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시계 환불 이야기. Submariner
지난 며칠간 정말 맘 졸이고 힘들고 짜증나고... 그랬지만 일단락 된 이야기입니다.
해결된 일을 적는 것이 뭔가 뒷담화 갖고...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은 느낌도 들지만,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만약 문제성 글이라고 지적해주신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1. 6월 17일
8~9월에 온다던 그린섭이 도착했다하여 기쁜마음에 획득했습니다. 일 마치고 잠실까지 한시간거리 택시타고 가서 시계 차보고... 가격인상 하루전의 기쁨도 배가 되어 잠도 이루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예물시계는 먼저 바로 차는거 아니라는 말에... 비닐도 안뜯고 사진만 몇장 찍고 봉인들어갑니다.
2. 7월 31일 토요일 저녁
신부측과 상의해서 이제 시계를 개봉하기로 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방에서 비닐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ㅜㅜ(이때의 느낌은 평생 못 잊을 듯)
다 제거 하고 맨 서브를 처음으로 손목에 올립니다. 벅찬 가슴으로 감상하는데.. 형광등 아래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봅니다. 글라스 안쪽 9분 익덱스 지점에서, 각인된 이너베젤과 글라스 사이에 절삭된 금속절편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겁니다. 그냥 밝지 않은 조명에서 잘 안보였는데... 외부도 아닌 이물질이 딱 낀게 보여서 놀랍니다. 먼지가 아니었고요. 일단 놀란 마음에 시계를 다시 넣어 둡니다...ㅜㅜ 구입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일단 가지고 오랍니다 최대한 빨리.
3. 8월 1일 일요일
월요일은 안한다는 말에 일요일 폭우를 뚫고 매장에 갔습니다. 확인합니다. 이 때 알게 됩니다... 롤렉스 매장의 조명은 상당히 어두운 편이더군요. 루뻬까지 가져와서 보시고 이물질을 서로 확인하십니다. 구입 후 기간이 지났다는 사실은 알지만, 예물의 특수성, 그리고 예정보다 빨리 받은 점등을 들어 함께간 신부측은 교환을 문의합니다. 안된다고 하더군요. 롤렉스는 스위스본사, 한국본사, 매장 이렇게 3단계 검수를 한다는데.. 그 과정에서도 못잡은 이물질을 제가 딱 확인했고, 새것인데 교환이 안되냐고 물으니 계속 안된다고...
뒷백을 열고 제거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것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새 차 사자마자 센터 들어가는 기분... 더더군다나 한번도 제대로 차보지 못한 예물을 다짜고짜 연다니 기분이 안좋더군요. 노발대발하는 신부놔두고 일단 그렇게 해달라 했습니다.
내부 작업실로 가지고 들어가십니다. 그로부터 한 40분 이상 기다렸고... 그 과정에서 작업실에서 자꾸 우리 담당하시던 직원분을 불러서 들락날락 하게 하시더군요. 불안했습니다.
중간에 다 분해되서 속이 빈 케이스만 들고나오셔서 제거되었다고 보여주시더군요..............................................
그리고 조립다시 해서 가지고 나오시더니 일단 제거되었다고. 근데 제거는 된거 같은데 어디로 그 이물질이 갔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여긴 진공 무슨 시설이 없어서 본사로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다시 열고 다시 조립한다고.... 이때 폭발할 뻔 합니다. 아니 그럴거면 진작 본사로 가지고 간다고 하지..
새 시계를 두번이나 열게 된거죠. 근데 ... 월요일에 백화점 휴무지만, 직접 제가 일하는 병원까지 배달해준다고 해서... 수긍하고 넘어갔습니다.
직원분이 그러시더군요.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그런데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피해는 제가 보는 것 같다고, 막말로, 지금 당장 시계를 중고로 판다고 하면, 이런 상태 아니고 연거 아니면 바로 940에도 팔 수 있는데 뚜껑 두번 연 시계를 내역 알리고 팔면 누가 사겠냐고? 왜 앉아서 몇백 손해보는거냐고 항의는 했습니다.
