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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저는 지난해10월 결혼한 새신랑(?)이자 이제 막 롤렉스에 눈을 뜬 로빠~입니다.

 

평소 시계에 관심만 있었던 저는....

연애시절 와이프한테 귀가 따가울 정도로 농담처럼 시계만큼은 좋은거 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진심이었죠~ㅋㅋ

 

그리고 드디어 결혼이 가시화 되면서 저는 고민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주말마다 백화점을 다니며 시계를 주구장창 보게되었죠~ 아마 그쯤 이 타포라는 놀라운 세상도 경험하게 됩니다.ㅋㅋ

 

시계를 동경만하던 저는 미용실에서 "G큐'에 등장한 태그호이어 카레라 헤리티지 크로노를 보고 한눈에 뻑갑니다..

그리고 실물을 보는 순간 마음이 "이놈이다"싶었죠~ 깔끔한 다이얼과 블루핸즈~ 시스루백! 캬~~~

 

그러나 그땐 몰랐습니다... 그게 시작이라는 것을...

이후 타포로 어마어마한 정보들을 뇌에 간직하며 지내던 그순간!

또한놈이 나타납니다....

그 이름은 바로 파네라이! 그리곤 득달같이 압구정 현대로 달려갑니다....

이런... 마음이 동요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파네라이를 예물로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냐며 저를 회유합니다..ㅠㅠ

 

그렇게 조금씩 업글이되던 시계들은

걷잡을수 없게 됩니다..

IWC 3714, 5001, 오메가 PO, BA..율리스 나르딘, 까르티에 등등 수많은 후보군들이 생겨나 버린 것이지요 

 

그러던 와중 타포에서 하나의 글을 읽게 됩니다.

"시계의 끝판왕이 로렉스다" 라는 명언말이죠~

그리고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진빨이 안받는다는 섭마님의 영롱한 자태...

 

또다시 백화점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게왠걸~ 섭마는 논데와 콤비말곤 스틸은 아예 볼수도 없다는 것이였지요...

내돈주고 내시계 하나 산다는데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만 듣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시 고민합니다....(뭔놈의 인생은 이렇게 고민의 연속인지....ㅠㅠ)

그냥 GMT로 가야하나...콤비로 갈까??

그때! 빛이 한줄기 보입니다.

바로 신세계 영등포점에 롤렉스 매장이 생긴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된거지요...

그리고 또하나! 바로 그매장이 제 여름휴가 기간동안 오픈을 한다는 것!!! (만쉐이~)

 

평일이니까 아침에 1등으로 가면 하나쯤은 있겠지... 그럼 그건 내거다~ㅋㅋㅋ

하지만 저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오픈일 전날 휴가라는 명목하에 술을 엄청나게 마셔댄거죠~~

그리고 12시에 일어나 서울 반대편에 위치한 영등포로 날아갑니다.

 

헐~~ 벌써 앞에 다섯명이 있습니다... ㅠㅠ(술이 웬수지요ㅠㅠ)

자책을하며 웨이팅을 걸고 또 안타까움에 술을 마십니다..

 

그렇게 3달이라는 인고의 세월이 지나 끝판왕을 만납니다....(오래기다리신.. 그리고 기다리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넓은 아량으로 용서를...)

 

다같이 만나보시죠~ 끝판왕(감히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 나중에 파텍을 사도 저에겐 이놈이 영원한 끝판왕 입니다)

DSC01528.JPG

느껴지십니까??! 끝판왕의 숨겨진 자태가~ㅋㅋ 백화점을 걸어나오며 어깨가 하늘을 찌를뻔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DSC01540.JPG

두둥~ 끝판왕님이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뒤로 헤쳐모인것들이 참으로 많군요~

DSC01555.JPG

멋집니다... 끝!판!왕!

 

 

가져오자마자 미치도록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는데... 찍사의 무능함으로 이정도만 건질수 있네요...

 

두서없이 길게 써서 염치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끝판왕을 모셔온지가 5개월이나 되었네요... 앞으로도 잘모시겠습니다.

근데 요새 한동안 끊었던 타포를 들어오니...슬슬 뭔가가 올라옵니다....ㅠㅠ 안되는데...

 

이상 제마음속의 영원한 끝판왕~ 섭마님 득템기였습니다. ^^

 

PS. 끝판왕을 미천한 손목에 올려주신 저의 하늘같은 와이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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