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EL J12 Chromatic
CHANEL J12 Chromatic
패션브랜드 샤넬에서 시계를 만든다는건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길지 않은 샤넬의 시계역사에서 J12가 없었다면 샤넬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직도 패션브랜드로만 인식 되었을 것입니다.
J12모델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세라믹 소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11월 29일에 갤러리아 백화점 샤넬 주얼리 & 시계 부티크에서 J12의 새로운 컬렉션 "J12 크로매틱(J12 Chromatic)"을
알리는 작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J12 크로매틱은 J12컬렉션의 발전하는 모습과 앞으로 풀어나갈 과제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소비자로서 그리고 시계제작자로서 바라본 J12크로메틱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프리미에르에서 J12 까지
샤넬은 1930년대에 시계를 소개하긴 했지만 1987년 프리미에르(premiere)컬렉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계 컬렉션의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후 마드모아젤 컬렉션, 마뜰라쎄 컬렉션을 내놓으며 샤넬 시계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컬렉션은 모두 여성용이었고 대중들에게 액세서리로서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자크 엘뤼(Jacques Helleu)에 의해 새로운 전환을 맞이 하게 됩니다.
Jacques Helleu
그는 "시대를 초월하는 불멸의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의 시계"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평소 그는 J-CLASS에 해당하는 12미터급 요트를 즐겨탔는데 이에 영감을 얻어 J12의 이름을 만들었고
어려서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그는 경주용 자동차의 이미지를 손목 위에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렇게해서 7년의 세월을 거쳐 마침내 2000년 J12 컬렉션이 탄생하였습니다.
J12 컬렉션은 2000년도 J12 블랙 세라믹 모델을 시작으로
2003년에는 J12 화이트 세라믹 모델을 선보이면서 샤넬의 컬러 코드를 완성했고
2011년 새로운 색과 소재로 마침내 J12 크로매틱(J12 Chromatic)을 선보였습니다.
J12 컬렉션은 이전의 시계 컬렉션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첫째로 샤넬 최초의 남성과 여성을 위한 모델이라는점,
둘째로 샤넬 최초의 스포츠 시계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계 소재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던 세라믹 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J12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J12 크로매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J12 크로매틱은 총 7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크기는 33mm, 38mm,41mm 세 가지이며 기본형인 클래식 버전과 다이아몬드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버전은 다시 라운드 컷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버전이 있는데
샤넬측에서 밝힌 바로는 경쟁사 대비 다이아몬드의 등급기준 [4c]이 높다고 합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소재입니다. 샤넬 J12 모델을 흔히 세라믹 시계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라믹은 9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르코니아와 산화철, 알루미나, 크로미아 등의 원료를 배합해
1450도의 고온에서 구워낸 소재를 말합니다.
기본 원료와 원료배합과정 소결과정은 매우 까다로우며 동시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과정들은 소재의 성질과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샤넬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존의 하이테크 세라믹에 티타늄 원료를 더해 "티타늄 세라믹"이란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티타늄이란 원료를 추가한 것 뿐 달라진게 뭐냐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원하는 성질의 새로운 소재를 얻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배합 비율 조정과 소재 성질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아주 작은 환경변화에도 결과물이 크게 달라지 수 있기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샤넬측 발표에 따르면 경도는 25% 높아지고 무게는 20%가 가벼워진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J12 크로매틱은 바로 이 "티타늄세라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샤넬은 소재의 물리적 특징보다 색채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것 같았습니다.
- J12크로매틱 (샤넬에서 만든 새로운 색채)
크로메틱이란 단어 또한 샤넬에서 만든 색의 이름입니다.
샤넬의 컬러코드는 아시다시피 블랙과 화이트인데 이를 벗어난 새로운 색채는 샤넬의 입장에선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색을 모델의 이름으로 정했다는건 전통의 색을 벗어나면서까지 포기하지 못할 만큼
크로매틱의 색에 강한 자신감과 애착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광고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색채를 무척이나 강조하였습니다.
폭풍전야의 변화 무쌍한 하늘을 대비하는 사진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사실 사진상에서 보이는 실버그레이 색상과 실제 제품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실제는 조명의 색과 주위의 환경에 따라 블랙과 메탈릭 컬러를 넘나들며 전혀 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각 부분별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스는 상면에 회전식 베젤이 있고 이너링을 티타늄 세라믹으로 감싸고 있는 구조입니다.