열받은 신부를 다독이는게 더 힘들었던 하루...ㅜㅜ
4. 8월 2일 월요일
완벽하게 처리해서 가지고 가겠다는 직원분의 문자도 받고... 점심시간에 병원으로 직접 가지고 오셔서... 시계도 다시 보고 기분이 많이 풀렸습니다. 이물질 제거 된거 보고.. 시계 겉도 살펴봅니다. 몇가지 잔기스도 생기고.... 한쪽 러그에 살짝 찍힘 생겨왔고, 브레이슬렛을 여러번 탈착하는 과정에서도 뒷백쪽에 잔 기스가 생겼더군요. 한숨이 나왔지만... 성심성의껏 응대해주시는 모습에 넘어가기로 합니다...(물론 애초에 교환을 해주었다면 이런일은 없겠지만요...)
돌아가시고... 진료보느라 정신없었죠. 오후에 잠시 시간이 남아서 이제 시계를 차고 어둑한 제 자리 아닌 밝은 진료실쪽 가보니... 처음 언급된 9분 그 자리에 뭔가 이상한게 보입니다. 금속이물질은 분명히 없어졌는데... 대신 그 자리, 글라스 안쪽에 흠집이 생긴 것입니다. 이물질 있던 자리에, 베젤 곡선을 따라 3미 정도 흠집이 있고, 그 안쪽으로도 흠집. 아마도... 이물질 제거 과정에서 생긴 듯 하고, 글라스에 안쪽면에 생겼기 때문에 특정 입사광선 각도에 따라 뚜렷하게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화도 안나고... 그냥 한숨이 나더라구요. 열심히 처리해주려고 노력한 그 매장 직원에게 뭐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쓰자고 맘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롤렉스코리아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과를 이야기하고, 제가 원하는 것은 이제 다른것도 아니고... 또 케이스 열기도 싫고, 그냥 몇년 후 제가 오버홀 하게 되면, 지금 언급된 사항에 대해서 적절한 처리만 해준다고 명시해주면, 잘 쓰겠다고요.
일단 가져오랍니다. 무조건 가져오라고만 하네요.... 또 열어봐야한다는 식이네요.. 그리고 영업시간을 알려주는데 평일 5시까지만이네요....ㅜㅜ
백화점 컴플레인 부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상황 설명하니... 명품담당 부서 직원 연결해주더군요. 또 구구절절 설명합니다.. (몇번째인지...) 일단 알았다고 연락준답니다.
5. 8월 3일 화요일
연락이 옵니다. 매장이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매장측에서는 '다이얼이 금과 다른 합금으로 만든 것이고 특성상 흠집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라고 하네요... 저... 다이얼이 아니고 글라스 안쪽면이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말이죠.. 물론 그 전에 한번은, 중간 수리과정서 생긴케이스 겉 흠집으로 제가 컴플레인 한거라고 매장에 전달해줬더군요................ 그래서 그런거 아니다... 이런저런 과정 또 다시 설명하고...
당신입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예물시계라고 산건데 사서 차지도 못하고 뚜껑만 몇번 열고 한번 또 열자고 하는데... 준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뭐가 되냐고. 이해는 한답니다. 그런데 롤렉스는 환불 교환을 판매후 절대 해주지 않고 이에 대해서 백화점에서 압력을 넣을 방법은 없다고... 계속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일단 만나서 확인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6. 8월 4일 수요일
일터에 민폐를 끼치며... 구입처로 갑니다. 사실 구입처에 가기는..싫었습니다. 미안하고 내가 민폐끼치는 느낌... 도착하니 직원분들이 확인을 합니다. 매장의 조명에서는 사실 잘 안보입니다. 내부 작업실로 가서 보여드립니다. 사장님도 계시더군요..
잠시 후, 통화했던 백화점 명품담당부서 직원도 오십니다. 그분은...전화상에서는 친절하시더니.... 아 계속 친절은 하셨죠. 그렇게 설명을 드리고 또 드렸고, 새차사서 엔진 3번 내리러 센터가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라고 조용히 말씀도 드렸는데...
결정적으로 제가 화가나게 하는 말씀을 한마디 하시더군요.
