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Jaeger-LeCoultre에게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리베르소의 특별함에는 물론 리베르소의 독특한 구조나,
모두가 알고 계실 인상적인 리베르소의 탄생 스토리 - 인도, 영국군 장교, 폴로경기...- 도 한몫 하겠지만,
스위스 Fine Watchmaking의 대표 브랜드중 하나인 유서깊은 Jaeger-LeCoultre 입장에서 리베르소가 더없이 특별한 주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Jaeger-LeCoultre 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도 알고 계시겠지만 Jaeger-LeCoultre가 1833년 설립된 당시부터 Jaeger-LeCoultre 였던것은 아니었습니다.
1833년 브랜드의 창립자 Antoine LeCoultre가 스위스의 산골짜기 Vallee de Joux에서 처음 시계업을 시작했을 때 이 회사의 이름은 LeCoultre & Cie 였었고,
이 회사는 다양한 무브먼트 에보슈를 제작하는 회사였지 완성품 시계업체는 아니었습니다.
비록 Watchmaker의 Watchmaker 라는 이명을 얻을 정도로 무브먼트와 컴플리케이션 제조에서 탑을 달리던 업체였지만,
'LeCoultre' 라는 브랜드명은 시계의 뒷케이스를 따고 무브먼트를 들어내야 비로소 보이는, 완성품 시계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브랜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완성품 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브먼트가 필요하고,
거기에 다이얼과 케이스, 핸즈등을 만들거나 모아서 조립하는게 필요하고,
완성된 시계를 판매하는 유통망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브랜드에서 이들 3가지를 모두 자체적으로 해결할수도 있고,
스위스 시계업계의 오랜 관행처럼 무브먼트, 다이얼, 케이스 등을 각각의 개별 업체에서 납품받아 브랜드에서 최종 조립해서 판매할 수도 있지만...
어떤 형식이든 오랜 시간동안 LeCoultre & Cie는 무브먼트만 제조하는 업체였지 완성품 시계 업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LeCoultre에게 영혼의 파트너로 등장한게 1858년 태어나 1880년대부터 파리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Edmond Jaeger 입니다.
뛰어난 기계공이자 발명가였던 Edmond Jaeger는 1880년부터 파리에 Jaeger SA를 설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었고, 1903년에는 프랑스 해군에 크로노미터를 납품하기도 하는 등 특히 좋은 품질의 무브먼트로 이름 높았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Brown 가문 소유였던 파리의 Breguet 밑에서 시계기술을 배웠었다고 합니다...)
1903년, Edmond Jaeger와 LeCoultre는 첫 만남을 갖습니다.
Edmond Jaeger는 당시 초박형 무브먼트에 대한 아이디어와 그에 관계된 발명을 하였고, 이를 실제로 실현시키고 생산하기 위해 당시 무브먼트 제작으로 명성이 높던 LeCoultre & Cie의 3대손 Jacques-David LeCoultre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LeCoultre는 Jaeger를 위해 기꺼이 이 무브먼트를 생산했고,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8mm 두께의 Cal.145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이 협력관계는 Edmond Jaeger의 일생동안 지속되었고, 시계 뿐 아니라 여러 사업분야에 인맥을 가지고 있던 Jaeger를 통해 LeCoultre는 굵직굵직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데, 1905년 경에는 Jaeger가 Cartier에 15년간의 무브먼트 독점 공급권을 따냈고, 이 무브먼트는 물론 LeCoultre가 생산하고 Jaeger가 마무리 해서 Cartier에 공급했습니다.
Jaeger와 Cartier와의 관계는 각별해서, 최초의 손목시계로 유명한 Cartier의 산토스 뒤몽Santos Dumont 같은 경우 Louis Cartier가 디자인해서 Jaeger에 시계를 주문, LeCoultre가 제공한 에보슈 무브먼트로 Jaeger가 시계를 만들어서 Cartier에 공급한 것입니다.
Jaeger는 단순한 시계 제조회사가 아니라 항공 게이지와 자동차용 대시보드 시계, 디스플레이, 기압계, 타코미터 등을 만들던 종합적인 정밀기계 회사였습니다.
