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불가리 로렉스 입맛대로(???) ETC(기타브랜드)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포럼에 글쓰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ㅎㅎ
지난번 몽블랑 득템기 이후로 이녀석 참 잘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PVD로 된 시계도 같이 차고다니고 있는데 기스방지에 있어서는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일반 PVD는 스텐보다는 기스에 강한 듯 하나, 한번 기스가 생긴부분은 스텐보다 미관상 더 좋지 못하더라구요. 그렇다고 기스가 생기는걸 막을수도 없습니다 ㅜㅜ
반면에 DLC는 막 차고 다녀도 아직 흠집하나 없이 새 것 그대로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어 아주 만족스럽네요. 항상 새 시계를 차는 느낌이랄까요.
검은색 시계원하시는분, PVD보다는 DLC 강력 추천합니다.
다 시커먼 시계라서 알아채신분은 별로 없을듯 하지만.. 윗 사진과 밴드가 달라졌습니다!
악어가죽은 아껴두고 러버밴드와 함께 좀 더 막 차려는 계획이었으나 몽블랑의 러버밴드는 대체 뭘로 만들었는지 리테일가격이 $300불에 근접하더라고요... ㅜㅜ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저의 또다른 취미를 위해 접사렌즈를 질러주었죠 ㅎㅎㅎㅎ 오늘 렌즈 받자마자 바로 사용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의 시계가족이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원래 제 목표는 저의 드림워치 브레게 마린이었는데 불가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처음부터 의도 했던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컬렉션이 정통 시계브랜드쪽보다는 현실간지(?) 쪽으로 흘러가는 듯 하네요 ㅡㅡ;;
아무튼 GMT기능이 하나쯤있었으면 했는데 이건 한번에 무려 3군데의 시간을 보여주는 군요..
로렉스도 스위스꺼니 슬쩍 얹혀갑니다 ㅎㅎㅎㅎㅎ
예전에 올렸던 사진 재탕도 한번 해보구요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가족샷이죠
와인더를 안쓰다보니 시간이 다 제각각이네요 ㅎㅎㅎㅎㅎ
시계가 다 종류별로인지라 세부 분류를 뭘로 할지도 고민입니다.
회원님들 아무쪼록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송년회 참석하시는분들은 즐거운 시간 되세요. 저는 내년 졸업할때까지는 미국이라 한국과는 거리가 머네요 ㅜㅜ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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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1.12.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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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06:12
정성스런 리플 감사합니다~! DLC는 실제로는 DLC PVD인데 언제부터인가 DLC와 PVD가 다른 방식인것처럼 불려진점 공감합니다. 그 둘에 대해서는 구입할 당시 저도 참 많이 알아봤던지라 알고는 있었지만 편의상 쉽고 짧게 쓴다는게 가져올 폐혜 까지는 저도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반성합니다ㅎㅎ 대신 다음번에는 말씀하신 것 처럼 접사렌즈로 몽블랑의 피니싱을 보여주는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근데 접사렌즈로 찍으려니 먼지가 너무 많이 보여서 힘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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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대다
2012.09.22 18:0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pvd와 dlc의 차이를 몰라서 찾아보고있었는데
정확한 답을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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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2011.12.10 22:04
사진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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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06: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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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12.10 23:06
폭풍남자님의 댓글 지식에 놀라고 갑니다..
저도 DLC와 PVD의 차이점을 처음 알았네요!!
그나저나 제 눈에는 롤렉이보다 불가리가 더 이뻐 보이네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일반 사람들에게는 현실간지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 -
Yacht M
2011.12.11 06:24
롤렉이는 번쩍번쩍한 맛이 있고 불가리는 무광이라 매트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예뻐 보이는 면 이 있는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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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1.12.10 23:50
멋진 컬렉션이네여~~ 몽블랑도 검정색 간지가 좌르르 흐르는것 같고... 콤비시계들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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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06:27
감사합니다~ 검은색 광이 멋진데 저의 사진 실력으로는 표현이 안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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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2011.12.11 01:20
정말 멋진 시계들만 가지고 계시네요~ 특히 몽블랑은 완전 멋집니다! 완전 제스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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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06:28
감사합니다~ 몽블랑엔 정말 예쁜 시계가 많은 듯 합니다. 이참에 한번 관심 가져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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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12.11 02:13
역시 MONT 의 블랑이,,,, 참 블랑블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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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06:36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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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1.12.11 09:16
불가리 페이스가 검은색인가요? 아니면 회색인가요? 마지막 사진에서 회색인거 같아서...
노란색, 빨간색으로 엄청 예쁘게 밸런스를 맞추었네요. 손목에 올려보고 싶습니다. 베젤도 예쁘고...
멋진 사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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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cht M
2011.12.11 18:48
불가리 페이스 회색입니다 ㅎㅎ 아주 살짝 어두운 회색인데 주위도 어두워서 첫 사진에는 검게 나왔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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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2.11 17:01
PVD와 DLC의 구분은 저도 몰랐던 부분이네요. DLC가 아닌 일반 PVD는 어떤 재질을 사용하는지 궁금해 집니다.