'고객님의 마음은 이해한다. 사실 되게 작은 흠집이고 자긴 보이지도 않는다... 고객님이 아마 직업때문에 더 민감하게 그러는 것 같다... 난 꼭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다....'
'이 흠집이 있어서 시계 차는데 불편하시냐?'
그동안 그냥 참고..되도록 써보려고 했고, 직원분들과 웃으면서 자꾸 와서 민망하다...라고 하던게 이순간 폭발하더군요. 그 말인 즉슨, 내가 과민하게 구는거 같다, 근데 굳이 쓰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지 않냐...로 들렸습니다.
아 물론... 그 전에도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씀은 몇번 하셨었지만요. 아무리 롤렉스라도 형광등 아래에서 보면 다 흠집 있더라....라는 말씀 포함.
안색이 변하고 화나서 한마디 하려고 하는 순간,나이 지긋한 매장 사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빨리 수습하시더군요. 고객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있는거다... 고객님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리겠다... 이미 이땐 다른 생각은 없었죠. 교환하고 싶다... 라고 하니...
교환은 이미 웨이팅 있는 분들을 밀리게 해서 안된다... 하지만 환불을 원한다면 해주겠다... 하지만 한가지는 알아달라. 이렇게 해서 스위스로 보내면 문제판정 나는데 1년이상이 걸린다, 다만 우리 매장이 그건 감수하겠다 고객님의 새 시계고 더더군다나 예물이니 의미있는 만큼 이정도면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거다.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신부측과 이야기를 하니 일단... 환불을 하라더군요. 웨이팅을 걸면 그냥 현재 마지막 순위로 걸 수 있다.. 라고 하는데.. 일단 정신도 없고... 그래서 환불을 결국 받았습니다....ㅜㅜ
이게 불과 며칠 사이에 있던 일이고.... 나름 꼼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이 얽히고 나니 참 지치고...일하는데 지장도 있더군요. 물론 구입 후 한달여 지나서 시계의 문제를 발견한 것은 제 잘못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롤렉스매장에서도 계속 언급하였듯, 원래 8~9월 수령예정이라고 해서 웨이팅을 걸었고 예물의 특성으로 인해 먼저 받았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롤렉스 매장에서는 그래도 언성높이는 일 없이 처리를 잘 해주시려고 노력해주셨고 그 점에서 참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진작에 본사로 들어가서 잘 처리되었고 그렇게 뒷 케이스 한번만 열었더라면... 분명히 감안하고 그냥 간직했을 시계인데... 아마 일요일에 사장님 안계실때 직원들만으로 일 처리가 이루어지다 보니 무언가 미숙하게 진해오딘 듯 합니다. 사장님도 처음에 잘 되었음 좋았을텐데... 라고 아쉬워 하셨고요. 처음은 좀 그랬지만... 마지막에 너무 잘해주셔서 더 미안했습니다. 사장님과 담당하셨던 직원분께 다음에 구매할때 꼭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롤렉스 한국 본사... 그냥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안된다는 말만 하네요.
백화점 직원.... 처음에 좋았다가 나중에 절 분노하게 만드셨죠.... 친절은 하셨지만, 구입자의 마음도 조금은 헤아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안그래도 이상한 사람이라는 소리 들을까봐 시계 들고가기전에 주변분들에게 다 확인시켜드리고 갔는데요..
어쨌든... 길어서 아무도 읽지 않으시겠지만....(중간에 오고간 많은 이야기를 스킵했음에도.....!)
우리 회원님들... 신품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무조건 매장에서...
매의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사실 매장에서 들은 이야기도 있지만 이건 언급하기 좀 그럴 듯 하고요.....ㅜㅜ
하여튼... 롤렉스는 제게 돼지목의 진주목걸이었나 봅니다..............
댓글 77
-
link69
2011.08.05 12:20
-
개굴개굴
2011.08.05 12:37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네요...휴
-
놈팽이
2011.08.05 12:20
로렉스,제품중에서 젊은층의 인기제품,,,
서브와 데이토나블랙 등은 뽑기운으로 인정해야 되나봅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2:37
롤렉스에서 저렴한 편(?)이라고 해도...천만원을 운운하는 제품들인데.... 전 이해가 안갑니다..ㅜㅜ
근데요... 제가 본문에 적지 못했지만요... 비싼제품이라고 예외는 아니더군요.........
