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이코가 지난날 한 일을 알고있다 SEIKO
윌 스미스는 말합니다.
나는 14살때 ㅈㄴ ㅂㅅ 이었지만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ㅂㅅ이었고,
우리 아들은 SNS 때문에 누구나 다 아는 ㅂㅅ이 되었다고...
그런 면에서 시계회사들은 꽤 억울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도 요새는 SNS에 열심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반영구적인 기계식 시계의 특성상, 그들이 SNS를 했건 안했건,
그들이 만든 시계가 그들이 과거에 어떠했는지 현재까지 이어지며 그들의 과거를 영구박제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계판에는 '흑역사 보다는 차라리 역사가 없는게 낫다' 라는 격언도 있죠.
뭔가 새출발을 하고 싶어도 SNS의 과거 발언이 발목을 잡는 현대인들처럼...
뭔가 포지션을 올려잡고 싶어도 과거의 퍼포먼스들이 발목을 잡고 용납을 안하죠...
그런 면에서 세이코는 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세이코의 과거 퍼포먼스는 '가성비' 의 최강이었기 때문에,
그랜드 세이코를 리부트 시키고 나날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 지금의 세이코는
이전에 만들었던 형편없는 퀄러티의 시계들로 현재의 포지셔닝에 발목을 잡히기 보다는,
항상 가격대비 오버스펙이었던 지난날을 그리워 하고 아쉬워 하며 지갑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이정도 퀄러티면 그정도 가격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너희들 이전에는 그 퀄러티에도 가격이 진짜 혜자였자나...'
뭐 이런 투정 말입니다...
여기 한점의 Old Seiko 시계가 있습니다.
전 이 시계야말로 과거 세이코의 '미친 가성비 끝판왕'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계의 이름은 Seiko Credor Phoenix Chronograph GCBP997 입니다.
크레도르는 1970년대 고급 쿼츠시장에서 파텍 필립과 롤렉스급의 시계를 만들기 위해 출범시킨 세이코의 고급 브랜드 입니다.
크레도르는 우아함과 얇음, 예술적 공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밀성과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그랜드 세이코와 함께 지금도 세이코의 'TOP 2'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redor는 주로 일본 국내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라인이라 Credor Phoenix도 일본시장에만 출시되었습니다.
1999년도에 발매되어 비교적 짧은 기간 후 사라져 버린 이 시계는 Credor 안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시계였습니다.
Credor 최초의 스포츠 시계였으며, 40mm에 15mm의 당시로서는 커다랗고 두꺼운 시계도 Credor 라인에서는 최초였습니다.
(정확히는 베젤 사이즈가 39mm, 케이스 사이즈가 40.85mm, 두께가 15.2mm 입니다)
여러모로 Credor 라인을 스포츠 쪽으로 확장시켜 보려는 실험적인 구상이었던 것 같은 이 Phoenix는,
그래서 그런가 힘을 너무 과도하게 줘버렸던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엄청난 다이얼 퀄러티와 브레이슬릿 품질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락커 다이얼은 꾸덕꾸덕 농밀한 질감을 주면서 입체적입니다.
핸즈와 인덱스는 원래 세이코가 잘하는 분야니까 말할나위 없고,
프린팅, 날짜창의 마감도 준수합니다.
은은한 브러슁 처리가 된 깊은 각인의 스틸 베젤과 완벽한 다이얼을 마치 글라스가 없는듯 보여주는 무반사 코팅은 이 시계의 특장점이자 단점이 됩니다.
발매된지 20년이 넘은 시계의 베젤과 다이얼 코팅이 무사하긴 힘들기 때문에 베젤과 코팅의 기스가 마음을 특히 더 아프게 할수 있으니까요.
용두의 스포츠 시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카보숑은 뭔가의 오마쥬일까요? 그러고 보니 스틸 베젤도 좀...ㅎㅎ
브레이슬릿은 핀&튜브를 사용하는 옛날 방식이지만 속이 꽉찬 짱짱하고 묵직한 3연줄로 좀 무거운 헤드와 완벽한 무게중심의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줄 조절도 버클 부분은 반코짜리 링크가 붙어있어 미세조정이 안되는 부분을 보충해 줍니다.