당시 이 사업분야는 막 탄생하여 급속도로 팽창하던 시기였었고,
LeCoultre는 Jaeger를 통해 이런 사업들에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차 세계대전으로 온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가 전쟁에 휘말려 들어갔을 때, LeCoultre는 Jaeger를 통해 프랑스군에 사용되는 항공기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게이지, 기압계, 속도계 등을 생산함으로서 전쟁으로 위축된 시계수요와 그 후로 이어진 대공황의 여파에 고통을 겪었던 대부분의 시계회사들과 달리 LeCoultre는 상당량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LeCoultre의 동업자이자 친구, 보호자였던 Edmond Jaeger는 1922년 사망했지만 그의 사후에도 Jaeger SA와 LeCoultre의 협력 관계는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931년, LeCoultre의 또다른 파트너 세자르 드 트레이Cesar de Trey가 등장합니다.
알려진 대로 트레이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폴로 클럽에서 시합을 뛰던 영국군 장교의 제안으로 리베르소가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자나 중계상은 아니었습니다.
틀니 사업으로 시작한 트레이였지만 그의 최종적인 목표는 시계 판매업이었으며, 1931년 리베르소의 아이디어를 들고 LeCoultre를 방문하기 이전 이미 스위스 로잔과 파리, 런던에 시계 유통회사를 설립한 건실한 시계사업가였습니다.
비록 그가 시계공은 아니었지만 그는 재능있는 사업가였으며, LeCoultre의 또다른 아이코닉 Atmos의 발명가를 LeCoultre에 소개한게 바로 트레이 였을 정도로 그는 사업적 안목이 뛰어났고 이미 LeCoultre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1931년 그는 리베르소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LeCoultre를 방문했고, 완성품 시계를 만들수 없었던 LeCoultre의 Jacques-David LeCoultre는 당연히 Jaeger SA에 이 문제를 상의했습니다.
당시 Jaeger SA의 시계 제작 부서는 파리에 위치해 있었고, Jaeger/LeCoultre/트레이는 파리에 모여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파리의 디자이너 Rene-Alfred Chauvot을 고용했고, 알려진 대로 그는 성공적으로 리베르소 메카니즘을 디자인 했습니다.
당시는 손목시계의 여명기였고, 아르데코Art-Deco 양식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Jaeger/LeCoultre/트레이는 사각사각한 아르데코 양식의 손목시계 리베르소의 성공을 자신했고, 아이디어 제공자였던 트레이는 Specialites Horlogeres SA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LeCoultre가 무브먼트를 제공하고 Jaeger가 생산할 리베르소를 판매할 유통회사였죠.
트레이는 Specialites Horlogeres SA를 통해 Chauvot의 리베르소 디자인 특허를 구입합니다.
너무나도 확신에 찼던 트레이는 Chauvot의 특허가 허가가 나기도 전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는 1만 스위스프랑의 일시불 특허권료 외에 판매되는 리베르소 케이스 하나 당 2.5 스위스프랑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계약이었습니다.
일사천리로 리베르소의 생산과 유통 체계가 만들어졌고, 이제 남은것은 판로 개척이었습니다.
1순번은 Patek Philippe 이었습니다.
당시 Patek은 LeCoultre에서 에보슈 무브먼트를 공급받고 있었고 Jacques-David LeCoultre가 Patek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웠습니다.
8개의 리베르소 케이스가 Patek에 샘플로 제공되었지만...리베르소는 Patek에게 까였습니다.
Patek은 리베르소를 거절하고 대신 1932년 그 유명한 완성된 현대적 손목시계의 원형, Calatrava Ref.96을 발표합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Jaeger와의 협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LeCoultre는 완성품 시계제작의 열망을 풀기위해 Patek을 인수하려 했으나...Patek은 현재의 Stern 가문에 넘어갔고,
Patek이 Stern가에 넘어가자마자 보란듯이 발표한게 Calatrava, 그리고 인수경쟁을 펼쳤던 LeCoultre가 못미더웠던지 1934년 부터는 LeCoultre의 에보슈에서 벗어나 자체 제작 무브먼트의 길을 가게됩니다...)
