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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WORLD ::

[2012 Baselworld]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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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76·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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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님께서 언급한 바젤월드 팔라스...비닐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참가하는 브랜드가 한정되어 위치 이동이 거의 없는 SIHH와 달리 바젤월드에서는 자산과 힘의 논리에 의해 부스들이 매년 바뀝니다.

파텍 필립과 롤렉스, 스와치 그룹 등은 거의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1관에서도
2층에 있던 샤넬과 구찌가 내려오고

이 비닐하우스에서 첫 런칭을 알렸던 스와로브스키가 거대한 자산을 무기로 단번에 이듬해 1관에 입성하는 등 이변이 연출됐죠.

덕분에 1관에 자리했던 돈이 좀 부족했던 브랜드들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무튼 이 팔라스에 소개되는 브랜드도 매년 바뀌는 듯 합니다만
올해는 AHCI와는 또 다른 소소한 브랜드들이 둥지를 텃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루이 비통은 자리만 있습니다. 저곳에서 리무진 같은 걸 타면 강변에 정박한 배에서 시계를 보여줍니다.

다시 팔라스로 돌아가서 먼저 더 드림 팩토리...크리스토프 클라레, MB&F, 스피아케 마린(발음이..?), 위르베르크가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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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베르크 시계를 찍는데 저 멀리 올리비에 보셰(Olivier Vaucher) 씨가 구경하러 오셨습니다.
그는 도미니크 바론(Dominique Baron)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의 아주 독특한 에나멜과 스톤 장식 다이얼을 제작한 대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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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베르크 UR-110 RG 버전입니다.
2011년 제네바 워치메이킹 그랑 프리를 받은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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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클라레의 시계입니다.

엑스트렘원(X-Trem-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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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방향에 30도 기울어진 플라잉 뚜르비용을 두었고 왼쪽은 시, 오른쪽은 분을 알려줍니다.

숫자 양옆에 스틸로 된 구체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위 아래 옮겨가며 시간을 알려주죠. 8시 10분 되겠습니다.

이미 맛배기로 2010년에 듀얼토 나이트이글(DualTow NightEagle)을 소개한 바 있지요. 상단에 크로노그래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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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용의 해와 중국계 사람들을 의식한 다이얼의 시계, 이름하야 바카라(Baccara)입니다. 이름도 참 직설적입니다.
2011년에 소개한 21 블랙잭처럼 뒷면은 룰렛을 돌릴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이동식 & 초미니 카지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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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을 찍는데 저 뒤에 올리비에 보셰 선생님과 또 마주칩니다.
인그레이빙을 유심히 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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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F 입니다.

2010년 소개한 MB&F의 오홀로지컬 머신 넘버쓰리(Horological Machine No3)의 무브먼트...이것만 빠져 있는 건 처음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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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소개한 MB&F의 레거시 머신 넘버원(Legacy Machine No.1)
듀얼 타임 시계입니다. 두 개의 다이얼 사이에 14mm의 플라잉 밸런스 휠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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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 공항에서 이 시계를 착용하신 분을 뵈었습니다.
실제 제가 손에 들고 만져보고 착용해보고 착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저 갈고리와 같이 보이는 것의 정체는 유니크한 버티컬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랍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듯 합니다.

덕분에 옆 면이 상당히 볼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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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소개한 바 있는 오홀로지컬 머신 넘버포(Horological Machine No.4)도 볼 수 있었는데요.
2012년에는 레드골드 버전으로 소개했었죠.
그것의 또 다른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8개만 제작됐답니다.
일명 래즐 대즐 & 더블 트러블(Razzle Dazzle & Double Trouble)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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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모델과 달리 파일럿 시계 분위기 납니다.
왼쪽 파워리저브, 오른쪽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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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모습이 꼭 비행기 날개에 달린 엔진 부분 같죠?
날개 달린 여인의 모습도!

무브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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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관은 갤러리란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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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모티브로 삼은 시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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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흥미를 끈 시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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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술을 이용해 글자로 시간을 알려주는 컨셉(Time in Words)의 시계입니다. 영어와 독일어 버전이 있네요.

착용해본 시계는 독일어 버전인데요. 친절하게 es ist fünf nach zwölf(지금은 5시 12분입니다)라고 가르쳐 줍니다.

사진에는 꺼져 있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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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시계도 출시했고 앱스토어 찾아보세요. 아이폰용 앱(Qlocktwo)도 있네요.(무료 아니고 0.99달러 유료입니다. - -;;)

내부를 보여줬습니다. LED 입니다. 역시..간단해 보이지만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역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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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관으로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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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T 시계입니다. 사진처럼 The Hydro Mechanical Horologists의 이니셜을 가져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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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이렇게 어렵게 가르쳐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워마크 주위에 형광물질이 통과하도록 되어 있는 관이 있는데 형광 물질로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어두운 캡슐 안에 시계를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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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리는 건 구현하기 쉽지 않아 그런지 양쪽으로 하나씩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입니다.
9시 방향 톱니처럼 생긴 것이 초, 그 옆에 분이고 3시 방향 파워리저브입니다.
왠지 보기만 해도 힘들어 보이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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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포드(IKEPOD)의 시계도.
실물을 보니 안에 모래로 들어간 좁쌀 같은 구슬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나 멀리서 볼때는 괜찮았는데 가까이서 보니...편집증 있는 사람에게는 금물인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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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계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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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조(Loiseau)란 아뜰리에는 아예 작업장을 갖다 놓았습니다.
도미니크 르와조(Dominique Loiseau)란 분이 만드신 시계 회사인데 그는 블랑팡 1735를 만든 장본인으로 명성을 얻었답니다.
2011년 처음 바젤에 참여했는데 도미니크 르와조씨는 안계셨고 다른 분이 열심히 작업하시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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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데 작업이 되실런지..대단한 집중력입니다.

단 시계는 없고 이렇게 문진으로 쓰이는 걸 전시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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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 같습니다. 1f4 스켈레톤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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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베튠도 사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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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굴하지 않는 카시오 지쇽의 서정적인 포스! (사진이...)

신제품 GA-1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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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시계 부스 팔레스는 이상입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일일이 부스에 들어가 실제 시계를 만져봤을텐데...마지막 날 급하게 보느라 사진만 이렇게...

내년을 기약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