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m buddy, BR Bell&Ross
안녕하세요. Eno(이노) 입니다. 연말이라 요즘 연일 야근행렬이네요. ㅠㅠ
오늘 포스팅 컨셉을 'Gym buddy'로 잡기는 했지만, 사실 요즘 같은 때는 운동할 짬도 없는 편입니다.
일이 좀 한가할 때는(즉 야근이 없을 때는) 일주일에 3-4번 정도는 꼬박꼬박 피트니스 클럽에 가서
대략 1시간반 가량 땀을 쭈욱 빼곤 해야 잠도 잘 오고 좋았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1-2번도 가기가 힘드네요. 마음은 늦게 끝나더라도 가서 운동 좀 하고 싶은 데
저녁엔 너무 피곤해서 거의 녹초가 되는 데다 날까지 쌀쌀하다보니 귀차니즘이 작렬하죠.
며칠 전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모처럼 근력 운동을 좀 다양하게 했네요.
사실 전 운동할 땐 시계를 잘 안 찹니다.
예전에 스쿼시 같은 좀 격한 거 할 때는 지샥을 주로 차곤 했지만,
기계식 시계만을 선호하게 되면서부터는 자연스레 착용을 꺼리게 되더군요.
기스에 강한 다마스코 DA36을 그나마 종종 착용했었고, 최근에는 세이코 블몬 같은 시계가 부담이 없어서 막 착용했드랬지요.
근데 며칠 전엔 첨으로 BR을 차고 운동을 해보았습니다. 물론 샤워까지도요. ㅋ
마침 밴드까지 OEM 러버로 줄질해 준 날이었기에 부담없이 팍팍 ^^
러버 안쪽에 굵은 요철이 있어서 시계가 덜렁거리지 않아서 운동할 때도 좋더군요.
물론 무게도 가볍고 땀이나 오염 걱정도 없구요.
솔직히 피트니스에 사람이 많아서 괜히 뻘쭘해질까봐 사진도 눈치 봐가며 조심조심 찍었네요.(물론 아이폰으로) ㅋㅋㅋ
여성용 아령 위에도 한번 올려놔 보고...
스쿼트 하기 전에도 찍어보고...
덤벨 프레스 하기 전에도 찍어 보고...
역시 피트니스 센터 안은 조명이 환해서 그런지 사진이 대충 찍어도 잘 나오네용 ^^
잠시 쉬는 동안 휴게실 부스 안에 비치된 머슬맥(Musclemag) 한국판 잡지도 한번 쓰윽 훑어보고...
(사실 전 이런 류의 잡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차라리 맨즈 헬스같은 종합 남성지를 즐겨 보지요.)
싱겁지만 이상입니다. ㅋㅋ
결론은 BR은 운동할 때 차도 전혀 무리가 없는 튼튼한 녀석이라는 사실...
운동 후 곧장 샤워실로 직행해도 끄떡 없습니다. 100미터 방수는 기본이니까용^^
또한 시계가 원체 존재감이 있고 유니크하다 보니, 제 또래의 젊은 남성분들이 많이들 눈길을 주시더군요.
좀 친하게 말을 트고 지내는 동갑의 트레이너도 시계 브랜드 뭐냐고, 멋지다고 관심을 보이더군요. 후후...
이건 여담인데, 저희 피트니스에 가끔씩 출몰하시는 나이 많으신 아저씨 중에 롤렉스 데이 데이트 금통 차고 운동하시는 분도 있더군요ㄷㄷ
일반적인 예물 같기도 하고, 이 분 인상이나 포스가 상당해서 왠지 무슨 업소 사장이나 조직에 몸담고 있는 분 같기도 하구요 ㅋㅋ
암튼, 회원님들께선 어떤 종류의 운동하실 때 시계를 그냥 착용하시는 편인가요?(물론 스포츠 워치라는 전제하에)
아님 그냥 락커에 풀어 놓고 하시는 편인가요?
괜히 궁금해지네요. ^^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 편한 밤 되세요.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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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1.11.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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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08
오호... 훅맨 님 방가요^^ 신형 씨마를 득템하셨군요. 세라믹 베젤에 뒤가 예쁜 녀석 맞죠? 정말 예쁘던데... 부럽습니다. ㅋ 님과 잘 어울릴 거 같네요.
아... 이번 정모는 참석 못할 듯해요. 제가 요즘 평일엔 야근에, 주말엔 친구 돕는 투잡 중이라서 아주 정신이 없답니다.ㅠㅠ 잼있는 시간 보내시구요.
