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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갈수록 호응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만.. 앞으로도 서너편은 더 이어질 여행기입니다. ㅎㅎ 쌓여있는 사진들이 그만큼 많아서 말이죠. 키보드앞에서 사진들을 하나 하나 보며 지나온 여행의 감흥을 떠올리는 이 맛도 참 괜찮네요. 그럼 네번째 여행기, 오스트리아의 시간들이 올라갑니다. 다음 편에서는 드디어 체코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이어질겁니다.
미술사박물관의 입장료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성인의 입장료가 12유로인데 반해 연간 회원권은 29유로입니다. 제가 만약 빈에 사는 성인이라면 당연히 연간 회원권을 끊겠다 싶습니다. 3번 이상만 오면 본전은 뽑은 것이고 미술관내의 카페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훌륭한 곳인데다가 걸려있는 그림만 찬찬히 바라봐도 그만입니다. 갑자기 빈이 살고싶은 도시가 되어버립니다.
자,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간단한 거니까 너무 긴장하지 마시구요. ^^
이 조금은 야한 그림은 누구를 모델로 어떤 사건을 그린 것일까요??
그림을 찬찬히 보면 중심에 주인공이라고 여겨지는 왠 아가씨?라기 보다는 아줌마에 가까운 사람이 웃통을 까고 자는건지 기절한건지.. 죽은 건지 모를 묘한 자세로 앉아있고 주위에서는 우는 여인, 바라보며 놀라는 여인, 비탄에 젖은 여인이 보입니다. 이 그림을 처음 봤을때는 일단 주인공의 야한 차림에 눈이 갔습니다만 다음 순간에는 상황이 궁금하더군요. 미술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아마도 쉽게 맞추실 이 그림의 정체...
이 그림은 바로 클레오파트라의 자살을 다룬 그림입니다. 오른손에 있는 뱀이 사건의 전모를 설명하지요. 시저와 연애하다가 그가 죽자 친구인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아 자신의 왕국을 번영시키고자 노력하던 클레오파트라, 결국 안토니우스가 세력 쟁탈전에서 패하자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역사에 따르면 독이있는 뱀에게 자신을 물게해서 자살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이 그림은 그 순간을 포착하고 있는거죠. 역사상 최고의 미인이라는 클레오파트라의 모습이 생각과 비슷하신가요?? ^^
자 그럼 두번째 퀴즈, 이 그림의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떤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걸까요??
미술사박물관의 수많은 명작들중에서도 눈에 뜨인 이 그림은 어떤 여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 20대에 접어들었거나 10대 후반인듯한 풍만한 여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그리고 그 앞에는 왠 단지가 놓여있습니다. 연인을 생각하며 사랑에 눈물을 흘리는 걸까요?? 아니면 이루지 못할 사랑에 가슴이 아픈걸까요?? 저도 처음 접했을 때는 클레오파트라보다 아름다워 보이는 이 여인이 누군지가 궁금했습니다. 작품의 설명을 보니 제 생각과는 너무도 달라서 굉장히 인상 깊었지요.
이 여인의 이름은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네, 그 창녀 출신의 성녀인 그 분이시죠. 예수님의 발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씻어주신 분이시고 귀하디 귀한 향유를 그 발위에 부어 눈물로 씻었다는 분이기도 하죠. 다빈치 코드같은 소설에 보면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 사이의 자손이 있고 그 혈통을 지키기 위한 비밀조직도 있는걸로 나옵니다. 중세의 사람들이 생각한 막달라 마리아는 이런 모습인가 보네요. 어딘가 에로틱하면서 섹슈얼한 느낌도 들고 비탄에 젖은 저 모습에서는 사랑에 빠진 한 여인의 슬픔이랄까 애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앞에 놓인 저 단지는 향유를 담는 단지로 막달라 마리아를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중세의 그림들은 작품속에 그 작품을 해독하는 저런 장치가 꼭 있다고 하네요. 클레오파트라의 뱀,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단지처럼요.
이런 작품을 보면 그림도 그림이지만 액자도 작품의 일부라는 생각이 드네요.
빈에 살면 매일은 몰라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꼭 와보고 싶은 미술사박물관입니다.
돌다보니 배가고파서 구내 카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좌로부터 간으로 만든 덤플링을 띄운 콘소메, 애플 슈트르델, 그리고 더블 에스프레소 입니다. 저 콘소메는 따뜻하면서도 맛이 투명하고 진한 제대로된 스프였습니다. 쌀쌀한 느낌을 한번에 날려준 고마운 맛이었지요. 간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저것도 호불호가 갈릴만한 음식이지만 먹고나니 든든하고 좋더군요. 애플스튜르델 역시 빈을 대표하는 디저트중에 하나입니다. 듬뿍 얹은 커스타드 소스를 얹어서 먹으니 새콤 달콤하면서도 입안에 오래 남는 풍미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본고장의 맛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좀 에로틱한 모양으로 디스플레이된 빵이군요. (아이, 민망하게스리..) 공짜냐고 물어보니 아니랍니다. ㅎㅎㅎ 먹었다가는 돈을 물어야 할뻔했네요.