세라믹 시계에서 이너링 구조는 무브먼트 고정과 백케이스 조립을 고려한 가장 효율적인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와 무브먼트 홀더 그리고 케이스백은 여러 개의 스크류로 단단히 조립을 해야합니다.
조립에는 스크류와 너트가 필요한데 너트 자리를 세라믹 소재에 직접적으로 만들기는 기술적으로 광장히 어렵습니다.
뿐만아니라 세라믹 소재에 직접 너트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스크류로 조이면 나사산이 파손되기 쉬워 효율이 떨어집니다.
(세라믹 소재는 기본적으로 경도는 높지만 연성이 매우 떨어져 한계치를 초과한 힘을 가하게되면 깨집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너트를 스틸로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도 문제는 있습니다.
세라믹 소재의 특성상 스틸과 용접이 되지 않아 접착을 해야 하는데 접착은 강한 힘을 견디기에는 충분하지 않고 수명도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조립이 용이한 구조로 스틸 케이스를 만들어 세라믹 소재로 감싸는 이너 케이스 구조가 제작하기도 쉽고 오히려 더 안전 합니다.
-브레이슬릿은 외관상으로 각 링크간의 간격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유를 추론해본 바 브레이슬릿 스윙시에 각 링크간의 간섭을 없애 파손의 위험을 줄이는게 목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럼 조립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J12 모델의 브레이슬럿은 가장 기본적인 3줄 링크 구조입니다.
링크를 확실하게 고정하려면 관통을 하거나 중앙에서 연결핀을 고정해 줘야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는데 측면에서 어드저스트 링크(adjust link) 부분과
버클과 연결되는 링크를 제외하고는 측면부에서 연결 핀을 볼 수 없다는 점과
링크 바닥면에 홀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 특징은 브레이슬릿을 옆에서 봤을때 깨끗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관통의 형태(리벳핀과 리벳파이프를 결합한 형태)가 아니라면 연성이 거의 없는 세라믹 소재의 특성상(세라믹은 홀의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는 압력에는 강하지만 홀의 내부에서 외부로향하는 압력에는 상당히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스틸시계처럼 연결핀을 고정 할 수 가 없기때문에링크 안쪽에서 핀을 고정하는 별도의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링크 바닥면의 홀에 채워진 PVC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렇게까지 강조하고 싶었던 측변부의 가공 상태입니다.
보통 세라믹 소재는 소결 과정을 거친 후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한 여러 번의 연삭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소재의 표면에 결이 생기게 되고 이 결을 없애주는 바렐 공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공정은 결을 없애주는 동시에 제품의 코너 부분을 뭉뚝하게 합니다.
코너의 선을 살리면 면의 가공 면이 거칠고 면을 살리면 코너의 라인이 뭉뚝해 지는데 이 두가지는 역의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J12에서 놀랐던 부분이 바로 이 두가지 문제를 정말 절묘하게 해결했다는 점입니다.
이 정반가공 공정을 거치게 되면 코너 라인의 정교함이 살아나고 링크의 측변 부위는 거울처럼 매끄러운 표면을 갖게 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런 가공상태는 당연한 얘기지만 그 당연한 걸 이루어내는 데에는 많은 노력을 요구합니다.
버클을 살펴보도록 하죠.
J12의 버클은 버튼이나 별도의 고리 없이 여닫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버클입니다.
버클을 펼치고 닫을 때의 느낌은 자석을 붙였다 떼었다 할때의 느낌과 흡사합니다.
여닫을 때의 탄력감은 자석이 아닌 버클 중앙에 있는 평판 스프링에서 나오며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사용하기 편합니다.
기존의 버클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J12의 버클은 매우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간단해보이지만 오랜 기간 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합금 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보유해야 가능합니다.
이 특별한 구조는 샤넬이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이 버클이 J12 모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J12의 강점과 남은 과제
-J12의 강점이라면 화이트와 블랙,다크 실버로 구분할 수 있는 유니크함입니다.
이런 유니크함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세라믹 소재의 시계가 출시 됨에도 J12는 세라믹 시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소재의 혁신을 통해 대중적으로 크게 어필을 하긴 했지만 혁신은 반드시 고통을 수반합니다.
세라믹 소재의 유행이 어디까지 갈것인가는 불투명합니다. 이 유행이 지나가면 아무래도 J12는 큰 타격을 받겠죠.
이 새로운 소재가 유행을 넘어 긴 시간 이어져 친숙함으로 다가올때까지 J12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것입니다.