그 다음은 Jaeger와 긴밀한 관계였던 왕의 보석상 Cartier 였죠.
Cartier는 Jaeger의 제안을 받아 들였으나 그게 리베르소는 아니었습니다.
Cartier는 리베르소를 선택하지 않고 Specialites Horlogeres SA의 기출변형 특허 "Cabriolet(영어 Convertible을 뜻하는 프랑스어) System" 을 선택했습니다.
Specialites Horlogeres SA는 아마도 Chauvot이 제안한 케이스를 뒤집기 위한 여러 디자인 중의 하나였을 Cabriolet 시스템의 특허권도 가지고 있었고,
Cartier는 이를 이용해 리베르소 발매 12개월 후 Cartier Tank Basculante를 발매합니다.
리베르소처럼 옆으로 180도 뒤집히지 않고 위아래로 360도 뒤집는 방식의 Basculante는 그러므로 리베르소의 짝퉁이 아니라 사촌입니다.
아무튼, 당시 연관있던 메이져 브랜드에게 모두 거절당한 리베르소를 놓고 LeCoultre는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됩니다.
마치 유비, 관우, 장비가 모여 도원결의를 하듯 Jaeger-LeCoultre 전설의 3인방이 모두 모여(비록 Edmond Jaeger는 당시 세상을 떠난지 오래였지만...) 에보슈 무브먼트도, 최종 조립업체도, 유통업체도...완성품 시계를 만들고 판매할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었기에,
Patek의 인수를 시도했을 정도로 완성품 시계업체로의 열망에 차있던 LeCoultre는, 아예 자체 브랜드로의 판매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그렇습니다. 리베르소가 Jaeger-LeCoultre에게 특히나 특별한 이유는 리베르소가 Jaeger나 LeCoultre의 이름으로 제작한 최초의 시계였기 때문입니다.
1833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Jaeger-LeCoultre 이지만, 완성품 업체로의 시작은 1931년 리베르소로 시작한 것이죠.
1931년 최초의 완성품 시계 리베르소를 내놓을 당시 LeCoultre의 브랜드 파워는 사실 그닥 높지 않았습니다.
당시 Jaeger/LeCoultre/Specialites Horlogeres SA는 아직 통합되지 않은 별개의 회사였고,
Jaeger가 가장 지명도가 높은 회사였지만 일반인에게는 자동차 대시보드의 시계로 널리 알려져 있는 회사이다 보니 고급 시계로서의 이미지가 떨어졌고,
LeCoultre의 이름으로 판매하기에는 무브먼트 전문 제조회사였기 때문에 대중에게의 인지도는 무명에 가까왔습니다.
그래서 아예 'REVERSO' 네이밍만 해서 판매된 리베르소도 꽤 많습니다.
최초의 리베르소를 복각한 Reverso TT 1931의 다이얼에 'REVERSO' 만 적혀있는 연유가 그렇게 된 것이죠...
어쩌면 지금 우리가 Audemars Piguet의 Royal Oak의 성공과 그로인한 편중으로 인해 이 회사를 Royal Oak라고 불러야 하는것 아니냐는 우스게 소리처럼,
리베르소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면 지금의 Jaeger-LeCoultre의 사명은 'REVERSO' 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손목시계의 전범(典範) 칼리트라바의 등장 이후 손목시계의 주류는 이전의 둥근 회중시계처럼 둥근 쪽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1937년 LeCoultre는 리베르소 외에 본격적인 완성품 시계업을 펼치기 위해 Jaeger의 시계사업 부분과 시계 유통망인 Specialites Horlogeres SA를 모두 통합, 인수하여 Jaeger-LeCoultre로 새롭게 출범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Jaeger-LeCoultre라는 브랜드명이 일괄적으로 사용되게 되어 그동안 차곡차곡 쌓여온 Fine Watchmaking의 행적으로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된것이죠.
어려운 때일수록 근본을 잃지 말아야 하는법...
