 신형이 큰 차이가 없다는 건 오히려 이전 모델 소유하신 입장에선 큰 장점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왜냐면 가시적인 차이는 별로 없는데, 가격차이는 신형으로 나오면 분명 리테일가 상승이 수반될 테니까요.^^ 여튼 님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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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31 17:17
케이스가 올 유광에서 유광/무광 콤비로 바뀐 것 말고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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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1980
2012.10.19 11:29
모더레이터님, 새로나온 스틸버전 모델넘버가 66-04-04-02-05 인가요? 아님 66-06-04-22-05 인가요?
GO 홈페이지에선 66-04-04-02-05라고 나오고 앱에선 66-06-04-22-05라고 나오고..
여기에선 스틸케이스는 66-06-04-22-05라고 또 나오네요.
혹시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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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1980
2012.10.06 00:34
호호맨님.. 구형이랑 차이가 없는듯 보입니다. 밑에 분 말씀처럼 유광/무광 차이인가요?
저도 파노인버스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이미 매장이 없어져서 어디서 사야 할지 막막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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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u 예거
2012.03.29 15:17
좋은글 잘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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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17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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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
2012.03.29 15:17
초반에 부품들 퀼리티 검수하는 부분이 참 대단하네요 환등기 비슷한 기구에 확대해서 체크까지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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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19
이런 기구는 아마 매뉴팩처급 브랜드에는 어지간하면 다 있을 겁니다. 그런데 확실히 검수하는데 있어 뭔가 대단한 면이 엿보이긴 하죠.
저도 중간중간 오호... 하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본 게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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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2012.03.29 15:26
오랜만에 뵙네요~!!
또 못볼걸 봤어요 ㅎㅎ
좋은 글 항상 잘 보고있어요 이노님이 독일포럼에 계셔서 좋습니다.
정말 푹빠져서 잘 보고 있어요, 하지만 겁이나요^^
이노님의 글을 읽고있노라면 가슴이 뛰고 정신이 아뜩해져서 @@~~
그래도 항상 이노님의 글을 찾아읽으며 하루를 활기차게 보낸답니다^^
추천 꾸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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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24
국내 다마스코 최고의 매니아이신 녹원님^^ 님두 잘 지내셨죠? 오랜만이네요 진짜. ㅋ
님은 파일럿이나 밀리터리 계열 워치들을 좋아하시니 위 GO에 혹여 뽐뿌 받진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그래도 평소 제 글을 종종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사실 변변치 않은 내용의 글인데도 잘 봤다, 이런 표현을 들으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겁은 내지 마세요. 안 잡아 먹을게요 ㅋㅋ (댓글이 왜 이러지 ㅋㅋ) 암튼 그래도 잘 지내시는 거 같아 보기 좋아요.
게다가 새 지름까지 ㅎㅎ 가열찬 지름에 박수를 보냅니다. 근데 무엇보다 항상 한결 같은 독일시계 애정이 보기 좋습니다.
지금처럼 항상 즐겁게 시계생활하시구요.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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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ça
2012.03.29 15:32
아.. 알흠답습니다. +_+!!!! GO 파노매틱 루나말고도 왜이리 이뻐보이는지.. 저도 이런식으로 올려볼까하다가 저먼 포럼엔 적을 두지 않아 그냥 관심있는 모델만 올렸는데 역시 이노님이!~ ㅋㅋㅋㅋ 요즘 저먼 브랜드 공부하구 있는데 이놈이 눈에 들어오는데 생각보다 비싸더군여.ㅋㅋ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 ㅠ
나중에 궁금한거 있음 여쭤볼테니 한 수 가르쳐주시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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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9 16:28
국내수입 코XX에서는 품절인던데..바르샤님 계신곳에서는 재고가 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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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6:41
앙... 그죠? GO에도 원체 이쁜 녀석들이 많은지라....ㅠㅠ 저도 이 글 작성하는 동안 파노 리저브가 갑자기 땡겼네요 ㅎㅎ
글구 노모스의 취리히 벨트자이트가 땡기셨군요. 이거 탐내시는 분들 많지라...
가격도 가격이지만, 노모스 고가모델 치곤 반응이 좋아서 아마 큰 매장에 가시거나, 아님 거기에 재고가 없으면 주문하고 좀 대기하셔야 될거에요.