특이한 것은, 이 브레이슬릿이...케이스와 통합형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전 구입 전에 통합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문헌상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어찌된건지 인터넷엔 이런 사진들이 있었고,
시계를 받고 나서도 전 브레이슬릿을 분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전 러그의 핀과 튜브를 제거했고(스프링바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튜브에 핀이 박혀있어서 깜놀~),
왠일인지 빠지지 않는 앤드피스에 케이스를 뒤집어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ㅅㅂ 진짜 통합형이었네...'
줄질을 즐기는 저로서는 이 시계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안드는 점입니다.
알고보니 가죽줄 Phoenix들은 다른 reference...ㅠㅜ
사용된 무브먼트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세이코는 1969년 613X 무브먼트로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3인방에 이름을 올렸던 크로노그래프의 명가였고,
Phoenix에 사용된 6S78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1970년대 613X/701X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단종 이후로 그 맥을 잇는 세이코 역사상 두번째 자사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이니까요.
1998년, 스스로가 초래했던 쿼츠 위기가 끝나가고 기계식 시계의 부활 조짐이 보이자 세이코는 그랜드 세이코를 부활시키기 위해 브랜드의 옛 장인들을 불러모아 그랜드 세이코에 사용할 9S 무브먼트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그때 같이 개발되어 동년 1998년 발표된게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6S 였습니다.
이는 두 무브먼트의 뿌리가 같다는 이야기이고, 실제로 6S는 그랜드 세이코의 9S와 많은 부분을 공유합니다.
가장 최근의 예를 들자면 AP가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4400을 만들면서 자동 무브먼트 4300의 개발을 같이 진행한 것 처럼,
비록 통합형(Integrated)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라 할지라도 베이스가 되는 자동 무브먼트 파트가 있기 마련이라 9S와 6S는 같은 DNA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미스테리 한것은,
세이코는 9S 무브먼트를 1998년 그랜드 세이코 라인을 부활시키면서 데뷔시키고 최근까지 쭉 그랜드 세이코에서만 사용했던데 비해(물론 다운그레이드 8L은 예외로...)
같은급인 6S는 1999년 Credor Phoenix Chronograph 로 데뷔한 이래 단 한번도 그랜드 세이코에서 사용한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6S는 Credor, Prospex, Brightz 등 세이코의 다양한 라인에서 사용했지만 일본시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오히려 6S에 주목했던 것은 스위스와 독일 브랜드들 이었습니다.
당시 자동 크로노그래프 시장은 7750 외에는 대안이 없었고, 롤렉스도 겨우 4130을 개발해서 El Primero 에서 막 벗어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지체높으신 브랜드님들께는 fp 1185가 있었지만 애매한 브랜드들에게는 뭔가 차별적인 선택지가 전혀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독일은 융한스가 알게모르게 6S를 사용했고,
스위스에서는 태그 호이어가 6S를 들여와서 Cal.1887로 명명하고 자사 개발 무브먼트 코스프레를 했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암튼, 왠지 본가에서는 찬밥취급을 받던 6S의 디자인 권리는 태그로 넘어가고, 2014년 즈음 6S는 세이코에서 단종되었습니다.
무브먼트를 따지는 입장에서는 안타까운게,
현재 세이코는 그랜드 세이코 라인으로 2007년 스프링 드라이브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해서 사용중이고,
그밖의 라인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8R 계열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모듈식입니다.
사실상 6S를 팔아넘김으로서 613X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세이코의 Integrated Automatic Chronograph Movement의 역사가 현재 단절중이라는 것이죠.
이 6S 자동 크로노그래프는 1999년 Phoenix와 Pacific 네이밍으로 동시에 출시되었는데, 어쩌면 우리는 여기서 세이코의 마음을 엿볼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 두 라인은 젊은 일본 고객들을 기계식 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스포츠 모델로, 좀 더 크고 두툼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스틸로만 출시되었죠.
