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새로운 녀석은 영입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네요 역시 시계를 산다는건 즐거운것 같습니다.
정들었던 세이코 블랑팡 커스텀을 입양보내고 데려온 녀석입니다. 그녀석은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
이녀석~!! 오리스 빅 크라운 입니다. 클래식포스를 풍기는 코인베젤 그리고 특이한 포인터데이트에 붉은 핸즈, 큼지막한 크라운 ,클래식하면서도 블랙다이얼로
은근히 스포티한 매력은 뿜어주는 녀석입니다.
제가 오리스라는 브랜드는 시계생활을 시작하기전부터 알고 있었는데요. 예전에는 100만원 넘는 시계들은 엄청난 사치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때 잡지 광고로
몇번 접해보았지 실제로 접하는건 처음이네요. 그만큼 이 브랜드는 저에게 넘사벽의 존재였습니다
/
오리스는 흔히들 오토메틱 입문용 브랜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점차 시계에 대해 많이 접하면서 많이들 떠나 보내시는데
다시 그리워서 재 입양해오는 그런 녀석이라고도 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알겠더군요. 저는 스틸브레이슬릿을 별로 선호를 하지 않아서
가죽으로 줄질을 무조건 하는데요 이녀석은 질릴때까지는 그냥 차려고 합니다. 그냥 오리지널 상태로도 충분히 이쁘니까요/
보고 있으면 알수없는 매력 그리고 향수가 느껴지는 그런 모델인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40년이 넘은 vulcain사의 빈티지 시계가 있지만
그런 향수가 느껴지지는 않는데 이 시계는 이상하게도 그런것들이 느껴지더군요 참 신기하죠?? 사진은 오리스의 상징인 빨간 로터입니다. 안쪽에는 Cal-oris 654 (eta2824-2)가
뛰고있지요.어떤분들은 빨간 로터가 싫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마음에 들더군요 ^^:
모델명에 충실하게 36mm의 아담한 케이스에 큼지막한 용두가 달려있습니다. 태생이 파일럿시계인지라 '나 이래뵈도 파일럿시계야~'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돌려보면 사각사각 하면서 태엽이 감깁니다. 제가 가진 다른 녀석들의 와인딩 느낌과는 정말 다른느낌 이건 이것대로 좋은것 같습니다.
데이 데이트는 경험해봤지만 포인터데이트라는 시스템은 첫경험이라 마냥 신기합니다.
빠지면 아쉬운 착샷입니다 ^^;; 36mm라고는 생각안되는 크기입니다. 그만큼 존재감 있는 시계입니다.
다이얼 사이즈때문에 구입을 망설였지만 저의...고귀한 팔목을 믿고 질렀던게 통했나봅니다;;
잘어울려서 기분 좋습니다.
제 성향을 말씀드리자면 남들다들 하는건 싫어하고 다들 좋다는것보다는 특이하고 희소성있고 없는것들을 좋아합니다.
남들이 다들 좋다고하더라도 저만 좋다면 좋다 이런주의라서 리세일따윈 생각하지 않고 구입하지요.
이녀석은 흔하다하면 흔할지도 모르지만 기존에 있던 시계에 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40mm가 넘는 모델도
요즘 출시되니 여러분도 한번 경험해보시는게 어떠신지요 ^^?
이상 따뜻한 감성과 오리스의 전통을 가진 빅크라운 오리지널 득템기 였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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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시마
2012.01.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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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1 21:16
감사합니다 ^^ 저도 그걸 노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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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21 18:10
저하고 시계 선택 기준이 같으시군요. ㅋㅋ
그러다보니 저도 타포에서 저밖에 없는 모델을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
검판은 흰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군요!
강렬한 맛이 있습니다.
저도 한 번 쯤은 꼭 경험해보고 싶은 빨간 로터입니다.
