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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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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출시한 슬림 데르메스 GMT 한정판 

에르메스(Hermès)가 슬림 데르메스 GMT(Slim d'Hermès GMT)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2018년 팔라듐 케이스로 단 90피스 한정 제작 선보인 전작과 달리 처음으로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컬렉션에 포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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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슬림 데르메스 GMT 신제품 

2020년 새로운 슬림 데르메스 GMT는 로즈 골드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케이스 직경 39.5mm, 두께 9.48mm로 기능에 비해 비교적 얇은 편입니다. 에르메스가 지분 25%를 보유한 플러리에의 보쉐(Vaucher) 매뉴팩처로부터 공급 받은 자동 베이스 무브먼트의 두께가 2.6mm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로터 설계를 적용한 울트라-씬 자동 베이스(H1950)에 유명 독립 시계제작자 장-마르크 비더레히트(Jean-Marc Wiederrecht)가 설립한 아장호(Agenhor)에서 개발, 독점 공급한 GMT 모듈을 얹어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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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뉴팩처 칼리버 H1950
에르메스의 대표적인 인하우스 울트라-씬 자동 베이스로 GMT부터 퍼페추얼 캘린더까지 모듈을 얹어 다양하게 활용된다.

63개의 추가 부품과 9개의 주얼로 구성된 해당 GMT 모듈의 두께도 고작 1.4mm 정도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슬림한 케이스 두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H1950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2시간을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에르메스의 H 이니셜을 형상화한 특유의 반복적인 모노그램 패턴 장식을 적용한 브릿지를 포함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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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컬러 다이얼은 아라비아 숫자가 프린트된 챕터링은 선버스트 마감하고, 안쪽 중앙부는 동심원 형태로 스네일 마감했으며, 12시간 단위로 표시하는 GMT 카운터는 실버 컬러와 함께 오톨도톨하게 그레인 마감해 전체적으로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GMT 카운터에서도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아펠로아(Philippe Apeloig)가 디자인한 슬림 데르메스 고유의 시그니처 폰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영하는 듯한 숫자 위로 블루 바통 핸드가 가리키며 세컨드 타임존(홈 타임)의 시각을 표시하고, 다이얼 3시 방향에 나란히 위치한 원형의 두 어퍼처로 로컬 타임(L)과 홈 타임(H)의 낮/밤 시간대를 각각 표시합니다(화이트 컬러는 낮, 블루 컬러는 밤을 뜻함). 보통 이러한 류의 GMT 시계에서는 홈 타임의 시간대만 인디케이터로 표시하곤 하는데, 슬림 데르메스 GMT는 로컬 타임과 홈 타임의 낮/밤 시간대를 직관적으로 동시에 표시하기 때문에 여행 및 출장이 잦은 이들에게 실제로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GMT 핸드 역시 10시 방향에 위치한 푸시버튼을 눌러 개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합니다. 

슬림 데르메스 GMT는 서두에 강조했듯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레귤러 에디션으로, 전 세계 에르메스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1만 9,675 달러(USD). 슬림 데르메스 GMT는 곧 국내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단,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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