님이 계신 캐나다 사정은 모르겠지만, 국내는 이미 딱 하나 작년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품절되고(포럼 회원분 한분이 가지고 계심),
지금 선주문을 받긴 하는데,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장담 못한다는 식이더라구요. ㄷㄷ
여튼 이 모델 노모스가 브랜드 고급화 하는 시점에서 아주 시의적절하게 나온 겉으론 순한 양의 탈을 쓴 나름 컴플리케이션 모델입니다. ㅋㅋ
아시다시피 조작이 매우 간편해요. 저 2시방향 푸쉬버튼만 누르면 순차적으로 도시와 해당 홈타임이 자동 셋팅되는 식이라 편리하죠.
좀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니 제가 본 그나마 좀 자세한 리뷰를 링크 시켜 드릴게요.
호딩키에 올라온 리뷰인데요. 제법 상세해서 참고하시기 좋을 거에요. 님은 또 영어도 되시니까 ㅋㅋ 부가 설명은 저도 생략할게요.
http://www.hodinkee.com/blog/2011/9/6/a-week-on-the-wrist-the-nomos-zurich-weltzeit.html
이 모델은 또 호딩키서 단순히 리뷰용으로 쓴 게 아니라, 거기 에디터 내지 컨트리뷰터? 격인 벤자민이 직접 자기가 구입한 시계라는 거에요.
그래서 리뷰 보시면 아시겠지만 Con보다는 Pro가 더 많습니다.ㅋㅋ 그래도 객관적인 리뷰인데 이 정도면 시계의 퀄리티가 그만큼 좋다는 셈이죠.^^
여튼 참조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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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31 17:15
Eno님, Ben군은 에디터의 뿐만 아니라 site founder & owner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만나면 좀 특이한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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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31 19:03
오호... 팀 님은 직접 뵙기까지 하셨군요^^. 전 동영상에서 목소리만 듣고도 좀 특이할 거 같다는 상상은 해봤습니다. ㅋㅋㅋ
글구 founder이기도 했군요. 어쩐지... 흠흠...그나저나, 팀님의 멋진 글도 다음에 하이엔드 게시판 쪽에서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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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29 20:18
제가 시계를 전혀 모를때 우연히 파노매틱 루나를 인터넷에서 처음 봤을때...아무것도 모를 때였지만..시계가 참 이쁘고..비싸게 생겼네..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네요...ㅎ
정말 GO의 시계들은 다이얼이면 다이얼 무브먼트는 무브먼트데로 너무 이쁘고 고급스러워 보여요...
그래서 그런지 위에 시계들 모아놓고 과자등이 있는 사진을 보니..정말 제가 저 현장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상상을 해봤네요...
정말 돈만 충분히 많은 부자라면 GO를 모델별로 다 사두고 싶네요...ㅎ
제가 그리고 특이한 취향이라 그런지 위에 세네터 마이센 투어빌론이 너무 이뻐보이네요....ㅠ
가격이 너무 비싸니 그림의 떡이 지만...
저는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계들도 물론 이쁘지만 다이얼 자체가 아주 예술적으로 한정판으로 만드는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가 너무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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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23:50
GO에 대한 첫인상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금은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GO의 파노매틱 루나랑 세내터 모델을 첨 보곤 하악하악 했지요. 근데 가격을 알고나서는 바로 식었지만 ㅋㅋ
그래도 꾸준히 지켜보는 브랜드 중 하나에요. 나중에 좀 더 나이가 들면 왠지 멋스럽게 잘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님 말씀처럼 충분한 여유만 있다면 라인별로 하나씩 ㅎㅎㅎ 저두 그래요^^ 특히 파노(Pano)로 시작하는 모델들은 하나씩 다 사고 싶다는...
그만큼 매력이 있지요. 마이센 투어빌론에 또 꽂히셨군요 ㅋㅋ 취향이 특이하시다기 보다는 뭐랄까... 진짜 고급스런 시계를 보신 거죠^^
다이얼 퀄리티부터 다른 시계랑 틀리니까요. 저도 예술적인 다이얼을 가진 시계들이 참 좋아요. 일단 보기에 아름다우니까요.^^
시계가 가진 미적인 가능성과 가치를 할 수 있는 한 최상으로 끌어올린 시계들을 보는 건 그 자체로 행복한 거 같아요.