-
후니매니아
2011.08.05 12:27
기분 푸세요^^
롤렉스가 먼지....참 교환도 마음데로 못하고...
웃기는 시계에요 ^^;;
기운 내시고 다시 웨이팅 거세요.
-
개굴개굴
2011.08.05 12:39
애초에 제품에 하자가 있었고 처리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거리가 생겨났는데... 그걸 나보고만 감수하라는 식으로 나오니 좀 울컥하더라구요..^^
다시 걸지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당분간은 별로 생각이 안들듯 해요^^;;
-
nocturn
2011.08.05 12:30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차암 배짱장사한다 싶습니다. 굳이 로렉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소위 "명품" 이라 불리우는 물건들 대부분이 말이지요. 가격이라는것이 그 상품의 가치뿐만 아니라, 구매와 애프터케어의 모든 과정에있어 그 상픔의 격에 맞는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는것이고, 그것에 저희 소비자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건 좀 아니군요. 연간생산량을 재고없이 팔아치우는 상황이고, "굳이 당신 아니더라도 살 사람 많다" 라는 것이 설령 사실이라고 한 들, "예물시계"의 의미를 아실 분들의 응대가 영 마음에 안드는군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시계를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더더욱 그 생각이 굳어지는 지금입니다. :(
-
개굴개굴
2011.08.05 12:48
일단... 애초에 전화통화할때부터 환불 교환은 안된다고 선포하는 것 부터가... 좀 그렇더군요. 그런데 이들 말에 따르면 전세계 롤렉스 정책은 똑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타포에서 본... 현대 압구정점 교환건은 어떻게 된거냐니 그건 본사에 보고된바가 없어서 모르겠다고 합니다.
하여튼.... 며칠 참 피곤했습니다^^;;;;
-
끝판대장™
2011.08.05 12:43
이런일은 정말 남일 같지가 않아요 ㅜㅜ
예전 오메가 브로드 애로우랑 플래닛 오션을 커플 시계로 살때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소심해서 집에 와서 확인 하는 과정과
처음 고가의 시계를 산다는 부담감에 새시계에 당연히 있어야 하는 비닐 조차 그땐 몰랐으니까요 ㅋ
여튼 지금은 하나 하나 천천히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나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감상하며 느끼는 그 감동의 맛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물로 속상하셨겠지만 호사 다마라고 이젠 좋은 일만 가듯 하실 겁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3:32
비슷한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을듯 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
picaroon
2011.08.05 12:59
맘고생많으셨겠네요..
전 이달 말 결혼예정인데
저도 6월에 예물로 받고 확인도안하고
그냥집에 모셔두고 지방에 와있는데요
저도 빨리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다음주말에나 서울을 갈텐데...
잘 처리되셔서 다행입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3:34
아... 확인을 하시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그런 흠집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을께요^^! 그래도 천만원인데... 천만원짜리가 뽑기운에 좌우되는 것은 좀 아닌 듯 합니다... 명색이 'leader's watch'라고 광고하는 상황인데...
-
아흥써쑨이
2011.08.05 13:00
긴글을 모두 읽어보니
글쓴이의 인성을 알수있을것같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타까운일이지만 왜 서비스직업인 분들께서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고객을 응대하지는 못할 망정
긁어부스럼을 만들다니....
역시 회사에는 헤드가 있어야 좀더 판단의 기회가 많이 생기고 그로인해
많은 서비스에 차이를 느낄수도 있는것같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예물구입하셨는데
많이 불편하셨을것같네요
좋은 예물 다시 구입하셔서 기분좋은 축복받는 결혼이 되셨으면 합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3:36
처리과정에서 느낀것은.... 그래도 롤렉스와 같이 비교되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확실히 롤렉스는 롤렉스구나...였습니다. 이 과정은 물론 매장에서의 직원분들의 모습때문이었고요... 처음의 문제점은 아무래도 사장님이 안계셔서 벌어진 듯 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본사는 좀... 별로였습니다. 참...좋더군요 월화수목금 5일만 5시까지 일하는...