또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시계 브랜드로서의 과제가 남았습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샤넬은 패션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오히려 이 부분이 시계 브랜드로서는 약점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넘어설만한 기술력과 가치를 부여 해야 하는데 사람들의 생각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물론 J12의 몇몇 스페셜 모델을 통해서 극복중이라 생각하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것은 긴 시간과의 싸움이며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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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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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ban
2012.01.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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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2.01.05 21:43
안녕하세요? 이번 리뷰를 쓰신 분은 세라믹 소재의 시계를 직접 만들고 계신 황진영 님입니다.
지그 워치 www.zig-watch.com 의 대표이십니다.
지그 워치는 현재 무광 세라믹 소재나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도 준비하고 계시다는군요.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의 시계 제작자에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샤넬 J12 시계는 이미 투르비용을 비롯해 오데마 피게와 함께 무브먼트 쪽도 보강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온 브랜드로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이번 샤넬 J12 크로매틱의 리뷰는 특별히 세라믹 소재를 직접 가공해서 제작하고 계신 분께 부탁드렸습니다.
직접 만드는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이 궁금했었습니다.
앞으로 타임포럼에서는 시계에 관한 다양한 필자의 다양한 시각을 담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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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ban
2012.01.05 21:51
오와 황진영님이 작석한 리뷰군요~! 지그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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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공익
2012.01.08 02:04
오 정말요?
이번에 어머니 생신선물로 지그워치 생각중인데...ㅎ
3월까지 돈 모아서 사드릴려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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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질의달인
2012.01.05 22:08
오~~~~~~~~~지그와치 관심있는시계인데,,,,대표님이 쓴글이군요~~~~~와우~
황진영님께 저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호 크로노스에도 크로매틱을 분석한 기사가 있던데,,,,무브부분은 제눈을 의심하게하더군요,,,,2892 A2 엘라보레급 무수정 무데코레이션이라고 본듯한데,,,,
진짜일까요?
외관이 정말 훌륭하지만,,, 무브를 보면 그냥 패션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겠다는 생각인것 같기도 하고요,,,,샤넬의 진로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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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5 23:31
크로노스 본지 리뷰라면 없는 말은 안하니까요. 케이스 백 오픈 한 이미지를 보니 엘라보레라가 아니라 스탠다드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많이 아쉽네요. 무브먼트에 관해서는 디올이나 샤넬이나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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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01.05 22:19
오~! 지그시계!!!
홈페이지는 방금 처음 들어가 봤는데,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쳐 훌륭한 디자인의 시계를 생산하시는군요.
다양한 시도를 하는 타임포럼, 그리고 마당발 매뉴얼 7님, 이에 응해주시는 다양한 필자님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그시계, 앞으로도 관심있게 보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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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뤼
2012.01.05 22:26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보는 눈이 없으면 좋은 시계를 가질 수 없지요 ㅎㅎ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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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2.01.05 23:22
와앗. 리뷰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역시 직접 제작을 하시다 보니 보통 사람이라면 보지 못하는 부분 하나하나까지 보여주시는군요. 춧현을 연속으로 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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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1.06 01:07
탁마님이시군요!^^
작년즈음에 아주 잠시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여기서 뵙다니..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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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
2012.01.06 01:21
패션브랜드답게 주목받는 노하우는 확실하게 알고 있어 보입니다! 돈만 있다면 꼭 갖고 싶은 물건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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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Del
2012.01.06 01:26
대박! 시계도 대박이지만 칼럼니스트님이 더 대박이시네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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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1.06 04:24
리뷰 읽은 후 하나의 코멘트가 있습니다.
J12의 버클에 관해서 설명하셨는데, 이 deployant는 말씀하신대로 탄성이 참 뛰어난 독특한 deployant입니다.
하지만, chanel에서 처음쓰인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Richard Mille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URWERK등에서도 사용하는 deployant입니다.
샤넬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추후에 따로 특허권은 인수한 것이라면 모를까 자체개발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부분은 좀 자세히 확인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RM이나 최근의 Chanel 둘다 APR&P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혹시 그쪽에서 흘러나온 것은 아닐까 짐작은 해봅니다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 RM deployant사진을 하나 올려서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금 하드에 deployant를 펼쳐놓은 사진이 없습니다만, 이정도로도 같은 구조임을 확인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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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1.06 10:32
세라믹 소재를 본격적으로 시계에 투입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박수를 처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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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ngfly
2012.01.06 11:18
황진영님 ~ 리뷰 잘 읽었습니다.