담에 조만간 꼭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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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2011.11.29 22:19
Eno님의 포스팅은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덧글 답문도 정말 장문의 글로 회답해 주시니, 덧글을 달면 어떤 글로 회답해 주실지 설레기도 하구요^^전 요즘 스쿼시를 배우고 있는데 생각보다 넘 힘드네요ㅠ운동 갈때는 거의 몸만 갑니다~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여서~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Eno
2011.11.30 13:13
헤헤... 유키 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덧글이란 게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제 글에 남겨주셨으니 예의라고 생각해서 놓치지 않으려 한답니다.^^
님은 스쿼시 배우시는 군요. 정말 좋은 실내운동이죠. 저도 한동안 즐겼던 운동이에요. 테니스도 그렇구 이런 격렬한 운동할 땐 아무래도 시계는 무리죠.
저도 사실 운동할 때 거의 안 찹니다. 가끔 락커에 풀러놓기 귀찮을 때나 피곤해서 설렁설렁 운동할 때만 착용하는 편이죠. 여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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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양
2011.11.29 22:45
헬스장에서의 br이라.. 뭔가 소재가 독특하네요 ㅎ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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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15
넹... 그냥 함 차봤어요. ^^ BR을 데려간 건 이번이 저도 첨이랍니다. 평소엔 잘 안 차요 ㅋㅋ 어쩌다 지샥이나 블랙 몬스터 정도만 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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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1.11.29 22:52
저는 불편해서 못차겠던데요 ㅎㅎ
헬스장에서 롤렉스 금통이라...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매치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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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20
ㅎㅎ 젬마 님, 저두 잘 안 차요. 불편하기도 하구 기스나 충격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근데 종종 락커에 풀러놓기 귀찮아서 혹은 좀 몸이 찌뿌둥해서 간단히 운동할 땐 그냥 안 풀르고 착용하고 하는 편이죠.
롤렉스 금통 찬 아저씨 정말 저도 첨엔 진짜인가 싶었어요. ㅋ 근데 언제 함 가까이서 봤는데 데이데이트 모델 맞더군요.
이분은 반지까지 끼시고 그냥 막 운동하던데요. 아무래도 락커에 풀러놓기가... 도난도 우려되서 그런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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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1.11.30 00:23
오랫만입니다 .이노님.. 저도 요즘 무지 살이쪄서 헬스장 다녀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ㅎㅎ 2009년에 2달만에 13kg 폭풍감량 한번 했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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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24
안녕하세요. 아반떼다 님 오랜만이네요^^ 님두 요즘 바쁘신가봐요. 저도 잘 못 간답니다. ㅠㅠ
사실 전 심적 강요때문이 아니라, 이런저런 운동 자체를 좋아하는 편인데, 도무지 요즘은 시간적 여유도 없고 피곤함이 장난이 아니네요.
2달만에 13키로라... 와우.. 정말 폭풍감량이십니다. 전 체형 유지차원인지라 그 정도 감량은 꿈도 못 꾸겠네요. 의지가 대단하십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더라도 모쪼록 다시 도전하셔서 몸짱으로 거듭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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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1.11.30 09:13
여전히 좋은 포스팅이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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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25
흑흑 형님.... 송년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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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1.11.30 09:25
시계가 엄청 크네요..흉기로 써도 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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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28
잘 지내시죠? 시계가 크긴 큽니다. 파네 루미노르 정도되는 사이즈니까요.
케이스 소재도 중량감 있는 스틸이라 이걸루 누굴 때리면 많이 아플 겁니다. ㅋㅋ
근데 전 부디스트에 비폭력주의자인지라... 그런 용도로는 쓸 일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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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11.30 10:54
저는 운동갈때 상반신 할 때는 고이 락커에 모셔두고 하체 운동할때만 찹니다...
제 개인 체육관(?)을 오늘이나 내일쯤에 브라이동에 올리겠습니당~~ ^^;; -
Eno
2011.11.30 13:32
오호... 크로노님^^ 좋은 팁이네요. 저도 하체 운동할 때만 차야겠군요. 사실 그간 거의 잘 안 찼어요.
근데 시계랑 떨어지고 싶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가끔은 밤에 잘때도 깜빡 잊고 시계를 그냥 차고 잘 때도 있으니까요.
개인 체육관이라 하심은 ㅋㅋ 혹시 Gym을 운영하시나요? 아님 집에 있는 운동기구로? ㅋㅋ 기대되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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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1.11.30 11:02
오호..용자시군요^^;; 전 감히 쥐샥을 제외한 다른 아이를 차고서 운동할 생각을 못하겠더군요;;;
전 운동할때는 무조건 쥐샥입니다..^^ 실은 운동용으로 구매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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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36
저두 스쿼시나 테니스 칠 때는 지샥 정말 닳고 닳게 차고 다녔어요. 솔직히 그럴 땐 지샥 만한 게 없잖아요.
근데 오토매틱에 빠지면서는 운동할 땐 시계 착용 자체를 잘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최근엔 세이코 블몬을 종종 애용하고 있죠.