인성..은 부끄럽습니다^^; 사실 저도 소리지르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화는 냈으니까요... 참아도 참아도 완전히 참지는 못하겠더군요....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꾸장
2011.08.05 13:09
더 좋은일 많이 생기실겁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3:37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백화점 오고갈때마다 비가 엄청와서.... 더 우울했었는데, 마음한켠으론 앞으로 진짜 다 잘되려나보다...라는 다짐을 계속 했었더랬죠^^
-
도로의TGV
2011.08.05 13:17
헐..서비스는 명품이 아니군요~
-
개굴개굴
2011.08.05 13:42
매장 직원분들의 태도는 사실 흠잡기 어려웠다고 봅니다. 제가 화내도 동요없이 들어주셨고... 교환환불안된다고 말씀하신것도 매뉴얼대로 하셨을 뿐이니...^^ 저도 화가 난 심정을 토로하면서도, 지금 이것은 직원분들에게 화내는게 아니다...라고 누차 강조했었거든요. 머나먼 정릉 제 일터까지 와주셨을땐(백화점 휴무인데도) 너무 고맙고 민망하고...참 그랬죠. 다시 백화점에 최종으로 가서 얼굴뵐때 심정은 아...말로 뭐라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본사의 정책 이런건... 시계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습니다. 절대 환불 교환이 없다...라는 정책은, 그만큼 완벽함을 확보한 후의 이야기..아닐까요? 제가 손댈 일 없는 시계 내부의 문제...와 이후의 상황.
참...글쎄요...!
-
콩
2011.08.05 13:21
마음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ㅠㅠ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환불이 되어 다행이네요
더 좋은 예물시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결혼 축하드리고요 ^^
-
개굴개굴
2011.08.05 14:37
정말 갖고 싶었던 놈이라... 더 좋은 녀석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타이거강
2011.08.05 13:23
제가 다 화가 나는군요. 롤렉스건 파텍이건 지샥이건 불량품을 팔았다면 환불/교환은 기본이고, 오히려 시간낭비/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해야 하지 않을까요?
동네 문방구에서 장난감 산것도 아니고 "롤렉스"인데요...
-
개굴개굴
2011.08.05 14:38
저도.... 환불/교환 불가 정책을 펼치려면 그만큼 완벽한 품질을 확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휴.. 정말 오고가고 전화주고받고 그러면서 일 방해받고 이랬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갑자기 열받을랑말랑 하네요...^^;;
-
푸른꿈
2011.08.05 13:31
물질적 가치로는 보상을 받은 듯 하지만,
맘 고생의 보상은 ..... 이곳 타포에서 받으세요.
인품에 감동이 있었구요.
좋은 예물로 다시 준비되길 빕니다.
행복한 가정, 복 된 가정 만드세요 ....
-
개굴개굴
2011.08.05 14:39
그래도 할말 다하고 화도 내긴 했는데^^;; 글에 그런 분위기까지 옮기진 못했나봅니다^^ 그냥 평범한 30대 초반 남자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하늘™
2011.08.05 13:35
정말이지 속 많이 상하셨겠네요....
곧 새 출발해야하는 이때...
훌훌 털어버리고, 빨리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좋은일들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4:41
시계 관심없는 분들은 뭐 이런걸 가지고 그러냐... 하실 지 모르겠지만, 나름 시계 좋아하고 또한 예물이니... 절대 평생 팔일 없고 간직할거라는 마음에 더 마음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
kp
2011.08.05 15:03
예물인데 마음 많이 상하셨겠네요.
액땜한다 생각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들만 있을겁니다. ^^
-
개굴개굴
2011.08.05 15:55
그냥 좋은 일이 앞으로 많으려니...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빠가 사준 돌핀
2011.08.05 15:03
에휴...
이런글이 한두번도 아니고 보는제가 지치네요
그냥 힘내시란 말밖에.. ㅡㅡ
결혼축하드리고요.. 더 멋진 시계득템하시길 기도합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5:54
아.... 본의아니게 지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나쁜 뜻은 아니었고,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분명 저처럼 첫 롤렉스를 신품으로 구입하시려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운없으면 그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불쾌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더 그러신가 봅니다..