수많은 명화들을 보다가 다른 전시실로 들어가봅니다. 화폐를 전시한 방이네요.
순금으로 만들었을법한 이런 장신구부터 역사적인 모든 화폐가 전시되어있는 공간입니다. 화폐 수집이 취미인 분이라면 여기서 못나간다는데 오백원 겁니다.
2층에서 바라본 구내 카페. 제가 밥먹은 자리에 왠 노부부가 앉아 계시네요. 정다워 보입니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각종 장식용 동물들. 고슴도치 귀엽네요.
사람들이 벌써부터 웅성 웅성 모여있습니다. 뱅쇼 한잔씩 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네요.
다시 길로 나섭니다. 그라벤 거리에선가 역시 빈을 대표하는 디저트카페 데멜을 만납니다. 가이드북에 실린 유명한 가게지만 좀전에 애플 스튜르델을 먹어준 관계로 패스합니다. 다음에 왔을때 들릴 곳도 남겨둬야죠.
추위를 달래줄 뱅쇼 한잔,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길에서 파는 뱅쇼는 회수가 어려운 머그잔보다 이렇게 일회용잔에 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크리스마스 마켓에나 가야 머그잔에 주는 뱅쇼를 맛볼수 있습니다. 상더맨군이 뱅쇼 만드는 비결을 써뒀던데.. 나중에 먹어보고 판단해 줘야 할것 같아요. 제 혀는 본고장의 뱅쇼맛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라이온스클럽에서 돈벌려고 연 매장인가 봅니다. 할아버지들이 뱅쇼를 팔고 계시더라구요.
우연히 들어간 조그만 골목에도 크리스마스는 벌써 와있습니다.
여기 저기 골목마다 관광객들이 참 많네요.
관광객을 상대로한 마차들도 제법 있습니다.
아저씨 추월하시는건가요?? ㅎㅎㅎ 이 말들이 옆을 지나가면 마른 풀냄새와 오줌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_-;;
빈티지 워치를 파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펩시 지엠티가 있네요. 이 시계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시는 보드 형님을 대신해서 가격표를 봤는데.. 꽤나 비쌉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구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가격. 상태좋은 녀석은 천만원에 육박하네요.
풍경만 열심히 카메라에 담습니다.
공중부양이란 이런거야.. 라고 보여주시는 거리의 예술가. 이거 분명히 숨겨진 비밀이 있을겁니다. 날도 추운데 저러고 앉아서 몇시간이고 있는거 같아요. 신기하죠?? 제가 생각해 본 이 트릭의 비밀은 저 지팡이와 바닥에 깔린 깔개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닥의 깔개밑에 엄청난 무게의 무게추가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그래도 저렇게 얇은 깔개라니.. 그건 좀 신기했어요.
슈테판 대성당안에 들어가봅니다. 잠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해봅니다. 성당안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빛들이 형형색색으로 빛나고 있네요. 유럽의 어느 도시를 가도 이렇게 거대한 성당들이 있는데 대부분 관광객들에게 자유롭게 개방이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거나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크게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신성의 상징물이 어느덧 관광 수입원이 되어버렸군요. 그래도 그 안의 분위기만큼은 굉장히 성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빈의 운송업 종사 근로자들. 임금은 제대로 받는지 궁금합니다.
빈을 대표하는 음식중에 하나는 슈니첼입니다. 얇게 편 소고기를 튀김옷 입혀 튀겨낸 음식. 여기까지 와서 안먹고 갈수가 없죠.
달랑 이거 하나 줍니다. 가격이 4유로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맛은 옛날돈까스와 98프로 흡사한 맛입니다. 소스가 없다 뿐이지.. 목이 메어 콜라나 맥주와 함께 먹어야할 그런 음식이네요. 모든 음식의 맥주 안주화입니다.
숙소에 맡겨둔 짐을 챙기러 왔습니다. 빈 마이들링 역으로 가야합니다. 동유럽으로 가는 기차들이 출발하는 곳이 마이들링 역입니다. 체코, 폴란드등지로 떠나는 기차들이죠.
