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EATURE
댓글작성 +2 Points
BASELWORLD ::

[2012 Baselworld] Zenith

manual7

조회 5818·댓글 43

제니스입니다.

이미 알라롱님께서 제니스 부스와 전시된 시계 촬영분을 소개하셨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TimeForumExclusivBaselSIHH&document_srl=3614392&parent_srl=3622383

 

제니스에 대한 자세한 소식 다시 올립니다.

2011년 한국에 공식 런칭한 제니스는 1865년에 그 역사를 시작했으니 제법 오래된 시계 브랜드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36,000번의 진동수를 가진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일명 엘프리메로로 유명합니다.

 

zerog2.jpg

 

LVMH 그룹 인수 후에 대표를 역임한 티에리 나타프(Thierry Nataf).
그는 제니스 데피 익스트림, 제니스 제로-G와 같은 3차원의 시계를 소개했었죠.
하지만 시장의 호응은 ...음...

 

2010년 제니스는 새로운 CEO로 장-프레데릭 뒤푸어(Jean-Frederic Dufour)를 맞이합니다.
그는 제니스의 미래적인 모습보다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전통을 각인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때마침 제니스의 전설적인 무브먼트인 엘 프리메로도 2009년 30주년을 맞이했었더랬습니다.

 

우선 800여 개나 되었던 레퍼런스 수는 135개 정도로 확 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컬렉션과 시계들이 정리가 된 듯 합니다.

 

올해 제니스 신제품은 3가지로 함축할 수 있습니다.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엘 프리메로 에스파다, 그리고 파일럿입니다.

 

우선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를 보죠.

엘 프리메로 크로노그래프 시계들을 보면  파란색, 회색, 검정색의 3색으로 이뤄진 다이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별이 달린 빨간 센터 초침!

크로노마스터 1969입니다.

 

03_2040_4061_69_C496.jpg


1/10초 측정 가능한 새로운 칼리버 4061을 탑재했습니다.
과거 모델과 차이점이 있다면 9시 방향 레귤레이터 시스템이 잘 보이도록 오픈 워크로 해놓았습니다.


올해는 오픈워크에 문페이즈를 갖춘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화이트, 블랙 다이얼 있습니다.  

 

b24b96dd7419ba4cb6ee2847ef4723d1.jpg

 

초침의 별그림자가 해 위에 비치니 독특하네요.

 

DSCF8234.JPG


이번에 새로 소개한 컬렉션이 있으니 바로 에스파다(Espada)입니다.
엘프리메로를 탑재했지만 논크로노그래프 버전입니다.
별이 달린 초침 외에는 왠지 제니스처럼 보이지 않지만 중국 시장의 눈길을 끌까요?

 

eps2.jpg ce7ab6f8dc16285970886f8b678334c2.jpg \


로즈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여성용도 있습니다.

기존 여성 시계에는 엘리트 무브먼트를 탑재했었지만 새로운 버전에는 엘프리메로 무브먼트가 들어갑니다.

 

쿠션형태 케이스로 된 시계도 소개했습니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했다가 한동안 제작하지 않았는데 33mm에서 37mm로 크기를 키워 다시 나왔습니다.

문페이즈 버전!

 

DSCF8242.JPG


 

제니스 시계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없다고 하네요.

오픈 워크 위로 하트를 넣은 것이 있는데요. 잘 보면 하트가 빙글빙글 한바퀴 돌아갑니다.


DSCF8241.JPG

DSCF8238.JPG

 

올해 제니스 시계의 하이라이트는 되살린 파일럿 컬렉션인듯 합니다.  

 

우선 파일럿 몽트르 데어로네프 타입 20 입니다.

이미 링고님께서 자세한 포스팅을 해주셨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3529320

 

 20.jpg

 

 

지름 57.5mm로 아주 큰 시계입니다.
얼마나 크냐하면...아이폰으로 비교하면 반을 차지하구요. 손목에 얹으면 많이 남습니다. 옷 위에 착용하면 될듯. ^^

 

DSCF8252.JPG

DSCF8259.JPG DSCF8260.JPG

 


1956년에 사용한 무브먼트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회중시계, 머린 크로노미터, 비행기 조종석에 탑재한 시계를 위한 무브먼트였죠.
크로노미터 부분에서 277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1967년 뉘샤텔 천문대 크로노미터에서 기록을 세운 것 외에도 말이죠.

 

201.jpg

 

오리지널 무브먼트를 피니싱을 다시 해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500여 개 남아 있었는데 그 중 250개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중 75개가 로즈골드 버전입니다.

이런 박스에 담아 줍니다.

 

DSCF8268.JPG

 

 

또 다른 파일럿 시계로 파일럿 빅데이트 스페셜 버전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이얼 위에 'PILOT'이란 표시 있죠? 이것도 제니스가 특허를 낸 거라
다른 브랜드에서는 다이얼 위에 파일럿이란 단어 표기를 못한다고 합니다.

 

pbdf.jpgpbds.jpgDSCF8278.JPG DSCF8277.JPG

 

케이스백에도 파일럿이라 표식을 넣었네요.

 

pbd.jpg

 

 

마지막으로 파일럿 더블매틱입니다. 월드 타이머 기능입니다.

 

pd.jpg

 

화이트 다이얼도 있습니다.

 

 DSCF8281.JPG

 

2015년이 되면 제니스는 15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때 큰 파티를 열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성능 대비 가격이 좋아 보이니 이대로 가다간 큰 파티를 열겠네요.

 

이상 제니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