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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폭풍남자 616 2012.03.26 01:06

제 일상에서 항상 함께하고 있는 다마스코입니다.

이제 없으면 정말 허전할 것 같습니다. 잔 스크래치에 대한 염려없고

줄질이 매우 용이하며 최상의 시인성을 보장하는 시계입니다.

보시듯 그리고 아시듯

지겹도록 듣는 FIELD WATCH라는 단어에

정녕 부합하는 시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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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에 외출을 나갔습니다. 좋더군요 서울대입구.

없을 것 없고.. 이제는 정신없이 시끄럽고 다소 퇴폐한 신림보다는 조금 널찍하면서도

숨은 보석들이 있는 서울대입구가 더 좋습니다 ㅎ

오랜만에 만난 언더그라운드가수와 한잔 기울입니다.(한잔이라고 끽해봐야 진짜 한잔입니다. ㅋㅋㅋ)

녀석은 XX염색체의 인간입니다. 노래를 기똥차게 잘 부릅니다.

처음 둘이 노래방에 갔을 때 음. 정말 이걸 아마추어라고 해야하나 프로라고 해야하나.

실력은 프로인데 그냥 활동무대가 언더그라운드일 뿐인건가

여하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전혀 전문적이지도 않고, 전공도 아닙니다만,

음악을 매우 아끼는 사랑하는 특히 ROCK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만나면 둘은 토해낼 음악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ㅎ

오늘의 주제는 '오디션 방송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살찌는 데 매우 민감해서 튀긴 치킨은 안먹습니다. 사진속 요리는 훈제치킨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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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글라스에 좀 튀었네요 ㅎ

오늘은 비가 옵니다. 그걸 알고 다마스코와 함께 나왔습니다.

어두운 도심속 무광스틸의 다마스코는 빛없이 빛납니다.

다마스코나 SINN을 볼때면 간혹 느끼지만,

이 녀석들의 의도적인 무광처리는 마치

과거 E39 M5에서 느껴지던 그 느낌과 흡사하게 느낍니다.

의도적으로 양가죽을 씌운 늑대.

랄까요. 실상 열어보면 겉보기와는 다른 대단한 알짜.

하지만 겉으로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하게 위장하고 있습니다.

 

나만 아는 비밀같아 사람들 틈속에서 이 녀석을 볼때면 왠지 모를 웃음이 나옵니다.

두근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 변태맞습니다. 시계변태.

동생은 오바의 시계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전체야광보고 귀엽다고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전에는 지나가는 말로 "나이먹으면 관심생길 것 같애"라곤 하더군요 ㅎ

 

요렇게 새벽늦게까지 폭풍수다를 떨다 동생을 보내고 난 후, 

외롭고 쓸쓸하게 집으로 걸어오.......다 눈물날것같아서 택시를 탑니다.

폭남왈: "어디로 ~ 가야하죠~ 아저씨~?"

아찌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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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이건 여담인데, 어느 날인지 부엌 찬장을 열어보니 '남자라면'이라는 독특한 라면이 있더군요.

요즘 정말 독특한 라면들의 전성시대인 것 같습니다.

사실 라면도 몸관리를 위해서 잘 안먹어야 하는데,

요즘 미쳤는지 제가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3년전의 제가 타임머신타고 왔으면 라면먹는 지금의 저는 진짜 귀싸대기를 처 맞을 듯 합니다.ㅋ

흠흠, 뭐 어쨌든 ㅋ

상당히 맛있더군요. 사실 제가 워낙 입이 싸구려라,

어지간한 음식은 맛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만. (한마디로 전혀 미식가가 아닙니다.)

뭐 어쨌든 맛이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짜보이죠?

나트륨때문에 스프도 덜 넣은건데..(나트륨신경쓸거면 라면 안먹는 게 최고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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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요놈인데 잡설이 깁니다.

아 정말이지 DA의 페이스는 시원하고 깨끗하고 선명하네요.

 

이번주말에는 브라이와 함께 했습니다. 정말 얼마만의 브라이와의 외출인지 모르겠네요^_^

이제 WEEKDAY가 돌아오고, 저는 다마스코와 다시 일상을 함께 합니다.

믿음직한 일상의 파트너 다마스코. DA37.

저는 이 시계가 정말이지 너무 좋네요^^

 

타임포럼에 가입한지도 올해로 5년차입니다.

나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시계를 보고 배우고 듣고 익히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만,

시계관은 정말이지 끝도 없이 바뀌는 듯 합니다.(그간 그래왔 듯)

최근에 드는 생각은 '독일시계중의 알짜'와 '일본시계중의 알짜'만을 모아 보자! 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하고 보니

보석같은 스위스알짜들은 어쩌고...?

라는 생각이 들어 냉큼 단념합니다.

 

시계들은 어쩜 이리도 각 나라의 특색을 고스란히 잘 반영하고 있는 걸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독일시계는 너무나도 독일시계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독일시계의 그런 독일시계스러움이 좋습니다만...

이러다 독일나토밴드도 구입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_^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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