님두 아시겠지만 원체 튼튼하고 무게도 그렇게 무겁진 않은 편이라(전 케블라로 줄질하고 차고 합니다) 운동할 때도 좋더군요.
여튼 BR이는 첨으로 데려가 봤는데 ㅋㅋ 제가 이날은 빡새게 운동하진 않아서 시계에 어떠한 데미지도 없었네요. 이젠 가끔 차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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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테일
2011.11.30 12:59
ㅎㅎ 헬스장에까지 같이 가셨군요!! 꾸준히 운동을 하신다니.. 정말 본받아야겠습니다...
전... 맨날 책상에 앉아서...운동은 안하고... 이 늘어가는 뱃살을 주체할수가 없는데말이죠ㅠㅠ
그러고보니 수영할때만을 제외하고는 시계를 거의 풀러놓네요... 농구를 자주하는데 역시 손목에 두르곤 농구하기 힘들고
요새 자전거로 통학하는데 왠지 진동이 신경쓰여서(차라리 충격 한두번이면 낫겠지 싶은데 자잘한 진동이 더 안좋을듯 싶어서요)
그냥 아쿠아레이서 쿼츠차고 댕겨요..ㅎㅎ
헬스장에선 조심조심하면 시계에 제약은 없을듯 한데요? ㅎㅎ 남자들 매력발산에 한몫 할 것 같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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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1.30 13:50
헤헤 루리테일 님^^ 저두 농구 좋아하는데.... 농구나 테니스 같이 야외서 하는 운동 좋아하는데 직장생활하고 어쩌고 하니 도무지 할 짬이 없습니다.
또 주변에서 이런 운동 즐기자고 하는 사람도 많질 않구요. 그래서 수영이나 스쿼시, 요즘은 그냥 설렁설렁 헬스 정도 다니는데,
전 바디 셰이핑 목적이라기보단 그냥 운동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구, 지금의 체격 유지 차원에서 하는 것 뿐입니다. ㅋㅋ
근데 저도 주로 사무실서 앉아 있기 때문에 요즘 배가 좀 나오네요. ㅠㅠ 누가 그러는데 이제 나잇살이 늘어가는 거라구... 흑;;
님은 그 좋은 자연 환경 속에서 계신 데 가끔 산책 겸 러닝도 좀 하시고 그러세요.^^ 오... 통학시 이용하는 자전거도 좋네요.
근데 자전거는 너무 오래 타시면 전립선에 안 좋다니 ㅋㅋ 적당히 타시고요. ㅎㅎ 박사들이 그러는데,
사람은 시멘트 바닥이 아닌 흙이 있는 땅에 두발을 딛고 주기적으로 걷고 운동하는게 몸에 참 좋다고 하더라구요. 플로리다는 날씨도 좋잖아요, 부럽^^
운동시 말씀하신 아쿠아레이서 쿼츠 정도가 딱 좋겠네요. 쿼츠가 확실히 운동할 땐 제격인듯. 저도 기계식은 운동시 좀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님은 제니스나 예거가 또 원체 고가의 시계이니...더더욱 조심하셔야죠...^^ 근데 터프한 MCDC 정도는 가벼운 운동 정도는 충분히 괜찮을 거 같네요.
근데 구기 운동할 땐 아무래도 안 차는 게 제일인 듯.^^ 그나저나, 남자들의 매력 발산의 정점은 역시 시계보다는 몸인 듯 해요. ㅋㅋ
저도 더 몸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시간적 여유만 좀 더 있다면 더 빡세게 바디 셰이핑에 열을 올릴텐데 이래저래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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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홀릭
2011.11.30 19:33
오.. Eno님 손과 손목이 저렇게 두툼하신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겨울이라 게을러져서 운동 다시 열심히 해야하는데 본받아야겠네요 ~!
남성스러운 손목에 정말 잘 어울리는 BR입니다,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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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02 11:11
ㅎㅎ 제가 손이 좀 두툼하고 못생겼죠. ㅋㅋ 손목은 손에 비해선 좀 얇은 편인데 그냥 우리나라 남자들 평균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겨울이라 아무래도 그쵸? 저도 일땜에 피곤하고 날씨까지 추워서 게을리하고 있습니다. 이젠 좀 정신차리고 운동도 더 열씨미 하려구요.
님두 굳이 바디 셰이핑 목적이 아닌, 체력 유지 및 건강을 위해 운동 틈틈히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도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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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1.11.30 22:25
아! 저도 운동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맨날 맘만 앞서고 정작 몸은 안움직이게 되는 현실 ㅠㅅㅠ
그래도 결혼 전이 시간이 많은겁니다.
