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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적도 위에 붙어 있는 곳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곳에서 초대를 받아 일을 할 기회가 생겼거든요.
사실 그래서 이번 달 초에 한번 사람들도 만날 겸, 둘러도 볼 겸 가 보았습니다.
제 직업군이 싱가폴에서는 부족하기도 하고 그래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서 일하는중)
그런데, 막상 싱가폴로 옮기려니... 도대체 '어떤 삶을 기대해야 하고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들이 뭉게뭉게 떠올랐습니다.
싱가폴에 관련된 한인 커뮤니티를 몇 개 방문해 보았지만, 그곳의 사람들이 어떤 정도의 삶을 사는지를 잘 몰라서...
역시 하이엔드 하면 타포이니... 뻘질문일지는 몰라도 이곳에 또 여쭙게 되었습니다. -_-;;;
보통 IB나 fund manager 정도의 생활은 싱가폴에서 어느 정도에 형성되어 있고,
사는 집이나, 차의 유무나, 가족들은 어떤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아 여기 시계포럼인데 ㅠ..ㅠ
PS:
싱가폴에 대해 제가 받은 인상은,
1. 덥다. 후덥지근하다.
2. 깨끗하긴 한데 생각했던 것처럼 완전무결무균깨끗은 아니다. Orchard만 그냥 갤러리아 정도의 느낌? 다른 곳은 그냥 동남아.
3. 사람들이 착하다.
4. 집값이 어이없게 비싸다 (웬만한 콘도미니엄이 미국돈으로 월세가 5천달러라네요)
5. 물가도 서울이나 뉴욕보다 조금 더 비싸다 (생필품뿐 아니라 레스토랑, 쇼핑도 그닥 안싸심)
6. 차를 소유하는 것도 비싸다 (certificate을 사는게 장난이 아니라는데...)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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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왕자
2011.10.1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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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1.10.18 21:24
비싸긴 해도 살기에는 참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아이들하고 간다면요.
여흥을 즐길 거리는 많지 않아도 도심이 꼭 식물원처럼 자연에 둘러 싸여 있는 것도 좋고
미국이시라면 영어는 잘하실테고 중화권 사람들 많으니 중국어도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제 지인도 중국에 살다가 외아들 교육 시키러 싱가포르로 가셨는데 매우 만족스러워 하는 듯 했습니다.
구체적이지 못해서 죄송! 지인에게 함 물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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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10.18 22:02
애들 학비 때문에 싱가폴로 가고 싶어하는 1ㅅ 입니다. 현재 홍콩 거주중이구요.
홍콩 비교 해서, 싱가폴이 집값도 그나마 싸고 특히나 애들 교육비가 좀더 쌉니다. (국제학교 기준..홍콩이 미친거죠)
자동차는 도시가 작아서 별로 필요 없구요, 음식점도 로칼 음식점 다니면 한국 보다 쌉니다.
하지만 싱가폴 사람들이 좀더 융통성이 없고 법대로 처리하는...약간은 꽉막힌 구석이있지만, 어쩔때는 그게더 편하구요.
혼자 놀기에는 홍콩이 좋으나, 가족과 함께라면 싱가폴이 좋습니다. 싱가폴로 가신 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단지, 펀드 메니져라 하시기에...덧을 하자면 만에 하나 PB 쪽 영업이라면 한국계열 사람들이 홍콩 싱가폴 쪽에 거의 포화 상태라고 보이는데요..