기사내용이 역시나 제작자로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위에 TM님께서 작성해주신 버클을 보면, 물론 현재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샤넬은 2000년 J12 Classic 버젼에서 이미 사용을 하고 있던 버클입니다.
이에 언급하신 브랜드는 1990년 후반에 설립하고 정식적으로 시계는 2000년도 넘어서 출시가 된걸로 압니다.
버클에 대해서는 따로 찾을 수 가 없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Richard Mille 과 Urwerk에서는 좀 더 색다른 디자인과 시간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buckle에 대해선 언급이 되어 있지 않더군요~ 확인이 필요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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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아달료랏
2012.01.06 12:29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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띰스
2012.01.06 12:53
마지막 남은과제를 넘기위해...불가리또한 피x 싸며 나름 노력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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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1.06 13:46
Zig 시계에도 한때 관심이 많았는데, 이 글을 쓰신분도 황진영님이라니 반갑습니다. ^^
어쩐지 이 리뷰 속에서 케이스 제작이나 브레이슬릿 결합 부분을 설명하시는 대목에서 엄청난 전문성과 내공을 느꼈는데,
실 제작자로써의 다양한 관점과 풍부한 지식이 잘 반영되서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습니다.
굉장히 전문적인 리뷰, 그리고 기존 리뷰어분들 못지 않으신 훌륭한 글솜씨에도 반하고 갑니다. 당연히 추천도 한방!
저도 이 신 모델 신세계 본점 샤넬 매장서 봤는데, 매장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드러나는 특유의 광빨이 참 놀랍더군요.
기존 블랙이나 화이트 세라믹 제품보다 더 가볍고도 재질 자체에 좀 더 오묘한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장소에 따라 왠지 분위기가 제법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라도와 더불어 세라믹 소재 대중화의 선구주자 답게 끊임없이 한우물만 파는 모습은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글쓴이께서 지적하신 마지막 과제 부분 역시 공감하는 바입니다. 트랜드는 언젠간 족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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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2.01.06 14:03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샤넬이 세라믹을 주 소재로 쓰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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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1.06 14:55
항상 와이프 시계를 고를때면 기웃거리게 되는... 그러나 구경만 하고 나오는 샤넬 리뷰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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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2.01.06 15:50
리뷰 잘보고 갑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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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2012.01.06 23:39
Review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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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트르
2012.01.07 00:55
전 이런 시계전문브랜드가 아닌곳이 더 좋은듯;; 까르띠에나 불가리샤넬 이런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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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1.07 12:33
지그도 리뷰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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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2.01.07 13:59
글만 봤을때는 샤넬에서 직접 J12를 만드시는 분이 쓴 리뷰인줄 알았습니다. ^^;;
직접 시계를 만드시면서 느낀점까지 더하시니 새삼 J12가 다르게 보이네요~
지그 시계는 처음 들었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한 것처럼 우리 나라에도 시계 장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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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oon
2012.01.07 14:18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티타늄세라믹이라... 어떨지 정말 경험해보고싶네요 ㅎ 평소 J12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포스팅 정말 유익하게 잘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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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사랑
2012.01.07 15:05
요즘 브레인에서 신하균이 차고 있는 넘이 바로 J12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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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주인
2012.01.07 15:30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다만 J12가 워낙 유명세를 타니 가품이 판을 치더군요.
가품 구분은 역시 세라믹 가공상태를 눈여겨보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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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2.01.07 18:07
멋지군요...
과연 대세가 될수 있을지
앞으로의 샤넬의 위상이 어떻게 될런지..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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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2.01.07 22:43
우리나라에 지그시계도 세라믹 시계만드는데.. 생각하면서 보고있었는데 댓글보고 깜짝 놀랐네요
역시 전문적인 리뷰에 감탄하고 있엇는데 역시나 ㅎ
블로그는 관심있게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은 언제쯤 소식 들어볼 수 있을까요 ㅎㅎ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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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2.01.08 20:16
리뷰 잘봤습니다. 샤넬도 이젠시계시장도 욕심을내는듯하네요.