오스트리아하고도 빈 서역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태극기 민박 1층에는 섹스샵이 있습니다. 참 민망한 위치죠. 스트립쇼나 랩댄스.. 등등을 해주는 곳이지 싶습니다. 독오체 3국의 일반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독일에서는 매춘이 합법이랍니다. 오스트리아 체코에서도 섹스 산업이 꽤나 활발한데다 음성적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선진국이 아니라 성진국이라는 인상도 살짝 받습니다.
마이들링역에서 체코의 프라하로 가는 기차를 기다립니다. 역시 4시간정도가 걸리는 거리입니다.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한 플랫폼은 왠지 늘 쓸쓸한 느낌이 들어요.
오스트리아, 짧지만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물론 수박 겉핥기로 돌아서 반의 반도 못봤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만족감도 듭니다. 이제 기대해 마지않던 체코로 가는 저때의 기분은 살짝 들떠있었던 것 같습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를 돌고 근교의 도시인 쿠트나 호라, 또는 카를로 비바리를 갈 계획이었습니다. 체코에서 찍은 사진도 많고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도 제법 많습니다. 5편을 기대해 주셔도 좋겠네요. ^^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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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풀
2011.12.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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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5
보정빨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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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312
2011.12.16 01:23
공중부양은 계속 봐도 신기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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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6
신기하긴 한데 대충은 짐작하고 봐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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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ereman
2011.12.16 01:31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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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6
스피어맨님도 한번 봐야하는데.. 언제쯤 들어오실지 모르겠네요. 사진이야.. 떨어질때까지 계속 올려드리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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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12.16 04:18
빈티지 가격이 신품을 능가하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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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5
구할수 없다는 희소성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돈이 문제죠. 결국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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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
2011.12.16 06:58
저거 공중부양하시는분 밑에 양탄자와 지팡이는 연결돼잇고 지팡이가 손으로 이어져서 옷 안으로 들어가고 거기에 엉덩이를 받쳐주는 떠잇는 의자가 잇을꺼라고 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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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러려면 저 아래 양탄자 밑에 사람의 몸무게를 지탱할만한 무게추가 있거나 볼트같은 걸로 고정이 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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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여
2011.12.16 07:55
한참을 생각하다 댓글을 답니다!!
맛을 즐기고 사람과 풍경 그리고 역사를 얘기하는 동안 나도 그곳에 있는듯,,,,,,,,
제일마지막 로키님의 모습에서 나그네의 쓸쓸함이 우수에 잠겨있네요 왠지 더 살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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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7
고향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슬슬 사무칠때였던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 김치찌개 생각을 하고 있었을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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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2011.12.16 08:00
로키님은 참 유쾌하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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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7
쿨님이 더 재미있게 사시지 않을까요? 별로 재미있게 산다는 생각은 못해봤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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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제왕
2011.12.16 08:39
잔잔한 나레이터 여행기...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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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4
걸어서 세계속으로.. 인터넷판 정도 될까요?? 잘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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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1.12.16 09:00
으....오늘 무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아주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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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5
무척 춥습니다. 밖에서 일할때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전 오늘 쫄쫄이 입고 나왔어요. 유니클로 히트텍 좋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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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12.16 09:08
클레오파트라의 오른팔이 왼쪽 보다 크게 그려져 있네요. 뱀에 물려서 부은거를 나타낸건가....
뱅쇼가 왜 나는 뱀쇼로 보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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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9
전문가의 소견은 역시 의학적이군요. ㅎㅎ 제 생각에는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건 원근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른쪽이 더 가까워 보이게 하려구요. 뱅쇼를 뱀쇼로 읽으시는 걸 보니.. 조만간 보양식 한번 드셔야 겠네요. 짱꾸님 가게 근처에 좋은데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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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비생
2011.12.16 09:11
갈수록 빠져드는 여행기 입니다.
5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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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7
5편은 본격적인 체코여행의 도입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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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011.12.16 09:18
약 6,7년전에 다녀온곳의 기억이 로키님덕분에 새롭게 느껴지며 다시금 생각나네요 다음편인 체코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로키
2011.12.16 13:07
형님은 일로 다니셔서 그러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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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눈
2011.12.16 09:38
저 기차 플랫폼은 우리나라 1호선 어디쯤이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저도 지난 여름에 루브르나 오르세 박물관을 가면서
그림 보는 재미도 꽤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 떄 한국 돌아가면 국립 중앙 박물관 가야지....했었는데..
아직도 못 가 봤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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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2:59
다음 번개는 박물관에서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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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s
2011.12.16 09:59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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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8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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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니븐
2011.12.16 10:0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공중부양 정말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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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8
저걸로 돈을 번다는게 포인트죠. ^^ 계속 앉아있으려면 진짜 힘들듯. 한번 세팅하면 아마도 못움직일테니 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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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1.12.16 10:35
어느 눈내리는 주말..
