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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칼리버 321 카노푸스 골드™

Eno

조회 3064·댓글 53
1. OMEGA_311.50.39.30.01.001.jpg
- 오리지널 CK2915 모델(좌)과 현행 모델(우)

오메가(OMEGA)가 올해 2022년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65주년을 맞아 첫 번째 주요 신제품 한 점을 공개했습니다. 1957년 탄생한 최초의 스피드마스터(Ref. CK2915-1)를 원형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인데요. 단지 복각 수준이 아니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재해석해 눈길을 끕니다.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2. OMEGA_311.50.39.30.01.001 (1).jpg

지난해 오리지널 문워치(4세대 스피드마스터, Ref. ST105.012)를 계승한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라인업을 출시하고, 올해는 컬렉션의 뿌리로 돌아간 오메가는 새로운 헤리티지 복각 모델을 스틸이 아닌 브랜드 고유의 18K 화이트 골드 합금인 카노푸스 골드™(Canopus gold™)로 제작했습니다. 참고로 카노푸스는 태양보다 71배 더 크고 10,000배 더 밝게 빛나는 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케이스의 직경은 38.6mm로, 최초의 CK2915 모델을 의식한 사이즈를 택했습니다. 3연의 링크로 구성된 브레이슬릿 역시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18K 카노푸스 골드™로 제작했습니다.

5. OMEGA_311.50.39.30.01.001 (10).jpg

폴리시드 마감한 딥 블랙 컬러 다이얼이 또한 영롱한 느낌을 선사하는데요. 일반적인 래커 다이얼이 아닌 오닉스 다이얼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빈티지 오메가 로고와 타이포그래피, 트리플 레지스터 형태(30분-12시간-스몰 세컨드)의 서브다이얼,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로 불리는 특징적인 핸즈 디자인까지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한 각 인덱스 및 핸즈는 일반적인 화이트 골드 소재를 사용하면서 카노푸스 골드™ PVD 코팅 처리했습니다. 전면 글라스는 양면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선명한 가독성에 기여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글라스 안쪽에도 오메가 로고를 레이저 인그레이빙해 빈티지 오메가 모델의 헤잘라이트 글라스에서 볼 수 있던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치밀하게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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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워치의 장대한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애초 모터레이싱 드라이버들을 위해 디자인된 만큼 브러시드 가공한 스틸 베젤부에 타키미터 눈금과 유명한 도트 장식- Dot Over Ninety(DON)- 을 새겼는데요. 레이저 각인 후 블랙 에나멜 도료를 채워 고온의 가마에 구워내는 그랑 푀 방식으로 마무리해 오랫동안 원형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noriginalCalibre321.jpg
- 칼리버 321 

무브먼트는 최초의 스피드마스터 모델 CK2915을 포함한 역사적인 문워치에도 사용된 전설적인 수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321을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부활시킨 동명의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지난 2019년 42mm 플래티넘 모델로 첫 선을 보인 후 이듬해 39.7mm 스틸 모델에도 321을 탑재한 바 있지요. 오리지널 무브먼트 도면을 바탕으로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복원,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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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321처럼 붉은 톤이 도는 플레이트와 브릿지는 18K 세드나™ 골드 PVD 코팅 마감한 것입니다. 반면 컬럼휠과 클러치 레버 등 주요 크로노그래프 부품들은 브러시드 가공한 스틸 소재 본연의 색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밸런스 스프링은 전통적인 브레게 오버코일을 사용해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도입하면서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는 최근의 3861 칼리버와는 또 다른 지향점을 보여줍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오리지널 321과 마찬가지로 2.5헤르츠(18,000Vph)이며, 파워리저브는 최대 55시간을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321 칼리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수 사양은 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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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파이어 크리스탈 안쪽에 또한 컬렉션의 상징인 해마 프린트를 추가하고, 해마의 눈에는 블루 사파이어까지 세팅해 스피드마스터 6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스 역시 오리지널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아 로즈우드와 비슷하게 패턴 처리한 스페셜 우든 박스와 함께 시계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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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마스터 칼리버 321 카노푸스 골드™ 신제품(Ref. 311.50.39.30.01.001)은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321 모델 특성상 연간 매우 소량씩만 제작 출시되며, 전 세계 주요 오메가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49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6. OMEGA_311.50.39.30.01.001 (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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