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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적표라기 보다는 평가표가 더 맞겠네요.
이전에 딸아이와 노래부르기 동영상을 올렸던 아빠인데 기억하실런지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가니 쇼파에 평가서가 놓여있더라구요. 와이프가 밥 먹기 전에
5분간만 읽어보라고 해서 봤습니다.
아이가 '언어'에 재능이 있고 관심이 있는것 같아 처음 생각에도 없던, 영어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3월 한달 동안 생활하고 평가표를 받아 왔는데, 너무 반가운 마음에 횡설수설에도 올려 봅니다.
사실 돈받고 일하는 곳이니 나쁜 평가표를 내 놓진 않겠지만, dream student 와 brilliant learner 란 표현에
살짝 감동 받았습니다.
보내고 나서 일주일에 한번씩 선생님 전화가 왔는데 그 때 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런 아이는 처음봤다는
선생님의 놀라움이 담긴 말에서 어느정도 생각은 했지만, 문서로 받으니 더 기분이 좋네요.
유난히 언어습득능력과 암기능력이 뛰어나 우리부부끼리 (사실 다른사람에게 자랑하면 다들 딸바보라할까봐)
만 좀 능력이 있네. 라고만 생각하다가 처음 유치원에 보내서 선생님에게 (주관적이라도) 극찬을 들으니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어제 저녁식사에 와이프에게 칭찬을 많이 해줬습니다.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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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회장
2012.03.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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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2:30
네. 시계 득템 보다 훨씬 좋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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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티
2012.03.29 11:43
이사벨쌤이 서은이를 매우 자랑스러워하시는군요ㅎ
자식이 공부잘하는것만큼 대견한게 없을거같아요 -
dongjin5
2012.03.29 12:31
두 선생님이 입을 모아 칭찬을 하니 처음에는 이상하더니만,
지금은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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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3.29 11:47
자식 자랑은 팔 불출중에 하나라지만,,,
좋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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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2:32
50대에는 친구끼리 모이면 자식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을 제일 부러워 한다는데..
저는 벌써부터 이게 뭔지.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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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29 12:18
요세 한국 유치원 장난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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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2:33
어떤 점을 말씀하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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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29 22:20
아 좋은뜻으로 한거에요
영어과목을 저렇게 세분화 해서 코멘트를 남기는 꼼꼼함에 놀랐네요
유치원하면 놀고 떠드는 것만 생각했던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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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49
전통이 있어서 그런지 쿼리퀄럼도 체계적이고, 생각보다 기본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보내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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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리
2012.03.29 12:50
이것이 자식 키우는 보람 아니겠습니까. 축하드립니다.
따님이 똑똑한 것도 있겠지만 모두 부모님의 노력과 사랑을 받은 탓입니다.
글을 읽어보며 마치 제 18개월 된 아들의 성적표 마냥 뿌듯이 읽었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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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2:53
18개월 이후로 아이 키우기가 좀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정말 힘들었고, 그 뒤로는 조금 낫고 30개월 넘어가면 더 편해진 것 같아요.
물론 와이프는 맨날 똑 같겠지만요.
저는 책을 많이는 못 읽어줬지만, 아이 엄마가 많이 읽어 줬습니다.
아이가 원한다고 읽어 달라고하면, 그걸 다 읽어주는 엄마를 보면서 모성은 대단하구나. 란 걸 느낍니다.
아빠는 절대 그렇게 못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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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2.03.29 12:51
이거 배가 아픕니다.. 우리 아들은 별로 잘하는게 없는데 말이죠... 아~~~ 잘하는게 하나 있군요..유난히 잘 먹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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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2:56
어릴 때는 건강하고 잘 먹는게 최고지요. ^^
(저도 어릴 때 저런 성적표 받아 본 적 없어요.)
컬렉터님 피를 이어 받았으면, 나중에 뭐든 잘 할 겁니다.
내일 딥씨 사진 로렉동에 구경하러 오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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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2.03.29 13:06
저도 16개월 접어드는 딸아이가 있는데..
나중에 동진님 따님처럼 이쁘고 공부 잘하는 아이로 크길 바랩니다.. ^^
살짝 배아프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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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3:51
배 안아프셔도 되요. 저 평가표보다 더 멋진 성적표 받으실꺼예요.
따님 사진도 한번씩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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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3.29 13:33
이거 처음보는 극찬인데요.아무리 선생님이 학부모한테 다소 립서비스를 한다해도 DREAM STUDENT라...정말 대단한 칭찬입니다.
