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와 함께 여친집에 명절인사갑니다~ㅎㅎㅎㅎ Submariner
안녕하세요~^^
man2321입니다.
오늘 퇴근후터 시작되는 추석명절.....
회원님들~가족들과 함께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으니, 항상 안전운전하시구요^^
전 자영업을 하고 있기에 추석명절이 사실 별의미가 없습니다.
아마 당일에 집에나 잠시 다녀올정도....ㅠㅠ
물론 저말고도 그럴 회원님도 있을거란 생각에.....추석명절에 일하시는 회원님들 화이팅입니다~!!!!!
명절에 시간이 별로 없는 탓에 저는 오늘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 여친의 집에 갈려고합니다.
현재 저는 연애만 6년째지만, 아직 여친의 어머니 얼굴...그것도 아주 잠시 한번 본게 다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좀 어린여자라, 결혼을 많이 말설이다가 제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이러다 더 늦으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이 여자는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다는 생각에.....
올초에 프로포즈를 하여 여친의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친이 아니지요...ㅠㅠ
여친의 부모님이 아주 치를 떨정도로 저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썩 마음에 들어하시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버님은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문제는 어머니입니다.
여친의 아버님이 장남이신지라, 고생을 많이하신 어머님은 제 여친이 본인과 같은 길을 가는것이 싫다고 하시지요.
제가 장남인것을 싫어합니다.
나이가 많은것도 싫어하고요,
여친이 어릴때 저를 만나, 다른 남자를 못만나보고, 저와 결혼한다 하는것도 싫어합니다.
가장싫은건......
아직 어린 딸이 시집간다는것 차체를 싫어합니다~!!!!!
가끔은 이런생각도 들지요....
제가 만일 흔히들 얘기하는 정말 잘나가는 "사"자 직업이라든가, 부자집 자제였다면.....그래도 싫으셨을까.......
나름 저는 아주 잘나가는 젊은이는 아니더라도, 나름 열심히 살아왔고, 많은것을 이루지는 못했어도,
어디가서 창피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요....
친구들을 보면 여자쪽에서 급하다보니 오히려 여자쪽에서 대우받아가며, 결혼하기도 좀 수월하던데.....
전....나이먹은것도 서러운데 어린여자만나 남들처럼 대우도 못받고 나름 맘고생 좀 했습니다.
그리고....내자신이 부족하기에 맘에 들어하지 않은다는 생각에 한참 자괴감이 들었지요
처음엔 여친의 어머님이 저를 별로 반기지 않는 다는 얘기를 들은후 자좀심도 많이 상했고,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요.
6년이란 연애시간동안, 뵌적은 없어도 명절,생신 때마다 보이지 않게 뒤에서 나름 많은 노력과 미래를 위한 로비(??^^)를 해왔기에 솔직히 서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간 여친의 어머님과 저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있다보니 여친이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ㅠㅠ
그래서 이제는 제가 자좀심과 서운한 마음을 조금 접고, 찾아가볼려합니다......
몇번을 어머님과 식사를 하자고 얘기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기에
오늘은 그냥 무작정 집으로 찾아갈려합니다~!!!!
아주 심하게 저를 싫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문전박대를 당하지는 않겠지요~???ㅎㅎㅎㅎㅎ
그래도 아버님이 아주 부정적이 아니라 맞고 올거같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몇주전부터 거래처에 부탁한 꼬리한마리 들고 퇴근후갑니다~!
정장을 입고, 시계를 고르던중......
오늘은 조금은 무난하면서 튀지않는 서브를 선택했습니다~^^
그냥 명절이라 인사만 드리로 가는 거지만, 그래도 험한꼴은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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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
2011.09.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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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1.09.09 17:35
무조건 파이팅!!!!! 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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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암의뜰
2011.09.09 17:40
감히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12년 봄에는 꼭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결혼하면 다 끝입니다.. 장모님이 사위를 결혼후에도 미워한다면.. 그럴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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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ee
2011.09.09 17:44
굿 럭~~~~ !! 입니다. ~
그리고 위엣분 말씀처럼..
처가집 입장에선 좀 억울하지만, 결혼해서 딸 시집 보내면 game over 난거니....그 전까지 그런 사실 잘 해아리시고 처가부모님 마음 잘~~ 풀어 주시도록 하시길...^^;;
결혼전에 장인어른 한테 사기꾼 아니냐는 소리 까지 들었던 1ㅅ. 지금은 뭐...처가집 가면 왕입니다. ㅋ
-
간다르바
2011.09.09 17:46
이런 맘 가짐으로 어른 대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딸 가진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방어 본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자만이 아닌 자신감을 보여주시면 어른들 좋아들 하십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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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구
2011.09.09 17:48
맨님 아직 나이가 그리 많지는 않은걸로 알고있는데^^;;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푸른꿈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존경의 마음이 중요한듯 합니다~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인사 잘 드리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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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명장
2011.09.09 18:01
부드러운 인상으로 화이팅!! 항상 웃으시고 식사때 복스럽게;;; 이게 참 포인튼데 전 속이 작아서... 그날 까스활명수와 손을 땋더랬죠ㅎㅎ
응원합니다!! -
윤서애비
2011.09.09 18:03
화이팅입니다. -
위하여
2011.09.09 18:06
격세지감 이란 표현이 딱 맞는 표현 입니다.