전에 회원님이 구입하신거보니.. 많이좋아지는듯합니다.하지만가격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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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생
2012.01.08 21:27
리뷰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마누라 보면 안되는 리뷰인것 같네요..ㅎㅎ -
양재훈
2012.01.08 21:32
세라믹소재의 시계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J12가 된거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같은 세라믹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Rado의 행보가 아쉬워지기도 합니다. 브랜드의 힘이 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디자인의 힘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Rado의 디자인을 보면 호불호가 크게 갈리겠다는 게 눈에 보입니다.(실제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며 제가 보았을 때 아직은 불호 쪽이 많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술력에 집중해서 시계를 구매하시는 분들께는 매력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Rado의 디자인은 대중성을 띄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것은 그것을 Rado라는 브랜드가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진정 마니아층을 위한 시계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인지 입니다. Rado의 어찌 보면 더딘 행보덕분에 득을 본 것이 샤넬의 J12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세라믹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운 J12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가진 브랜드가 Rado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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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2.01.09 09:21
이쁘다고 생각해서 리테일가를 찾아보니 꽤 비싸네요. 위블로와 더불어 무브에 대해서 아쉬운 소리를 계속 듣겠지만 이쁜 디자인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실제로 보러 가봐야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Kei
2012.01.09 23:45
글쎄요.개인적으로 샤넬이 잘 만든다는 생각이 전혀..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싸고 케이스가 생각만큼은 아님니다. 특히 세라믹밴드 불량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문제는 2892에타 무브의 그레이드가 정말 최악이라는거죠...어떻게 하면 그런 퀼리티가 나오는지 정말 궁금할정도입니다.. 에보슈없는 에타2892도 샤넬 무브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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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코드
2012.01.10 01:01
시계가 많은 분들이 패션 워치로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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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2.01.10 11:54
kei님의 의견에 반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행으로 나오는
J12 베이스 모델 같은 경우 기존 ETA 에보슈 무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느정도의 수정을 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J12가 처음 나왔을 때 ETA 에보슈 무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미친(?) 가격을 제시해서 욕을 많이 먹었던거구요.
샤넬과 루이비통 시계의 입지는 패션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 기로에 서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패션 브랜드 (cf. 구찌) 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시계에서 풍기고 있고,
마케팅 전략 또한 독특하기 때문이지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샤넬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생각하면
대중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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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2012.01.25 20:17
이 디자인을 위해 들어간 연구비만 뚜르빌룡 하나 만드는 정도의 돈이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물론 에타를 썼다는 것에 대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샤넬시계를 차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굳이
돈을 안써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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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lzu
2012.01.10 16:30
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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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2012.01.10 23:09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좋은 리뷰 잘 읽고갑니다!
마지막은 J12 Mysterious Retrograde 인가요? 다이얼이 건너뛴다는 그..
크로메틱 제품을 실제로 보진 않았지만,
너무 스틸의 느낌이 강해 샤넬만의 그것을 잃은 것 같아 좀 별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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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초보
2012.01.11 16:41
항상 무브먼트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예쁜 얼굴만으로도 가치를 갖고 있는 시계가 아닐까합니다.
기존의 검은색, 흰색 제품 외 이 제품도 색상이 굉장히 이쁘더군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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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or
2012.01.12 03:41
여자 친구에게 선물 주고 싶어지는 모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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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브
2012.01.12 22:04
세라믹 생각보다 엄청 까다로운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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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2.01.13 02:33
잘 읽었습니다.
역시 세라믹 분야에 정통한 분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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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met98
2012.01.13 08:58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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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브
2012.01.14 22:16
저두 여친에게 선물로 주구싶군요 ㅎ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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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omagic
2012.01.15 21:47
저런 스타일의 탄성착탈 버클이 참 편하죠 ㅎ 저도 처음에 차보고 버클때문에 너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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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2012.01.16 14:04
캐주얼하게 여름에 흰판하나 사서 차고 댕김 넘 이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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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달팽이
2012.01.16 15:21
좋은 정보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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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g20
2012.01.18 00:00
브레인에서 신하균씨가 착용하고 나오더군요^^
- 전체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ll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reguet
- Breitling
- Buben Zorweg
- Bu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ublot
- IWC
- Jaeger LeCoultre
- Junghans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ichard Mille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meforum
- Tissot
- Ulysse Nardin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Zenith
- Etc
리뷰 잘봤습니다 ^^ 얼마전에 여자친구 신년선물로 샤넬 향수랑 립스틱 사주러 매장에 들렸는데 매장 직원들이 J12제일 작은 사이즈 차고 계시더라구요.
샤넬이 근 몇년사이에 너무 심하게 고가정책을 펼치는 점이나, 시계 브랜드로서 그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재고되기에는 세월이 짧은 점이라던가 몇몇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시계를 악세서리로서만 거의 생각하는 많은 여성분들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그야말로 더없이 매력적인 브랜드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ㅎㅎ.
실제로 보기에도 무척 이뻤어요. (저라면 같은 값이면 당연히 다른 시계를 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