-
개굴개굴
2011.08.05 15:57
한가지 덧붙이자면.... 전 그리 오래된 회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신품사서 이랬다는 글은 지난번 현대 압구정건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적어본 것입니다... 이런 글이 흔하다면 이건 엄청난 문제인거죠....^^
-
LovePhantom
2011.08.05 15:14
예물시계가 속을 썩이다니 안타깝네요.
저도 예물시계를 한번 교환해본 입장이기에 개굴님 맘이 이해가 가네요..
꼭 더 좋은 시계 득템하시고, 결혼생활 행복하세요.~~
-
개굴개굴
2011.08.05 15:56
의외로..비싼 시계들이라고 무조건적인 믿음을 보낼 수는...없나...봐요^^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까까로또
2011.08.05 16:22
저도 이런 글 전에 한번 본적이 있어서 전에 지엠티 구매할때 정말 한 십분은 다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봤다는...;;; 정말 고생하셨네요
글쓰신 분의 심정이 여기까지 전해오는 듯합니다.
-
개굴개굴
2011.08.06 09:02
사실... 글라스안쪽 문제면 롤렉스 매장들에서 아무리 봐도 잘 안보일 겁...니다^^; 저도 나름 매장서 봤던걸요....:) 감사합니다!
-
아카사카사카스
2011.08.05 16:32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은데... 글라스에 기스나면 그걸 누가 상쾌한 마음으로 차겠습니까...
저 같으면 진작에 가장 윗급 책임자 부르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야 매뉴얼대로 행동해야 하는 거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그래도 그렇지 자기 물건 아니라고 지장이 있냐고 씨부리는 건 정말 터질만한 발언이네요...
에휴....
이번 사건으로 많이 느끼고 배우신 것 같으시네요...
어쨌든 처음 물건 살 때는 정말 정밀기계이니 만큼 꼼꼼이 살펴보고 사야하는 것만은 불변의 진리라는 사실이네요.
저도 일본의 중고샵에서 시계 살 때, 구매 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살펴보시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환불 처리 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운이 안 좋으셨을 뿐입니다.
-
개굴개굴
2011.08.06 09:12
제가...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서인지... 바로 헤드를 만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답니다... 안그래도 누군가 그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특히 한국에서는 더 그런면이 크다고....ㅜㅜ
뭐.. 살다보면 정말 이런건 별것도 아닌 일일텐데... 나름 어린지라(?) 저도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적어도 타포에 계신 많은 분들이라면 새 시계 샀을때 제가 발견한 그 문제점을 보고 그냥 넘어갔을리 없다고 봅니다...
-
최검사
2011.08.05 17:13
흠.. 로렉스가 그나마 명품시계 중에서는 서비스 좋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상심이 크셨겠네요. 특히 사장님 아니었으면 정말 손해 제대로 보실 뻔 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출발에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기분 푸시길 바랍니다
-
개굴개굴
2011.08.06 09:14
네... 사장님 아니었으면 정말... 제가 이런 이력 속이고 타포장터에 '신품 로렉스 이런저런 사정으로 비닐만 제거하고 팝니다~'하지 않는 한.... 일단 직접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었죠....예물이니 팔 일은 없겠지만요...^^ 사장님의 대응을 보면서 느낀게... 와 이분도 장사 하루이틀 하신 분은 아니구나...였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
Prido
2011.08.05 17:17
글을 읽는 제가 울화통이 터지네요. 성격이 정말 차분하신듯..
저같으면 매장한번 엎었을 겁니다.^^
그냥 떨쳐버리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되길 바랍니다.
-
개굴개굴
2011.08.06 09:21
잘 흥분하고.... 열받고 하지만...^^;;; 일터에서 무서운 환자분들 많이 봐서인가요? 저도 그렇게는 잘 못하겠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매장 들었다가 놨죠 몇번은...^^;;;;
감사합니다^^...
