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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엔 장착샷 몇장밖에 못올렸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된 후기를 올려봅니다.

데이토나 코스모그라프와 같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이 안나오면, 롤렉스의 스포츠워치류는 모두

가죽줄질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jpg
(바로 요 모습! 참고로 이건 오리저널 화골 데이토나 스트랩 버젼입니다. 저 아래에 ss 데이토나에 엔드링크 장착한 것과 구별을..ㅎㅎ)

근데 저 러그를 채우고 있는 부분은 케이스와 일체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틸 데이토나 유저 조차도 저 모습을 구현해낼 수 없는 상황...

2.jpg
(엄밀히 말하자면 일체형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ㄷㄷㄷ)

얼마전 다른 회원님의 포스팅을 통해 알게 된 swc 라는 곳도 기웃거려 보았습니다만..

3.JPG

저런 형태의 러그와 스트랩의 결합은 그다지 제 취향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저런 식으로 만들어놓으면

스트랩과 엔드피스를 일체형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강제로 저 스트랩을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라 함은 비용상 문제도 되겠고, 스트랩 퀄리티의 문제도 되겠지요..

암튼 그래서 이래저래 아쉬움을 뒤로하다가.. 

멋진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4.jpg

요로코롬 생긴...

슬라이드 형태로 러그 사이에 밀어넣은 후 원래 러그 구멍에

일반 20mm 스트랩으로 줄질을 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별도의 러그 구멍도 없이 이게 러그에 고정되는 원리가 참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러그 아래쪽으로는 받침 날개 같은 것이 존재하고, 옆면의 사이즈는 살짝 마찰이 있지만

센 힘까지는 가하지 않더라도 들어갈 정도로 절묘하게 사이즈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베젤과 케이스 본체가 만나는 틈 부분에, 저 엔드피스의 윗부분이 딱 맞게 되어 있어

또 한번 지탱이 되구요, 마지막으로 스트랩을 원래 러그 구멍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결합하게 되면

스트랩의 맨 윗 부분이 이 엔드링크를 한번더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복잡한 방법으로.. 유격이나 흔들림 전혀 없이 완벽하게 결합이 되네요.

결합 후 제거도 해 보았는데, 본체 케이스를 상하게 하지도 않구요^^

암튼  이걸 장착하게 되면..

5.jpg

이렇게 변신!

멋지지 않습니까?!

해외포럼 유저들의 몇가지 다른 사진들도 한번 감상하시죠^^ 

6.jpg
7.5.jpg
7.jpg
 
제 서브에 장착한 모습도 한번..^^

8.jpg
(스트랩 문의 주시는 분들도 여럿 계셔서.. 저 스트랩은 디모델 사의 악어 스트랩입니다.)

9.JPG 

엔드링크의 퀄리티도 전체적으로 맘에 듭니다. 유격이라든가, 본체 케이스와의 색상차이 등은 거의 느낄 수 없고,

무광 브러쉬드 처리도 양호합니다. 그리고 장착후 흔들림이라든가, 섭마의 경우 베젤회전 작동 등도 모두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러그에서 엔드링크로 이어지는 부분의 0.1mm 정도의 미세한 단차.. 까지도 오리지널 브레이슬릿의 그것을 잘 구현해냈습니다.

제거 후 본체 케이스에 상처가 남는다던가 하는 현상도 없었구요^^ 여러모로.. 제작자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_*


그리고 이번 줄질 프로젝트를 도와준 또 하나의 아이템..

10.jpg

요녀석입니다. 처음 시도할 때만 약간 버벅댔는데, 두번째 부턴

정말 쉽게 스틸 브레이슬릿 제거 및 장착이 가능하더군요.

참고로 가죽스트랩 제거시에는 핀 한쪽을 그냥 빼버리고

일반 줄질 도구처럼 사용하면 된다는 ㅋ

다 좋은데, 착하지 못한 가격이 유일하게 문제인 도구입니다 ^^;

어쨌든, 저 엔드링크는 해외포럼의 개인제작자가 만들어 팔고 있는 물건이라

포럼에 공개적으로 구입처를 알려드릴 수는 없네요; 쪽지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격은 그냥 괜찮은 소가죽 스트랩 하나 가격 정도 됩니다 ㅋ

다만 참고하셔야 할 것이, 그 제작자에게 직접 메세지를 보내셔서 필요한 옵션을

주문하고, 페이팔로 결제를 하는 등의 다소 낯설고 번거로운 작업을 각오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여러 분께서 문의를 하셨고 또 이미 구매후 배송만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몇분 알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저 말고도 몇몇 엔드링크 후기가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서브나 젬티 같은 경우는 솔직히 호기심 차원에서 한번 해볼만한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제 서브의 경우 브레이슬릿을 100점이라 했을 때 개인적으로 70점 정도 주고 싶네요 ㅎ)

데이토나 유저분들의 경우...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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