미술관이나 박물관 탐방하듯이 말이에요.^^ 뭐 그러다 또 운이 잘 풀리고 여유가 생기게 되면 언제 하나 가질 수도 있는 거구요.
암튼 잘 보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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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hutte_original
2012.03.29 22:50
왜 자꾸 커져만 가는지; 어떻게 얘들은 스포츠 시계가 가장 작을 수 있는건가요ㅎㅎ;;
비유하자면 첫 키스의 추억을 간직한 그녀가 점점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는것 같아 은근히 아쉽습니다.
누군가가 '랑에가 vs파텍을 위하여 파텍사이즈(?) 시계들로 승부하려 하는데, GO는 애초에 랑에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가 없기에 다른쪽으로 밀고있다.'라고 한 말이 떠올라 씁쓸하군요...
뭔가 너무 '트랜드'나 '판매량'을 위하여 타협한 느낌입니다. '정말 약간은 더 아름다워지긴 했으나 GO스럽진 않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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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23:57
ㅎㅎ 크기가 점점 커지죠?! 드레스워치지만 존재감이 강한 시계라는 인상을 주고자 함인지...
암튼 의도는 모르겠지만, 전 그냥 나쁘지 않게 보고는 있어요.^^ 서양인들은 또 좋아할 거 같다는...
그나저나 님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고 잼있습니다. 첫사랑이 이상한 남자들만 점점 만난다...하아... ㅋㅋ 왠지 공감되고 절묘하네요.
님은 닉네임도 그러하시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GO를 사랑해오신듯 하니 더더욱 어떤 변화들이 디테일하게 잘 보이시리라 봐요.
님 말씀처럼 대중적으로 타협한 느낌은 저 역시도 받았구요. 흠....
전 좀 더 이 브랜드를 진득이 지켜보고 싶어요. 아주 삽질만 하지 않는다면 ㅋㅋ 아마 평생 좋은 인상을 가져갈 수도 있을 거 같은 브랜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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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홀릭
2012.03.30 00:12
오프센터 다이얼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요즘, 큼지막한 사이즈와 말도 안되는 아름다움 그리고 기술력까지 더해진 GO는 무리를 해서라도 하나꼭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즐거운 시계생활 또한 가능케 해주는, 시계인들에게 있어 Best brand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ㅎㅎ
Eno님 포스팅은 너무 재미나서 항상 다음 포스팅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ㅎㅎ -
Eno
2012.03.30 11:07
해피홀릭 님^^ 오프센터 다이얼에 매력을 느끼시고 계시는 군요. 랑에나 GO, ML 같은 브랜드의 시계 중
저 역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시계들이 몇몇 있답니다. GO는 그러게요... 분명 시계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어느 시점에서 크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지요.
국내 철수가 아쉽긴 하지만, 분명 다시 들어올 거라고 전 왠지 모르게 계속 확신하고 있어요. ㅋㅋ 더불어 국내 시계시장도 팔리는 제품만 팔리고
일부 대중적인 브랜드만 주목받는 형국이 아닌, 여러 브랜드가 골고루 주목되고 소비될 수 있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분위기로 성장해갔으면 좋겠어요.
제 정신없는 포스팅을 항상 재미있게 봐주시고 기대감 마저 갖고 계시다니 엄청 쑥스러우면서도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 역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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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31 11:01
Eno님, 리포트 감사합니다.
이번라인업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단지 facelift를 했다고밖에 안보이는군요....정말 거의 모든 모델들이 다이얼이 살짝 깔끔하게 바뀐것 뺴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무브먼트도 panograph를 포함, 거의 모든 것들이 그대로구요...신형이라는 panoinverse XL도 all-polished case가 brushed & polished case로 바뀐 것 말고는 완전히 같습니다...
