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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Colus 884  공감:4 2011.12.04 22:22

안녕하세요 이번에 막 새로 가입한 Colus라고 합니다. (콜러스라고 읽어주시면 됩니다 :) 제가 '파이브스타스토리즈'라는 만화를 워낙 좋아해서요 :)

 

시계는 좋아했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것 투성이었는데, 얼마전 친구가 이곳에서 활동하는 것을 듣고는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저의 첫 기계식 시계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Michel Jordi 의 Top of the World Swissair Limited Edidion 입니다.

 

1994년인가 95년인가 저의 고등학교 입학 선물로 할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신 시계입니다.

 

그때는 태엽인데 자동으로 감기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같은 반 친구가 자기 태그호이어와 바꾸자고 했을 때 귀가 솔깃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기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가슴아픈 것은 시계를 어느 업체에 봐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는데, 자기네들 딴에는 서비스라고 저의 동의없이 오리지널의 블루스트랩를

 

낡았다고 버리고 다른 가죽 스트랩을 달아서 준것이었습니다. 제가 시계를 받아보고는 난리를 엄청나게 쳤지만, 결국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저를 본 동생이 스위스에 여행을 갔다가 샵을 발견하고는 스트랩을 찾았는데,

 

처음 기본의 색은 못찾았고, 대신 짙은 남색의 스트랩만을 구할 수 있었다며 기념선물이다면서 줄때는 정말

 

지금 회상해도 동생의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후 2006년에 제가 스위스 제네바에 갔을 때에도 스위스 친구와 몇군데를 다녔는데,

 

결국 못구했던, 그리고 Michel Jordi는 파산했다는 말에 그 스트랩은 이제 제손을 영영 떠난 것 같아 실망스러웠던,

 

그만큼 저에게는 사연이 많고 또 그 동안 함께한 스토리가 많은 시계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그후 다시 일어선 것 같아 보이는 군요,  http://www.micheljordi.ch/ )

 

에공, 사설이 너무 길었군요, 그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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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월드타임을 간단히 베젤을 돌리는 것만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현재 시간의 시간을 위에 1~24사이 있는 숫자에 자신이 있는 도시를 맞추면

자동적으로 다른 도시의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분침이야 있는 그대로를 읽으면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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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전면샷입니다. 그 문제의 업체를 다녀간 이후로 시침과 분침이 좀 엉망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되 살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업체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시침과 분침이외에 하나 더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것은 24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간단히 전자시계의 AM/PM과 같은 개념이라고 할까요?

저는 달이 12시를 지나갈때 날짜가 넘어가도록 세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계를 차고 나가면 여성분들이 우선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지는 곳은 스트랩입니다.

바로 '순 백색의 에델바이스'가 수놓여져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 패키지에 같이 동봉되어있던 짙은녹색의 스트랩은 이 에델바이스가 안쪽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보면 볼수록 좋은 느낌입니다. 때가 많이 타서 이걸 빨수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혹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P1030671.JPG

 

측면 클로즈업입니다. 용두에는 스위스 마크가 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 컨셉을 "Spirit of Switzerland" 로 했었다던데,

 

소나 에델바이스같이 스위스를 상징할 수 있는 포인트를 여러군데에 주었습니다.

 

P1030672.JPG

 

P1030674.JPGP1030682.JPG

 

좌 측면 입니다. 소 세마리리가 각인되어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보다보면 꼭 벽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P1030659.JPG

 

버클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로고가 큼직하게 양각처리 되어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원래 박음질 되어있는 실이 순백색이었는데, 많이 바랬군요..

 

P1030677.JPG

 

이제 뒷면입니다. 씨스루백이고, 무브먼트는 ETA2892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융으로 잘 닦는 편인데, 접사사진을 보니 너무 노출(?)이 심하군요!

 

P10306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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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방수라고 되어있지만, 가죽스트랩인 탓에 방수성능을 확인해보지는 않았구요, 특히 문제의 업체 방문이후로는, 혹시 몰라 더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Swissair Exclusive라고 적혀있던 것을 보면, 스위스항공을 통해서만 살 수 있었던 제품이었나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부끄럽지만, 간략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글에는 다른 시계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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