-
rokmcke
2011.08.05 17:59
글 읽다가 참 어이가 없네요. 저 같으면 그 매장 직원 이름 확인해서 백화점 인사과 또는 그 직원 상관 불러다가 정신교육시키고 도대체 서비스 마인드가 어떻게 된거냐면서
완전 백화점 생활 힘들게 만들꺼 같은데 말이죠..정말 성격이 좋으시네요..^^;; 저 같음 바로 환불 처리 또는 내가 1순위 만들듯 합니다..ㅎㅎ
-
개굴개굴
2011.08.06 09:28
아... 매장직원분들은 한결같이 친절하셨답니다^^;;; 문제가 된 분은... 백화점 명품담당매니져인가... 그분이었죠 롤렉스 매장이 아닌....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좀 가라앉고 하니... 그분도 몰라서 그런 말씀을 하신거겠거니...합니다^^;; 알고도 그랬으면 정말 나쁜.............나쁜....이죠^^;;
-
마스크
2011.08.05 18:43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시겠네요.....그래도 환불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결혼예물 더 멋진 시계로 구하실거예요.......!!
-
개굴개굴
2011.08.06 09:31
하하... 그린섭마가 젤 멋있었는데 어쩌나요...............ㅜㅜ;;;;;;
-
이미태희션
2011.08.05 20:54
맘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습니다. 예물인데... 제가 다 화가나려하는 서비스정신이네요. 여하간 환불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개굴개굴
2011.08.06 09:33
그래도 서로 언성높이는 일 없이 해결된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폭발하기 직전에 해결된거지만요^^;;;; 감사합니다~
-
쩡위
2011.08.05 22:03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세요! 결혼생활이 대박나겠죠 ^^
사실 ER로 환자오면 돌고돌다가 보호자들 폭발하는거 자주봐서 그런지 뭔가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저도 잠실서 데이토나나 그린서브 들일라하는데 급 망설여지는군요 그래도 사장님이 잘 해결해 주셨네요 ^^
더 좋은 시계 받으셔요~
-
개굴개굴
2011.08.06 09:35
아....응급실에선 그런 광경이 있군요...음... 그러고보니 저도 이리저리 전화 많이도 했었네요...:) 그래도 매장분들은 참 친절하셨고... 시계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니, 구입처를 가릴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시계 뽑기 운이 없었을 뿐이죠.............
감사합니다~^^
-
옴마니
2011.08.05 22:47
아유....정말 그 심정 다는 모르지만 많이 답답하셨을 듯 합니다. 잘 해결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환불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 전체
- Daytona
- Datejust
- Submariner
- Sea Dweller
- Sky Dweller
- Milgauss
- Cellini
- Date
- GMT master
- Explorer I, II
- Yacht I, II
- etc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ROLEX FAQ [356] | Kairos | 2010.11.24 | 40694 | 68 |
공지 | ROLEX Movement list [244] | 타치코마 | 2010.05.14 | 34630 | 27 |
공지 | ROLEX 시리얼넘버 정리 [829] | 소고 | 2009.07.29 | 94191 | 187 |
Hot | 빈티지 롤렉스가 있는데 어딜가서 정품 확인 밑 수리를 해야할까요? [7] | hk2735 | 2024.09.03 | 1576 | 0 |
Hot | 내 나이에 맞는 시계를 찾았어요^^ [35] | 네버루즈 | 2024.08.19 | 1252 | 6 |
Hot | 간만에 맘에 드는 두리안을 만났네요. Feat 데데 [30] | 홍콩갑부 | 2024.08.15 | 658 | 2 |
Hot | 롤렉스 새 매장 [11] | 믓시엘 | 2024.08.06 | 1727 | 1 |
