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MASKO DA37 ]]] Damasko
제 일상에서 항상 함께하고 있는 다마스코입니다.
이제 없으면 정말 허전할 것 같습니다. 잔 스크래치에 대한 염려없고
줄질이 매우 용이하며 최상의 시인성을 보장하는 시계입니다.
보시듯 그리고 아시듯
지겹도록 듣는 FIELD WATCH라는 단어에
정녕 부합하는 시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얼마전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서울대입구에 외출을 나갔습니다. 좋더군요 서울대입구.
없을 것 없고.. 이제는 정신없이 시끄럽고 다소 퇴폐한 신림보다는 조금 널찍하면서도
숨은 보석들이 있는 서울대입구가 더 좋습니다 ㅎ
오랜만에 만난 언더그라운드가수와 한잔 기울입니다.(한잔이라고 끽해봐야 진짜 한잔입니다. ㅋㅋㅋ)
녀석은 XX염색체의 인간입니다. 노래를 기똥차게 잘 부릅니다.
처음 둘이 노래방에 갔을 때 음. 정말 이걸 아마추어라고 해야하나 프로라고 해야하나.
실력은 프로인데 그냥 활동무대가 언더그라운드일 뿐인건가
여하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전혀 전문적이지도 않고, 전공도 아닙니다만,
음악을 매우 아끼는 사랑하는 특히 ROCK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만나면 둘은 토해낼 음악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ㅎ
오늘의 주제는 '오디션 방송프로그램'이었습니다.
...
살찌는 데 매우 민감해서 튀긴 치킨은 안먹습니다. 사진속 요리는 훈제치킨입니다^_^
빗방울이 글라스에 좀 튀었네요 ㅎ
오늘은 비가 옵니다. 그걸 알고 다마스코와 함께 나왔습니다.
어두운 도심속 무광스틸의 다마스코는 빛없이 빛납니다.
다마스코나 SINN을 볼때면 간혹 느끼지만,
이 녀석들의 의도적인 무광처리는 마치
과거 E39 M5에서 느껴지던 그 느낌과 흡사하게 느낍니다.
의도적으로 양가죽을 씌운 늑대.
랄까요. 실상 열어보면 겉보기와는 다른 대단한 알짜.
하지만 겉으로는 정말 평범하디 평범하게 위장하고 있습니다.
나만 아는 비밀같아 사람들 틈속에서 이 녀석을 볼때면 왠지 모를 웃음이 나옵니다.
두근댑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저 변태맞습니다. 시계변태.
동생은 오바의 시계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전체야광보고 귀엽다고 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전에는 지나가는 말로 "나이먹으면 관심생길 것 같애"라곤 하더군요 ㅎ
요렇게 새벽늦게까지 폭풍수다를 떨다 동생을 보내고 난 후,
외롭고 쓸쓸하게 집으로 걸어오.......다 눈물날것같아서 택시를 탑니다.
폭남왈: "어디로 ~ 가야하죠~ 아저씨~?"
아찌왈: "내려."
아차 이건 여담인데, 어느 날인지 부엌 찬장을 열어보니 '남자라면'이라는 독특한 라면이 있더군요.
요즘 정말 독특한 라면들의 전성시대인 것 같습니다.
사실 라면도 몸관리를 위해서 잘 안먹어야 하는데,
요즘 미쳤는지 제가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3년전의 제가 타임머신타고 왔으면 라면먹는 지금의 저는 진짜 귀싸대기를 처 맞을 듯 합니다.ㅋ
흠흠, 뭐 어쨌든 ㅋ
상당히 맛있더군요. 사실 제가 워낙 입이 싸구려라,
어지간한 음식은 맛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만. (한마디로 전혀 미식가가 아닙니다.)
뭐 어쨌든 맛이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짜보이죠?
나트륨때문에 스프도 덜 넣은건데..(나트륨신경쓸거면 라면 안먹는 게 최고겠죠!!ㅋ)
주인공은 요놈인데 잡설이 깁니다.
아 정말이지 DA의 페이스는 시원하고 깨끗하고 선명하네요.
이번주말에는 브라이와 함께 했습니다. 정말 얼마만의 브라이와의 외출인지 모르겠네요^_^
이제 WEEKDAY가 돌아오고, 저는 다마스코와 다시 일상을 함께 합니다.
믿음직한 일상의 파트너 다마스코. DA37.
저는 이 시계가 정말이지 너무 좋네요^^
타임포럼에 가입한지도 올해로 5년차입니다.
나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시계를 보고 배우고 듣고 익히고 사랑하고 있습니다만,
시계관은 정말이지 끝도 없이 바뀌는 듯 합니다.(그간 그래왔 듯)
최근에 드는 생각은 '독일시계중의 알짜'와 '일본시계중의 알짜'만을 모아 보자! 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하고 보니
보석같은 스위스알짜들은 어쩌고...?
라는 생각이 들어 냉큼 단념합니다.
시계들은 어쩜 이리도 각 나라의 특색을 고스란히 잘 반영하고 있는 걸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나 독일시계는 너무나도 독일시계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독일시계의 그런 독일시계스러움이 좋습니다만...
이러다 독일나토밴드도 구입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_^ㅎㅎㅎ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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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th.