20년전 소원했던 처가의 방문길이 왜 그리도 무거웠던지 장인 될분은 그런대로 허락 하셨는데 장모님의 반대가 ㅎ ㄷ ㄷ
지금은 장모님이 더 좋아 하신답니다.
진심으로 잘 하시면 심이 통합니다 쫄지 마세요 사랑은 조건도 능력도 다 극복되는 위대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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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설이다
2011.09.09 18:25
서브와 함께 행운이 있길 바라구요...^^
너무 쉽고 어렵지 않은건 그만큼 추억과 재미가 덜한듯 하니 힘내세요~
-
namie
2011.09.09 18:26
글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돟은 일이 생기실 것 같네요. 화아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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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2011.09.09 18:33
내딸 고생 안시키고 평생 행복하게 만들어 줄것 같다는 믿음 확실하게 남기고 오세요 ^^
화이팅 입니다~~
지금보다 더 어색한 자리가 결혼 전까지 서너번 더 있습니다 힘내세요^^
-
wlsy
2011.09.09 19:11
화이팅!!!왠지 제 입장이라 비슷한거 같아 슬퍼요...전 3년째인대 여친 부모님 얼굴도 못뵈었습니다. 저에 대해 관심이 없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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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1.09.09 20:03
글을쓰신 감성지수 제대로 발휘하신다면 꼭 예쁨받으실겁니다. 파이팅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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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마리너녹판
2011.09.09 20:15
좋은 결과있겠죠 섭마 고른 센스로 뭐든지 잘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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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2011.09.09 20:36
자신감을 가지세요...잘 되실거같습니다...
힘내세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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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D
2011.09.09 20:40
좋은결과있으실겁니다.
지금쯤 승낙 받으셧을것같네요^^
꼭 후기 아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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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seeps
2011.09.09 21:54
진정성으로 반드시 좋은 결과 얻으실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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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하록
2011.09.09 22:22
오랜만에 글을 하나 올려 볼까싶어 분위기 보던중 에 참으로 이해되는 글을 보네요.....
디테일은 모르지만 지성이면 감천이고 고진이면 감례합니다..^^
살아온 날보단 살아갈 날이 많은 우리니까요....
무엇보다 여친님이 힘을 내주셔야 좋을듯합니다....ㅎㅎ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섭마를 두른 신랑이면 좋지 아니한가.........)
-
오시오중
2011.09.09 22:38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제 경험상 제 직업을 싫어하고 가진게 없는 사람이라 장모가 엄청 싫어 했는데 결혼을 하고나서 좀 나아지겠지 했지만 아니더라구요
직장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집타령을 하며 나를 타박하네요 그것도 사위들이 많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 왕짜증으로 폭발할뻔 했는데 간신히
참고 집에와서 다시는 안간다고 선전포고를 했어요
-
뻔떡이는섭마
2011.09.09 23:16
흠... 밝은 분위기로 글을 쓰셨지만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그래도 무조건 화이팅 입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죠!!! ㅋㅋㅋ
꼭 장모님 되실 분에게 좋은 인상 주고 오시리라 믿습니다!! ^^
-
작두
2011.09.09 23:53
화이팅하시고 좋은 일이생기길 빕니다
화이팅!!!!! -
춘쌍
2011.09.10 00:01
뽜이팅이요....! ㅋ
-
비니비니군
2011.09.10 00:42
참 신기한게 왜 일단 무조건 반대부터 하시는지 ㅋㅋㅋ
대부분 다 그러신데 또 다 결혼하고 나면 사위사랑으로 삽니다 ^^
저역시.. ㅋ
-
민트
2011.09.10 01:17
문전박대는 당해본 사람만이 그 기분을 알지요...ㅋㅋㅋ
저도 와이프만나고 처음맞는 명절에 처가집에 선물사들고 갔다가 문전박대 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정말속상해서 소주를 글라스에 콸콸콸~~~
지금은 애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ㅎㅎㅎ -
양대리님
2011.09.10 01:29
주위에 있는친구녀석도 첨엔 반대가 무지 심했지만 지금은 처가집에서 진짜 아들대접 받습니다 하시기 나름입니다 더 열심히하셔서 장모님 사랑도 독차지하는 사위가 되시길 빌어요^^ -
호로쿠
2011.09.10 02:07
'사자' 직업... 부잣집이라..