10875 | 로렉스에대해서..궁금한게있어요.. [6] | 버내나우유 | 2011.08.07 | 316 | 0 |
10874 | 아들방에서 한컷.....(최강하록님께...) [13] | 곰팅이 | 2011.08.07 | 630 | 0 |
10873 | 아들방에서 한컷!! [17] | 최강하록 | 2011.08.07 | 645 | 0 |
10872 | 가격인상 [16] | mpower78 | 2011.08.07 | 911 | 0 |
10871 | 땀을 한바가지 쏟은 후의 필수작업 [13] | 굉천 | 2011.08.07 | 742 | 0 |
10870 | 데잇저스트 6시에 왕관 | mpower78 | 2011.08.07 | 244 | 1 |
10869 | 서브로 신고합니다~^^ [28] | man2321 | 2011.08.07 | 683 | 0 |
10868 | 시계편력+ 구서브 득템 신고 + 가족샷입니다. [13] | 날자날자 | 2011.08.07 | 555 | 0 |
10867 | 안녕하세요^^ 신.고.합.니.다!! [13] | 갑준 | 2011.08.07 | 586 | 0 |
10866 | 익스2는 6시방향 크라운 못찾겠네요 [9] | kp | 2011.08.07 | 336 | 0 |
10865 | 나의 유일한 보물인 구형 그린서브 [10] | 리영춘 | 2011.08.07 | 573 | 0 |
10864 | 롯데팬 계세요? 양승호9단 감독님의 시계 ㅎㅎ [22] | 굉천 | 2011.08.06 | 847 | 0 |
10863 | 별미중의 별미 데이토나 골드 [39] | 윤이 | 2011.08.06 | 1364 | 0 |
10862 | 나들이............^^ [23] | 마스크 | 2011.08.06 | 432 | 0 |
10861 | 오늘의 착샷 [11] | 디오르 | 2011.08.06 | 582 | 0 |
10860 | 보내기가 아쉬워요. 요트마스터.. [11] | 브롬톤 | 2011.08.06 | 746 | 0 |
10859 | 블랙 콤비로 입문 하게 되었습니다..잘 부탁드립니다. [13] | 레몬향기 | 2011.08.06 | 633 | 0 |
10858 | 데이토나 or 서브마리너 vs 파네라이(233 or 270) 질문 [30] | 가슴뭉클 | 2011.08.06 | 546 | 0 |
10857 | 서브마리너 시리얼넘버 [7] | mpower78 | 2011.08.06 | 422 | 0 |
10856 | Datejust 16013 [7] | 히데오 | 2011.08.06 | 686 | 0 |
10855 | 바다에는 나가본적이 없는 그린섭 [8] | zum | 2011.08.06 | 419 | 0 |
10854 | 신형그린섭마를 갈구하는 횐입니다. [8] | 앗짱 | 2011.08.06 | 425 | 0 |
10853 | 평생 시계를 하나만 차야한다면 어떤걸 고르실런지요 [29] | 악동키드 | 2011.08.06 | 636 | 0 |
10852 | 신형 그린섭 예약하고왔습니다! [9] | 청담더 | 2011.08.05 | 487 | 0 |
10851 | 이정도는 하고 계시지요? [24] | 옴마니 | 2011.08.05 | 886 | 1 |
10850 | 서브마리너 보유하신분들 [39] | 넘버 | 2011.08.05 | 832 | 0 |
10849 | 블랙 섭마에 블루 베젤?? [19] | kakijun | 2011.08.05 | 716 | 0 |
10848 | CELLINI 4112 입니다 [9] | 니바록스 | 2011.08.05 | 1040 | 0 |
10847 | 벤츠 카다록 위에서~ [16] | 제이슨3 | 2011.08.05 | 534 | 0 |
10846 | 머리털 나고 크게 돈써 봤네요 [45] | tlee | 2011.08.05 | 1089 | 3 |
10845 | 한여름의 RED 서브마리너 득템! [39] | SANGTHEMAN | 2011.08.05 | 1137 | 1 |
» | 예물시계 환불 이야기. [77] | 개굴개굴 | 2011.08.05 | 1553 | 0 |
10843 | 섭마 신제품을 올해는 구할 수가 없는거 같네요. [2] | 양대리님 | 2011.08.05 | 384 | 0 |
10842 | 안녕하세요~ 밴드조정에 관한 질문 있습니다. [2] | sjhole | 2011.08.05 | 105 | 0 |
10841 | 제 글은 삭제하였습니다. [7] | 후니매니아 | 2011.08.05 | 614 | 0 |
휴.. 맘고생 많으셨겠네요.. 원래 결혼앞두고 있는 힘든 일들은 모두 액땜이라고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