리베르소가 이렇게 Jaeger-LeCoultre에게는 근본에 해당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1990년대 귄터 블륌라인이 브랜드를 다시한번 재건할 때 리베르소를 선택한 것이고,
리베르소는 그때 이후로 브랜드의 근본이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 독특한 구조와 스토리로 우리를 홀려서...
지금은 브랜드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근본'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파워와 위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리베르소가 특별한 이유...어떠신가요?
암튼 이 포스팅은 앞서 밝힌대로 제 리베르소를 빨기 위한 사심 가득한 포스팅임을 알려드리며...
부디 리베르소 뽐뿌 많이들 받으시길~ ㅎㅎ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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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4.03.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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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4.03.11 10:48
죽어라 글을 쓰겠습니다...자금만 좀 지원...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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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수익체증
2024.03.11 08:50
사심을 아주 고급지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앞으로도 깊이있는 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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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4.03.11 10:52
사실 시계자랑은 걍 고오급 시계 팍팍 질러서 쿨하게 사진 딱 찍어서 무심하게 올리는게 간지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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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2024.03.11 09:03
글 좋네요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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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4.03.11 10:52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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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4.03.11 09:44
역시 아카이브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
사실은 도쿄에서 입장 거부당한 가게에 아주 귀한 카르티에 리베르소가
한점 있었습니다... 이미 팔린 모양입니다만...쩝
저는 계속 입센로랑 리베르소나 찾아볼까 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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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4.03.11 11:05
정식 매장에서 벤 당하는게 당연한 시대에서 이젠 중고매장까지 벤을 먹이는게 일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ㅠㅜ~뉴노멀에 적응해야죠 뭐...까르띠에 리베르소라면 가격이 억소리 났겠는데요 자잘하게 팔려나간 리베르소 케이스의 행적을 쫒는 나츠키~크...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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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u007
2024.03.12 19:31
안녕하세요 나츠키님
까르띠에 리베르소에 관심있는건 아니지만
도쿄에서 빈티지 워치 볼만한 가게 리스트를 뽑는중이라 입장 거부당하셨다는 가게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쪽지 주실수 있으신지요?
참고로 보신 까르띠에 리베르소가 어떤걸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까르띠에에서 나온 납작하고 예거의 리베르소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케이스에 크라운에 까보숑이 박혀있는 리베르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회전하는 모델이라면 유럽에선 꽤 보기쉬운 모델입니다 가격도 그리 높지않고요
만약 예거의 빈티지 리베르소와 동일한 케이스에 다이얼에 예거대신 까르띠에가 새겨진 모델이라면 40년대에 제작된 모델로 귀한 모델이지만
연식답게 대부분 다이얼이 재생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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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4.03.12 22:37
빈티지 전문점인 에구치 시계점의 시부야 매장 런칭일에 함께 찾아갔습니다 -
유럽을 뒤지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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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u007
2024.03.14 01:47
답변과 쪽지 감사합니다 나츠키님
다른브랜드 포럼에 평소 올려주시는 빈티지시계글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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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4.03.11 15:44
좋은글 정독 했습니다
오늘 마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덕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리베르소 크로노를 차고 남우조연상을 수상 했더라고요 더더욱 리베르소 뽐뿌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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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blebrag
2024.03.11 16:12
덕분에 몰랐던것을 알게됬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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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3.11 18:02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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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24.03.12 08:37
턱별한 리베르소로 지원 사격 드립니다.
취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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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하나
2024.03.12 10:36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즐겨보는 네이버 블로그와 비슷해서 선생님 다른 글들을 봤는데, 동일인이시네요! 덕분에 배경지식도 넓히고 글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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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meal
2024.03.12 11:33
몰랐던 부분도 알고 좋아하는 시계도 맘껏 구경하는 시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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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24.03.12 19:03
리베르소 공부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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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hima
2024.07.07 11:34
와.. 리베르소 사서 한동안 안차고 있었었는데.. 이런 자세한 히스토리가 있었을 줄이야... 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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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2024.07.29 14:31
정성스러운 글 공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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