다이얼 변화도 이모저모 살펴보면 예전 다이얼 버전들에 비해 원가절감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GO를 좋아하지만 이런식의 repackaging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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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31 13:05
역시 그랬군요. 팀 님 ㅠㅠ 저도 보면서 또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보시면서 당췌 머가 어떻게 바뀌었다는 거삼? 그랬는데 ㅋㅋ 정말 그렇군요. ㅋㅋ
님 표현처럼 repackaging이란 수식이 적절한 듯 하네요. 위에 호호맨님 댓글에도 썼지만 오히려 이렇게 바뀌고 가격만 올리면,
기존 제품 가지신 분들이 더 이득인 거 같아요ㅎㅎ^^
더불어 원가절감 부분도 흠... 전 미처 생각을 못했는데, 팀 님 말씀을 듣고 보니 역시 그런 이유가 숨어있어군요. 그나저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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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31 15:35
뭐...리패키징이라고 해도 더 깔끔하게 보이게 버전 업 한것은 바랍직해보입니다. 다만 리패키징만 줄창하고 자랑스레 바젤에 새로운 시계들이라고 뽐내는 부분이 아쉽달까요..^^;
어찌되었건 변화가 끊임 없이 있어야 다양한 분들의 취향에 부합하고 아울러 브랜드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를 주면서 좀더 획기적인 것들도 여럿 들고 나오길 바랬다면 너무 큰 바램일까요...
다이얼은 예전 버전과 현 버전 둘다 살짝 다른 취향의 분들께 어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내용물의 차이가 전혀 없다면 기존 것을 단종시키지 말고 두가지를 다 밀었으면 어땠을까요..^^
개인적인 심미안을 떠나서 다이얼을 살펴 보면 구형이 훨씬 더 공이 들어가는 공정을 거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형 panograph만 하더라도 무려 45단계의 과정을 거쳐 다이얼이 탄생됩니다. 이는 물론 applied index때문이기도 하지만, 따로 홈을 파고 brushed finishing을 가미한 minute / seconds tracks와 그 둘 간의 복잡한 overlay에서 기인하는 바도 큽니다. 또한, chronograph minute track도 마찬가지로 신형에는 없는 델리케이트한 테두리가 있고, 이를 만드는데 상당한 공이 들어가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들이 신형 다이얼에서 볼 수 없는 입체감을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새 버전에서는 다이얼의 sophistication이 대부분 사라졌기에, 깔끔해보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공정단계를 상당히 줄여 원가절감을 했다는 인상 또한 지우기 힘듭니다. 예전 다이얼의 섬세함에 익숙한 기존 유저로서는 이러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전 모델위주로 모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도 신형모델들과 비교하시라고 사진 몇개 첨부합니다.
Panograph:
Panoreserve:
P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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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31 15:39
그러게요... 팀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내년엔 좀 더 잘해주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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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3.31 16:05
아이쿠...작성중에 댓글 달아주셨네요...^^
아이패드로 댓글 다느라고 x고생하다가, 사진 첨부 때문에 결국 다쓰고나서 컴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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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31 16:36
저도 글 작성할 때 외에는 평소엔 주로 아이패드로 접속해서 그 고충 좀 알지요. ㅠㅠ
컴으로까지 전환해 이렇게 정성스러운 댓글을 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GO내공은 전혀 없어서 그냥 눈대중으로만 대충 보고서, 흠... 이렇게 바뀌었군, 하고 말았던 부분들이,
팀 님께서 올려주신 상세 사진들을 보니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렇네요. 특히 파노그라프는 오프센터 다이얼 부분만 한눈에 봐도 예전 모델과 달리 신형은 너무 밋밋하네요. 루나도 마찬가지구요 ㅠ
파노 리저브는 리저브 창에 기존에는 잔잔한 선버스트 형태의 기요셰 패턴도 들어가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고요.
흠... 말씀하신 것처럼 원가 및 인건비? 절감의 요소들이 사뭇 많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GO는 이제는 구형이된 모델들이 오히려 매니아들 사이에서 수집의 대상이 되고 인기가 더해지겠지 싶네요.^^
여튼 올려주신 정성스러운 댓글과 첨부사진들, 그 안의 가르침(디테일한 처리방식까지 다 꿰뚫어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까지 너무 잘 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용. 즐주 되시길 바랄게요.^^
-
와르바쉬
2012.03.31 23:09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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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31 23:40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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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2012.03.31 23:18
자 이젠 엔트리급도 보여주세요 -
Eno
2012.03.31 23:40
파워레인저 님 ㅠㅠ GO는 위에 초반에 소개한 모델들이 엔트리급이에요 흑흑...
이들도 하이엔드 지향의 브랜드라서 말이죠. 스와치 그룹 내 포지셔닝도 그렇구요..
물론 세너터 라인중 가장 기본형 모델도 있긴 하지만 따로 신제품으로 릴리즈 된게 없어서 소개하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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