2012.03.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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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5
DA37멋지죠 ㅎ^^
타마 다이얼 저는 부럽기만 하던걸요 ㅎ 갖고 싶고!ㅎㅎㅎ 특히 40미리 오토의 균형감있는 다이얼 ㅎ
실용적인 시계를 찾으신다면 DA37강추입니다 ㅎ
후에 여력이 생기시면 바로 구입하세욧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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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2.03.26 01:48
ㅋㅋ 항상 사진이 뽐뿌나게 잘 찍으십니다
그나저나 저 라면은 뭐죠 첨보는디...
야밤에 라면 땡깁니다여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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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6
감사합니다 ㅎ
새로 나온 라면인가 보더라고요 ㅎ
너무 뽐뿌드렸나요 이 늦은 시간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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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26 09:10
남자라면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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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2.03.26 16:36
'남자라면'을 모르시는 분이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댓글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님의 닉네임과 같이 연상해보니....^^ 죄송합니다. 제가 좀 변태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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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3.27 0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 알겠습니다 본이 아니게 폭풍님 포스팅에 잡음을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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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6
으음 19금으로 인정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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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3.26 10:15
요새 몸매 관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저도 말만 관리한다면서 저녁에 항상 야식을 먹네요..ㅎ
라면에 계란하나 넣고..약간의 파까지 숭숭 썰어 넣어서..잘 익은 김치와 먹으면....뭐..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ㅎ
남은 국물엔 찬밥을 말아 먹어도...ㅎ 이러면 살찌죠..당연히...ㅎ
37의 흰판과 검은 인덱스의 숫자가 흔한 시계 다이얼은 아니니까..주변 사람들도 좀 이목을 끌지 않나 싶네요..
브랄의 블링함도 물론 사람의 눈을 끌겠지만...ㅎ
독일시계 끝판..과 일본 시계 끝판.... 그리고 스위스 시계 끝판....
스위스는 아무래도 .....너무 고가 여서 어지간한 재력으로는 사실상의 끝판이라는 파텍까지 경험해본 사람들을 보기 힘든거 같네요...
물론 현행 파텍이죠...빈티지가 아니고....ㅎ
랑에나 그랜드 세이코라면..그랜드 세이코야..가격대가 그래도 만만?하지만..랑에는..아것도 비싼 모델로 가면..좀 부담스러운데...
전 랑에 1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의 끝판이 아닌가 제 수준에서 생각해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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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8
하하 야식은 역시 몸에 치명적이죠!ㅋㅋ
그래도 식도락또한 인생의 큰 즐거움이죠!ㅋㅋ
어떤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_^ㅎ 그래서 딜레마
랑에1 실물로 봤는데 정말 헉소리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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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2.03.26 12:52
세이코에 마마나 그세에 수동모델들이 너무 멋지죠.
라면 완전 맛있겠네요.. 저 라면 중독자인데 떙깁니다.
다마스코는 제치 브라이슬릿만 나오면 초대박 이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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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8
그세 수동모델이나 스프링드라이브는 정말 미치게 하더군요^_^ㅎ
다마스코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브레이슬릿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계시죠!
승짱님도 공감하시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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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3.26 13:10
아.... 사진 보니 갑자기 훈제 치킨하고 라면을 동시에 같이 먹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듭니다. ㅋㅋ 그러나 저도 요즘 살찌는 거 같아서 ㅠㅠ
근데 폭남님은 살 좀 더 찌셔도 될 거 같던데. 지금도 호리호리하시니 유럽 남자삘이 나시면서리... 엄살은... ㅋㅋ
중간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혼자 거닐며 집에 들어가다 눈물 날 거 같아서 택시 탔다는 부분에서 새삼 놀랬습니다. 그 순간의 감수성이 느껴져서요.
님도 좋아하신다는 락 스피릿이 왠지 느껴집니다. 왠지 님의 그날 비오는 저녁길의 배경음악으로 전 플라시보의 The Crawl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모쪼록 오늘은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 아 참 글구 다마나 진에 관한 표현 중, 의도적으로 양가죽을 씌운 늑대...ㅋㅋ 좋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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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7:59
하하하 아닙니다!
요즘 먹는거 관리를 안했더니 군살이 좀 붙어서요 ㅎ
뚱뚱하진 않지만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ㅎ
제 감성은 5만%죠!ㅋㅋㅋ 비가 시원하게 오는 날이면 우산을 접고 비를 맞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걷죠! (남이 보면 또라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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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바쉬
2012.03.30 01:12
이거 정말 되게갖고 싶습니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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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4.08 18:00
정말 강추해드릴만한 시계입니다 하앍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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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anStyle
2012.04.01 16:14
예전에 폭풍남자님의 포스팅을 보고 뿜뿌받아 마마를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 글을 보면서 그 때의 느낌이 살짝드는데요 위험!! 다마스코 깔끔한게 완전 제 스타일인데 브레슬릿없는게 아쉽네영 -
폭풍남자
2012.04.08 18:00
하하 마마도 정말 좋은 시계죠
다시 사라고 해도 주저없을만큼 멋진 시계입니다 ㅎ
후훗^_^
브레이슬릿없는 건 정말 아쉽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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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타마 야광판을 보고빠졌지만.. 타마 다이얼이 생각보다 자꾸보면 질리게 되더라구요.. 저만그런지는 모르겠지만 ㅜㅜ
그래서 다른 야광판찾다가 다마까지왔는데 가성비도 최고에 일반인들은 잘못알아볼뿐더러 내구성또한 좋은 da37!
여력만 되면 들이고싶네요..^^ (최근 지출이 너무 많아져서 자금상 힘들어서 움츠려들고 있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