득템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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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1 20:51
저도 저만 가지고 있는 모델이 많네요 하하;;; 비주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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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쿠삭
2012.01.21 18:35
저랑도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보유중인 시계들이 객관적으로 비주류랍니다. 제맘에 들면 리세일따윈 생각하지 않지요.ㅎㅎ
기계식 시계에 입문할 당시 오리스 빅크라운도 눈여겨 봤었는데 그때는 흰판이 예뻐보이더니 시간이 흐른 지금은 검판이 더 고급스러워보이네요.^^
오리스는 시계를 구입하기 전 매번 후보로만 올려놓고 막상 인연은 닿지 않았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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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신사
2012.01.21 19:07
빈티지 느낌이 나는게 좋네요. ㅎㅎ 사이즈가 작고 코인베젤이라 많이 작아보이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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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1 20:52
제 손목이 난민이라서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딱 정사이즈라고 생각이 들고요 38mm 드레스워치랑 비교해봐도 차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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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2012.01.21 20:00
검은색 가죽줄로 줄질해도 정말 잘어울릴거 같습니다. 저도 보유중인데 이 모델은 가죽줄일때 그 빛을 더 발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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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1 20:52
타워팰리스님 검은색 가죽줄 추천좀 해주실수 있으신지...ㅎㅎ;; 크로커 무늬가 좋을까요? ^^? 같은 빅크라운 유저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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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2.01.21 20:58
득템 축하드립니다..^^ 데이트를 독특하게 나타내는데 한 눈에 보기 괜찮으신지요?^^
저도 핸즈로 데이트를 가리키는 아이는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군요..!!
아..그나저나 대화명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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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1 21:16
날짜 읽는데는 지장이 없구요 ^^;; 다이얼이 아기자기해서 자꾸 보게 됩니다 ㅎ;; 붉은색 핸즈도 눈에 띄구요 대화명은..............제가 제라페르고를 좋아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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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22 17:21
GP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현재 활동중인 회원들 중에선 제가 유일한 GP유저 아닐까 싶네요 ^^ -
지랄한페르고
2012.01.22 19:14
곧 제라 페르고도 소유했으면 좋겠습니다ㅎ 침만 흘리고있습니다 ㅜㅡ -
Pianist
2012.01.22 13:45
다이얼이 독특하고 이쁘네요~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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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2 18:59
감사합니다 고심해서 고른건데 다행이네요 ㅎ -
폭풍남자
2012.01.22 14:06
아앗 검판이군요. ㅎ 현행 오리스의 빅크라운은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죽도 밥도 아닌 느낌.
올려주신 모델을 포함하여 현행세대의 1세대이전모델부터 과거로 쭉~~구형모델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빅크라운은 과거모델이 훨씬 멋지고
아뜰리에는 현행모델이 멋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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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2 19:02
폭풍남자님의 말에 동감 합니다. 저도 현행기보다 이녀석이 끌립니다. 스펙은 현행기가 더 좋지만 운모유리의 따뜻함 깨알같이 아기자기한 다이얼이 지금 제 모델과 과거의 모델들이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닐 영
2012.01.22 16:33
위에분들도 몇분 써주셧지만 저랑 시계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제 시계들도 타포에선 전혀 찾아볼수 없는 것들이랍니다 ㅎㅎ~ 한번 영입하면 절대 팔지 않는 그 순수한 마음! 같이 간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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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2 19:07
저는 시계를 무지아끼는 편입니다. 정말 지문하나도 용납못하는 소위 깔끔 무지떱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고있으면 시간 가는지 모릅니다 그때는 아이같죠 시계는 사람을 순수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
오리동
2012.01.22 17:09
저랑 비슷한시에똑같은 메이커같은 종류의, 하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시계를 구입하셨네요 ㅎㅎ 너무나 동질감을느낍니다 ㅎㅎ 우리같이 평생 오리스를 사랑해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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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한페르고
2012.01.22 19:11
오리동님 반갑습니다. 빅크라운은 매력 넘치는녀석 같습니다. 흰판도 소유해보고싶네요 ^^ 아껴주시고 타포에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
크로노~~
2012.01.23 15:37
코인베젤과 뱀대가리 핸즈가 매력적인데요!! ^^
득템 축하드립니다. 사이즈가 조금 작은듯한데 요새 다시
사이즈가 작아지는 추세라고 하니... 요 녀석도 괜찮을듯합니당~~ ^^ -
지랄한페르고
2012.01.25 10:47
요새 추세가 그렇습니까??ㅎ 매력많은 녀석입니다 -
인천호양
2012.01.23 22:43
득템축하드립니다^^ 오랫동안 아껴주시면서 이뻐해주세요! -
지랄한페르고
2012.01.25 10:48
네 감사합니다 이녀석 찬 뒤로 시간확인을 더 많이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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