그나저나 물론 몽블랑 실물도 예쁘겠지만 사진을 너무 예쁘게 찍으셨네요. 몽블랑의 디자인은 참 맘에 듭니다. 접사렌즈로 찍으실 때 조명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도 궁금하구요. 좋은 사진들에 추천 드리고 갑니다~ ^^ -
Yacht M
2011.12.11 18:58
제게 있어 사진은 그냥 일상의 소소한 취미고 실력도 걸음마 단계라서 조명같은건 크게 신경도 못쓰네요 ㅎㅎㅎ 저는 접사든 일반 사진이든 그냥 집에서 책상위에 잡지하나 펴고 그 위에 시계 놓고 책상스탠드 켜고 카메라는 삼각대에 고정해서 찍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추천 감사드려요 ^^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몽블랑 기회가 되시면 실물 한번 보세요~ 사진이 실물의 반도 못 따라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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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1.12.11 19:28
컬렉션이 멋집니다. 하나도 소홀히 할수없는 시계를 세개씩이나 소유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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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2011.12.11 22:04
아름다운시계를 셋씩이나 가지고계시네요,,
아침마다 뭘 착용할지 고민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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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1.12.12 02:17
와우
책상스탠드 조명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
사진 너무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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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양
2011.12.12 08:58
컬렉션들이 좋으시네요 ㅎ 아침마다 눈이 즐거우실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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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양
2011.12.12 15:11
멋진 사진으로 시계들이 한층 더 멋져 보이네요.. 세가지 모두 포스가 후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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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1.12.12 15:25
몽블 버드맨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도 이시계가 맘에들어서 몇군데 매장을 가봤는데, 아직 실제로는 본적이 없습니다.
사진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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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1.12.12 15:37
불가리 괜춘하군요...요즘 취향이 이런 쪽으로 흘러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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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anas
2011.12.12 16:33
브랜드는 다 다른데 모두 형제 같습니다..멋진 콜렉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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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
2011.12.12 18:27
불가리 멋져요... 저도 요즘 취향이 자꾸 이런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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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1.12.12 20:18
요트는 자개판인가요?아님샴페인?? 너무 이쁜시계들만가지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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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1.12.13 02:24
롤렉스와 불가리가 선레이다이얼x2로 눈이 부시게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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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렐렐렐
2011.12.13 10:09
요마요마....드림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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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유
2011.12.29 00:01
가지고 계신 시계 모두가 다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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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맨
2012.02.14 22:45
멋지고 사진도 잘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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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7.12 05:23
사진 실력이 상당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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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어부터 정리하고 갑니다.
PVD = Physical Vapor Deposition
CVD = Chemical Vaper Deposition
DLC = Diamond like carbon
ADLC = Amorphous Diamond like carbon
PVD가 그림그리는 화법의 한종류라면,
DLC는 물감일뿐입니다.
DLC라는 재료를 가지고 PVD방식으로 코팅하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DLC소재를 사용하기 이전에 PVD라고 부르던 시계들은
어떤 기존의 재료(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를 이용해서 물리적 증기 증착법(PVD)으로 코팅한 것이겠지요.
[보통, 시계업계에서 PVD가 아닌 다른 방법(CVD내지 기타방식)으로 코팅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 참고하시고,
그러다가 기존재료를 이용한 PVD코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코팅재료인 DLC가 등장했고,
그 이후부터 DLC를 사용하여 PVD방식으로 코팅한 경우, 기존의 코팅재료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코팅방법(PVD)보다는, 코팅재료(DLC)에 대한 표기를 많이 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치 DLC와 PVD가 다른 형태의 코팅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고 말이죠.
거기다 인터넷의 특성상, 이러한 정보는 옳든 그르든, 엄청난 속도로 퍼지죠.(게다가 매장직원들도 잘못된 정보를 퍼다날른다는 난점)
아마도 얼토당토않은 시계브랜드등급표가 돌아다니고
그것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상식과 동일시하는 것 역시 비슷한 형태의 폐해일 것입니다.
참고로 덧붙인다면, 까르띠에가 이번에 새롭게 사용한 소재는 비정질DLC. 즉 ADLC인데요.
이는 작은 스크래치정도가 생겨도 손으로 문지르면 없어진다고 하니 매우 신기하더군요.(리치몬드 및 까르띠에 직원 아님^^)
하나 더.. 벨앤로스가 그렇게 떠들어제끼는 카본 파우더 코팅(CARBON POUDER COATING)
이것도 결국 풀어서 해석해보니 카본의 미세한 가루를 이용한 코팅이군요?
물론 그네들에게서는 카본가루를 듬뿍 발랐느니 어쩌니 하는말을 어렴풋이 듣긴 들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카더라 통신이었고..
DLC와 크게 다를 것은 없어보입니다.
같거나 비슷한 '것'도 결국 브랜드별로 다르게 부름으로써 , 특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 역시 마케팅전략의 하나이겠습니다만....음..ㅋ
한참 떠들고서 시계에 대한 감상을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몽블랑 시계들이 으레 그렇습니다만, 저가의 스타라인을 제외하고는 피니싱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그중에서도 몽블랑의 스포츠라인은 케이스(베젤과 러그포함)와 브레이슬릿이 놀랍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핸즈와 인덱스 다이얼은 특별하게 와닿지는 않다 해도..
굉장히 가공하기 까다로운 케이스 디자인과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그들 스스로가 거리낌없이 채택했고,
그것을 또한 훌륭하게 구현해냈습니다.
몽블랑 스포츠라인은 볼때마다 감탄사입니다. DLC로 코팅한 케이스의 빛감역시 은은한 멋과 엄청난 포스가 동시에 느껴지네요 ^^
P.S 다음번엔 접사렌즈로 몽블랑의 빼어난 피니싱이 돋보이는 사진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닷!ㅎ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