얼마나 기분좋으시겠어요...ㅎ ㅎ 제일처럼 기쁘네요.보배같은 딸 국가의 동량으로 키우세요...놀랍습니다 ^^
이러다 동진5님 기분업되셔서 IWC 그랑 컴플 지르시는거 아닙니까? ㅎ ㅎ ㅎ 득템기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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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3:54
저도 읽어 보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 부부끼리야 우리 딸이니 똑똑해 보이는거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렇게 문서로 다른사람들에게 인정받으니 참 좋더라구요.
GC 는 아직 제게는 과분한 것 같습니다.
뚜르비용과 플래티늄 모델들이 끌리긴 한데, 제 주제를 알아야죠.ㅡ,.ㅡ
한 1-2년 후 쯤이면 제 시계 모델들에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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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2.03.29 14:06
뚜르비옹과 플래티넘 케이스가 끌리신다 하셨죠? 기억해 두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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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9 14:28
우왕... 뿌듯하시겠어요. 나중에 정말 따님 때문에 비행기 여러 번 타시겠네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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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5:34
Eno님은 나중에 더 예쁜 딸을 낳아야죠. ㅋ 꼭 딸을 낳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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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3.29 14:43
자식이 잘한다 남한테 칭찬들을때의 뿌듯함은 부모가 되지 않아보고서는 알기 힘들죠. ^^
영재학교로 보내야되는것 아닙니까... 영재는 외국으로 보내야하는데 잘못하면 기러기 아빠가 되실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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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15:36
영재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기러기아빠 이런건 더욱더 싫구요. ^^
다 같이 즐겁게 잘 살자고 하는건데 가족이 떨어지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건강하게 자라서, 자기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일만 할 수 있다면 더 바램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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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13
2012.03.29 16:26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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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4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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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ok
2012.03.29 18:14
근데... 애기를 영어유치원 보내려면.. 부모가 영어해야하는 건 필수로군요 -_- ㅋ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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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0
그게 좀.. 그렇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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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까프리오
2012.03.29 18:17
대단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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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1
대단한건 아니구요. 그냥 첫 평가서가 인상적이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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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2012.03.29 18:28
자식 키우는 맛이 나시겠네요^^ -
dongjin5
2012.03.29 23:52
이 평가서 받기 전에도 자식 키우는 맛은 정말 많이 느낍니다.
딸아이인데 하는거 보면 참 웃깁니다. 우리집에 코미디언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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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2.03.29 21:18
뿌듯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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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2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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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김군선생!
2012.03.29 22:39
완전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곧 결혼하면 정말 딸부터 먼저 낳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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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4
네. 딸이 참 좋네요. 근데 아이디보고 왠지 결혼하셨는지 알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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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J
2012.03.29 22:44
effortlessly라고 쓰는 걸 보면 정말 영어를 즐기고 재밌어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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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5
BJJ님 평가서 읽어줘서 고마워요. ㅋ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에 안 가고 싶다는 얘길 안 하는거 보니 유치원에서 노는게 재미있는가 봅니다.
그 전에 어린이집에 갈때는 아침마다 가기 싫어했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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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2.03.29 22:58
유치원이라 그래서 점수나 평점보다 평가의 말들이 나오는것인가요 아니면 요즘 초 중학교에서 그렇게 되가는것인가요. 수우미양가 보다는 훨씬 정감넘치는 평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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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29 23:59
초등학생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긴 사설영어유치원이라 쿼리퀄럼도 꼼꼼하고 체계적인것 같더라구요.
외국인 교사 한명, 한국인 영어교사 한명, 생활교사 한명 이렇게 3명이 아이를 보니 좀 더 세밀하게 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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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2012.03.30 00:26
너무 좋으시겠습니다...저도 작은딸아이 영어유치원 보내는데 평가를 엄청 낮게줘서 아내에게 물으니 잘 받은거라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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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캉
2012.03.30 04:12
바로 이런게 행복 이겟죠 ?^^ 따님이 똑똑하시다니 얼마나 다행이고 좋은일인가요 ^^
근데 영어유치원... 부모님들이 영어 못하면 어떻하라고 다 영어로 ㅎㅎㅎ
요즘 영어유치원이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나중에 따님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뽑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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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3.30 08:43
뿌듯하시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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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
2012.03.30 15:54
부럽습니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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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2.03.30 20:58
어느 유치원에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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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ytmu
2012.03.31 05:15
선생님도 정말 좋은분 이신것 같아요. 원래 저렇게 까지 꼼꼼하게 써주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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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3.31 18:03
홀.. 요즘 유치원 장난아니군요 ㄷㄷ 성적표까지 있다닝
저때는 그냥 뛰어놀던 놀이터였었는데.. -
dongjin5
2012.03.31 23:18
답글 주신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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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ie
2012.04.02 13:14
드림 스튜던트!!! 진짜 뿌듯하시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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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삶
2012.04.02 18:48
뿌득하고 기쁘고 세강을 가지신즛한 느낌....ㅎㅎ
뿌듯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