(돈가진 사람은 한정 되어 있고, 영업 하려는사람은 많고...이는 한국 기업상대 영업도 마찬가지..ㄷㄷ)
클라이언트 물고 옮겨 오시는 거면 매우 편안한 생활 영유 하실수 있지만, 맨땅에 해딩 하는 거고 콘트랙 베이스로 오시는 거면
위와 같은 이유로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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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18 23:00
호두왕자님 / 네 너무 비싸죠...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 동남아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좀 그랬더랩니다..
manual7님 / 저도 중국어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tlee님 / 네 홍콩이 싱가폴보다도 비싸군요 -_-;;; 존경스럽습니다... 아 IB나 fund manager쪽 사람들을 기준으로 물어본 것이, 제가 지금은 미혼이지만 아무래도 결혼을 해서 가게 될 것 같아서요... 와이프의 스타일에 좀 맞춰 주려는 그런 생각에서 예를 들어 물어본 것이구요. 저는 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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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10.19 15:47
존경 스러울꺼 까지는 없습니다. ^^;; 이유는 비싼건 비싼거고...거기서 허덕이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
의사이시면서 초대를 받아서 싱가폴 가시는 거면, 매우 매우 엘리트한 코스의 최고의 생활을 누리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유는 워킹비자 내줄때, 이사람은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증빙하는 거고, 그 증빙 자료가 바로 로컬 의사들 보다 높은 급여 이거든요 ^^;;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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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21 23:17
저도 걱정이에요.. 전 지금 당장은 급여가 별로 높지는 않거든요 (수련이 끝나가는 중). 엘리트 코스는 아닐것 같구... 그냥 열심히 살아야 하는 코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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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1.10.19 03:03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싱가폴은 말그대로 도시국가죠...
연수때문에 지금 미국에 있지만,
넓은 땅덩어리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특히나 MD시라면 미국이 최고죠!
(싱가폴도 자유시장 의료체계에서 1980년대부터 점점 국가가 개입하는 형태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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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21 23:16
ㅇㅇ 네 미국이 MD에게는 좋은 곳 같습니다. 한 가지, 국가 개입 시스템은 오바마 정부 이후로 미국도 장난이 아니라서요 ^^;; 미국의 넓은 땅덩이는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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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1.10.19 10:13
많이 더운것 빼고는 살기 좋다고 하던데요..집세가 비싸기는 하지만 IB나 펀드 같은 곳에서는 일정부분 렌트를 보조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IB나 펀드 쪽에 근무하는 한국사람들은 서로 왠만큼은 알고 지낸다고 합니다. 제 지인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얘기를 하더군요. 참고로 이분들은 전부 한국에 계시다 나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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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21 23:15
ㅇㅇ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알아보니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foreign talent employee pass라는 것이 있어서 집값을 일정부분 보조해준다네요..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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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2011.10.19 17:03
정말 살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주 좁고 즐길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확인하세요... 저는 내년에 미국으로 들어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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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21 23:14
ㅇㅇ 그렇군요... 특히 부인들이 즐길만한 구석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인 부인들 30명 정도가 진짜 볼거없는 미술관을 단체로 어슬렁거리는 것을 보면서, 여기의 여가는 이정도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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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이어
2011.10.21 20:03
정말 살기 좋은 곳인지 궁금합니다. 돈 많은 북한이라고 할 정도로 특권층또는 돈 있는 사람에게만 좋은 나라라고 하던데..
각종 지수를 봐도 임금이라든지 민주화등이 낙후되어 있고 초등학생때부터 아침 일찍 등교하고 등등..
모르겠습니다. 현지에 살고 있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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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ng
2011.10.21 23:13
돈 많은 북한이라... 허걱.. 좋게 들리지는 않네요. 빈부의 격차가 심한 것은 저도 그리 기분좋지 않았습니다. :(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것이야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제가 본 바로도 너무 극명하게 돈을 소비하는 쪽과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쪽이 나뉘어 있었거든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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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OUT
2011.10.25 14:48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가봐야 알수 있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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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킥
2011.11.12 19:14
싱가폴.... 시계생활 즐기기에는 어떨런지요?
매장은 국내보다 많은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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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y89
2011.12.24 10:22
싱가폴,,, 법만 잘 지키면 살기는 참 좋다는데
저도 애기 어학연수 그쪽생각하고있는데.. 비싸긴하더군요..
치안은 세계1등이라서 ..안전하기도하고.. 근데비싸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