뭔가 현실이 씁쓸합니다만, 잘 극복하시길.. -
클라우드80
2011.09.10 03:57
저도 얼마전에 결혼했지만....맨2321님 맘 이해합니다...
딸가진 부모님 입장에서는 좀더 낳은집..좀더낳은 직위에 사위 얻고 싶어 하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아들만 있는 저희집 에서는 이해못했는대...요번에 결혼하면서 느끼겠더군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서로 좋와하고 사랑하고 아껴주면 되는거 같습니다~인사잘하시고 오세요~~기죽지 마시고~~화이팅 하시구여~
ㅋㅋ같다 오셔서 후기도 부탁드립니다~~전 호되게 당하고 와서요~~^^;;;
-
뱅기매냐은식~
2011.09.10 05:01
ㅎㅎ
브라이동에서 보여진것과 시계만 바뀐거네요.. 정장에 어울리고 안어울리고.. 따로있는건 아닌가봅니다. 다 이쁘네요.. -
찐이아빠
2011.09.10 08:17
화이팅 하시고....
무조건 살갑게 대하세요.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죠.^^
-
최검사
2011.09.10 08:56
섭마가 지켜줄 껍니다~ 모든 로렉동 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시는 man 님께서 이렇게 약한 글을 올리시면 안되죠^^
새로운 만남은 또다른 인연의 시작이라고 저희 형부도 누나와 7살 차이에 처음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어머님이 반대를 조금 하셨습니다.
하지만 매형 되시는 분께서 워낙 서글서글하고 진심으로 잘해 주시니 지금은 저와 어머니 모두 매형의 팬입니다.^^
보수적인 공무원집안이던 저희 집도 서글서글한 매형이 오고부터는 집안 분위기도 화기애애 해지고 긍정적인 면이 많더라고요~
모든 딸 가진 어머님의 마음은 똑같은가 봅니다~ 화이팅하십시요^^
-
antto
2011.09.10 08:57
ㅎㅎ 장모님과 결혼하는거 아닙니다. 미래 아내 되실 분에게 더 잘해주세요 잘 갔다오셨을 겁니다. -
goodguy
2011.09.10 09:16
저두 와이프와 9살차이 납니다...얼마전 결혼했구요...남일 같지않더군요....
용기로 자신있게 어필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화이팅입니다!!!
-
꾸벌뜨
2011.09.10 09:23
오호^ㅡ^ 잘 다녀오세요~ 왠지 날짜까지 잡아오실듯 합니다..ㅋㅋ
결혼 날짜 잡히게 되시면 알려주세요^ㅡ^
-
subM
2011.09.10 09:34
꼬리 한마리를 들고가시면 아주 환영해주실것 같습니다 ^^
이번에 꼬리 드리시고, 구정때 소 부위 한마리 드리시면 합격이실겁니다!!!
-
daytona
2011.09.10 10:40
지극한 정성이면 하늘도 움직입니다.
님의 글에 정성이 가득하니 좋은 결실을 거둘 듯 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
아반떼다
2011.09.10 12:11
좋은결과 있으시길 ^^ 부럽습니다 내년엔 꼭장가가세요 -
라니
2011.09.10 14:47
결혼하시고 나면 위치가 전도됩니다...ㅎㅎ
글 쓰신 걸 보니 알아서 잘 헤쳐나가실 분 같으신데요...^^
섭섭하신 마음 오래품으시면 서로 손해니까 진심으로 잘 하시면 이뻐해 주실겁니다.
어린 와이프.. 좋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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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뭉클
2011.09.10 20:05
화이팅 입니다... 제가 다 서글프네요... 힘내세요! 좋은결과가 있길바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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뒈췌웨뤠
2011.09.10 20:21
섭마와함께 추석명절 잘보내시구 힘내세요~
-
짱꾸
2011.09.10 23:16
거사 이전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글이로군요,,,무사히 잘 치르셨기를 기원합니다
수트에 신형블랙섭이 깔끔하니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신형서브는 정장용으로도 전혀 손색이없어보입니다 ^^
-
TOURBILON
2011.09.11 02:22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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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09.11 04:05
좋은 결과가 기대 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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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Command
2011.09.11 11:10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제가 결혼 할때에는 딸 아끼는 장모가 이해가 안 갔지만 이제 막상 딸을 키우다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
아빠가 사준 돌핀
2011.09.13 14:22
화이팅이요~^^ -
디자인9단
2011.10.09 19:53
장모되실분이 섭마매니아 아니면 타포 회원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농답이고요.. 잘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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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님께서 가지고 계신 용기보다, 존경의 마음으로 다가서세요.
어른들은 우리가 모셔야 하더라구요.
사랑과 존경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허접쟎은 얘기라면 용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