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에서.... Submariner

오늘 빕스 등촌점(서울 강서구)이 리모델링해서 재오픈을 한 날입니다.

아이 데리고 오면 스케치북도 주고 머그컵도 주고 뭐 그런다고 해서 겸사겸사 가보았습니다.

사람 음청 많더군요. 와이프가 6시부터 기다렸는데 8시에 식사했습니다.

기다린게 아까워서 못 나가겠더군요. 물론 저는 퇴근하고 가서 한 50분 정도 기다렸지만....

빕스 리모델링하니 상당히 괜찮아진 거 같더군요. 전에보다는 좋아졌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자리를 잡고 뒷 테이블을 보는데....손목에 떡 하니 신형블랙섭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리따우신 사모님과 이쁜 따님 두명을 데리고 식사오신 가장이셨습니다.

화사한 니트에 멋진 가죽재킷에 넘 멋지시더군요.

본능적으로 여기 회원이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도 자주 보시고 신경쓰시는게 시계 참 좋아하시는 느낌이 많이 전해졌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와이프 시계와 제 시계도 유심히 쳐다보았다고 그러더군요. 사실무근입니다만....^^;;;

애기 이쁘다고 하면서 살짝 여쭤보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착하게 말 들었습니다.

제가 와이프한테 부탁해서....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바로 저 뒤에 선홍색 V넥 니트를 입으신 분이신데요. 무례함을 무릅쓰고 한번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제 손목에 있을때는 밋밋했는데 역시 타인의 손목에 있는 블랙섭은 정말 간지나더군요ㅎㅎㅎ

아래는 제 손목위의 밋밋했던 블랙섭인데 또 이래보니 멋졌던거 같기도 하고...잘 모르겠습니다.~

여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말도 있지만 역시 워치홀릭에게는 시계가 아닌가 싶네요.

오늘의 크로스샷입니다. 갤스가 사진 정말 구리군요. anyway 제가 요즘 디제이 뽐뿌가 많이와서....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제주도 갔을때 디제이 콤비 커플로 차고 있는 젊은 부부를 보니깐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건 올 5월에 찍은 사진입니다만.....

확실히 위의 조합보다는 디제이 커플이 훨씬 간지나는 거 같습니다. 바인덱스도 깔끔하니 괜찮은 거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청콤을 방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많은 고민이 됩니다. 내년 구정 지나고 좋은 소식을 기다려봅니다.

날이 너무 추워졌네요. 내복없이는 견디기 힘든 요즘인 거 같습니다. 내복입는게 창피하기는 하지만....

에너지 절약도 하고 내몸도 따뜻히 하고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서울엔 눈에 쌓였네요. 내일 아침에 빙판길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