하지만 이 두 라인은 모두 참담한 실패를 거두었습니다.
높은 퀄러티에도 불구하고 2002년경 Phoenix 라인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오직 어르신들 취향의 그랜드 세이코만이 살아남았죠...^^
(그래서 그런가 일본에서 그랜드 세이코는 노땅 이미지라고...)
어쩌면 6S는 그렇게 세이코에게 실패와 불운의 상징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8R 모듈식 크로노그래프의 단가가 더 쌌던것도 한몫 했겠구요.
뭐...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그러므로써 더욱 Exclusive 해진 저의 Credor Phoenix의 6S78은 무려 금...도금입니다...^^
28,800vph로 진동하며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가집니다.
작동 방식은 컬럼휠에 진동 피니언 입니다.
태그 까는 이야기인데 여담인데 진동 피니언이 호이어가 1887년에 특허받은 발명품이죠.
그러니 태그 호이어가 6S에 얼마나 군침을 흘렸겠습니까...
7750과 같은 6/9/12 배치를 가지는데, 여기에 파워리저브 기능이 더해진 파생형은 상당히 유니크한 다이얼 구성을 보입니다.
사실 저의 6S에 대한 관심은 저 특이한 다이얼 구성의 플라이트마스터를 보고서부터 시작되었죠.
자...제가 아무리 입에 침을 바르고 Credor Phoenix Chronograph를 찬양한들 비교 대상이 없으면 그저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죠.
먼저 세이코의 올려치기의 시작인 Grand Seiko Reboot의 시작 SBGW 253과 비교를 해 보시고...
지금까지 제가 가장 좋은 퀄러티의 레커 다이얼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블랑팡의 Leman Chronograph와 비교해 보시죠.
특히 같은 스포츠 시계에 같은 크로노그래프, 같은 검정레커 다이얼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크게 느껴지실 겁니다.
현재 Seiko Credor Phoenix Chronograph는 200만원대에서부터 구하실 수 있고, 베젤과 다이얼 코팅의 기스 여부에 따라 300~4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세이코는 도대체 어떤 장사를 해왔던 것인지~
일본의 대 버블경제 시대에도 유일하게 거품없던 세이코...
천사같던 니가...지금은 꼭 그렇게 쳐 올렸어야 했냐?
Credor Phoenix의 retail price를 끝으로(눈 크게떠야 보입니다~)
제값받기 vs. 올려치기...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ㅎㅎ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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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크레도르에서 너무 파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요새 나왔으면 잘팔렸을...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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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가막힌 장문을...ㅎ
일단 공감박고 천천히 정좌하고 읽겠습니다 ㅎ
로코모티브로 크레도르의 존재감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아직도 괜찮은 모델들이 일본에서는 헐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ㅎㅎ
하나씩 사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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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도르 울트라씬들이 눈에 밟혀요...피아제도 못뚫은 2mm 벽을 뚫어버린 무브먼트 아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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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 세이코도 그러고보면 라인업이 정말 다양한듯 합니다. alba부터 GS까지요,
요즘의 세이코는 야금야금 고가화 정책을 펴고 있어서 그런지 예전의 혜자스런 제품들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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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하는 브랜드죠...^^ 예전 가격이 정말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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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분노가 느껴지네요(?) 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쟤 실물이 상당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데, 일체형인줄은 몰랐네요.... 줄질 할 수 있다면 훨씬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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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지 않습니다. 돈이 없을 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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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이디엔
2025.01.20 15:0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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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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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곤토르닉
2025.01.21 11:57
SBGW253 모델 정말 부럽네요... 계속 구하는데 안구해지네요...ㅎ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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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뜸하시다했는데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ㅋㅋ
금액을 떠나 갯수가 늘어나는게 두려운 유부남으로서
그냥 갖고 있는 세이코 아껴주는게 답인데
그 시절 아난타 크로노그래프 하나 못 사논게 한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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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하나
2025.01.22 19:40
매번 양질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글이 재밌고, 내용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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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mdoc님 글은 노안임에도 정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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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2025.02.17 09:17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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