까페 반나절 정도 빌려서...
보드마피아 형님들과 함께 다같이 뱅쇼 만들어 먹고 얼큰하게 취해서 다트와 포켓볼을 치며 노닥거리는 꿈을 꿔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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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0
순정 마초 상더맨님. 빨리 추진해 보시지요. 올해는 눈이 좀 인색한 겨울일것 같기는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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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69
2011.12.16 11:12
잘봤습니다 !! 올리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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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0
리마인드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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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16 11:18
오호.... 다른 건 안 보이고 come inside 표시가 강렬히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ㅋㅋ
저라면 분명 호기심에라도 들어가 랩댄스 서비스? 좀 받았을 텐데, 로키 님은 그냥 지나치셨다니 제가 다 아쉽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인데 ㅠㅋㅋ
또 이색적인 건 미술사박물관의 클레오파트라 그림이네요. 흑인 혈통에 가까운 이국의 미녀 클레오파트라를 자국 미녀로 둔갑시킨 화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글구 이번에도 맛있는 디저트 등장! 애플 슈트르델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군요. 그 아래 사진 속 성기 모양 빵도 왠지 똑 분질러 보고 싶다는 ㅋㅋ
이번에도 근사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마지막 셀카는 그간 찍으신 것들 중 제일 잘 나온 거 같아요.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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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1
이노님, 호기심 천국이시군요. ㅎㅎㅎ
결혼한 유부남은 아무리 혼자 다녀도 행동거지가 좀 조심스러워 지는게 사실입니다. 총각때 열심히 다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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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
2011.12.16 12:14
형형색색 빛나는 슈테판성당 내부가 더욱 멋지군요 ^^
기행기 올리느라 노고가 많으십니다
여행기의 클라이막스(?) 프라하편을 기대하며,,,추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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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2
프라하와 카를로비바리는 사진이 많아서 아마 여러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 감사하고.. 얼마전의 보양식도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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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12.16 12:35
로키님!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유럽은 기차가 잘 발달되서 유레일 패스 한장만 가져도 웬만한 나라는 다 돌아다닌다던데,,,
맞는지요.
잘 보고 갑니다.
추천 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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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6 13:03
유레일패스는 정해진 기간동안 정해진 나라를 무상으로 다니는 차표라서 좀 비쌉니다. 한달 정도 일정으로 유럽 전역을 돌려면 모를까 이번처럼 두세개 나라를 다니시려면 독일철도청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시는 게 훨씬 저렴하고 편하지요. 나중에 가실때 제가 친절히 알려드리고 경로도 짜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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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12.16 16:25
아,,환상 그 자체입니다...^^
모든 것을 다 떨쳐버리고 한번 조용히 혼자 갔다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좋은 시간들 너무 부럽습니다...ㅎㅎ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생각나서,,프라하의 체코 5편 많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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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9 10:32
혼자 가면 쓸쓸하죠. 맘맞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가야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 비우려면.. 혼자가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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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ims
2011.12.16 16:48
배낭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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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1.12.16 22:37
저도 배낭여행 추억이 생각나네요...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의 멋진 풍경과 모짜르트 초코렛... ^^
여행기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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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항
2011.12.17 00:01
사진도 좋고, 점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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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12.17 12:07
사진 정말 많이 잘 찍으셨네요..
전 여행을 갔다오면 그대로 지워지던데...
저 모든것을 다 기억하신다는게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유럽을 갔다온지도 벌써 6년이 넘어가니 아예 기억도 안 나네요!
재미있는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체코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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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11.12.17 12:32
명화 사진 직찍인줄 알고 깜짝 놀랐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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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9 10:32
저런 사진 직찍하려면.. 쇠고랑 찰 각오를 해야겠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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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2.17 14:07
빵의 모양새에서 한 번 뿜고,
고슴도치 장식품에서 너무 예뻐서 한참 쳐다보고,
뱅쇼 사진에 저거 맛있을까? 하고 한참 쳐다봤네요.
어젠 와이프한테 '뱅쇼라는거 알아?' 했더니,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허토르트라는거 알아?' 했더니, 역시나 잘 모른다고 하더군요.
저는 저만 모르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타포 분들 중에 아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패션은 물론이고, 음식, 문화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많은 곳이 타포라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얘기 나온김에 조만간 와이프와 함께, 뱅쇼와 자허토르트 먹으러 한 번 가봐야겠어요.
갔다와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999번째 포인트가 로키님 댓글 달아서 받게 되겠네요.
이제 곧 레벨 5입니다!
별거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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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1.12.19 10:33
레벨5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ㅕ~~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