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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밀턴 카키 필드 머피 3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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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hütte Original ::

글라슈테 오리지날 세나토 코스모폴리트 미드나잇 블루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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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고급 시계제조사 글라슈테 오리지날(Glashütte Original)이 새로운 컬러 다이얼을 적용한 세나토 코스모폴리트(Senator Cosmopolite)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018년부터 전개한 스틸 라인업에 기존의 화이트 다이얼 외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미드나잇 블루 다이얼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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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토 코스모폴리트는 35개 타임존을 크라운 하나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지능적인 설계가 돋보이는 월드타임 기능의 시계로, 2015년 론칭 이래 빠르게 컬렉션에 안착했습니다. 다이얼에 로컬 타임(중앙)과 홈 타임(12시 서브다이얼)을 동시에 표시하면서 8시 방향에 2개의 어퍼처(창)와 디스크로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과 표준시간(Standard Time, STD)을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가 정한 IATA 공항 코드로 표시하는 점이 특징적인데요. 그리니치 표준시(Greenwich Mean Time, GMT)가 정한 24개 타임존을 비롯해 한 시간 간격을 따르지 않는 나머지 타임존까지 3가지 각기 다른 컬러- 그리니치 표준시는 블랙, 나머지는 블루 혹은 레드- 의 타임존 인디케이션으로 이렇듯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표시하는 기계식 월드타임 손목시계는 다른 예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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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타임은 케이스 2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로컬 타임은 8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 현재 시간보다 빠른 시간대(동쪽)를 여행할 때는 4시 방향의 크라운을 시계 방향으로 움직여서 목적지의 IATA 공항 코드가 DST 또는 STD 윈도우에 보일 때까지 개별 조작이 가능하고, 현재 시간보다 느린 시간대(서쪽)로 향한다면, 해당 크라운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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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류의 낮/밤 인디케이터도 인상적인데요. 12시 서브다이얼(홈 타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 도트 형태의 창은 홈 타임의 낮/밤 시간대를 표시합니다(화이트가 낮, 블랙이 밤). 그리고 9시 방향에 위치한 서브다이얼은 로컬 타임(도착지)의 낮/밤 시간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다이얼 4시 방향에는 가독성이 뛰어난 더블 데이트(글라슈테 오리지날식 표현으로는 파노라마 데이트) 창으로 날짜를 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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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토 코스모폴리트 스틸 미드나잇 블루 역시 기존 버전과 케이스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직경 44mm, 두께 14mm이며, 방수 사양은 50m를 보장합니다. 다이얼은 브랜드의 홈타운인 글라슈테에서 600km 가량 떨어진 포르츠하임에 위치한 인하우스 다이얼 공방에서 제작됩니다. 브라스(황동) 플레이트를 밀링 가공 후 갈바닉 배스(특수한 전해부식 처리)를 통해 미드나잇 블루 컬러를 입히고 건조 후 선레이 마감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기존의 화이트 다이얼 버전이 바니시(래커) 처리 후 매트하게 마감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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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버전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89-02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72시간).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글라슈테 오리지날 특유의 쓰리-쿼터 플레이트와 더블-G 로고가 새겨진 21캐럿 골드 로터, 핸드 인그레이빙을 더한 더블 밸런스 콕과 스완넥 레귤레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다이얼 컬러와 매치를 이루는 미드나잇 블루 컬러 루이지애나산 악어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3연의 링크로 연결된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도 따로 지원합니다. 참고로 세나토 코스모폴리트 미드나잇 블루의 리테일가는 2만 700 유로(EUR)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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