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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gaso 1707  공감:1 2011.12.01 10:50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포스팅하는 sargaso입니다.

 

신형 그린을 잘 차고 있으면서도 구형 그린의 산뜻한 초록색을 잊을 수가 없어서...결국 구형 그린을 득템했습니다.

솔직한 개인 생각으로는, 신형의 탁한 그린보다도 구형의 산뜻한 그린이 더 마음에 들어요. (나이가 더 들면 또 달라질까요?)

밸런스나 무게도 구형이 더 좋고요.

브레이슬릿이나 무브의 기술적인 측면이야 뭐 신형이 더 좋겠지만요.

더 솔직히 말하면, 신형 그린은 언제든 살 수 있지만, 구형 그린은 시간이 지날수록 깨끗한 것 구하기가 더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컬렉터的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형 그린에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니, 이 구형 그린의 베젤 색도 GMT의 펩시처럼 뜨거운 햇빛을 오래 받으면 색이 바래더군요.

그 바랜 색이 예쁜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빈티지 소릴 들을 나이가 된 시계도 아니어서, 무조건 최근 연식을 찾았습니다.

저는 일단 꽂히면 우선 지르고 보는 무식한 스타일이어서 사놓고 뒷감당하느라 헤맬 때도 많죠^^

 

사실 진짜 무서운건, 제 다른 취미가 라이카 M  컬렉션인데, 롤렉스에서도 라이카처럼 사모으게 될까봐 그게 정말 무섭습니다.

아이템의 기본 단가는 워낙 롤렉스가 비싸지만, 라이카의 렌즈들도 요즘은 무섭게 가격이 올라서 렌즈 한 개 사려면 기본 3~400이라 큰 맘 먹어야 할 때도 많습니다.

단종된 물건을 살 때,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좀 비싸게 주고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가격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는데, 금통 롤렉스의 몇천만원 하는 가격을 보다가, 천만원이 넘는 라이카 렌즈를 살 때면, 야! 그래도 라이카는 아직 싸구나 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이것이 바로, 그 무서운 가격의 착시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린 서브 사진을 밤에 집에서 잘 찍어보려고 조명까지 설치하려다가, 너무 졸립고 귀찮아서 그냥 GITZO 삼각대에 EOS 5D mark 2 와 105 마크로를 올려놓고

걍 형광등 밑에서 대충 찍었습니다.

식구가 늘었으니 단체 가족사진도 빠질 수가 없네요.

오메가 BA 는 최근에 샀는데 이것도 진짜 얼짱이고 물건이더군요.

BA 산 것은 오메가동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추워지는 날,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연말 잘 보내세요.

저는 이젠 돈이 없어서 올해 시계는 끝입니다^^

 

(P.S)  와인더 바깥에서 외롭게 홀로 앉아있는 녀석은 CASIO의 OVERLAND 라는 시계입니다.

말그대로, 험한 일 하거나 멀리 여행갈 때 차는 필드워치죠.

근데 저게 제일 정확해요^^

아 참...사진 올릴 때 사진 간격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그거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올리고 보면 사진들이 다 붙어있어서 좀 보기가 불편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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