BR이 차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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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02 11:15
아롱이 형님도 바쁘시죠? 저도 생각만큼 자주는 못해요.ㅠ 더구나 님은 아직은 신혼이시니 더 일찍 집에 들어가고 싶어하시겠죠?! ^^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취미든, 운동이든 결혼 전에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좀더 있는 거 같습니다. 더 늦고 후회하기 전에 잘 하려구요.
BR이는 이번에 첨 차고 운동했는데, 역시 얼큰이라서 좀 불편한 감도 없질 않아 있네요.ㅋ 근데 실용적이라서 가끔 애용해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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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nox
2011.12.02 00:18
아 Eno님이 벨엔로스 가지고계신건 이제알았네요^^ 시계 참 멋지네요 sinn과 역시 다이얼도 닮아있고 터프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버사이즈는 취향이 아니지만 패션에 있어서 굉장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Eno님처럼 운동도 열심히 한다면 말이죠^^
아 근데 벨엔로스는 스위스메이드인가요?? 프랑스란 얘기도 얼핏 들은거같고 독립회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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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12.02 11:34
저먼포럼에서나 뵐 수 있던 paradonox님을 스위스 포럼서 뵈니 반갑네요.^^ 이번에 856에 줄루로 줄질하신거 잘 봤어요. 역시 그만입니다! 예뻐요!
벨앤로스는 저두 구입한지 몇달 안되요. 갑자기 파일럿 워치가 땡겨서 많은 후보를 추리다가 이쪽으로 왔죠.
Sinn과도 닮아 있죠? ㅋㅋ 일전에 득템기 포스팅하면서 구구절절하게 진과 벨앤로스의 인연같은 것도 소개한 바 있지만,
벨앤로스는 진의 사생아 정도 되는 브랜드로 원래 시작했어요. 설립자 헬무트 진이 은퇴하기 전에 벨앤로스의 창립을 도운바 있죠.
그후에도 많은 기술 자문을 진으로부터 받았다가 2000년도 초반에 파트너쉽을 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 시작했답니다.
아무래도 항공시계 분야에선 진이 오랜 역사와 독보적인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었기에 벨앤로스는 초창기 이들의 양분을 많이 흡수하려 노력했을 거에요.
아 글구, 벨앤로스의 디자인의 DNA는 딱히 진에서 얻었다기 보다는 2-30년대 전투기 칵핏을 그대로 따온 데서 유래하고 있답니다. ^^
저두 오버사이즈 느낌의 워치는 벨앤로스가 처음입니다. 그간 항상 좀 아담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수동워치들을 주로 선호했었죠.
하지만 BR을 들인 이후로는 시계 취향이 180도 바뀌었네요. 이젠 작은 시계 못 차겠다는...ㅋㅋ
말씀하신 것처럼 사이즈도 좀 있고 디자인 자체도 유니크한 편이라 포인트 패션 아이템으론 그만이랍니다. 사실 제가 이 시계를 구입하기 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샷들이 있는데, 해외 사토리얼리스트 블로그에 올라온 프랑스와 이태리 남자들 중에 벨앤로스를 착용한 모습이었어요.
소위 말하는 패셔니스타로 분류되는 그들이 절제된듯 클래식한 옷차림에 벨앤로스 같은 좀 특이한 시계를 찬 모습이 예상보다 너무 멋지더군요.^^&
그래서 아직은 나도 젊으니까 이런 느낌으로 따라해 보장...하는 심사로, 또 마침 파일럿 계열 워치를 사고 싶었기에 바로 질렀죠.
벨앤로스는 독립회사 맞습니다. 프랑스인들이 만든 브랜드라서 또 본사는 Paris에 있어서 프랑스 브랜드처럼 가끔 인식되기도 하지만,
시계 만드는 팩토리?는 스위스 라쇼드퐁 지역에 있습니다. 프랑스 본사는 주로 홍보담당이구, 제조는 100% 스위스 메이드지요.
독립회사지만 제가 알기론 샤넬 그룹에서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벨앤로스의 몇몇 세라믹 케이스 제품은 샤넬에서 만듭니다.
여튼 관심 감사드리구요. 또 뵙겠습니다. ^^
-
In Time
2011.12.04 02:36
이 시계는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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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2012.02.11 22:04
비싼 시계를 차고 운동을... 저는 생각도 못해요 ㅠㅠ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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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영
2017.05.01 09:23
한 3년간은 스피드 마스터 착용하면서 운동했네요.. 제 첫 시계라 잘떄 샤워할때도 절대 안푸는지라 ㅎㅎ 그 이후엔 쥐샥 세이코 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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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님 오랜만입니다^^ ㅋㅋ 요새 비알이에 완전 빠지셨군뇽 ㅋ 정말 마력이 있는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신형 씨마 득템했습니다 ㅋㅋ 정모 나오시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